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부터 3일간 경주 하이코에서 행정자치부, 경주시와 공동으로 ‘손을 잡다, 행복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9일 오전 10시 경주(HICO)에서 열린 개회식은 각국 공동체 관련 전문가 및 각료, 시·도, 공동체 활동가, 학계 전문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 환영사,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 개회사 등 주요 인사들의 연설과 ‘협동과 연대의 공동체 새시대’를 기원하는 기념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은 공동체를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인 각 국의 사례를 공유해 향후 100년의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생활자치가 정착되면 우리의 지방자치와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해체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새마을 정신에 사랑·나눔·배려를 더한 공동체 운동을 활성화시켜 정이 넘치는 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첫째 날에는 영국 BIT (Behavioral Insights Team)의 CEO인 데이비드 핼펀(David Halpern) 박사의 ‘기조강연’을 필두로 각 국의 공동체 발전정책과 민간단체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포럼’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공동체 발전 국민포럼 발족식’을 겸한 ‘정책토론회’와 각 시ㆍ도의 우수공동체를 선정하는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 국내 공동체 정책 발전방향에 대해 국외 초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글로벌 비디오 컨퍼런스’‘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이 펼쳐졌다. 셋째 날에는 국외 초청자를 포함한 참석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경주 양동마을 등 마을공동체 현장 탐방이 진행됐다.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은 영국의 노동당과 보수당 정부를 두루 거치며 국가 정책기획의 전문가로 평가받은 데이비드 핼펀(David Halpern) 박사의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핼펀 박사는 사회적 자본을 연구한 저명한 학자로서 영국의 빅소사이어티(Big Society)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 현재 내각사무처에서 독립한 BIT라는 정부정책자문 회사의 최고임원이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공동체를 강하게 결집시키고 공동체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모바일시스템을 활용해 청중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글로벌 포럼’은 정부(Track A)와 민간단체(Track B)별 총 8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10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공동체의 발전과 공동체가 이끌어가는 다양한 사회변화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정책토론회’는 공동체 발전을 위한 주요요소(Pillars)를 7개 분임으로 나눠 토의하고 분임별 논의 내용을 종합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학계 전문가, 활동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42명의 분임원은 ①지역공동체 개념 정립 ②주민자치 활성화 ③인적자원 양성과 역량강화 ④지원조직과 지역생태계 조성 ⑤지역공동체의 권한 부여와 역할 ⑥재정지원과 주민자산화 전략 ⑦지속가능성의 확보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정책적 구현방안에 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또한 7개 분임에서 논의될 내용을 해외초청자와 사전에 공유하고 같은 날 열린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해당 초청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안의 실현가능성을 제고했다.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은 시ㆍ도별로 공모하여 선정한 우수공동체 20개 사례에 대해 시상함으로써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그밖에 ▲전국의 공동체 및 중간지원조직의 현황을 도표와 지도로 전시하는 공동체 지도관 ▲새마을운동의 연혁, 공동체로서의 새마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새마을관 ▲공동체 예비활동가의 현장사례 포스터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마련됐다.
평범한 일정으로 방문한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에 경주를 다시 방문하기까지 10년이 걸렸고, 그리고 또 다시 찾았을 때는 미술사 공부라는 목적이 분명한 방문이었다. 그 뒤로 매년 들리고 그때마다 감동했지만, 필자에게 경주는 늘 신라만 있었다. 그 외의 역사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 가을 솔거미술관에서 뜻밖의 경주를 만났다. 바로 한국 근대미술의 중심지에 서 있는 근대의 경주였다. 경주미협이 기획한 솔거미술관 개관 기념전인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은 근대시기 경주에 뛰어난 화가들이 있었다고 외치는 듯했고, 새로운 한국근대미술사를 쓸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었다. 경주는 울분에 가득했던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문화를 지닌 민족임을 일깨워주는 성지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화가들이 경주를 찾았고, 경주를 그렸다. 그러나 경주의 근대미술은 거기에서 멈추어버렸고 더 이상 연구되지 않았다. 가까운 대구의 근대미술이 한국근대미술사에서 확고한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은 이러한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 듯이 보였다. 기획전시실 정면에는 당시 아시아 최고의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했지만, 화폭을 다 펼치지 못한 채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황술조(1904-1939)의 두 작품이 걸려있다. 그리고 같은 방에 손일봉(1907-1985)이 있다.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홋카이도에서 공립학교 미술교사로 재작하던 시기에 그려진 <소녀〉(1940)는 더 이상 말년의 작품만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라는 듯 입 매무새가 다부지다. 그리고 아카이브 전시실에 그것을 증명하는 손일봉의 기념사진이 한 장 있다. 이러한 귀중한 자료를 발굴해 낸 경주미협 산하 경주미술연구회의 노력이 느껴졌다. 손일봉은 이미 1924년 3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최초 입선을 한 이후, 1925년에 4등상, 1926년, 1927년, 1928년 연거푸 특선하였다. 1909년생이니 15~16세 고등학생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것에 빗댈 수 있는 놀라운 일이다. 그가 특선을 하던 시기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한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그리고 동경여자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최초의 개인전을 열었던 나혜석 등이다. 손일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경미술학교 재학 중이던 1928년에서 1931년까지 일본 국전인 제국미술전람회에서도 4회 입선한다. 현재 도판만 남아있는 그의 작품들은 모두 수채화로 보인다. 그런데도 경주에서 70년대 주로 활동한 화가로 평가받는 손일봉에 대해서 특히 1920년대 작품들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지금까지 손일봉의 1920년대가 미친 영향이 무엇이었는지 연구되지 않은 채 잊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수채화 중심으로 형성된 대구화단에 손일봉의 영향이 전혀 없었는지 되짚어볼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손일봉은 1920년대 뿐만 아니라 해방의 국면에서도 자기 역할을 했다. 그는 1946년 문을 연 경주예술학교 초대교장으로 1952년 폐교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조차 다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엄연히 한국최초의 예술전문학교였으며, 서울대보다 먼저 문을 열었다. 이번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에 포함된 작가들은 손일봉 이외에도 대부분 경주예술학교와 관련이 있다. 2대 교장이었던 김준식을 비롯해서, 김만술, 박봉수도 교수진이었다. 그리고 이 시기 경주에서 역량을 발휘하던 손수택의 여러 작품을 보여주고, 한국전쟁 시기 일본으로 그 후에는 프랑스에서 공부한 손동진도 있다. 필자는 손수택의 나이프와 붓을 들고,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낸 굵고 검은 외곽선으로 꿈틀대는 초가지붕들이 보이는 어촌 마을의 생생함에 취해서 한동안 전시실을 떠날 수가 없었다. 이번 토요일, 경주를 다시 찾기 위해 새벽기차를 예매했다.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전시연계로 열리는 세미나에 청강자로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그 자리에서 경주예술학교에 대해서 경주미술에 대해서 마음 가득 채우고 있는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만나는 행운을 기대하면서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을 보면서, 경주에서도 경주예술학교 교사에 앉아 보기도 하고, 수많은 근대작가들이 그렸던 경주의 곳곳을 찾아가 그림과 똑 같은 자리에서 사진 찍기를 즐기는 시간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은 한 점의 그림은 한 권의 책보다 무겁고, 좋은 전시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투박하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라서 더 좋았다. 글=이애선(미술사학, (전)홍익대 미술대학 예술학과 서양미술사 강사)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기간 : 2015.8,22 ~ 11.29(일) 관람시간 : 9시~18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장소 : 경주솔거미술관 (경주 천군동 경감로 614)
경주시 서울사무소 강인구 소장과 윤병준 팀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터키 건국92주년 축하연에 참석했다. 주한 터키 대사(Arslan Hakan Okcal)가 주최한 이번 축하연에는 많은 주한외교사절들이 참석했으며, 강 소장은 경주를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번 축하연 초청은 경주출신 최정대(대광상사대표. 코리아타임즈 영문칼럼니스트)향우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는데, 최정대 대표는 수십 년 동안 코리아타임즈에 경주에 대한 많은 영문칼럼을 기고해 주한외교사절단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신라문화와 경주를 다각적인 관점으로 소개하며 경주를 세계화 시키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주한 터키대사와 주한 아제르바이쟌 대사(Ramzi Teymurov)는 최정대 대표와 강인구 소장, 윤병준 팀장에게 경주시와 본국은 형제자매와 같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하정훈 서울본부장
지난 9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첫걸음종합대전에서 ㈜케어이엔지는 러시아 R사와 혈당측정 스트립 생산설비 수출을 위한 MOU(총 설비규모 320만달러)를 체결했다. (주)케어이엔지(김영수 대표)는 고객가치를 창조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으로 5년 이내 매출 500억 이상 달성할 수 있는 유망한 중견기업이며 현재는 혈당 스트립(시험지) 생산시스템 구축 및 TOTAL 원천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의 매출이지만 향후 차세대 POCT(Point Of Care Test) 진단시스템 등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김영수 CEO는 항상 겸손하고 진취적인 사고로 회사를 경영하는 벤처 기업인이다. 경기도 우수기업, 유망벤처기업으로도 지정돼 우수한 연구소 인력을 확보해 가치를 창조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출향기업인이다. 경주 외동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초·중·고를 경주에서 졸업 후 대학진학을 하면서 서울로 상경해 동국대학교 서울켐퍼스 법학과를 졸업, 삼성에 공채입사, 삼성생명 B2B 제휴업무, 삼성카드 지점장, 메디슨 인수합병 TFT팀장 등 삼성에서 22년 근무하다 정든 직장을 그만두고 메디슨 인수합병 B2B 업무를 경험으로 2013년 7월 1일 (주)케어이엔지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설립 6개월 만에 2013년 매출 52억, 2014년 51억, 올해 2015년에는 러시아 RIDICO사와 ‘혈당측정용 스트립 생산설비’수출 320만달러를 체결하였으며, 중국 등도 향후 추가 수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하정훈 서울본부장
경주시는 11월부터 연말까지 금성로 등 3개 노선 녹지대 소나무 500여 본에 대해 명품소나무로 육성하기 위한 전정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눈이나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지거나 통째 쓰러지는 피해도 줄일수 있고, 가로경관도 한층 더 좋아지는 등 여러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녹지대 소나무가 명품소나무로 자랄 수 있는 토대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는 가꾸기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수종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정사업을 확대 시행해 소나무의 경관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50사단 경주대대(대대장 이재현 중령)는 지난달 31일 현역 장병의 가족, 친구, 전역장병, 예비군을 초청하여 부대개방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대대장을 비롯한 경주대대 관계자 및 현역장병 친인척 등 100여명이 참석해 부대 홍보 동영상 시청, 현역장병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 생활관, 병영쉼터, 충성센터 등 부대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역장병들은 깜짝 이벤트로 부모님을 위한 합창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경주대대는 모든 행사가 끝난 후 현역장병 친인척과 외박을 통한 가족과의 만남을 제공했다. 이재현 대대장은 “부대개방행사를 통해 폐쇄된 군이 아닌 지역을 수호하고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군이 되길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주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가을 등산객을 대상으로 one(정치후원금 홍보)+one(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명선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무장산, 토함산, 남산 등 경주지역 주요등산로 입구에서 정치후원금 리플릿·제20대 국회의원선거 Q&A 전단을 배부하고 공명선거 및 투표참여 서명과 정책선거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캠페인 참여자에 대해 등산용 생수를 제공하고, 종료 후에는 주변정리 등 등산로 입구 자연정화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정치발전을 위해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액다수의 정치후원제도를 활성화하고 내년에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공명선거로 이어지도록 염원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5차례에 걸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관리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폐물 800드럼을 반입한다. 이번에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되는 방폐물은 연구원이 관리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폐물 3만여 드럼중 서울에 보관 중인 516드럼과 대전에 보관중인 284드럼이다. 공단은 내년부터는 원자력연구원이 대전에서 보관하고 있는 방폐물 800드럼씩 매년 반입할 예정이다. 방사성폐기물 운반은 전용차량과 운반용기를 이용해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보안 차량의 호송 속에 진행되며, 이송의 모든 과정은 실시간 감시 시스템과 안전요원 등을 통해 철저히 감시된다.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지사장 이민하)는 10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15년 고객사랑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지역내 전기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한전 경주지사 직원들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전기사용에 따른 불편사항과 개선의견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전 경주지사는 지난 추석, 경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00만원상당의 명절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는 억새군락지인 동대봉산 무장봉의 등산객과 탐방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가을 억새군락지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지난달 3일부터 11월말까지 토·일·공휴일 교통안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노선버스와 관광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광객들의 안전과 현장 교통지도 등을 위해 해병전우회, 공무원 등 40여 명을 배치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고, 무장사지 1·2주차장과 와동마을·왕산마을 임시 주차장과 교신해 주차공간을 확인해 교통소통에 힘을 쏟고있다. 특히 왕산마을 진입로 확보로 노선버스 운행로를 확보해 주민들 간 마찰을 없애고 무장사지 주차장은 가능한 소형차량 주차를 유도하고 대형차량은 무장사지 주차장에 관광객들을 하차 후 경주하이코 주차장으로 유도하며 부득이할 경우, 와동마을부터 보문단지까지 노견 주차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각 요소요소 마다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대·소형 안내 입간판 7개소를 설치해 셔틀버스와 교통안내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가족, 연인, 단체 등 무장사지를 찾아오는 등산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교통안내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휴무일에는 많은 인파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개인차량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고 기분좋은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무장사지 일대 주차공간은 크게 4개소로 무장사지1·2 주차장에 207대, 와동마을과 왕산마을 주변에 임시공간으로 각각 100대와 30대 등 337대를 주차할 수 있다. 노선버스 외 셔틀버스를 휴무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최대 5대까지 운행하고 있다.
치유농업(Care Farming)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회복을 위해 농사일과 농촌 경관을 활용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일컫는다. 사회·치료적 원예, 동물매개 개입, 녹색운동, 생태치료, 야생치료와 함께 녹색치유(Green care)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선진국에서는 치유농업, 사회적 농업, 녹색치유농업, 건강을 위한 농업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유럽에서 이슈로 떠오른 치유농업은 국가마다 용어와 집중하는 분야, 추진 주체가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각 지자체도 점차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치유농업이 각 지자체가 갖고 있는 농업과 자연환경 등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강원도와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사회적 기업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신문·성주신문·영주시민신문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발전기금으로 ‘농업의 가치, 치유농업에서 찾는다’ 주제로 치유농업의 국내 여건과 농업선진국인 외국 사례를 취재해 우리나라 치유농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3년과 2014년 두 해에 걸쳐 전국 처음으로 치유농업(Green Care Farming) 지도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통적 농촌자원과 문화적 가치를 담아 도농간 발전적 동반관계를 찾으려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개설한 것으로 ‘치유농업 지도자 과정(8개월, 156시간)’을 이수한 56명(1기 27명, 2기 29명)의 전문가가 처음으로 배출됐다. 이 과정을 수료한 치유농업 지도자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강원도내 11개 농장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치유농업지도자 협동조합(조합장 최무열.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농장주)이 설립되고 단순 체험 수준에 머물렀던 농장주들이 치유농업 농장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영월에 위치한 ‘무릉도원’은 1000여평의 넓은 잔디밭과 작은 동물원, 식물 체험장을 갖추고 지역사회와 함께 치유농업을 실현해 가고 있다. 횡성에 위치한 ‘채림효원’은 횡성군이 지정한 농촌체험교육농장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수행하는 테마가 있는 정원이 있는 농장이다. 양양 달래촌은 농가맛집과 함께 힐링캠프 개관을 통해 명실상부한 힐링마을로 재부상한 곳이다. 각종 마을 경관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만족도도 증가하고 치유농업 중심마을로 재탄생했다. 이들 농장들은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전문농업경영인을 중심으로 단순 체험농장의 형태를 벗어나 ‘치유농장’의 형식을 갖춰 가고 있는 사례들이다. ■ 영월군 수주면 ‘무릉도원’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3리에 소재한 무릉도원(대표 원영희)은 펜션을 운영하면서 체험농장을 통해 치유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1천여 평의 드넓고 푸른 잔디밭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이곳은 변압기를 제조하는 회사대표였던 원영희 대표<인물사진>가 2003년 암투병을 위해 귀농하면서 만들어졌다. 원 대표는 “처음엔 펜션만 운영했는데 주말에만 손님들이 찾다 보니 운영의 한계를 느꼈다”며 “벽을 없애고 손님들과 소통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장 형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무릉도원에는 맘껏 뛰어 놀수 있는 잔디밭 외에도 허브, 고추, 상추 등을 심어 놓은 텃밭 격인 식물체험장과 황금계, 금수남, 금계, 토종닭 등 일반인이 보기힘든 동물들이 살고있는 작은 동물원, 연못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못 한켠에 만들어 놓은 벼 체험장엔 직접 물을 퍼 줄수 있는 도구를 설치해놓고 있어 이색적이다. 교육장내에는 화전민들이 곡식을 담던 싸리나무로 만든 ‘채독(단지)’이나 누에가 집짓는 ‘회전섶’ 등 지금은 보기 힘든 각종 농사 도구들을 전시해 놓아 이색 볼거리도 풍부하다. 2008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받은 이 농장은 ‘아파도 참자! 내일을 위해’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세 차례 실시했다. 장애아동 7~8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장미허브를 삽목(짤라서 심는 것)해 모판을 만들어 심는 것이다. 원 대표는 “참가 아동들이 ‘자를 땐 아프지만 내일을 위해 참자. 아파도 참으면 나중에는 나아진다”는 교훈을 스스로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단양내 그룹홈에서 감자떡 만들기도 진행했고 지역내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자살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고 한다. 원 대표는 “5분 거리에 3000여 평의 농장과 집이 있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귀농이나 휴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임대하는 등 심신이 지친 도시민들이 시골서 쉬면서 힐링하고 치유할수 있는 기반을 하나씩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횡성군 우천면 ‘채림효원’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에 위치한 ‘채림효원(대표 김채윤)’은 교육농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채색‘채’, 수풀‘림’, 물‘효’, 동산‘원’ 의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농장은 4가지가 함께 어우러져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곳이다. 실제 이 농장 앞마당은 이름모를 색색의 야생화들이 올망졸망 모여 꽃을 피우고 있고 작은 동산이나 연못 등이 여느 부자집 정원보다 더 잘 꾸며져 있다. 농장 바로 앞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4호인 ‘횡성 회다지소리’ 전수관이 위치해 있다. 2013년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한 농촌자원분야 경진 ‘농촌 교육농장, 체험활동 연계 협력’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교육농장으로 선정된지 3년만에 이룬 성과다. 자생식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실·내외 교육장과 작은 연못, 애완 닭의 계사 등을 갖추고 학교 교육과 연계한 식물의 생태학적 이해를 통한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엽화, 꽃누르미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교육장엔 1회당 80~9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단순 체험이 아니라 실제 교육까지 이어지는 교육 농장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모 대형병원 직원들을 포함 1000명이 넘는 내방객이 이 농장을 찾았고 올해는 이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한국 꽃누루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채윤 대표<인물사진>는 “교육농장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을 상대로 마음의 정서를 치유하는 농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슴육종농장을 운영하면서 이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남편 이우성(53)씨는 “농장이 갖고 있는 자원 활용공간이 1900평에 이르고 남의 땅을 포함해 전체 5000평이 넘는다”며 “농장 앞 회다지 소리 전수관도 활용하고 농장 주변에 호두나무길이나 마을 둘레길 등을 조성해 치유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양군 현남면 ‘달래촌’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에 위치한 ‘달래촌(촌장 김주성)’은 힐링 밥상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산림에 자생하는 친환경 산채와 청정나물을 활용한 약산채 밥상 등 자연 식재료만을 이용하는 10여 종의 치유음식을 개발해 판매하면서 2013년 종편채널의 먹거리X파일에 착한식당으로 선정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우수 농가맛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93세대 140명 마을주민이 살고 있는 산촌마을 하월천리를 우리말로 풀어서 만든 별칭인 ‘달래촌’은 농촌자원을 6차 산업으로 관광자원화해 커다란 성과를 거두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주민참여를 통해 3760만원을 출자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고 마을전체의 95%에 달하는 산림을 활용해 숲과 치유라는 테마를 결합, 11개 코스 총 32km의 산림 트레킹 코스인 ‘달래길’을 개발했다. 특히 200평 규모(2층)의 몸마음치유센터를 신축, 내부에 백선토 원적외선 찜질방, 마음치유 도서관, 단체 숙박이 가능한 융복합 공간의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2013년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여인들이여! 주부들이여!’란 1박2일 힐링 프로그램이 인기다. 찜질과 수다 및 독서, 자연밥상, 치유의 숲 트레킹 등의 코스로 이뤄져 있지만 주부들의 인기가 높다. 김주성 촌장<인물사진>은 “주부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 밥, 청소, 빨래, 가사와 가족들로 해방돼 힐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자존감을 상실한 주부나 여성들의 힐링공간으로 활용됨으로써 연간 1만여 명이 넘는 중년 여성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촌장은 또 “우리한테는 우리에게 맞는 치유환경이 존재해야 한다. 숲은 병원이고 의사고 약이다. 산도 치유농업의 자원”이라고 강조하면서 “농촌마을이 산을 접하지 않은 곳이 없다. 치유농업 하나만 갖고 운영하기보다는 산림치유와 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계곡 물놀이장과 버스 12대 승용차 84대가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장이 만들어지고 440만평의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이를 적극 홍보해 연간 3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농촌의 롤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변한 성건동, 그리고 성건본동경로당 성건동 중앙시장 맞은편 골목 안쪽에 위치한 성건본동경로당(회장 윤수문)은 2층으로 도심에 있는 경로당으로서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과거 성건동사무소로 사용하던 건물이었지만 동국대네거리방면 금성로와 북문로가 연결되는 네거리 인근에 동사무소를 이전하면서 주위의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현재 경로당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성건본동경로당 바로 옆에는 안심사가 있으며 동리생가와 삼랑사터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삼랑사터 일대를 영말(북성건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경주부의 진영이 있었다고 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삼랑사는 신라 진평왕 19년(1597)에 창건된 절인데 폐사되고 보물 제127호로 지정된 당간지주만 남아있다. 거북받침돌의 비가 있었다고 하나 그 후 비는 없어지고 1919년까지 귀부만 남아 있다가 모두 없어져 버렸다. 비의 글은 박거물(朴居勿)이 짓고 글씨는 요극일(姚克一)이 썼다고 전해진다.<경주풍물지리지> 2층 건물인 성건본동경로당은 1층은 어르신들의 쉼터로, 마을회의 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은 모 단체에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경로당에는 연초 총회를 할 때는 90여 명의 어르신들이 모이지만 여느 경로당과 마찬가지로 할아버지들보다 할머니들이 주로 쉬시는 쉼터로 운영되고 있었다. 성건본동경로당 전체를 이끄는 분이 윤수문 회장이라면 이 일대 할머니들을 규합하고 경로당을 잘 꾸려가고 있는 분은 박석순(91) 할머니다. 아흔이 넘은 박 할머니는 건강해 보이신다는 표현보다는 정정하시다는 말이 더 어울렸다. 할머니들은 “우리들을 이끌고 경로당의 모든 것을 챙겨온 분이 박석순 할머니다. 우리 동네의 산증인이자 든든한 후원자”라고 입을 모았다. #손길이 필요한 쉼터 처음부터 성건본동경로당을 이용하신 할머니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20여 명의 할머니들이 경로당에 나오시면서 점차 경로당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지난달 30일 오후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할머니들은 TV리모컨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가스작동기가 타이머를 설치해 오래 쓰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불편을 토로했다. 사소하지만 관심 있는 손길이 아쉬워 보였다. 또 넓은 경로당에 연로하신 할머니들만 계시다보니 청소 또한 큰 문제였다. 올해 성건본동경로당 할머니들은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백세청춘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건강프로그램을 희망했다. 작년에 성건본동경로당은 경주시로부터 모범경로당으로 지정됐다. 박석순 할머니는 “우리들끼리 서로 사이도 좋고 경로당 운영도 잘되고 있어 경주시에서 작년에 모범경로당으로 지정해 주었다. 상금도 받았고.....”라며 자랑했다. 성건본동경로당은 점점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줄어들고 있는 다른 경로당과는 달리 어르신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새로운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지척에 볼거리 많은 중앙시장이 있고 시끌벅적한 시내권과 맞닿아 있지만 성건본동경로당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로서는 더 없이 좋았다. 글=이성주 편집국장 / 사진=이필혁 기자 진행=이성주 편집국장 이원조 전문강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곡면은 지난 6일 민원실과 청사 마당에서 용황119안전센터(센터장 한영철) 지원 아래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차 1대, 구급차 1대, 소화기 3대, 들것 1개 등 장비가 동원됐고, 현곡면자위소방대원, 예비군면대, 주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실제 화재 시 신속한 대피와 진화훈련으로 진행됐다. 대피훈련으로는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발생을 가정해 유도요원의 인솔로 2층 대회의실에서 1층 계단을 이용해 비상구로 탈출하는 훈련을 가졌다. 진화훈련에는 1차 소화기를 사용해 초동 진화하고, 2차로 실내 소화전을 이용한 살수 진화를 하는 동안 마지막으로 출동한 소방차량과 소방관의 살수로 진행됐다. 또한 용황119안전센터는 소화기와 소화전 작동요령과 유독가스 발생 시 대피요령 교육과 함께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해 설명과 협조가 있었다. 훈련을 지휘한 남윤호 면장은 “평소 주변에 비상구, 소화 장비의 위치와 작동요령을 숙지해 실제 화재 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여성청소년과)는 지난 5일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자로 활동 중인 오두환 지킴이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형 아동안전지킴이집 표지물을 부착했다. 오두환 지킴이는 2010년도 경주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로 위촉돼 화랑초에서 아동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3일 담장에 올랐다가 옷이 담장에 걸려 내려오지 못한 여학생을 발견해 구조하는 등 평소 학교주변 청소년선도와 아동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아동안전지킴이와 더불어 부족한 경찰인력을 도와주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놀이터·공원 등에 위치한 업소를 선별해 아동성폭력·학교폭력·실종·유괴 등 아동대상 범죄예방 및 비행청소년 선도 등 아동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 위해 107개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한울타리회(회장 김태달)는 동절기를 앞두고 지난 8일 중부동 거주 저소득층 10세대에 라면, 이불 등 후원물품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한울타리회는 민간 자원봉사단체로 2002년 창립돼 10년간 복지시설, 경로당, 교정시설,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후원 물품 지원과 청소 등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달 회장은 “올 겨울이 예년보다 더욱 춥다고 하는데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어르신 및 저소득세대에게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고현벽 중부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돼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울타리 회원의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남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와 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6일 동부사적지 내 메밀밭에서 메밀 훑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 단체는 8월초 몇 차례나 돌 줍기를 실시하고 메밀을 심었는데, 메밀보다 잡초가 많이 올라와 회원들이 풀 뽑기도 여러 차례 했었다. 그러나 가뭄으로 인해 메밀수확이 저조해 기계로 수확을 할 수 없자 부녀회원들이 의논 끝에 이날 앞치마와 포대를 들고 메밀 훑기 작업을 하게 됐다. 이에 앞서 황남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지난 4일 황남초 앞 놋전지구에서 배추 묶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심어놓은 배추 2500포기의 속이 꽉 차도록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황남동 새마을회는 향후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건동주민센터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일, 4일 주민센터 직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친절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역사회 자원봉사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열린 이날 교육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선정한 CS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화친절도,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 봉사자의 자세와 필요성 등에 대해 강의가 있었다. 3일 주민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에 이어 4일에는 자생단체 회원 및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한 후, 중앙시장에서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의식과 자원봉사 문화 활성화 홍보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친절봉사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상진 성건동장은 “좀 더 다양한 계층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으로 인정이 넘치는 성건동을 만드는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바란다”고 말했다.
화재 피해를 완전복구하고 새단장한 경주 중앙시장이 고객 감사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중앙시장은 시장 북편 아케이드 일대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축제를 열고 화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시장을 선보이며 지역 특산품을 판매·홍보했다. 8일 개회식에는 김남일 부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 농협, 상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기간을 3일 더 연장해 5일간 진행됐으며 이틀은 떡과 토종한우를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3일은 고객감사 한마당 행사로 진행했다. 또한 행운권 추첨과 노래자랑 경연, 지역 인기가수 축하무대와 각설이 공연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흥겨운 멋을 한껏 시연했다. 특히 중앙시장 문화교실 교육주부와 부녀회에서 국수 등 전통음식 판매 등에 참여해 행사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중앙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연말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나누기 행사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정동식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지금까지 중앙시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상인들의 정성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중앙시장을 격려해주고 지역의 특산품들을 많이 애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시장은 지난달 27일 추석날 선어부동 화재발생 28일 만에 피해를 완전 복구하고, 10월말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중앙시장은 경주시, 유관기관단체, 상인회를 비롯한 전체가 합심해 피해복구를 지원해 화재 발생 10일 만에 임시점포를 개장하고, 28일 만에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중앙시장 선어부동 및 상인들이 ‘화재 없는 중앙시장! 전국제일 안전시장!’을 다짐하며 행사를 찾아준 고객들 앞에서 큰절을 하는 등 앞으로 더 나은 중앙시장, 발전하는 상인회의 모습을 보였다.
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 3일 허수아비 축제와 학예발표회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옥산 아이들의 가을이야기’라는 테마로 130여 명의 학부모, 내빈 및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학예발표회는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저녁시간에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또 인근학교 교사와 옥산4리 경로당 어르신 20여 명도 참석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의 학예발표회가 됐다. 1학년 학생의 인사를 시작으로 방과후학교에서 평소 연습한 방송댄스, 오카리나 연주, 마술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유치원 및 학년별로 국악과 무용 등 전교생이 한 종목 이상 참여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옥산초 학부모들도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곡을 멋진 합창으로 선보여 더욱 풍성한 학예회 분위기를 연출했다. 끝으로 전교생들이 무대에 올라 합창을 하며 학예회를 마쳤다. 학예발표회 후에는 준비한 어묵탕을 끓여 학생, 학부모, 내빈 모두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고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떡을 제공했다. 6학년 학생은 “평소 방과후학교 및 토요 스포츠시간에 배운 내용을 발표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박수쳐 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무척 기쁘다”면서 “초등학교 마지막 학예회라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옥산 친구들이 멋진 학예회를 한 것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초(교장 전호상) 3학년 장주왕 학생은 지난달 28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 제52회 경북학생체육대회 육상경기 80m부문에서 2위로 입상했다.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대표 선수들이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강동초 선수들은 800m 종목에 박나라(6학년), 멀리뛰기 장주원(5학년), 80m에 장주왕(3학년)이 출전했다. 세 명 모두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며 박나라와 장주원은 4위와 6위를 했으며, 장주왕 학생은 2위로 입상해 시상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