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부터 농촌교육농장 6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농촌체험활동 지원 사업이 도농교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 대구에 거주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농장주로부터 농장 소개 및 안전수칙, 시설안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식물 관찰 후 워크북 작성 및 질문하기, 현장 체험 순으로 진행한다. 지역 학교 등 단체를 우선적으로 하고, 계획인원 2000명을 대상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체험료 일부(1만2000원/1명)를 지원한다. 어린이 농촌체험활동은 농업·농촌을 알리는 학습관광으로 경주시농기센터는 뿌리식물, 야생화, 머쉬룸, 생태, 안데르센, 에너지 농촌교육농장 등 6개소를 육성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농가주 또한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의 관련 교육들을 이수한 전문농업인으로 구성돼 있다. 뿌리식물 교육농장(대표 엄윤복)은 보문단지 인근 암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고구마, 당근, 감자 등 뿌리식물 수확 체험 및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천북면 화산리 소재 야생화 교육농장(대표 손봉호)은 주변 환경과 조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야생화 관찰 및 그림 그리기, 야생화 화분심기, 분재작품 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건천읍 조전리에 있는 머쉬룸 교육농장(대표 황현숙)은 수확시기에 따라 버섯 재배포장 견학, 버섯수확 체험이 가능하며 소시지, 피자 등 버섯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 생태 교육농장(대표 최향미)은 안강읍 검단리에 있으며, 계절별 식물의 변화과정을 배우는 생태학습 오감체험 교육장으로 허브정원에서 식물과 교감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내남면 화곡리의 안데르센 교육농장(심미남)은 안데르센 동화 이야기를 테마로 조성된 토피어리 농장으로 창의적 자연체험 학습활동을 통한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에너지 교육농장(대표 함용재)은 산내면 우라리의 예전 우라분교에 폐교를 활용해 꾸민 친환경 에너지체험 교육장으로 직접 전기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과 건강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태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어린이 농촌체험교실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치며, 학교 교과서 과정 연계를 통한 교육농장 차별화 및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1일 외동읍 입실리에 위치한 A게임랜드를 급습해 게임을 통해 얻은 점수를 환전하는 등 불법으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B(남. 46) 및 환전상 C(남. 43) 씨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붙잡고 게임기 30대와 현금 180여만원 등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경부터 현재까지 40평 규모의 상가 건물을 일반게임장으로 등록 후 이달부터 불법으로 환전을 해주며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평소 알고 있는 사람만 환전을 해주는 등 은밀하게 불법영업을 해 단속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주서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게임장에 대해 선제적 단속을 통해 불법게임장 풍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주경찰서는 시내권 8개 파출소 근무·운영체계 개편 이후 효율적인 112 순찰차 운영으로 지난 21일 오후 5시 35분경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A학원 앞 노상에서 발생한 특수절도(차량털이) 피의자 B(남. 15) 군 등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주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황성동 A학원 앞에서 누군가 승용차 문을 열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동천 중심파출소 112 순찰차 4대를 즉시 현장으로 출동, 약 50분간 수색 끝에 피의자 4명 모두 붙잡았다. 피의자들은 모두 울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3명은 망을 보고 1명은 차량 내 현금 및 물품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주변 대상을 물색하던 중 황성동 현대5차 아파트 뒤편에 설치된 방범용 CCTV에 관제가 됐다. 오병국 서장은 지역경찰 근무·운영체계 개편 후 112 순찰차를 아주 효율적으로 운용을 하고 가장 취약한 새벽시간대에 적극적인 주변 수색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한 경찰관과 면밀하게 CCTV를 모니터링 한 CCTV 관제요원에게 노고를 치하 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22일 경주시 진현동 소재 A유스타운에서 학생 현장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출발 전 음주감지를 실시해 운전자 1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운전자는 충남 아산에서 경주로 현장체험학습을 온 B초등(6학년 170명) 전세버스 기사 중 1명으로,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감지 적발 사실을 해당 학교측에 통보하고 운전자를 교체하도록 했다. 경주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차량 운전기사를 상대로 꾸준히 음주감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531개교를 대상으로 음주감지를 실시해 3명을 적발하고 운전자를 교체토록 조치했다. 이중 1명은 운전한 사실이 밝혀져 음주운전으로 형사입건 되기도 했다. 경비교통과 오동익 경사는 “자칫 일어날 수도 있었던 대형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어서 다행이나, 이런 일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0일 민방공 대피훈련과 연계해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지역내 도로 중 상습 정체구간을 자체 선정해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동안 시민들이 출동 상황을 체험·동참하는 것이 훈련의 주된 목표다. 이날 훈련은 경주시 화랑로에서 강변로를 거쳐 경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의 구간을 4대의 소방차량이 출동하며 진행됐다. 지속적인 훈련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동로를 양보해주는 차량은 소수에 불과해 훈련 목표지에 도착하기까지 15분 가량이 걸렸다. 황중근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위급상황에서 출동시간의 단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장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훈련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동참과 의식 전환을 부탁드린다”며 훈련 후기를 전했다.
소위 대학로로 불리는 성건동 일대 상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대학생 수 감소, 석장동 신 상권형성 등으로 이 일대 상가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지역 내 타 상권에 비해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기 불황이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상권 침체가 될 것이라는 상인들이 불안감이 높아만 가고 있다. 지난 24일 만난 유씨는 10년째 이곳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왔다. 유씨는 “주점을 하고 있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못합니다. 동국대 바로 인근 석장동에 새로운 상가(상권)가 형성되면서 동대생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올해까지 해보고 안되면 가게를 내놓고 다른 일을 찾아야겠지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 씨의 말처럼 이날 성건동 상가거리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특히 대학생들로 북적이던 성건파출소 사거리는 한산했고, 인쇄소 거리 쪽은 간판불이 꺼지자 어두컴컴해졌다. 간판불이 켜지지 않은 것은 동네 내부도 마찬가지. 간판대신 붙어있는 ‘점포임대’라는 안내문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건물주인 박모(62) 씨는 “부동산에 내놓은 지 오래됐지만 거래가 마음처럼 성사되지 않는다”며 하소연했다. 프렌차이즈 매장과 신규로 들어선 매장에만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마저도 오래 머물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성건동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이제 2년차 되는 정모(29) 씨는 “이제 2년차라 매출데이터가 제대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거리에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체감 된다”며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는 흔히 ‘오픈빨’이라는 것과 대학생들의 덕을 봤지만 지금은 대학생 손님보다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 두 잔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라고 했다. 과거 성건동을 찾는 대부분은 동국대 학생들이었다. 하지만 신입생이 줄고 졸업 후 경주지역을 떠나는 이들, 그리고 석장동이라는 새로운 상권의 영향으로 성건동을 찾는 이들이 점점 줄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대학상권의 명맥을 유지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다. 동국대 재학 중인 이모(23) 씨는 “자취방도 석장동이고, 학교 근처에서 다 즐길 수 있으니 성건동 까지 나오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개강파티나 종강파티도 학교 근처에서 하니 인쇄소를 가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주류와 음료 유통업을 하는 김모(31) 씨는 “성건동 전체의 주문 양은 변화가 없지만 각 매장마다 주문하는 양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최근 성건동 상권은 중국인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다. 하지만 특정 업종(각종 꼬치류)에 편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어 상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 소비자 입장에서 성건동의 매력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동국대 주변에 들어서고 있는 원룸, 카페, PC방 등의 공간이 늘어남은 침체돼 있는 상권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지난 21일 외국인 범죄예방대책위원회(회장 문봉만)와 외동읍 산업단지 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 예방, 집회시위 문화정착, 외국인 관리 등 추진 중인 현안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사진> 외국인 범죄예방대책위원회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외동읍 일대 외국인 범죄예방과 사회정착 지원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지역공단 대표로 구성된 단체로 2011년부터 매년 민관 합동 캠페인, 외국인 범죄예방 계도활동, 성실 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오병국 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으로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고 4대 사회악 척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주농협이 매년 지역 환경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농협 임직원 90여명은 지난 26일 매년 이어온 형산강 주변 환경 정화에 나섰다. <사진> 임직원들은 서천교를 출발해 서천둔치, 경주여고 삼거리, 장군교와 흥무공원에 이르는 5km 구간에 버려진 오물과 쓰리기를 수거했다. 황도석 조합장은 “2012년부터 4년 동안 체육대회를 대신해 형산강 주변 정화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가 더욱 맑아지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2일 유림초등학교에서 경주지역 대표119소년단의 발대식을 실시했다. 119소년단은 1963년에 창설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미래소방관 체험, 소방안전교육, 각종 소방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6개 학교 108명의 학생이 119소년단에 소속돼 있다. 유림초는 경주지역 대표119소년단으로 김명혜 지도교사, 전재윤, 문수빈 외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날 발대식에서 전재윤 학생은 119소년단을 대표하여 선서를 하고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발대식 실시 이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초 안전상식,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이 이루어졌다. 김선진 유림초등학교장은 “119소년단 활동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높게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119소년단 학교로서 타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김홍일)과 지난 22일 상호협력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우체국금융개발원이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미래 청년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정보 및 인력 교류를 통한 산학 협동 연구 ▲대학의 현장교육 프로그램 및 우수 인재 취업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 ▲해외진출을 위한 멘토링 및 학술활동에 필요한 금융지원 ▲연구장비 및 기자재 활용 등을 지원한다. 우체국금융개발원은 1966년 설립돼 우체국금융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자금운용, 리스크관리 및 우체국보험금 심사, 조사 업무를 비롯해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업무와 금융고객센터 운영업무를 통해 우체국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인드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도록 모두가 힘을 모읍시다” 경주와 경산, 영산, 청도 등 경북 남부지역 소상공인인과 전통시장 상인회 등이 상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남부지역상생협의회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사장진흥공단이 후원한 ‘소상공인 상생네트워크 행사가 지난 23일 흥무공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모여 다양한 네트워킹 망을 형성하고 상생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최해경 경주센터장 은 “상생네트워트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부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면서 “지역 간 상호 교류로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토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개발에 기여한 큰 공로가 큰 시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제27회 경주시문화상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22일 (재)경주문화재단 경주시문화상위원회는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교수 및 지역 원로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주시문화상조례 및 시행규칙에 의거 심사해 문화·예술부문에 김구석 씨, 교육·학술부문에 서영자 씨, 사회·체육부문에 최용해 씨를 각각 선정했다. 문화·예술부문 김구석(61. 내남면)씨는 (사)경주남산연구소 소장으로서 문화재 보호 및 보존 활동, 남산문화유적답사강좌 개설 등을 통해 경주 남산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교육·학술부문 서영자(53. 충효동)씨는 현재 경주행복학교 교장으로서 1997년부터 노인문맹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육 및 평생교육을 실천해오며 노인들의 자존감 회복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사회·체육부문 최용해(78. 안강읍)씨는 월성군 및 경주시 육상경기연맹 회장, 경상북도 육상경기연맹 심판이사 등을 역임하고 제30회 경북도민체전 성화 최종주자로 활약하는 등, 선수육성 및 지역 육상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경주시문화상은 1989년부터 2015년까지 총 12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오는 6월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한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 내정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에 유일하게 재선의 정수성 의원을 내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날 의총에서 정 의원에 대한 후보 절차를 완료됨에 따라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1년 임기의 윤리특별위원장을 공식 선출하는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리위원장에 내정된 정 의원은 “윤리특위가 있는지 없는지 몰랐으면 제일 좋겠다”며 “일을 잘하는 국회의원을 뽑아서 시상하는 특별위원회로 전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경주 하이코에서 세계 물포럼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난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경북(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주요성과와 아쉬운 점을 되짚어 보고, 향후 시의 물 관련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세계물포럼경주시지원위원회 위원, 유관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물 포럼 행사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평의 자리가 됐다. 경주시는 세계 물 포럼 개최성과로 먼저 경주 하이코를 지목했다. 세계인에게 웅장함을 선보이며 경주 마이스산업의 중심메카로 부각됐다는 것. 특히 연인원 2만여 명이 방문해 400여개 세션 중 150여개 세션이 개최되는 등 글로벌 강소형 컨벤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세계 168개국에서 헝가리·에티오피아 대통령 등 9개국 정상급 인사와 국회의장,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포함 4만6300여명이 참석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국제회의의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전국 자자체 최초로 맑은 물 연구실을 개소해 2년여 간 연구개발한 하수 급속처리공법은 전 세계 물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포럼 기간 중 국내·외 국회의원, 물 전문가 등 4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이 다녀갔으며 국내·외 방송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국내·외 판로를 개척했다. 또 하나의 성과는 경제적 파급효과다. 호텔 숙박료가 921객실에 약 7억3600만원, 회의실 임대수익 6억8000만원, 도시락 업체 3700만원, 수송차량 운행 및 각종 문화행사 등 생산·경제 유발효과는 25억7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1000년전 신라 우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주의 물 관리 우수성에 세계가 주목했다. 특히 동궁과월지(구 안압지)의 우수한 물 관리 시스템과 현재 상하수도 물 관리시스템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제7차 세계 물 포럼의 경주 개최 성과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경주에서 성공리에 개최돼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경주가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알리는 분수령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물포럼의 핵심가치는 ‘실행’을 담보하기 위해 고위 정책결정권자들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한 장관·국회의원 지방정부 선언문 등 채택과 포럼 논의 과제에 대한 실행모니터시스템을 마련한 ‘대구·경북 실행 확약’을 도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일자리가 있어서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경상북도·경주시 일자리한마당’ 행사가 2000여명의 구인·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2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72개 기업체의 참여와 지원을 통해 3개관(열린채용관, 취업지원관, 희망체험관)으로 구성하고, 80개 부스를 설치해 내실있게 진행됐다. <사진> 일자리가 있어서 행복한 ‘열린채용관’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일진베어링, 태광공업(주), 현대강업(주), 인지컨트롤스(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41개 기업체가 참여해 13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지원관’은 (재)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위덕대학교, 영천상공회의소 등 22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운영했다. ‘희망체험관’에는 입사서류 클리닉관, 취업 컨설팅관, 아트 이벤트관, 건강 체험관 등 8개 업체가 적극적으로 취업을 지원했다. 최양식 시장은 “구인·구직자 간 만남의 장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체에는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도시, 살맛나는 경제도시 경주 건설과 맞춤형 구인·구직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된 ‘신라 태종무열왕과 왕비의 행차행렬’과 ‘월성 호위군의 활동과 교대식’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원장 유동철)이 주관한다. 지난 3월 21일 첫 선을 보인데 이어 6월까지 매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첨성대 및 월성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첨성대 및 월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계림과 월성 입구에서 신라시대 왕궁을 호위하던 월성 호위군의 활동과 교대식이 재현됨으로써 현재 발굴 중인 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문화재를 이해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는 지자체 공모사업이다. 보존 중심에서 문화재의 현실적 가치를 제고하고자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해 관련 사업비를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지역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활용을 통한 보존’이라는 가치 확립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유동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주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월성 발굴과 더불어 경주를 대표하는 좋은 문화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농촌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농가의 특산품 등을 활용한 농가소득 증대 등 생기 있는 농촌 붐 등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각 시·군을 대상으로 경북도에서 주관한 ‘경북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공모했다. <사진> 총 14개 시·군에서 응모한 결과 경주의 ‘행복마을 옥산 중부마을(대표 김금조 위원장)’의 ‘조청 가공장 및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이란 이이템이 지난 22일 경북 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북도 행복마을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최우수의 영예를 받았다. 사업내용은 청정 들녘 안강에서 생산되는 보리쌀을 이용해 사업비 1억9000여만원으로 조청가공사업의 규모화·체계화하기 위해 가공장과 공동작업장을 비롯한 조청과정 체험교육장 및 시설 등을 조성해 마을의 주요 소득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옥산리 일대 소나무 군락군(1000㎡, 3000본 정도)을 이용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종균 및 참나부 구입, 창고설치 등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해 연간 6000kg을 생산해 주민 소득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시행으로 조청판매는 1억원, 전통음식 체험에 960만원, 표고버섯 판매는 4200여만원 등 연간 총 1억5000여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옥산서원 등 풍부한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활용한다면 일석이조의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금은 마을기금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외부 관광객 유입 체험프로그램 확대개발 등 사업확장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에서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비 3억원(순수 도비지원 사업)이 배정되어 있어 사업추진에 파란 불이 켜져 있는 상태이다. 행복마을 옥산 중부마을은 김금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마을 이장, 참여 주민 등 12명으로 구성, 마을의 권역사업과 연계한 공동사업장 등을 조성해 고령농, 여성농, 소농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 계속 증가하는 귀농, 귀촌, 고령자들에게 일자리를 점차 확대시킬 수 있도록 1인 1개 취미 갖기 및 매년 단합과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주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재판에 계류 중인 업체로부터 장학기금을 기탁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장학회는 지난달 중순 A업체로부터 장학기금 1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최양식 시장과 이 회사 대표, 장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A업체 대표는 경주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등에 따르면 A업체 대표는 2012년 경주지역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지난 2월 대구지법 경주지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또 1심 판결 직후 상소해 현재 대구고등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지난 2013년 6월 하청업체 대표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로비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일었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업체가 장학금을 아무런 여과 없이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로부터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했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하청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하청업체 중 한 관계자는 “A기업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다수의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학금을 내놓은 것은 인면수심이나 다름없다”면서 “아직 그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도 있는데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언론에 나오도록 한 경주시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체의 대표는 “장학금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청소년과 대학생 등에게 지급되고 있는데 이런 기업의 돈을 시가 받아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더구나 한 업체의 대표가 자살했고, 그의 유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시가 장학금 기탁을 홍보하는 것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격분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와 장학회 관계자들은 A업체와 관련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 기탁 과정은 A업체가 시의 한 부서로 장학기금 의사를 밝혀왔고, 이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르던 담당자가 곧바로 경주시장학회로 연결해 이뤄졌다는 것. 경주시장학회 역시 이 기업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없었고, 당연히 좋은 뜻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부분 공무원들이 업체의 이름만으로는 상세한 사정을 알지 못한다”면서 “이런 경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경주시의회가 지난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정사무조사가 집행부와의 갈등을 넘어 민간 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 내 (주)경주 버드파크 임직원 10여명은 지난 26일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이 안중에 없는 무례한 경주시의원은 경주에 필요 없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주지역 기업에 지원은커녕 비협조와 규제 일변도로 기업 활동을 망하게 하는 시의원은 필요 없다”면서 “또 불손한 태도로 지위를 이용해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시의원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은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지난 20일 벌인 경주 동궁원과 버드파크에 대한 현장 조사 과정에서 비롯됐다. 이날 동궁원 내 식물원을 대상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훈련현황’ 관련 현장 확인 후 이동은 조사특위 부위원장은 동궁원 직원의 안내로 버드파크로 들어가 입구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를 점검했다. 그러나 버드파크 등에 따르면 현장 확인에 대한 협조 공문 등 기본 절차를 지키지 않은데다 이날 버드파크 측에 아무런 언급도 없이 조사를 진행했다는 것. 이로 인해 현장에서 이 의원과 버드파크 관계자 간 마찰이 일었고, 결국 이 의원은 현장 확인도 하지 못한 채 돌아서 나왔다. 경주 동궁원은 지난 2013년 9월 개장해 식물원은 경주시가 직영하고, 버드파크는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이다. 버드파크는 준공과 더불어 기부채납을 완료했고, 이에 대한 운영권을 갖고 있는 민간 기업이라는 것. 특히 경주시의 예산을 전혀 지원받지 않기 때문에 경주시의회로부터 감사 또는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진정성 있는 답변이나 사과가 없어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표면적으로는 행정사무감사에 있어 보이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이날 버드파크 황성춘 대표는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과정을 여과 없이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짧은 기간에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의 시의원을 포함해 일부 지도층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면서 사실상 정상적 회사운영이 어려웠다”면서 “비공식적으로 항의도 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어 생존의 차원에서 농성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간 2억5000만원 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시설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거나 대출에 있어 시가 보증을 했다, 인허가 승인 등에 특혜를 입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특별한 지원을 바라지는 않으니 방해만 하지 않았으면 좋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황 대표는 “민간 기업으로 시의회로부터 감사 등의 대상이 아닌데도 개장 후 지금까지 자료 제출 요구나 특혜 운운한 것에 대해 이젠 묵과할 수 없다”면서 “오늘부터 3일간 집회를 연 뒤에도 시의회가 진정성이 담긴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단식투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동은 의원은 “버드파크에 들어가 소화기를 점검하다 이곳 대표의 항의에 바로 밖으로 나온 것이 전부”라며 “사전 점검에 대한 통보는 당연히 동궁원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당일에도 동궁원 직원의 안내로 들어갔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의원으로서 잘잘못을 떠나 먼저 사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전화를 통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면서 “현재 버드파크 측에서 주장하는 시의회의 자료제출 요구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3일 안강읍 육통들에서 영농지원에 이어 6차 산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황남빵’을 방문해 현황 등을 파악했다. 안강읍 육통들 현장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 도의원, 안강 쌀작목회원 등 지역 농업관련 단체장, 새마을부녀회, 농업인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장관은 농업인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노고를 격려했으며, 최 시장과 함께 풍년 농사를 기원하면서 직접 승용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했다. 바쁜 일정에도 영농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올해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쌀 생산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생산자 단체와 농업인들이 병해충 적기 방제 등 수확기까지 풍년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모내기를 마친 후 농업인들과 들판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오찬을 함께하면서 농업인들과 농업 정책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며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400ha로 넓은 청정 영농지역인 육통들이 여름철이면 상습가뭄으로 영농에 애로가 많아 수리시설 보강 차원에서 형산강에 양수장 설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장관은 농식품 6차 산업현장인 지역특산품 황남빵 제조공장을 찾아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최 시장은 “FTA에 대비해 경주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판매와 관광 및 체험이 결합되는 6차 산업분야 육성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경주에서의 영농지원과 지역 특산물인 황남빵 현황 파악 등이 농업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여러 가지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강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 황남빵 방문 왜? 이동필 농림부장관은 이날 황남빵을 방문해 “성공적인 6차 산업을 이끌어 낸 모범사례로 제조 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과 방법, 향후 계획 등을 직접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이 황남빵을 방문하게 된 동기를 직접 밝힌 것. 6차 산업은 이동필 농림부 장관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사용한 개념이기도 하다.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결합시킨 산업으로,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또 6차 산업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이 장관이 황남빵을 6차 산업의 모범사례로 치켜세운 이유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팥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전량 매입하며 농가와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와 황남빵 등에 따르면 2011년 173농가 39㏊ 31톤, 2012년 424농가 125㏊ 80톤, 2013년 729농가 205㏊ 230톤, 지난해는 544농가 152ha 155톤을 수매했었다. 특히 지역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국내 평균보다 10% 높은 가격으로 수매,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일약 경북도내 최대 팥 생산지로 떠올랐다는 것. 이는 지역 팥 재배 농가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