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초등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공간이 이제 창작자들의 숨결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구 황남초등학교의 교정 한편에 자리 잡은 ‘경북웹툰캠퍼스’가 바로 그곳이다. 얼핏 들으면 작가 양성소처럼 들리지만 그 내부는 훨씬 복합적이고 조용하게 움직이는 도시의 창작 실험
경주시는 지난 14일 이재원 과자공방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신규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가입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재훈 경주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이상춘 현대강업 회장(경북·경주 제1호 회원),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김한나 선수가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일반부 멀리뛰기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열렸다. 대한육상연맹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
경주여자고등학교 양궁부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화랑기 제46회 전국 시·도 대항 양궁대회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경주여고 3학년 에이
형형색색의 꽃잎들이 벽을 따라 줄지어 피어 있다. 언뜻 밝아 보이지만 그 안을 오래 들여다보면 묘한 긴장이 흐른다. 색이 겹치고, 웃음이 반복될수록 감정은 선명해지기보다 흐려진다. 마치 웃고 있지만 슬픈 얼굴처럼. 오아르미술관이 특별 소장품전 ‘무라카미 다카시: 해피
경주문화관1918에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9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 하루 10회차에 걸쳐 상영된다. 회차당 45분간 쉼 없이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회차별 입장 인원은 3
오승민 작가의 초대전이 경주시청 본관 2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하루를 버틴 하루’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아크릴 회화 17점을 선보이며 오는 8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오승민 작가는 1973년 경주출생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영국
현과 관, 타악이 서로의 리듬을 들었다 놓으며 두 겹의 긴장과 조화를 엮어냈다. ‘2025 경북 실내악 페스티벌’ 첫날 공연이 지난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렸다. 경주챔버오케스트라 주최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실내악의 결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사단법인 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가 지역 내 아동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는 지난 8일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학대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및 보호 조치는 물론 학대 피해 가정에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 45명은 지난 11일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영덕지역으로 역량강화 및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날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품 숲 영덕 벌영리 메타세쿼이아를 비롯한 어촌전시관 등 4개 코스를 답사했다.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적극 운영하기 위해 행복선생님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교육은 최근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폭염 상황 속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쉼터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
천년 고도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인 불국동이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큰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불국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박용준 위원장을 포함해 24명의 위원들이 함께 활동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주민자치사업을 펼치고 있다. 불국동은 토함산과
광복절이 열흘 지난 1964년 8월 25일, 대구대학이 정식으로 설립인가가 난 1947년 9월 이후 만 17년 만에 대구대학은 삼성 이병철 회장이 재단이사장에 취임하며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처음 이병철 회장은 학교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학교
경주최씨 백사(白沙) 최동언(崔東彥,1594~1672)의 가계는 7대조 최예(崔汭) 그리고 증조부 최삼택(崔三宅), 고조부 운암(耘菴) 최봉천(崔奉天)으로 이어진다. 조부 최경천(崔擎天)은 아들이 없어 재종인 최신보(崔臣輔)의 넷째 아들 남포현감을 지낸 육의당(六宜堂)
아는 척하는 게 창피한 일이지, 모르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니다. 아는 게 없으니 아는 사람한테 배우면 된다.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지만, 우리 마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줄 기관은커녕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가 국제적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를 계기로 경주의 지속 가능한 가치와 방향성을 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경주는 이미 역사적 자산과 풍부한 문화 자원을 보유한 도시로, APEC
최근 불국사 근처에 친한 친구가 ‘한옥스테이’를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경주로 치닫던 마음이 그로 인해 한층 간절해졌다. 더구나 2025년은 나와 경주 사이에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난 해이다. 부친이 돌아 가시고 홀로 계시던 모친을 모시고 올라오면서 경주는 내 존재의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경주 전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후 6시부터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세 시간여 만에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불과 몇 시간 사이 경주에는 평균 112.3mm, 내남면에는 16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서천교 수위는 1.
폭염으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자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이달 들어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동이 숨진 사고가 멀티탭 과부하로 추정되면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림은 매 순간 ‘야호’를 외치게 한다. 자전거 사고로 오른팔 척골이 부러졌다. 치료는 더디게 흘러갔고 남은 시간 속에서 스케치북을 펼쳤다. 불편한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삐뚤빼뚤 선을 그으며, 색연필로 마음을 입혔다. 그러다 만난 풍경과 사람들, 그들과의 이야기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