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고온 건조와 강수량이 평년보다 낮아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민들의 마음이 타 들어가고 있다. 경주는 가뭄으로 특별한 재해사항은 발생되고 있지 않지만 만일을 대비해 3억3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중 5000만원을 들여 양수기 49대를 구입해 본청 2대 외 23개 읍면동에 47대를 공급했으며, 1억6500만원을 투입해 읍면동 관정 14개소, 양수장 14개소를 보수 완료했다. 또한 도·시비 등 1억2000만원을 확보해 가뭄예상 지역에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관정 보수, 하상굴착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6월 이후 가뭄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예비비 2억원을 확보했고, 관정개발, 양수장비 보수, 하상굴착·들샘·관정 등 간이용수원 개발, 저수지 준설 등 영농에 문제가 없도록 다각적인 한해대책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시와 농어촌공사경주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총 444개소로 계획 저수량 7331만4000㎥ 대비 현재 저수량은 4490만4000㎥로 평균 61%를 육박하고 있다.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덕동댐이 74.1%로 가장 높고 내남 박달지가 37.6%로 다소 낮은 편이나 이앙면적 대상 1만3760ha에 모내기를 100% 완료했으며 일기예보 상 6월 후반기 잦은 비로 강수량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아직까지 지역에서 특별한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만일을 대비해 가뭄으로 영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서에서는 관정 개발 등 한해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사옥이 6월 현재 공정률 67%를 기록하면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한수원 본사 사옥은 총사업비 2530억원을 들여 15만7142㎡ 부지에 연면적 7만2599㎡(지하 1층, 지상 12층)에 업무시설, 전시 및 집회시설, 체육시설, 보육시설, 후생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신축 중에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최양식 시장은 지난 22일 양북면 장항리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사옥 건설현장을 찾아 최성환 본사이전추진센터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날 한수원 측은 주차공간은 총 890면을 계획 중이나 주변 환경과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이용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확대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12월 준공 계획대로 공사가 순행하고 있으며, 2016년 시무식을 신사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사옥이 준공되면 한수원 본사 직원 11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지역발전 및 지역경기 활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사옥 건설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됨에 따라 안전에 특별히 주의하고, 공사 중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한수원 사옥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아 지역민과 함께 상생발전 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재탄생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월성1호기가 지난 23일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 운영허가기간 만료로 지난 2012년 11월 발전을 멈춘 이래 946일 만이다. 1982년 11월 21일 발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3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벌인 월성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전을 정지한지 2년 7개월, 계속 운전을 신청한지는 5년 7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제35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2022년 11월 20일까지 계속운전을 허가했었다. 또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경주시, 동경주대책위원회는 경주시청에서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지역상생방안’ 삼자합의안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한수원은 앞으로 1310억원을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 복지 증대사업과 주민숙원사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사업자와 지역주민 간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등은 월성1호기 폐쇄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준)도 보상금 합의와 무관하게 경주시민 전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만인소 운동을 진행하는 등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본지는 지난 19일 월성원자력본부 윤청로 본부장을 만나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에서 근무하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하며 30여년을 원자력업계에서 지낸 이력에서 묻어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 본부장과의 인터뷰는 월성원자력본부 내 접견실에서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안전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안전성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운영허가 기간, 수명연장 등 여러 용어를 쓰는데 사실 발전소 운영허가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과거 건설된 원전은 30년, 그 이후에는 40년, 현재 건설된 발전소의 설계수명은 60년이다. 현재는 30년~40년에서 추가로 10년씩 3~4차례 수명 연장하는 추세이며, 최근 건설된 발전소는 60년에서 20년을 수명 연장해 80년을 바라보고 가동하고 있다. 계속운전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반적인 기술 요건이며 국제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과 같이 국제적 추세에 발맞춰 안전성을 전제로 계속운전 돼야만 국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계속운전을 위해 그동안 월성1호기는 대규모설비개선 작업을 진행해 중수로원전의 최고 핵심설비인 압력관과 제어용 전산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 특히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해서는 지진, 쓰나미의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추가설비가 설치됐다. 지진자동정지설비, 이동형발전차량 확보,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 등 40여건이 완료됐고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안전조치를 수행할 것이다. 월성1호기는 2호기, 3호기, 4회기보다 더 생생하다고 생각한다. (주)한수원 조석 사장의 말을 빌리면 (월성1호기 안전성을 위해)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했다. -월성1호기 재가동에 따른 경제성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월성1호기를 폐쇄할 경우 이에 상당하는 전력을 이와 같은 단가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없다. 국가차원에서도 감가상각이 끝난 발전소를 안전성을 바탕으로 재가동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큰 이익이 된다. 월성1호기가 계속운전을 하지 않고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할 경우의 비용을 고려하면 연간 최소 4000억원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이번 계속운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7년 6개월여 발전을 한다고 감안하면 약 3조원이 절약되는 것이다.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도 계속운전을 시도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30년 운영허가기간을 만료한 월성1호기를 계속 운전하는 것에 대해 원자력 규제기관을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자원부, 지역주민 등이 동의해 주었다. 한수원 차원에서 고리·월성 1호기의 경험을 살려 국가 미래와 후손들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계속운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 한국은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빈국이다. 에너지수입량에서는 석탄 수입 세계 3위, 석유 세계 4위, 가스 세계 6위로 세계 선두그룹이다. 에너지소비량 측면에서는 세계 10위 국가다. 이에 비해 경제력규모가 15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전자, 조선, 자동차, 중공업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유가 불안 등 대외여건에 따라 국가경제가 뒤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자력은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낮출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며, 에너지 자립의 출발점이다. -스트레스테스트에 제시된 사항에 대한 건수가 달라 경주시의회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스트레스테스트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발전소 안전기능을 위협하고 중대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극한 자연재해 발생 시, 발전소 대응과 사고 예방 및 완화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평가 방법을 말한다./편집자주) 월성1호기는 지난 2009년 12월 계속운전 신청부터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사완료까지 4년 10여개월 걸렸다. 2011년 3월 후쿠시마원전 사고 발생과 2012년 말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식 스트레스테스트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몇몇 변수로 인해 시간이 지체됐다. 사실 스트레스테스트는 계속운전 인허가 심사요건이 아니지만 이 같은 변수로 진행하게 됐다. 역설적이지만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추가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월성1호기는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것만은 사실이다. 민간검증단이 스트레스테스트에 제시한 안전이행사항은 32건이다. 이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민간검증단 전문가들이 참여해 19건으로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결론적으로 민간검증단이 제시한 사항 중 유사한 사항들이 모두 19건 내에 포함하게 된 것이다. 현재 단기·중기·장기 조치로 각 사항들이 분류돼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미 재가동 전 개선사항들은 완료됐으며, 2017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의 합의과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향후 지원 계획은? 주민들이 월성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합의의 기대수준과 한수원의 기준에 차이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타협해 결국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그 과정이 당연히 쉽지만은 않았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을 해줘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역과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할 수 있는 몫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합의한 지역발전기금은 주민들의 의견과 주민판단에 따라 효율적이고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도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 -신월성2호기 운영이 당초 계획보다 많이 지연됐다. 향후 계획은? 신월성 2호기는 7월 하순경 상업운전을 목표로 정비 중이다. 6월말 각종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정부로부터 운영허가를 거쳐 본격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9월경에는 신월성 1, 2호기를 통합해 준공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쿠시마 사고, 세월호 사고 등으로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원전은 사람이 설계하고 제작하고 건설해 운영한다. 원전 안전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기본과 절차에 충실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경주시와 원전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을 도모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월성원자력본부가 사랑과 신뢰를 받고 인정 또한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시민의 골칫거리가 되지 않도록 본부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대승적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국책사업인 월성1호기 재가동에 대해 협조해주신 것에 대해 가슴깊이 감사드린다. 이 마음 잃지 않고 원전보국하도록 하겠다.
하지를 지난 경주는 서서히 여름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뜨거워지는 태양이 견디기 힘들다면 토함산 자연휴양림의 우거진 숲을 산책해보자. 토함산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싶은이들에게도 강추한다. 지난 22일 그곳을 다녀왔다. 토함산(吐含山)은 바다에 가까이 위치해 안개가 자주끼는 까닭에 이름도 안개와 구름을 들이마시고 토해내는 산이라 한다. 마치 어느 그림에서 본 북유럽의 숲이 이랬을까. 경계의 눈초리가 없어 보이는 다람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깊은 숲속, 나무들이 내쉬는 호흡들은 피톤치드라는 향긋한 향기로 정신까지 청량하게 한다. 이름을 다 알 수 없는 새들의 지저귐은 어떤 음악보다 훌륭하다. 삼림욕을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40여 분, 도심을 벗어나면 휴양림 내 3.2km정도의 숲길과 산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아늑한 휴식처인 것. 경주 도심에서 출발한다면 가고 오는 길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나누는 정담과 미소, 그것만으로도 힐링되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은 ‘휴(休)’자체였다. -자연회귀 욕구 충족... ‘숲속의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숲길, 삼림욕장 조성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의 동쪽 기슭, 양북면 장항리에 있다. 경주시가 운영하는 휴양시설로 121ha 산림에 ‘숲속의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체육시설을 비롯한 숲길(등산로), 삼림욕장 등이 조성돼 있다.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으며 다람쥐, 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체험 학습장과 휴양지로 즐겨 찾을 수 있다. 동쪽으로는 감포 해수욕장, 양남 주상절리, 양북 문무대왕릉 서쪽으로는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문화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근에 위치한 장항리사지는 토함산 동쪽의 한 능선이 끝나는 기슭에 마련된 절터기도 하다. 경제적인 여유가 향상되고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자연회귀 욕구 충족은 어찌보면 자연스럽다. 휴양과 정서함양 등 숲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낮에는 경주시내권과 유적을 답사하고 저녁엔 휴양림에서 쉬는 형태도 좋을 듯하다. -1991년부터 휴양림으로 조성, 매년 6월 ~ 10월까지 운영 이 숲은 1991년 조성계획이 수립되고 휴양림으로 지정고시돼 1991~1997년까지 휴양림으로 조성됐다. 1997년 개장했으며 2000~2005까지 6년간 민간위탁했다. 그러나 시설투자를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시설물 관리 소홀 및 산림자원 훼손 등 위탁운영에 따른 여러 문제점으로 다시 경주시가 직영하고 있다. 매년 6월~10월까지 운영되며 숙박시설로는 수용인원 1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23개실, 9개동과 야영시설로는 목재데크 (40개, 수용인원 160명), 취사장,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단, 야영시설은 산불조심기간중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0.65km의 숲길 데크로드와 2.5km 숲길 등산로 등 각 숲길 코스는 초보자나 어린이도 등산을 겸한 산책이 가능하며 3개의 숲길 코스(1~3코스)는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테마숲 휴양체험시설로는 꽃무릇, 원추리, 붓꽃, 맥문동 등으로 잘 가꿔진 야생화단지, 관찰 데크로드, 지압로, 조류사, 표고버섯체험장, 숲길 데크로드, 숲길, 전망대 등이 있다. 체육시설로는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각 1개소를 비치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자연학습 및 다양한 체험활동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5월 ~10월까지 야영장 운영기간 내 실시하고 운영은 하루 2회다. -자녀들과 함께 숲 이야기 듣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산림경영과 관계자는 “올해는 ‘숲해설가 집’과 ‘숲 속 작은 도서관’신축으로 예년보다 한 달이 늦은 7월1일 개장한다. 사시사철 야외에서는 일체의 취사 활동을 할 수 없다.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다”고 했다. “야영장의 경우 가족 단위가 약 50%정도 이용한다. 숙소의 경우는 가족과 모임을 가지는 이들이 이용한다. 경주 인근의 대구, 포항, 울산 등에서 자주 찾는다. 그 외 서울, 경기도 등지에서도 찾아 전국적으로 이용되는 편이다”며 이곳의 가장 성수기는 7월 중순경부터 8월 중순경으로 여름 휴가 시즌과 겹친다고 했다. 자녀들과 함께 숲 이야기를 듣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를 끈다고 한다. 단체모임의 경우는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의 체육시설도 활용한다. 다양한 등산로도 애용한다고. 관계자는 “문화 유적지와 접근성이 용이해 멀리 외지에서도 이곳을 찾는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주변유적지나 시내권 관광을 한다”고 했다. -최대한 숲의 원형 그대로를 보존해 나가는 것이 원칙 정상에서 7부 능선 즈음의 야영장을 지나 등산로를 따라 걸어가면 토함산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온통 시원스레 뻗은 산들이 시야에 가득찬다. 이 길은 데크로 이어져 있어 등산하기에 편하다. 그날은 영화 ‘사냥’제작팀에서 촬영장소 섭외를 하기위해 온 팀원도 이곳을 찾았다. 야영장부터는 직원용 승용차를 타고 숲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숲 속 곳곳에는 학습, 체험용으로 과수 종류, 산삼, 더덕, 당귀 등 작물이 자라고 있었다. “고송을 비롯해 침엽수종도 있지만 활엽수종이 거의 80%정도다. 지난해의 경우 폭설로 인해 소나무 가지가 많이 부러져 피해가 컸다. 주요 수종으로는 참나무과가 많이 자라고 있다” 면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해 간 중간 결과로는 피톤치드 측정수치가 우수한 편이라고 했다. 다시 입구쪽으로 내여 온 기자도 산책로와 지압로를 걸어보았다. 아침, 저녁으로 안개가 많이 낀다고 하더니 그날도 옅은 안개가 산자락 가득히 드리워져 있었다. “이곳 관리의 포인트는 최대한 숲의 원형 그대로를 계속 보존해 나가자는 것이 원칙이다. 경주 시민의 경우 입장료는 무료이고 숲 이용 전체의 30%가 다른 지역민보다 우선한다. 올해부터 경주시민과 국가유공자와 가족, 참여유공자, 장애우, 독립유공자와 가족 등에게는 시설사용료의 30%를 할인한다”고 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토함산자연휴양림 관리실(054-772-1254)이나 홈페이지(http://rest.gyeongju.go.kr/)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다. 국립공원 토함산지구에 위치한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 양껏 숨을 들이켜 보라. 푸른 녹색으로 온 몸이 물들 것 같은 숲에서는 기운생동이 느껴진다.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가장 직접적인 형태로, 제대로 된 생생한 자연의 장이었다. 숲 속에서 야영을 하며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은 상상만으로도 황홀하지 않은가. 숲이 주는 위무는 그랬다.
내남초(교장 김낙곤)는 지난 19일 단오 풍습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단오 맞이 부채 만들기’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녹색교육실천학교 행사의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단오에 평소 존경하거나 가까이 지내는 이들에게 부채를 선물한다는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낙곤 교장은 “학생들이 단오에 부채를 선물하는 전통 등 부채에 담긴 깊은 뜻도 알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부채를 만들며 전기 에너지를 좀 더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일손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남면 과수농장을 찾아 영농지원활동을 펼쳤다. 최근 메르스 여파로 농번기를 맞은 농촌 현장에는 일손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가뭄으로 인한 밭작물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센터 직원들은 배 과수원에서 아침부터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와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용기를 주었다. 배 재배 농가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 혼자 작업을 하느라 작업속도가 더디기만 했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농장을 찾아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태현 소장은 “최근 가뭄과 메르스로 인해 일손마저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가가 있으면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실초(교장 도기준)에서 지난 9일 국립 오페라단의 교실 속 작은 오페라 공연이 펼쳐졌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곡을 이용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번 공연은 1~2학년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도기준 회장은 “오페라 곡 이외에도 오페라를 볼 시에 지켜야 할 에티켓과 용어들을 통해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는 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천동 통장협의회(회장 문광석) 회원과 박주식 동천동장은 지난 17일 이달에 생신을 맞으신 홀로 어르신 가정 4세대를 방문해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생신축하는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축하 케이크와 쌀,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외로운 어르신을 위로하고 담소를 나눴으며, 어르신들은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생일을 기억하고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주식 동장은 “항상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며 생신잔치를 정성껏 준비한 통장협의회 회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마마’의 영향으로 민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황성동 주민자치센터에도 민화의 열풍이 불고 있다. 작품에 임하는 모습에서 여느 기성작가 못지않은 진지함이 묻어난다. 민화강좌를 듣고 있는 수강생 김유선(여·46, 황성동) 씨는 “우리 그림이라 그런지 민화를 그리고 있으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성취감도 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성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민화를 비롯하여 헬스, 요가, 다이어트댄스, 난타,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현재 2015년도 제3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운영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황성동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선착순)하다(문의 777-0760/779-8465).
내남면 등의 벼 재배농가에서 농약피해로 생육불량 사태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농약은 지역농협을 통해 D사의 제초제. 이를 구매해 살포한 농가에서 발생했다. 시 전체피해는 460ha, 100여 농가로 모가 노랗게 시들고 착근이 되지 않으며 생육이 현저히 떨어져 그 원인을 주사 중에 있으며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처리하게 될것이다. 현재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D사와 피해보상을 협의 중에 있으며, 시도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4일 농약문제로 실의에 빠진 벼 재배 농가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자세한 보고를 받고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최 시장은 또 배 저온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곡면 일대 재배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대책을 고민했다. 피해상황은 92농가에 41ha로 지난해 7월 우박피해에 이어 2년째 발생한 자연재해로 농업재해보상법에 의해 정밀조사를 끝내고 농약대와 생계비 등 5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농업인들이 보상수준을 체감하기에는 극히 미흡한 실정이다. 최 시장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 등으로 농작물의 자연재해가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에서 농작물 관리에 보다 철저히 대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 관계자에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저온 피해처럼 약관이 없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규정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관련규정을 개정할 수 있도록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영농 피해지역 방문을 마치고 아직까지 경주는 가뭄으로 특별한 피해는 없지만 건기와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어 지역에서 다소 가뭄지역인 천북면 갈곡들, 북군들도 방문했다. 갈곡저수지는 유효저수량이 94만1000㎥으로 수혜 몽리면적은 24ha에 해당하며 17일 현재 저수량은 8만1000천㎥(저수율 8.6%)로 평년 대비 48.3%가 부족하다. 이에 시는 기존 암반관정(600㎥/일)을 최대한 활용을 하고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임시양수장 3개소를 설치(3천㎥/일)해 매일 갈곡저수지로 담수, 해갈 시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또한 지난해 9월 저수지 누수발생이 있었던 북군지 역시 담수 부족으로 가뭄 해갈시 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최양식 시장은 가뭄현장을 둘러보고 “지금까지 경주가 메르스로 인해 어려운 실정에 있었는데 가뭄으로 벼 재배농가의 이중삼중의 어려움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원확보와 관정개발 등 가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17일 제4차 재난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재난대피훈련은 화재상황을 설정해 실시한 화재 재난 대피 훈련으로 진행됐다. 금장초는 3~5월에 걸쳐 3차례 실시한 재난대피 훈련에서의 문제점을 논의해 보완되는 형식으로 꾸준히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본관 강당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해 2개의 출입로를 폐쇄한 상황에서 약 10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대피해 5~6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지난 훈련에 비해 건물을 빠져나오는 태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자세를 낮추는 행동이 전체적으로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남호명 교장은 “앞으로도 매달 꾸준히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의식이 더욱더 강화되고 필요시 훈련된 행동들이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습관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장초(교장 남호명)는 지난 17일 종합학습실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경북도교육청 과학직업과 현금환 장학사의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ESD는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약자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의미한다. 지난 환경교육, 녹색성장교육의 변모한 형태로, 현재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창의, 인성, 융합의 측면에 중점을 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ESD의 목적은 환경, 경제, 사회 3가지 측면의 보전과 발전이, 미래세대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충족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다. 현금환 장학사는 “다른 이름이었을 뿐 ESD는 꾸준히 이뤄져왔고 앞으로도 이뤄질 교육”이라며 “ESD의 본질과 목적을 재고함으로써 현장교육에 있어 학생들에게 보다 더 바람직한 창의, 인성, 융합형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장초 교사들은 “여태까지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친 텍스트나 자료들은 ESD가 추구하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큰 울타리에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안강읍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서성순)는 지난 19일 안강읍의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멸치 50박스(15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안강읍여성단체협의회는 13개 여성단체로 구성해 2002년 3월 발족했다.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이 지역발전에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고 매년 불우이웃돕기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다. 서성순 회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작게나마 마음을 나누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단체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진섭 안강읍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아낌없는 봉사를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안강 두류공업단지 내 원-에코(주)의 삼성서울병원 의료폐기물 소각과 관련 경주시 보건소는 지난 18일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이진섭 안강읍장 등이 참석해 의료폐기물 소각에 대한 안강읍민들의 불안감을 전달하면서, 주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업체측에 요청했다. 보건소는 메르스 관련 격리의료폐기물 수거 및 처리에 대해 관련규정에 따라 입고 즉시 소각을 하며 원-에코(주) 직원들의 메르스 예방을 위해 철저히 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조사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했으며 공장 주변의 환경 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직원들에게서는 메르스에 대한 특별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걸로 알려졌다. 원-에코(주)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반입되는 격리의료폐기물은 보사부와 환경청의 메르스 관련 격리 의료폐기물 관리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운송, 도착 즉시 소각 처리 하고 있다”며 “안강읍민들의 불안함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 말까지 수급계약이 체결됐으며, 삼성의료원은 안강 원에코를 포함해 전국 3곳에 격리의료폐기물을 나눠 처리하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폐기물 거부 시는 법적 제재를 받게 돼있으며, 행정적 조치 없이는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삼성서울병원 의료폐기물을 두류공단 원-에코(주)로 반입 금지토록 조치됐다고 전했다. 또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23일 현재 환경청과 원-에코(주)와 협의해 반입이 한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강 로타리클럽과 미루병원은 지난 12일 안강읍 갑산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경주신문사 주관 ‘지역공동체 캠페인 -어르신은 지역사회(경주)의 힘’ 행사에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경주신문 이성주 편집국장의 진행으로 열린 행사는 마을 어르신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마을 자랑과 일상생활 속에 불편함을 털어놓는 숙원사업 토론시간도 진행됐다. 그리고 윤태희 전문강사는 2시간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노인들의 신체적·심리적 변화와 성에 대한 지식부족,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노년기의 성 문제, 노인의 성적권리 등과 건강한 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과 잘못된 성생활로 병을 얻었을 경우의 성병 검진방법과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치매예방의 율동과 노래교실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마을 어르신 100여 명과 경주신문사 관계자, 박현구 안강로타리클럽 회장 및 회원, 안강 미루병원 이상복 실장 및 박순옥 간호과장, 윤태희 강사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안강로타리클럽은 보행기 2대를 기증했으며, 안강 미루병원도 의료진 4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현구 안강로타리클럽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 감사드리며, 마을어르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며 “또 다른 마을도 이런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포초 전교생들은 지난 13일 인근 단석산 등반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날 학생들은 교가에 등장하는 단석산을 직접 오를 수 있었다. 또한 농어촌 교육 실습을 나온 교사들과 함께 해 즐거운 산행을 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산에 들어서자 선선한 바람이 학생들을 맞아주었다. 가파른 산길에 어린 학생들은 힘들어 했지만 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저절로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2시간여의 산행 끝에 정상에 다다른 학생들은 반듯하게 잘린 돌을 보며 단석산의 유래를 알 수 있었으며 천 년 전 김유신 장군과 화랑이 수련하던 곳에 발을 디딘 감흥이 남다른 듯 했다.
양남중(교장 백영호) 글샘 도서관은 지난 11일 학생들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행사를 펼쳤다. <사진> 이 행사는 ‘중학생에게 웬 그림책?’이라는 우려를 씻어내고 참가 학생이 늘어 전교생의 20% 가까운 학생이 점심시간에 도서관을 찾고 있다. 학부모로 구성된 글샘 명예사서단에서 그림책 선정, 직접 읽어주기 그리고 소감문 작성까지 지도해 학부모와 동행하는 행복 교육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백영호 교장은 “위대한 사람들이 공통으로 했던 일이 바로 책 읽기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독서교육과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산초(김종명 교장)는 지난 10일 1,2학년 학생 92명을 대상으로 교실 속 오페라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학교를 직접 찾아와서 1, 2학년 각 반 교실에서 40분 동안 공연했다. 김종명 교장은 “평소 자신들이 수업하는 교실에서 오페라를 관람하면서 오페라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포초(교장 최상원)는 지난 12일 금연분위기 확산과 쾌적하고 깨끗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 선포식을 가졌다. 교사와 전교생 120명이 참석한 금연선포식은 학생 대표 전교학생회장(6학년 최민석)의 ‘나는 자랑스런 감포초등학교 학생으로서 학교의 명예와 나의 건강을 위해 평생 흡연하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라는 선창에 따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금연, 금연’을 연호해 열기가 뜨거웠다. 박남향 보건교사는 앞으로도 “금연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흡연예방 교육 금연교육 실시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원 교장은 청소년들의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것을 지적하면서 “학교에서의 흡연예방교육을 더 강화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흡연의 해로운 점을 가족들에게 잘 전달해 가족들도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금연선포식에 참가한 6학년 여해성 학생은 “금연선포식이 새롭고 감동적이었고, 앞으로도 평생 금연할 생각이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천포초(교장 주순남)는 2015학년도 대구교육대학 농어촌학교 교육실습을 지난달 12일~22일까지 2주간 실시했다. <사진> 대구교육대 3학년 8명의 교육실습생들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와 농촌 교육 환경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교육적 접근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는 농어촌실습을 통해 예비교사로서 귀중한 경험을 했다. 천포초는 경주시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대구교육대학 교육실습 대용부설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이 작년에 이어,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적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천포초는 교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육실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숙박과 식사장소를 구하는 한편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천포초에 배정된 교생들은 특유의 젊음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교생들은 학교주변의 교육환경 및 지역사회 여건 등을 더 깊이 살펴보고,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 넓히는 좋은 실습이 됐다고 했다. 주순남 교장은 “재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경험의 확대 및 참다운 농어촌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