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은 지난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다가오는 새해 경주발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올 한해는 전 시민들이 화합해 문화융성도시, 국제회의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의 희망을 견인하는 소통과 변화, 창조와 도전의 한 해였다”며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와 박 대통령 방문으로 탄력 받은 신라왕경 발굴·복원 사업, 2015 세계 물 포럼, 하이코 개관 등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과로는 경주동궁원 확장, 북천 고향의 강 정비 등과 특히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 불모지인 아·태지역 최초로 세계총회 경주유치를 꼽았다.
최 시장은 내년에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 등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천년왕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2017년까지 우수 중소기업 240여개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서민경제와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수원본사 준공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옥 착공 등 본격적인 원자력시대를 맞아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을 건립해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에 경주가 중심이 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식물유전자 분석학, 한국생물공학, 세계유산도시 아·태 총회, 아트경주 2016 등 국제규모의 대형 행사와 학술대회를 유치해 마이스중심 도시를 구축한다.
신라탐방길 전통화원 조성과 실감미디어 센터를 준공해 스마트 도시를 만든다. 여름 비수기철 축구·야구·태권도 대회 등 스포츠를 통한 체육도시 경주의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농산물직거래 장터 확대, 한라봉, 백향과 등 맞춤형 새 소득 우수농산물 생산 등으로 FTA 대비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감포항 등 연안항을 기점으로 해양레저 스포츠단지·마리나항 건설, 감포~울릉간 연안크루즈 사업 등 신해양시대 개척과 교통시설확충, 도시계획시설 개설, 농어촌 소재지 정비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