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경주여자정보고 총학생회장선거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최초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총학생회장선거를 치렀던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여자정보고는 그 이후 총학생회장선거 시 매 격년마다 온라인투표시스템과 종이투표를 번갈아 이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총학생회장선거에서는 총 433명의 선거인 중 42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381명은 본인 휴대폰, 46명은 현장투표소(진로활동실)에 설치된 PC를 활용했다.
투표종료 후 개표는 현장투표소에서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완료됐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온라인투표시스템의 쉽고 빠른 편리성과 정확한 시스템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바쁘고 복잡한 현대인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개발한 이 시스템이 학교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각종 단체 대표 선출 또는 정책결정 등에 두루 활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각종 민간선거에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