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지역 역사문화편찬위원회(위원장 최창식)가 지난 2019년에 출판한 ‘불국지역 향토사’에 이어 최근 ‘불국지역 향토사 사진집’을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진집에는 ‘불국지역 향토사’에 수록한 사진들을 비롯해 비수록 사진, 추가로 수집된 사진들을 함께 엮어 출간했다. 사진집은 제1편 ‘불국동의 어제와 오늘’과 2편 ‘문화재’ 두 영역으로 구분돼 있다. 지역의 변천 과정을 담은 ‘불국동의 어제와 오늘 영역’에는 불국동의 8개 법정동 내 각 마을의 모습과 동사무소, 농협, 학교, 불국사역 등 행정·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그리고 지역에 소재했던 병·의원이나 시장 등 근린 생활 공간의 변화, 지역에서 발생했던 사건 등을 사진에 기록했다. 또한 덕봉가(德峯家)에서 나온 자료로 현재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덕봉 이진택(德峯 李鎭宅, 1738~1805)의 ‘홍패(紅牌, 1780)’와 후손들의 ‘백패(白牌)’ 등 교지와 지역 사교육의 근거자료가 되고있는 ‘유민첩(諭民帖, 1882)’, ‘소지(所志, 1886)’ 등 귀한 사료(史料)들을 수록하고 있다. ‘문화재 영역’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지역의 인근 문화재 및 사적의 옛 사진들이 수록돼 있다. 특히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들어가는 시기이자 ‘카메라’ 라는 문명의 기기가 우리 역사에 미치기 시작할 무렵에 일제가 문화재 수탈을 위한 ‘한반도 문화재 연구 조사’란 명목으로 시작한 조사보고서와 유리건판들에 담긴 사진들이 실려 폐허를 방불케 하는 당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의 현존하는 최초의 사진이라 할 수 있는 1902년의 불국사 사진과 1909년 4월에 촬영된 석굴암의 사진, 1926년 10월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황태자 부부 일행과 1927년 4월 영친왕 이은과 이방자 여사 부부가 석굴암을 방문했던 귀한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석굴암의 보수공사 준공식(1964. 7. 1), 성덕왕릉, 원성왕릉, 방형분 등 인근 사적지의 옛 사진들은 한눈에 보는 우리 문화재의 변천을 살피는 중요한 기록자료다. 최창식 위원장은 “질곡의 세월에 묻히고 잊혀져 갈 향토의 역사들이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향심으로 ‘불국지역 향토사’를 만들어냈고, 이제 ‘불국지역 향토사 사진집’을 마무리함으로써 그동안 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리게 됐다”면서 “향토사를 준비하던 4년과 2년에 가까운 사진집 작업까지 6년여 시간을 합심해준 편찬위원과 모든 작업을 맡아준 손익영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후손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인식하고 이해하여 향토 사랑을 실천하는 장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불국지역 향토사’를 비롯해 이 책이 나오기까지 편집총괄기획 및 사진 해설을 전담한 손익영(계간 ‘동리목월’ 편집국장) 씨는 “합심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주신 편찬위원회 위원들의 내 고장에 대한 강한 애향심과 자부심이 만든 산물”이라면서 “1980년대까지 카메라가 귀했던 시기의 지역 사진들이 별로 남아있지 않아서 만시지탄이란 말이 절실하게 와닿았다. 그래선지 참고할 수 있는 자료집에서 단서를 찾아내 의뢰했던 희귀한 사진이나 ‘이복우 선생의 광복회 사무총괄 중책 역임’ 같은 굵직한 사료를 입수했을 때는 늦은밤에 잠자리에 들고도 설레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어려운 여건에서 사진집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서 보람이자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불국지역 역사문화편찬위원회는 2019년 2월 ‘불국지역 향토사’(도비·시비 일부 지원 2500부 발행)를 출판해 지역민 및 출향인에게 배부한 바 있으며, 이번 사진집은 자체에서 경비를 마련해 소량 한정판으로 출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25일 고 최종근 하사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고 최종근 하사는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입학해 해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2019년 5월 24일 순직했다. 고인의 유가족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최 하사의 뜻을 기리고 최 하사의 학우와 후배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상경대학 장학위원회에서 기부자의 뜻을 반영하여 선발한 4명의 학생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고인의 아버지는 “종근이가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던 동국대와 종근이의 선후배를 위해 미력하나마 장학 후원을 계속하고 싶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장학금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교정에 추모 나무와 추모석을 조성하고 고인이 재학 중 공부하던 진흥관에 종근라운지를 설치하여 평소 학교를 좋아했던 고인을 기념하고 있다.
월성초(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6일과 27일 개최된 ‘2021 경북교육청 학교급식박람회 건강식단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 건강식단 경진대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건강한 한 그릇 음식(간편식)’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월성초는 5학년 학생 2명, 조리사, 영양교사가 한 팀을 이루어 ‘채소ㆍ과일 좋아요!’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지파이카레밥 & ABC주스’를 선보여 은상 수상했다. 김현숙 교장은 “학생들이 닭고기 요리를 좋아하고 카레를 이용한 식단을 선호하는 것에 착안해 구입하기 쉽고 잘 먹는 닭고기를 식재료로 대만식치킨 지파이를 이용한 덮밥을 만들었다”면서 “영양교사와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를 맺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금장초(교장 황문목)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주최로하나되어 찾아가는 통일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 학교 방송 시설을 활용한 통일 교육으로 북한 학생들의 수업 시간표, 교과서, 만화책 등을 소개하며 북쪽 친구들에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독도, 이산가족, 단국신화, 한복 등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또 통일된 한국의 모습과 통일을 준비하고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황문목 교장은 “차세대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통일 의식을 가질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동천초(교장 박신영) 인성봉사단 사랑나눔 학생들은 지난달 24일 직접 만든 핸드크림과 캄포도마를 경주시 종합 사회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사진> 사랑나눔 학생들은 그동안 2개월에 한 번 학교 인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손 마사지, 어깨안마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신영 교장은“우리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과 즐거움을 체험하며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공고(교장 이국필)는 지난달 26일 교내에서 생명나눔 헌혈 행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사진> 경주공고는 매년 2회 이상 교직원 및 학생들이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날도 50여명의 교직원 및 학생들이 경주지역 혈액수급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최근 1일 혈액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내려가고,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 이국필 교장은 “헌혈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생명나눔 헌혈을 통해 혈액 수급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 제11회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인증식을 개최했다. <사진>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인증과정은 38명의 동영상 작품 제출자 중 예비 심사를 거쳐 29명의 예비 인증자를 선정했다. 예비 인증자들은 문화재 교육, 모둠별로 실시한 역량교육, 2회의 문화재 탐방 활동, 홍보도우미 활동 전 과정을 성실히 수료해 학생 해설사로 인증받았다. 인증식에는 학부모와 지도교사도 함께 참석해 1년 동안의 인증과정을 돌아보고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앞으로 경주 세계문화유산 문화재 알림이의 역할과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아이들이 해설사 활동을 통해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공감하는 능력이 자라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지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초·중·고(교장 고보혜)는 지난달 20일 고령 대가야 문화권과 해인사 일원을 둘러보는 ‘2021학년도 추계문화유적지 답사’를 실시했다. <사진>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실시된 이번 답사에는 90여명의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은 고령 대가야 문화권과 해인사 일원을 둘러보며 우리 문화와 역사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느끼는 현장학습의 기회가 됐다. 특히 고령군의 협조로 나온 현장 문화해설사들의 상세한 설명과 한림학교 최해주 교감의 해박하고 생동감 넘치는 문화유적 해설로 현장 학습 효과를 한층 더 높였다. 고보혜 교장은 “매년 실시했던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시행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면서도 “이번 답사로 학생과 교사가 하나 되는 사제동행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학교는 교사들의 자원봉사와 지역의 뜻있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학업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아무조건 없이 무료로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맛보고 느끼게 하는 경주 유일의 특별한 학교이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교장 박준빈)는 지난달 24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개 조항을 기반으로 협약했다. <사진> 마이스터교는 대구·경북 443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과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 산업체 정보를 서로 공유해 기업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장충길 전무이사는 “학생들이 취업할 취업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반대로 기업체 현장에서는 일할 인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면서 “앞으로 상호 협력해 산·학·관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취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지역 경제 및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특강, 중소기업 이해연수, 현장체험학습,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산·학·관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 및 대내외 홍보활동을 확대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본지 편집국 최수빈 편집기자가 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사진> 최 기자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제5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시상한 ‘메디체크 언론상’에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최 기자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을 신속·정확하게 보도해 국민의 알권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한편 메디체크 언론상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창립기념일을 맞아 각 지부별로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수빈 편집기자는 “경주신문 구독자들한테 좀 더 이해할 수 있게끔 건강 지식을 편집해서 전달 해주고 싶었다”며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경주신문이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편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가 지난달 29일 ‘제2회 탄허학술상’ 수상 상금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사진> 김 교수는 지난달 19일 열린 한국불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회 탄허학술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 전액을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와 명상심리상담학과 학생활동 지원비로 기부했다. 김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와 명상심리상담학과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하기 바라는 마음에 활동지원비로 드리니, 학생들 활동, 동아리 등에 써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우리 학교의 보배이신 김성철 교수님께서 이렇게 좋은 중요한 상을 수상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더구나 학생들이 즐겁게 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상금을 기부해주셔서 너무 좋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탄허학술상은 탄허 대종사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불교학 지평을 넓혀가는 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사)한국불교학회는 올해 탄허학술상 수상자로 김성철 교수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협의회(회장 박태일, 이하 범방)는 지난달 25일 웨딩파티엘에서 ‘2021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대회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김태은 지청장,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등 유관 기관장과 모범청소년, 법사랑위원, 자원봉사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발열체크, 마스착용, 손소독 등 철저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주요활동 영상보고, 유공 위원 김성복 외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경주지청장 표창이 있은 후 모범 청소년 10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태일 회장은 대회사에서 “‘나보다 우리’라는 희생 정신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봉사한 헌신으로 우리 모두의 안녕을 지켜 낼 수 있었다”며 “이 대회가 청소년들의 건장한 성장을 위한 꿈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경주범방은 올 한해도 학교폭력 근절 교육 및 캠페인 전개, 모범청소년 학자금 지원 및 원호, 청소년 문신제거시술 지원, 검찰청 견학 등 법 체험교육, 다문화 및 결손가정방문 생필품지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및 손 소독 티슈 나눔, 청소년 1대1 결연사업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올 한해 청소년 37명에게 매월 10만원씩 4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경주시가 경북도의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도는 지난달 2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21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연말 경북도가 개최하는 행사다. 경주시는 대상 수상 외에도 △우수 자원봉사대상 동상에 결혼이주봉사회 지경옥 회장 △자원봉사유공자 표창 한수원 원전건설처봉사단 진영욱 씨 △전국체전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봉사단체 원화회 회원 강상희 씨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활약 덕분이다. 지난 4월부터 실내체육관에서 운영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연인원 375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해 경북도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라! 경주 행복마을‘랑’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수 자원봉사대상 동상을 수상한 지경옥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한 결과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호진 부시장은 “아낌없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준 마음 따뜻한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경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이 남겨놓은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임무 중 하나다. 민족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 보존계승할 이론과 방법을 개발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런 일련의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경주에서 20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학과장인 도진영 교수다. 도 교수는 문화재청 보존분과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전문위원, 경상북도, 대구시, 울산시, 경상남도 문화재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호 상편에서는 도진영 교수를 통해 문화유산 중 특히, 경주지역 석조문화재의 손상과 훼손 실태와 손상의 종류, 손상된 석조문화재의 안전상태 진단에 대해 알아보았다. 흔히들 석조문화재는 변치 않는 문화재로 인식하는 것에 경종을 울린다. 실외에서 오랜 세월 견디는 암석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어질 하편에서는 석조문화재 수리의 필요성과 수리보수의 시공법, 관리의 필요성과 함께 경주지역 석조문화재 훼손에 대한 경주시의 의견도 함께 경청할 예정이다. 전국의 손상된 여러 문화재가 있으나 본 기사에서는 경주의 훼손 석조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음을 밝혀둔다. -서악리마애불, 삼릉계곡마애석가여래좌상, 선각육존불...박리와 박락, 착색 진행돼 도 교수는 먼저 선도산 서악리마애불의 깨진 부처 얼굴에서 경주 석조문화재의 실태를 보여주면서 관리 방안까지 제안했다. 양 옆 협시불도 깨지긴 했지만 본존불에 비해선 양호한 편으로 보였다. 두 협시불은 화강암이고 본존불은 안산암으로 이뤄져 암석 자체가 두부 깨지듯 조각조각 깨지는 돌이라고 한다. 그 틈 사이로 물이 새어 들어가거나 풍화작용으로 자연스레 박리가 된 것이다. 또 경주서남산 꼭대기 상선암 바로 위 ‘삼릉계곡마애석가여래좌상’의 양 옆 바위면이 떨어지기도 하는 상태다. 이 부처는 암석결을 잘 이용해 만들긴 했으나 결이 보존상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큰 절리와 작은 절리가 진행돼 나무나 물이 스며들고 있는 것인데 아랫부분 바위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태다. 이는 구조적으로 육안으로도 쉽게 보일 정도다. 이로써 이 문화재가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을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남산 삼릉계곡 첫 번째 지정 문화재인 ‘선각육존불’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1호다. “여섯 부처가 새겨진 바위인데 시커멓게 적흑색을 띄고 있습니다. 미생물이 바위를 가득 뒤덮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도 자세히 보면 절리가 발견되고 있어요. 면이 얇게 박리되고 있는 것으로 선각의 두께는 불과 1센티 정도로 이뤄져 얇은 면이 박리가 되면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사라지는 것이죠. 그야말로 돌덩어리가 될 뿐입니다. 박리도 손실이지만 면이 사라지는 것도 큰 손실이자 우려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도 교수의 우려다. 절리의 틈으로 물이 흘러나오고 생물이 자라는데 어떤 생물인지에 따라 암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검버섯처럼 생긴 생물종은 서서히 암벽을 부식시켜 암석 입자가 떨어질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 약수계곡 마애불입상에서도 양각으로 도톰하게 부처가 새겨져 있다. 여기서도 전체적인 큰 균열이 발견된다. 아래 조각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문화재도 훼손되기 전 관리를 통해 손상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문화재 보존의 원칙은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장 기본” 도 교수는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문화재를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는 것일까요.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오랜 시간 머물게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개입해 문화재의 생명을 늘려보자는 것이 저희가 연구하는 분야입니다”라고 했다. 이런 문제들의 가장 좋은 방안은 보호각의 설치지만 미관상 문제가 심각하다는 맹점을 지적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보존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 그렇다면 석조문화재의 손상과 훼손은 무엇일까. 또 현재의 손상상태를 어떻게 진단할 것인가. 석조문화재의 수리와 보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대목은 석조문화재의 관리입니다. 관리는 시민들도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대목입니다” 보존이란 인간이 개입정도에 따라 그 개념이 달라지는데 문화재는 누군가의 눈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를 모니터링이라 하는데 이점을 등한시하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재도 훼손되기 전 관리를 통해 손상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문화재는 한 번 망가지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회복불가입니다. 나빠지면 그 선에서라도 머물도록,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할 뿐이지요. 호전될 순 없습니다. 잘 관리해서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거죠. 다시말해, 문화재 보존의 원칙은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장 기본이고 손을 댄 듯, 안댄 듯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보존입니다. 한편, 복원은 유실된 부분을 새로 재건하는 것인데 경주에도 복원하려는 문화재가 여럿 있습니다. 복원은 추정하거나 창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원은 예전과 똑같이 재건하는 것을 말하는데 형태와 재료, 기술까지 원래와 똑같이 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엄중하게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추정에 위한 복원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풍화작용에 의한 석조문화재 훼손...서악리마애석불상, 보문리석조, 낭산마애삼존불, 구황리삼층석탑,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아치 아래쪽 등에 손상 진행 흔히 석조문화재는 돌로 만들어진 문화재로 영구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사실은 실외에 노출돼 있고 오래된 제작시기로 양호하지 못하다고 한다. 석조문화재의 훼손과 손상의 요인은 풍화나 빗물, 수분동결, 지반의 습기, 지반 불안정, 암석의 물성상의 문제, 생물의 서식,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기오염물, 인위적 요인 등의 매우 다양한 요인에 따라 손상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들 중 가장 큰 원인은 물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손상 현상들의 유형으로는 풍화작용에 의한 훼손으로 파손이탈, 다편파열(결에 따른 균열로 경주 서악리마애석불상 등), 균열(경주 보문리석조, 낭산마애삼존불), 박리(분황사석탑 하단부,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표면의 박리 등), 두껍게 떨어지는 박락, 입상분해(풍화에 의해 입자들로 분리돼 나오는 현상으로 경주 남산리 동삼층석탑 등), 천공(구멍이 나는 현상으로 경주 남산 화강암에서 자주 보이며 경주 구황리삼층석탑, 나원리오층석탑), 착색(돌의 철광물이 비를 맞으며 붉게 물드는 것으로 탑의 균형을 맞추면서 그 사이로 무쇠편을 집어넣으면서 무쇠편이 산화되면서 탑을 벌겋게 만드는 현상), 오염물 침착(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아치 아래쪽에 허연 부분으로 1960~1970년대 복원하면서 회를 다량 사용해 물이 스며들었고 다시 그 오염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임) 등이다. -생물서식에 의한 석조문화재 훼손과 구조 상태에 따른 훼손, 과거 보수 물질에 의한 손상...분황사모전석탑, 삼릉계석불좌상 그리고 생물서식에 의한 훼손으로는 이끼(선태), 지의류(고착, 엽상, 수상 지의류 등으로 유기산을 분비해 돌 입자를 긁어냄), 녹조류인 미세조류와 시아노세균 등은 그나마 국부적 손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이에 비해 더욱 심각한 구조 상태에 따른 훼손으로는 중심침하(땅의 풍화작용), 연약지반, 내부의 절리 및 균열 등이 있다. 다음으로 과거 보수 물질에 의한 손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아래의 백화 현상, 분황사모전석탑의 경우도 백화현상이 심하다. 분황사는 2010년부터 표면을 세척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 변색과 형태의 변화로 손상이 되는데 잘못된 성형이 그 예다. 삼릉계석불좌상은 수리하면서 광배 부분을 복원했으나 부처의 손상 부위를 수리하는데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얼굴부분이었다. “부처 얼굴의 복원은 매우 어렵습니다. 자료의 부재로 고심을 하게 되는데 많은 미술사학자들이 여러 불상의 얼굴에 맞춰 만들어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석조문화재 심하게 풍화되기 전에 육안 및 정밀 진단 실시해 더 이상 손상, 훼손 되지 않도록 보존방안 강구해야” 그렇다면 진단은 크든 작든 전문가가 해야 한다고 한다. 문화재의 안전 상태 진단은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보존방법을 찾기 위해서란다. 문화재도 반드시 진단하고 수리를 해야 한다. 즉 석조문화재가 심하게 풍화되기 전에 육안 및 정밀 진단을 실시해 더 이상 손상, 훼손 되지 않도록 보존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 안전상태 진단은 보존과학 전문가에 의해 진행한다. 도 교수는 “전문가와 함께 일반인도 함께 점검하고 관리하는 영역에서 모니터링해 문화재를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육안으로 진단을 하는데 문화재 주변 환경상태와 암석의 풍화상태 정도, 생물 서식 상황, 기울기 등의 구조 상태 등을 보면서 종합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상태는 정밀 안전진단을 해야 하는데요, 복잡한 과정의 진단으로 최첨단 기계로 진단합니다. 문화재의 주변 환경 진단, 구조 안전성 진단, 풍화 훼손 진단 등을 하게 되지요”라고 했다. >>다음호에 계속
경주 동해의 낙후된 항구가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어촌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으로, 전국의 낙후된 어촌과 어항 300곳을 지역 특성에 맞게 현대화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경주지역은 2019년 양남면 수렴항, 2020년 감포읍 연동항과 나정항, 올해는 척사항까지 잇따라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내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감포읍 가곡항과 모곡항, 양남면 지경항 등 3곳을 추가로 신청했다. -양남면 수렴항 12월 준공 예정 이중 지난 2019년 어촌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같은 해 9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양남면 주상절리 인근의 수렴항은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12억원을 들여 월파 방지시설 설치와 어항공간 개선, 수렴1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수렴마을 가로경관 조성 및 보행안전시설 설치사업 등이 시행됐다. 관성해변가에 솔밭쉼터와 보행자 통행교도 설치된다.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과 황새바위 조망공간 등도 조성된다. 수렴항 어촌뉴딜사업은 12월 중순경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주낙영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감포읍 나정항·연동항은 내년 연말 준공 예정 감포읍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나정항 73억원, 연동항 75억원 등 사업비 148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8월 착공해 내년 연말 준공 예정이다. 나정항은 특화사업으로 나정활성화 센터와 다목적 광장이 조성된다. 활성화 센터에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 카페와 특산물 판매장 등이, 다목적 광장은 나정포차마당과 나정갤러리 광장 등이 조성된다. 연동항에는 기존 어촌체험마을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카페로 변신하고, 해양레저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올해 선정된 감포읍 척사항 특화사업 추진 감포읍 척사항은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정주환경 인프라 확충과 어항 안전시설 정비, 어촌 활력공간 재생 등 기본사업과 명품 관광스폿 활성화, 척사 명품명소 마실길 정비 등 특화사업을 시행한다. 고아라 해변길과 척사 해안길에 조명등을 설치하고 방파벽 경관을 조성해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꾸밀 예정이다. -가곡항·모곡항·지경항 3곳은 2022년 공모 도전 지난 성과에 힘입어 경주시는 내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감포읍 가곡항과 모곡항, 양남면 지경항 등 3곳을 신청했다. 감포읍 가곡항은 어선 어업이 활성화된 어항으로 수산물 특화마을을 테마로 수산물 공동작업장과 판매장 조성, 마을 공동 동빙고를 포함한 수산물마실마당 조성, 마을안길 정비 등이 주요사업이다. 감포읍 모곡항은 경주시가 추진 중인 모곡항 정주어항 개발사업과 연계해 어촌 공동작업장과 교육실 등을 갖춘 공동체 활력센터 조성, 파도소리쉼터 조성, 마을도로 확장 등 정주환경 개선과 해변 어귀공원 조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공모 신청했다. 경주와 울산 경계에 위치한 양남면 지경항은 별빛마을 조성을 테마로 별빛마을 환경정비, 바다별빛 정원 조성, 별빛 은하수길 정비 등을 주요사업으로 신청했다. 해양수산부는 평가를 거쳐 12월 전국 50곳을 어촌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게 된다. -바닷가 관광개발사업도 별도 추진 어촌뉴딜 300사업 외에도 바닷가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주시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차박족들의 핫플레이스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새로이 들어설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39면과 오토 9면 등 총 48면의 캠핑사이트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12월 준공 예정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지정한 바 있는 감포항 송대말등대도 해양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경주바다와 감포항, 등대를 주제로 하는 미디어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다음 달 중순경 준공 예정이다.
김정훈 경주청년회의소 제54대 회장이 2022년 경북지구JC 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사진> 경북지구청년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2022년도 선거직임원 입후보 등록’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훈 회장 후보자(경주JCI)를 필두로 배성민 상임부회장 후보(북포항JCI), 신재민 내무부회장 후보(선산JCI), 조지훈 외무부회장 후보(청도JCI), 홍성도 감사후보(안동JCI), 신현탁 감사후보(영천JCI)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회장후보자는 2013년 경주JC에 입회한 후 2016년 경주JC 내무부회장, 2017년 경주JC 상임부회장, 2020년 경주JC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주JC 회장을 맡고 있다. 김정훈 회장 후보자는 “최고의 JC로 거듭나고 있는 경북지구JC 회장에 입후보하게 됐다”며 “선배들이 세운 전통을 이어가고 경북지구JC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오라노(Orano) 본사에서 Orano와 ‘원전해체협력 개정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수원은 원전해체 경험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프랑스 원자력 국영기업인 Orano와 원전해체 협력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지금까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사업을 연장·확대 추진키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국내 기술인력들의 해외 해체현장 파견 기회가 보다 확대되고, 해외 전문가 기술자문 및 전문강사 초빙 전파교육 등이 이뤄지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해외 우수기업과의 원전해체분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인력의 해체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4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예방접종지원 자원봉사활동 우수센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지원 자원봉사활동 우수센터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행정안전부’가 전국에서 운영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지원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범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한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고자 추진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된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경주시의 자원봉사단체들과 연계해서 54개단체(약 3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센터지원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정재윤 이사장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경주시의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03년 7월에 개소해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기관이며 2021년 11월말 기준 7만246명(경주시 인구의 약 30%)의 자원봉사자가 등록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경주시선수단들이 경상북도가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경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주낙영 경주시장)는 지난달 26일 경주시장애인기초재활교육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북대표 경주시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해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입상선수들의 시상을 통해 다음 대회 준비에 대한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됐다. 17개 시·도가 참여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진행됐다. 경북도는 17개 시·도 중 종합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경북대표 중 30여명의 경주시선수단들 활약은 3위 달성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경주시선수들은 당구, 사이클, 육상, 탁구, 태권도, 유도, 볼링 등 7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 총 24개의 메달을 휩쓸었기 때문. 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북이 종합 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한 경주시선수단 여러분께 경주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대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와 임원들이 모두가 하나 돼 노려한 결과”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에서도 서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 투자 및 행정적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주시장애인체육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수향민리회(회장 김하곤)에서 떡국을 후원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경북지역 대중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창작공간이 될 ‘경북음악창작소’가 문을 열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 의장, 박차양 도의원,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유관기관 대표, 음악산업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된 경북음악창작소는 국비 10억원,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라벌문화회관 내 61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6월 건축음향공사를 착공하고 9월 준공했으며,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음악창작소는 라이브룸과 녹음부스, 창작실, 세미나실, 최신 음향 및 영상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지역 대중음악인들은 음반 생산 과정에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지역의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 지역 음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신라시대 때 궁중음악을 관장하던 관청인 음성서(音聲署)가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경북음악창작소 개소로 음악인들의 창작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음악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