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11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약 6개월간 이어진다.
경주경찰서와 동국대 디자인미술학과의 연계 전시는 2023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다.
그간 신진·중견 작가와 학생 작품 100여 점이 청사에 걸리며 행정·치안 공간이던 경찰서를 지역 예술 교류의 장으로 바꿔왔다.
기존 ‘동미갤러리’는 지난해 직원 대상 명칭 공모를 거쳐 ‘갤러리 잇다’로 새 이름을 얻었다.
경찰서와 지역사회, 대학과 예술가, 작품과 관람객을 잇는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특별전은 청사 전체를 강 교수 작품으로 채워 공간 자체를 하나의 전시장으로 확장했다.
직원들에게는 업무 중 예술을 접하며 쉴 수 있는 여유를, 민원인에게는 한층 친근한 경찰서 이미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화·관광도시 위상이 높아진 경주에서, 공공기관이 지역 예술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갤러리 잇다’라는 이름처럼 앞으로도 예술로 지역과 기관, 대학과 시민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문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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