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정보와 이용안내를 담은 리플릿 3000부를 제작·배부한다. ‘책속에서 미래를, 지식과 문화의 허브 도서관을 찾아서’라는 슬로건으로 도서관 위치, 이용시간, 실별 안내, 각 분관 및 작은 도서관 안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 등 도서관의 기본정보와 이용편의 정보를 간추려 담았다. 리플릿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본관(황성동)과 분관 및 읍면동에 비치했으며, 수록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kjlib.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779-8903)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대시민 홍보 효과를 위해 시 공식 SNS를 통해 이용정보를 홍보할 계획이다.
경주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19일 관리아동과 가족 등 40명과 함께 ‘드림스타트 가족 물놀이캠프’를 맞춤형서비스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물놀이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와 신뢰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블루원 워터파크가 입장티켓과 구명조끼를 후원했다. 프로그램을 체험한 아동과 가족들은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올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진 청소년수련관장은 “시원한 물놀이 체험으로 아이와 부모들이 무더위를 날리고 가족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동궁원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식물아카데미(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9월 22일부터 12월 8일까지 3개월 동안 주 1회, 총 12회에 걸쳐 실시하며 모집인원은 2개반 60명으로 선착순 모집이다. 교육과정은 이론부터 실습 그리고 현장학습 등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이론 강의는 식물의 생태와 생리적 특성 그리고 기원과 구조 및 인간과의 관계를 조명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실습교육은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 화분 만들기, 꽃 장식 테이블 세팅, 베란다 텃밭 꾸미기 등 식물과 친해지는 재미와 실용을 겸비한 과정으로 편성했다. 가장 핵심인 현장학습 과정은 식물원과 숲을 찾아 직접 자연과 식물을 오감으로 느끼고 체감하는 체험교육으로 짜여져 있다. 동궁원 식물아카데미는 동궁원의 교육기능 강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첫 개강해 현재까지 4기 운영, 125명이 수료했으며, 시민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증가하는 교육수요를 위해 이번 5기 교육생 모집은 1개 반을 추가해 2개 반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식물의 이론과 실습 그리고 현장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와 또 다른 시야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며, 더불어 식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스스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홍보했다. 한편 교육아카데미는 식물에 관심이 있는 경주시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동궁원 홈페이지(http://gyeongjuepg.kr/) 또는 동궁원 식물관리팀(779-89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10월 22일, 23일 양일간 열리는 ‘제1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경주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하 경사모)은 천년고도 신라문화 유적지 탐방과 야간 스포츠 경기를 접목한 체험·참가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15회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주문화 유적지를 테마코스로 활용해 풀코스 165리(66㎞), 단축코스 75리(30㎞) 등 2개 코스로 진행하며 전국의 관광객, 외국인 그리고 경주시민 등 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는 가족, 연인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일원을 걸으면서 옛 역사속 신라 가을달밤의 정취를 느끼며 극기체험을 통한 호연지기를 높일 뿐만 아니라 경주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한다. 주요일정은 10월 23일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풀코스는 보문호, 장항사지, 석굴암, 박물관, 대릉원 등 18여 개 코스 165리로 소요시간은 15시간 30분 정도다. 단축코스인 75리 코스는 보문호, 엑스포광장, 분황사, 안압지, 반월성, 오릉 등 14개 코스를 돌아 7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진행요령은 정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되 구간별로 체크인 지점을 정해진 시간 내에 통과해 확인 받아야 하며 완주자에게는 완보 메달과 완보증이 수여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라천년 고도 문화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살아있는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야간체험 상품으로 경주관광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참가 안내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jlove.kr) 또는 사무국(054-743-5521)으로 확인하면 된다.
선도동은 지난 19일 성균관유도회 선도동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하계 인성교육현장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정호용 유도회장, 이광진 경주초 교감, 김동해 시의원, 최병식 선도동장, 김용득 선도동 자유총연맹분회장을 비롯해 학생들이 참석해 열렸다. 매년 하계 및 동계 방학 때 실시하고 있는 선도동 인성교육교실은 유도회가 주관해 가정교육과 더불어 인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국가관정립과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초한문, 사자소학, 천자문, 예절교육(전통생활예절) 등의 과목으로 진행해왔으며, 선현들의 배우고 익히는 필수과목들을 요즘 시대에 맞게 접목해 교육을 실시, 청소년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사자소학을 독송하고 해석하며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정호용 유도회장은 “옛 선조들의 지혜를 익혀 활용하세요”라고 강조했다. 이광진 교감은 수료학생들에게 “폭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학문에 증진하니 꼭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최병식 동장은 “선현들의 인성을 배우는 여러분은 훌륭한 사회인이 될 것”이라고 칭찬해 주었다.
폭염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오후 5시 탑동(황남 13통) 탑리 4길의 박 모씨 주택. 이곳 마을 할머니 10여 명은 주택 마당 한켠에 자리를 깔고 앉아 윷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유례 없는 무더위 속에서도 마을에 경로당이나 쉼터 등이 없어 어르신들이 박씨 주택에 모여 함께 더위를 견디고 있었다. 설화에 따르면 탑동은 신라 6촌의 한 곳인 사랑리 마을로 작은 우물터(알령정)에서 알령부인이 알에서 태어난 큰 마을이었다. 하지만 현재 탑동은 오릉 성역화 작업으로 인근 가구들을 이주시키고 오릉 사면이 높은 담으로 둘러 쌓여 마을 사람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그늘이 있는 오릉 내 알령정 주위로 가려면 주민등록증을 내보여야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고, 문을 닫는 오후 6시면 나가야 한다.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72명으로 이곳 마을 전체의 46.8%에 이르는 그야말로 초고령화 된 마을 중 하나다. 하지만 이곳 어르신들은 경로당이나 쉼터인 팔각정 하나 없어 이집 저집 떠돌며 오늘도 뜨거운 여름철을 보내고 있다. 김재명(84) 할머니는 “우리 동네에 하루 속히 경로당이 들어서서 동네 할머니들과 자주 만나 남은 세월동안 오붓한 시간들을 함께 보내고 싶은데 살아 생전 경로당 문턱을 넘어 볼 수는 있을런지 걱정이 된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월순(82) 할머니도 “다른 동네는 경로당이 있어 여름은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쐬고, 겨울은 따뜻한 난방이 나오는데, 게다가 황남동 건강마을시범사업으로 경로당에 방문해서 혈압도 봐주고 운동도 시켜주고 여러 사람들이 방문해 맛난 음식과 과일들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전혀 그런 혜택한번 못 보고 세월만 지나왔다”며 푸념했다. 또한 주민들은 탑동 13통에 알령노인정(경로당)을 만들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마을이 아리랑의 주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심어주고, 신라 천년 왕가 시작의 구심점이 탑동이었다는 것을 알렸으면 하는 바람도 점점 커지고 있다. 유적지인 오릉 바로 옆에 위치해 살아오면서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탑동마을을 지키며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소망인 경로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깊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경주문예대학 총동창회(회장 방종관)은 지난 20일 대한뷔페에서 ‘하계문학 특강’을 가졌다. 지도교수와 재학생, 졸업생 등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문학특강은 남영숙 수필가의 특강에 이어 시낭송, 오카리나, 아코디언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특강을 맡은 남 교수는 수필가이며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현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이며 기초반의 수필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 ‘아날로그적인’ ‘그 아름답고 그리운’ ‘도시의 유목민’ 등이 있다. ‘수필이란?’을 제목으로 시작된 특강은 좋은 수필에 대한 정의와 수필을 쓰기 위한 자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남 교수는 “수필은 인간의 삶과 정신의 영토를 넓히고 그 품격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려는 문학의 고전적 명제에 충실한 작업”이라며 “좋은 수필은 지성과 감성의 융합으로 용량에 비례하지만 감성만으로 글이 되지는 않으니 인문적 소양을 풍부하게 갖춰야 수필의 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인(詩人)이 아니라 시인(視人)의 눈으로 포획한 어떤 사안이나 사람풍경을 각자의 개성에 따른 세계관, 인생관에 따라 평설하는 다양한 글쓰기로 인문학과 연계하여 삶을 아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식전행사에 울려 퍼진 서라벌오카리나앙상블의 연주는 예술과 문학이 만나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Eres Tu, 산꼭대기 검둥개’ 곡은 더위를 식혀주고 감성을 릴렉스하게 해 강의를 듣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졸업생(정지원 29기)의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와 재학생(박옥숙 30기)의 ‘구부러진 길’ 시낭송은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시낭송 담당교수(이원국)의 ‘배상호님 시 삼각주’는 연일 무더움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경주문예대학은 23일부터 2학기를 시작해 실기 위주로 교육이 진행되며, 유명작가를 초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안강읍 양월3리(이장 강석모) 경로당에서는 지난 23일 ‘들썩들썩! 지혜와 웃음이 넘치는 소통경로당 행복경로당’을 위한 인성교육이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주관하는 노인복지기금사업이 8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읍면동 35개소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교육은 소통과 화합, 나눔과 베풂을 통한 이웃사랑으로 행복한 경로당을 만들어 건강생활실천의 환경조성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노인들의 존재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사회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강석모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화합하고 웃으며 생활을 잘 해주셔야 마을이 편안하고 지역이 건강하다”며 “동네에 사는 대부분 어르신들은 수입원이 없는 홀몸어르신들로서 경로당이 휴식처이고 사회참여를 돕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원하고 이런 교육이 많이 이뤄져 스스로 건강을 위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배만득 회장은 “늘 만나는 얼굴들이지만 게임과 체조를 통해 마주보며 인사하는 과정은 더 정감이 느껴지고 한편은 쑥스럽지만 더 큰 웃음을 만들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프로그램 덕분에 남녀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고 행복경로당을 위한 토론과 생활체육에 참가하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본지 이만재 북부지사장은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은 기분으로 활동하는 자체가 건강이고 누군가 찾아오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주는 주는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고 존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막바지 여름에도 더욱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박을 전달했다. 앞으로 2회가 더 이뤄지는 프로그램에도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배움의 열정을 표현하고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환하게 웃으며 함께 즐기고 나누는 시간이 되길 담당강사는 바랐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19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16년 경주시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직장협의회, 새마을 직전회장 등 새마을지도자 1000여 명과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1년에 한번 경주시새마을지도자 1300여 명이 모이는 유일한 행사로 일선 새마을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새마을가족들의 상반기 동안 봉사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다. 새마을지도자 상호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새마을운동의 효율적인 전개 방안을 모색해 결속과 내실을 강화하고 국민정신 함양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새마을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다. 이날 새마을아카데미 윤복만 원장의 ‘시대에 맞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봉사 자세’에 대한 특강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새마을사업 및 봉사로 수고한 새마을지도자들에게 시장상, 시의장상, 새마을회장상 등의 시상식이 열렸다. 또 직전 새마을문고 이순득 회장의 6년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재직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특별행사로는 읍면동별로 폐건전지와 10원짜리 동전모으기 운동을 벌였는데, 폐건전지모으기에는 중부동, 황성동, 선도동, 용강동이 가장 많은 실적을 보였으며 10원동전모으기는 황오동과 황남동이 가장 많은 수거해 공동 수상했다. 또한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경주만들기 사업의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해 새마을지도자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시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3부 행사에서는 하반기 새마을운동을 열정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새마을활성화 난상토론 체력경기 및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등이 진행돼 새마을지도자들이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농업기술원은 9월 20일까지 내년도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2017년 지역특화시범사업’을 공모한다. 지역특화시범사업은 시군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과제를 신규 발굴, 사업화해 그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시범사업은 안동의 ‘이육사 와인·청포도 생산단지 조성’ 등 10개 사업에 22억5000만원을 투입해 특화품목을 육성하고 있다. 이렇게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해당 작목에 대한 농업인 교육을 비롯해 현장 컨설팅 및 예산을 집중 지원해 지역의 새 소득원으로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번 사업공모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지역특화품목의 타 시군과의 차별성과 사업 가능성 및 타당성 등에 대한 1차 서면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경북도는 최근 ‘만득이 사건, 염전 노예’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대두됨에 따라 도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 이달 24일부터 한달간 도내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취약계층 장애인 특별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지자체 공무원과 이·통장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이 조사는 인권침해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적·자폐성 장애인에 중점을 두고 전화와 면담으로 추진하며,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읍·면·동사무소에는‘장애인 인권침해 의심사례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조사내용은 장애인의 주민등록지 거주 여부 및 미거주자(소재불명) 현황, 무연고 또는 등록지 불명 장애인 무단보호 현황,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의심사례 등이다. 인권보호에 취약한 농촌·산간·오지지역, 보호자가 장애인이거나 장애인 2인 이상 가구, 장기 미거주 의심자, 재판정 시기 경과자, 장애인 인권침해 피해 의심사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위에 장애인 강제노역 또는 무연고 장애인 무단보호 등 인권침해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으면 누구나 읍·면·동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의심사례가 접수되면 인권조사 전담팀(공무원·경찰·인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이 즉시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격리, 의료 진료, 법률 지원, 복지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22일부터 도내 25개소 해수욕장을 일제히 폐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7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조기개장을 시작으로 77일간 운영했으며, 피서객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53만명이 다녀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포항시가 8%증가한 423만명, 경주시 10%증가한 65만명, 울진군은 5%증가한 15만명이며, 영덕군은 전년보다 4% 감소한 49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피서객 유치를 위해 편의시설 정비, 해수욕장 특화개발, 안전장비 확충 등 환경개선과 안전관리에 29억원을 투입했으며, 특히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1만 8500여 명의 안전요원과 행정요원, 공무원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또한 국제불빛축제, 락페스티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워터피아 페스티벌, 해수욕장 체험행사, 해변비치사커대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해변축제 등을 마련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도내 해수욕장을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해양관광거점단지로 조성하고자‘해수욕장 활성화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운영성과와 관계 전문가 의견 등을 포괄적으로 수렴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명품 해수욕장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행박람회(Travel Revoultion 2016)에 참가해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한 홍보판촉활동을 가졌다. 싱가포르 여행박람회는 60여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하고 일반 소비자 약 8만명이 방문하는 박람회로 공사는 경북의 주요 문화관광자원 홍보와 상품판매를 위한 상담부스 운영 및 FIT(개별여행객) 코스 및 SIT(특수목적 관광) 상품 등을 상담하고 홍보해 경북을 알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가을, 겨울이 없는 싱가포르 관광시장에 맞춰 경북의 화려한 단풍과 눈꽃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주요 관광지와 연결해 목적지의 특색 있는 경험을 테마로 한 SIT(특수목적관광) 상품인 ‘경북 캠핑투어’, ‘경북 싸이클링 투어’를 집중 홍보해 경북만이 가진 관광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들은 단체 여행상품보다는 개별여행 및 특색 있는 여행경험을 중요시 한다”며 “경북이 가진 천혜의 자원과 특수목적관광을 결합한 상품의 개발과 홍보로 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오는 9월 3일, 4일양일간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와 ‘제6회 장애인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고 대한철인3종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생부터 동호인, 엘리트 선수 등 700명의 철인들이 참가해 강인한 체력과 그간 닦아온 기량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경주 보문단지는 사계절 아름다운 보문호수와 보문호반길 그리고 단지를 순환하는 순환도로가 있어 수영, 사이클, 달리기 3개 종목의 경기를 동시에 펼치는 트라이애슬론 대회 장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더불어 4천여 실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완비돼있어 유수의 국내·외 스포츠 행사의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특성상 선수 및 선수가족, 대회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경주지역에 체류함으로써 지역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사측은 본대회가 열리는 4일에는 보문관광단지 내 순환도로 호수쪽 2개 차로가 오전 6시부터 12시30분까지 통제되므로 관광객 및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대유 사장은 “천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보문단지에서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개최하게 돼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보문관광단지가 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례없이 더웠던 올 여름이었다. 지독한 폭염 속에서 더위를 이겨낸 동경이의 자태와 기개는 흐트러짐없이 여전히 명견다웠다. ‘동경이에 미친 사람’ ,‘ 동경이 박사’, ‘동경이 아빠’...,이들은 모두 사)한국경주개동경이 보존협회 최석규 회장(58)을 지칭하는 수식어다. 진정성을 이기는 것은 없다. 그에게서 한 사람의 집념과 열정이 자칫, 잊혀지고 사장될 뻔했던 신라개 동경이를 만방에 알린 ‘진정성’의 힘을 느꼈다. “동경이 한 마리 한 마리가 모두 살아있는 문화재다. 동경이를 훼손하는 것은 문화재를 훼손하는 것과 같다”는 그의 말처럼 경주개 동경이가 대한민국 대표 명견으로서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시민들이 정확히 인식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였다. 최석규 회장를 만나 동경이 사랑과 지난 10년간 동경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까지의 지난했던 과정에 대해 들어 보았다. -동경구라는 이름 기록된 최초 문헌『동경잡기』...‘ 狗之短尾者 世謂之東京狗’, 경주개 동경이에 관한 최초의 역사적 기록인 『삼국사기(1145년 인종23년)』와 동경구라는 이름이 기록된 최초의 문헌인『동경잡기(1669년)』에서는 ‘ 狗之短尾者 世謂之東京狗’, 동경구의 외형적인 형태를 기록한 『오주연문장전산고(19세기 중엽)』‘獐子狗 卽短尾狗也 按今嶺南慶州府 犬皆短尾 故名東京狗 鹿尾狗 卽短尾狗也’등의 기록을 비롯해 10여 편의 고문헌 기록과 5-6세기 신라 고분군에서 출토된 개 토우 유물 등에 의해 경주개 동경이는 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사육된 토종개다. 상기처럼 동경구의 이름은 경주부윤 민주면의 동경잡기에 처음 나타나며, 동경구의 동경은 고려시대 삼경에 한 도시였던 경주의 옛지명 동경에서 유래된 것이다. 제1회 경주시민의 날(2009년)에 지명을 첨가해 ‘경주개 동경이’, ‘東京狗’, ‘Gyeongju dong gyeong Dog’라 한다. -친화력 최고, 꼬리 없거나 짧아 엉덩이 흔들거나 혓바닥으로 핥아 즐거움과 반가움 표현 동경이는 선천적으로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친화성을 가지고 있다. 꼬리가 없거나 짧기 때문에 엉덩이를 흔들거나 혓바닥으로 핥는 것으로 즐거움과 반가움을 표현한다.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짖고 위협을 가하거나, 사람을 두렵게 여기고 회피하는 성격은 아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단미나 무미이며, 빛깔은 황색(황구), 흰색(백구), 검은색(흑구), 검은색과 황색 얼룩무늬가 혼재하는 호구 등이 있다. -동경이는 삽살개와 진돗개의 장점적인 시스템으로 보존하고 있어 현재 개체수는 472두다. 2012년 12월 306두로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 받았다. 지정 이후 170여 두 증가 한 것이다. 동경이는 특성상 산자수 자체가 작아 평균 2~4마리를 낳는다. 남한 천연기념물 총 3종 중 진돗개(1962년), 삽살개(1992년)에 이어 마지막으로 경주개 동경이가 지정됐다. 최석규 회장은 “진돗개의 경우 순수 혈통에 대한 연구와 개체수 확보를 시작 한 지는 우리보다 늦다. 삽살개는 삽살개 재단내에서 500여 두를 키우고 있다. 동경이는 삽살개와 진돗개의 장점적인 시스템으로 보존하고 있다”고 했다. 천연기념물 중 100두는 동경이보존협회 회원집에서 위탁 가정을 선정해 키우고 있다. 천연기념물은 새끼를 분양하거나 마음대로 판매 할 수 없다. 협회가 개체를 전적으로 관리한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 용명리 동경이 마을 훈련원에서 명견화에 필요한 사람과의 친화성을 키우는 기본훈련을 시키고 있다. 또 다른 100두는 사)한국경주개동경이 보존협회에서 키우고 있다. 이는 종 자체가 멸종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종의 관리 보존을 위해서 키우고 있는 것. 그리고 협회의 관리 이외에도 양동 동경이 마을, 용명 동경이 마을, 교촌 한옥 마을 동경이 체험관에서, 경주역, 방폐물관리공단내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90두는 서라벌 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다. 보존협회는 현재, 동경이 마을 조성, 동경이 관련 캐릭터, 홍보, 교촌마을 내 동경이 홍보관, 용명마을 동경이 보존 협회 홍보관 운영, 경주개 동경이 똥방(동경이 회원의 농산물 거래), 최근에는 동경이 팜(farm) 조성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동경이는 친화성이 좋아 노인요양병원에서 동물 매개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교감을 통한 치료인 것. 서라벌 초등학교와 협회원들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격증을 취득해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까지 10년간의 동경이 이야기를 하면 4박5일 해도 모자랍니다” 건국대학교에서 화공학을 전공하고 환경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 회장은 고향 경주에서 환경운동연합 결성, 방폐장 반대운동 등의 시민운동을 비롯, 서라벌대학 애완동물관리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는 등 경주에서의 남다른 행보를 이어 온 이다. 그즈음 최 교수가 동경이를 신라개로 주목한 것은 신라 토우전에서였다. 본격적인 동경이 연구에 들어간 결정적 계기였던 것.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답사프로그램이었던 경주국립박물관 ‘신라토우전’을 관람하다가 신라시대 개 토우들 대부분이 꼬리가 짧은 것을 보게 된다. 도록의 개 44마리 중 37마리 개의 꼬리가 짧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름이 끼쳤다. 진짜 이 개야 말로 개 사육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동경이가 바로 신라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당시 경주시에 신라개에 대한 연구를 제안했으나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스스로 전문가가 돼야겠다는 작심을 하고 대구대학교 축산학과 과정을 통해 ‘경주개 동경이의 기원과 품종의 특성에 관한 연구(2009년)’ 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한편, 2006년 당시 경주시 축산과 이상호 계장은 동경이의 우수성과 역사성에 대해 주시를 하던 이로서, 최 회장에게 동경이의 존재를 알린 이었다. 이상호 계장의 도움으로 지역에 산재해 있던 동경이의 개체를 모으기 시작했고 당시 백상승 시장은 신라개 사업추진을 공표하게 된다. 그러나 학회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유전학적 검증 연구 경비는 엄청났다. 이에 최 교수는 경주시와 경북도로 뛰어 다녔으나 시도비 예산은 2500여 만원이 책정될 뿐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동경이연구보존협회 연구진들과 연구비 한 푼 지원없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오로지 사명감 하나로. 열악한 경비였지만 2008년 경주시 전체에 흩어져 있던 동경이를 회수할 수 있었다. 회수한 개들을 서라벌대학 사육장에서 키우게 된다. 천연기념물 지정 10가지 조건 중 개를 키우고 있는 모임(단체)을 구축하라는 사항이 있어 동경이를 키우고 있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2009년, (사)동경이보존협회를 만든다. 한편, 서라벌대학 애완동물관리학과가 폐과돼 동경이 연구소도 사라지게 된다. 당시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이 문화재청에 올라 있었음에도 여러 심의에 제동이 걸려 쉽게 지정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다가 경주시와 협의 끝에 동국대가 수락해 2012년 동국대에 동경이보존연구소가 다시 꾸려진다. 여전히 서라벌대학에 사육장은 있는 상황이었다. 그 해 4월,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가 되었지만 천연기념물 지정 일보 직전에 불거진 서라벌 대학과의 갈등으로 안타까운 국면에 이르다가 서라벌대와 극적 협의를 거친 후 드디어 11월 16일 지정된다. “지정되기까지 문화재청에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 지금도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연구비 한 푼 없이 사명감 하나로 버텨 준 팀원들을 실망시킬 순 없었기에 문화재청을 수도 없이 들락거렸다” 지정 후 200두는 협회에서, 90두는 서라벌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다. 통합해 관리하라는 문화재청의 요청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국비 예산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삽살개의 관리자는 25명, 진돗개 관리는 공무원 13명 등이 관리하고 있는데, 동경이의 경우 관리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현재 회원들과 함께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사육하고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 건천쓰레기 소각장을 임대, 개조해 동경이를 키우고 있다.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사람의 욕심으로 천연기념물 동경이가 불쌍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에 대한 이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경주시에서 새로운 사육장을 조성할 계획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지정할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어렵다. 동경이를 열악한 상황에서 사육하다보니 차라리 지정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될 정도로 힘이 든다”면서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동경이는 우리나라 토종개 중 가장 오래된 개, 천연기념물로 지정 된 개들 중 가장 홀대받고 있는 실정 2014년 12월 경주개 동경이 보호육성에 관한 조례가 통과됐으나 동경이관리위원회의 활동은 극히 미약하다. 동경이관리위원회의 중요한 기능은 위탁기관을 지정하는 것인데 활동이 미약하니 인건비 관리비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거의 사육하는 수준인 것이다. 최 교수는 “경주시가 하루 빨리 위탁기관을 선정해 동경이가 천연기념물로서 당연한 대우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위탁기관의 활약이 문화재청의 인정을 받아야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정된 삽살개나 진돗개가 구전에 의존하는 것에 비해 역사적 기록이 확실하게 남아있는 개는 경주개 동경이 뿐이다. 동경이는 우리나라 토종개 중 가장 오래된 개이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 된 개들 중 국가에서 주는 사료비와 방역비 정도만 지원받고 있어 가장 홀대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했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적극적 지원도출을 위한 경주시에서의 분위기와 환경 조성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었다. -“동경이야말로 ‘살아있는 문화 DNA’” 최 교수는 “토종개는 민족의 품성과 습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신라시대부터 동경이와의 공존은 신라인의 품성에 적합한 개만 선택적으로 교배가 되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토종개다. 이런 측면이 동경이야말로 ‘살아있는 문화 DNA’라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민족의 품성을 나타내는 개는 바로 동경이다. 선진국일수록 문화가 발달하고 역사가 깊은 나라일수록, 토종개가 많은 것은 이를 방증한다. 우리민족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토종개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나라”라고 했다. 세계명견으로 등록된 개체는 200여 개체로, 최근 명견의 가장 큰 기준은 사람과의 친화력과 교감 능력인데 동경이는 이 점이 우수하고 그리 큰 체구가 아니며 사회성이 뛰어나 사람을 잘 따른다는 특성이 있다. 세계적 명견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우수한 명견이라는 것. 한편, 올해 신라문화제 시가지 행렬에서 동경이 시범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지난 18일 한수원 본사에서 지역 상생발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경주시·한수원 상생발전협의회 2차 회의를 가졌다. 공동위원장인 이상욱 부시장과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 양 기관 정책협의위원 및 실무협의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이상욱 부시장은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 후 성과인 UAE 원자력공사와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운영지원을 위한 ‘운영지원계약(OSSA)’ 체결을 축하했다. 이에 전영택 기획본부장은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과가 있어 임직원들이 좋은 분위기로 경주본사에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간의 성과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경주시는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부응하고 차세대 미디어 산업시장 선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를 심도 있게 소개했다. 한수원은 경주종합발전계획에 따른 5대 프로젝트와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주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임을 밝혔다. 이상욱 부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월 국내 원전 컨트롤타워인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으로 경주가 새로운 원전 신에너지 시대를 개막함과 동시에 시민 모두가 경주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함께 공동으로 이행 가능한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침체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 발굴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조선업계 중소기업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1발전소 견학을 시행했다. 이번 견학은 관련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일감을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 한수원은 지난 7월 21일 울산 조선해양융합클러스터 총회에 참석해 조선업계 중소기업들이 원전산업에 진입하는 방법과 각종 지원책들을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조선업계에서 역량을 쌓아온 우수 중소기업들의 원전산업 진입을 유도함으로써 산업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까지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원자력 유자격공급자 신규등록을 지원하고자 연간 15개사에 기업당 2000만원 상당의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기계학회 인증(ASME)·전력산업기술 인증(KEPIC) 등 필수 원전 품질인증자격 취득에도 연간 13개사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앞으로 울산 조선업계뿐 아니라 경주와 포항에 소재한 중소기업들도 원전 현장 견학을 통해 새로운 일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코물센터(센터장 이진섭)는 지난 20일 주말을 맞아 센터장과 직원 30여 명이 함께 센터 진입로(천북로) 가로변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에코물센터 자원봉사단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담배꽁초, 폐비닐 등 각종쓰레기를 수거하고, 특히 외래종 넝쿨 등 진입로 교통과 보행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외래종넝쿨은 번식력이 왕성해 다른 식물들이 발아할 수 있는 공간을 점령하고 다른 식물들을 고사시키는 제초물질도 분비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진섭 센터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주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2016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하반기 수강생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예술 ‘읽기’ 시리즈 강좌는 상반기에 이어 ‘미술읽기’, ‘음악읽기’, ‘영화읽기’, ‘인문학읽기’ 등의 네 개 강좌를 개설한다. 미술읽기 ‘생활과 미술’은 생활 속에 존재하는 흥미로운 미술 이야기들을 다룬다. 이점원 강사의 독특한 시각에 입각한 해설이 매력적인 강좌다. 음악읽기 ‘재미있는 음악이야기’는 효과적인 음악 감상법 습득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 이철우 강사의 여행하듯 편안한 진행이 돋보이는 강좌다. 영화읽기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는 스토리와 영상미가 탁월한 예술영화를 엄선해 최영익 강사가 진행한다. 인문학읽기 ‘재미학개론’은 ‘재미’를 인문학적으로 폭넓게 고찰한다. ‘재미의 본질’을 저술한 인기강사 김선진 교수가 진행한다. 한편 강사들의 ‘강의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재능기부 강좌 역시 상반기에 이어 ‘사진작가양성교실’, ‘예술가곡교실’, ‘닥터윤의 색소폰 교실’, ‘책수레 독서교실’ 등 네 개 강좌가 진행된다. 사진작가양성교실은 취미생활을 넘어선 프로 사진작가의 양성을 지향한다. 최부해 강사가 4년째 맡아 진행하는 인기 강좌다. 예술가곡교실은 국내외의 주옥같은 가곡을 부르며 힐링을 도모하는 강좌로 장성현 강사가 진행한다. 닥터윤의 색소폰 교실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포인트 레슨 강좌다. 국내 최초로 색소폰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윤여민 강사가 진행한다. 책수레 독서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으로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가진 주부 동아리 ‘책수레’가 맡아 진행한다. 하반기 예술아카데미는 지난 23일에 개강한 예술가곡교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석 연휴 후에 개강한다.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방문해 강좌 세부내용을 숙지한 후 신청하면 된다. 예술 ‘읽기’ 시리즈의 경우, 기존 수강생은 수강료 2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588-4925.
스포츠 도시 경주에서 열린 한국 축구 꿈나무들의 산실 ‘201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온 시민들이 함께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 선수들의 열정과 응원단의 함성으로 연일 활기를 띤 화랑대기 축구대회가 시민, 기관단체, 서포터즈들의 봉사와 훈훈한 미담으로 더욱 빛났다. 대회 기간 중 지역 대학교 3개교, 공공기관 20개소, 사회단체·기업체 135개소, 읍면동 62개 단체 등 220개 서포터즈들은 참가팀과 자매결연을 통해 선수들의 경주입성에서부터 경기장 응원과 격려, 음료와 과일 등 경주의 인심을 전달한 것. 특히 대회 참가선수단과 응원단에게 친절한 경주, 다시 찾고 싶은 경주를 알리기 위해 깊은 애향심으로 서포터즈를 했으며, 숙소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불편사항 해소와 관광 안내, 맛집 소개 등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2일 신경주로타리는 경기군포초 경기장을 찾아 얼린 생수 60병을 전달했으며, 내남 농협과 에코플라스틱은 각각 대구 신암초와 대구 반야월초 경기장을 방문, 음료수를 전달하고 응원전을 펼쳤다. 14일에는 현곡면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청년회에서 경남 PCS 클럽팀 등의 경기장을 찾아 수박, 음료수 등을 지원했으며 외동읍 이장협의회·새마을회, 중부동 통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자매결연 팀의 경기장을 방문해 포도, 수박, 생수 등을 지원하며 선수·응원단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내남농협, 시 체육회, 각급 자생단체 등에서도 담당 참가팀이 경기가 열릴 때 마다 간식, 생수, 과일 등을 전달하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교사 출신으로 구성된 경주교육발전연구회 정재윤 회장 등 회원 5명은 비록 고령이지만 손자 같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대회기간 볼 도우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회 참가 선수·가족들은 매년 잊지 않고 자신들을 응원해 주고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서포터즈에 대해 “14번째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경기 인프라뿐만 아니라 선수단에 애정이 넘치는 경주시민들의 훈훈한 인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