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본격적인 고화질급 DMB방송 시대가 열렸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와 경상북도, 경주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 HD-DMB 시범 방송 개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IPTV사업 성과보고회 및 스마트미디어 확산세미나 그리고 ‘360도 파노라마 HD-DMB방송’ 시험서비스를 위한 MOU 등으로 진행됐다. 지상파DMB 6개 방송사 연합체로 구성된 지상파DMB특별위원회(이하 지특위), 경상북도, 경주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총 9개 유관 단체 및 기관, 기업들은 ‘지역특화형 스마트미디어 산업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지원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32억원(국비 91, 도비 10, 시비 10, 민자 21)으로 그해 6월 시작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방송국은 동국대경주캠퍼스와 경주 하이코(HICO)에 각각 위치한다. 향후 5년간 수익모델 발굴 및 운영방안 강구 등 자립화 방안을 모색하고, HICO행사 실황중계 등 스마트 MICE방송 상용 서비스, 360 파노라마 영상 및 항공촬영을 통한 문화관광 영상제작 서비스 실시 등 경주 스마트방송(GSB)정식 개국을 통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경주 소식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엄민형 지특위 사무국장은 “하이코 내 무선시험국 개국을 통해 보문단지 일대에 고화질 DMB 방송을 진행해 고객 반응 및 요구 사항을 파악해 2016년 고화질 DMB 방송 서비스 런칭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고화질 DMB 서비스 및 다양한 소출력 DMB 서비스 상용화로 문화관광 콘텐츠와 IT 방송 융·복합을 통해 국내외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지역 기업 홍보 등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박찬석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 KBS 엄민형 국장, 지상파DMB특별위원을 비롯해 학계, 기업,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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