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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관1918 어뮤즈그라운드:여름밤 세계여행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43호 입력 2026/08/20 10:13 수정 2026/08/20 10:16
경주역 광장에서 펼쳐지는 ‘여름밤 댄스 트립’
하와이 훌라부터 인도 볼리우드까지

경주문화관1918 '여름밤 세계여행'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야외 훌라 댄스 클래스 시연 모습. <사진=마카모디>확대
경주문화관1918 '여름밤 세계여행'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야외 훌라 댄스 클래스 시연 모습. <사진=마카모디>
늦여름의 열기가 부드러운 밤바람으로 식어가는 계절, 옛 경주역의 정취를 간직한 도심 한복판이 이국적인 춤의 무대로 탈바꿈한다.

시민 스스로 음악에 몸을 싣고 리듬을 타며 한여름 밤의 낭만을 완성하는 특별한 문화 축제가 열리는 것.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 주관, 주식회사 마카모디가 운영하는 ‘경주문화관1918 어뮤즈그라운드: 여름밤 세계여행(Tropical Night Dance Trip)’이 오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경주문화관1918 야외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과거 시민들의 추억과 발길이 머물던 경주역 광장을 시민 참여형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주시민 누구나 일상의 피로를 털어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우아하고 잔잔한 감성의 ‘하와이안 훌라 나이트’와 화려하고 역동적인 ‘인도 볼리우드 나이트’ 두 가지 테마로 나뉘어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 저녁(8월 25일, 9월 1일, 9월 8일)에 펼쳐지는 하와이 편은 손짓과 몸짓으로 자연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훌라 클래스로 꾸며진다. 파도와 바람의 결을 표현하는 여유로운 춤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남태평양 해변가에 서 있는 듯한 편안한 쉼을 느낄 수 있다. 1주 차 ‘알로하, 훌라의 시작’과 2주 차 ‘파도와 바람을 춤추다’를 통해 기본 동작을 익히고, 마지막 3주 차인 9월 8일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춤을 완성하는 ‘훌라 나이트 미니 쇼케이스’와 포토 타임이 열려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매주 목요일 저녁(8월 27일, 9월 3일, 9월 10일)에는 인도의 뜨거운 영화 음악과 경쾌한 율동이 광장을 메운다. 처음 춤을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손동작과 유쾌한 표정, 신나는 군무 위주로 진행되는 볼리우드 댄스 클래스다. 1주 차 ‘나마스테, 볼리우드 입문’과 2주 차 ‘영화 속 주인공처럼’을 거쳐, 9월 10일 3주 차에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볼리우드 나이트 파티’가 펼쳐진다.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울 감각적인 요소들도 가득하다. 참가자들에게는 시원한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여기에 하와이안 레이 목걸이와 인도풍 빈디 스티커, 컬러 스카프 등 다채로운 소품을 더해 공간 전체를 이국적인 여행지처럼 연출한다. 특히 마지막 3주 차에는 테마별 감성 조명과 포토존(Aloha Gyeongju / Namaste Gyeongju)이 집중 조성돼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1·2회차의 경우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미니 파티와 포토 타임이 더해지는 3회차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우천 시에는 실내 대체 장소로 자리를 옮겨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경주역 광장에 모여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춤추는 과정 자체가 시민들에게 신선한 일상의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생활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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