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퇴직자로 구성된 시니어봉사단과 원전건설처 봉사단이 참사랑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 시니어봉사단은 참사랑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저소득 재가어르신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당신의 희망 산타’사업을 함께했다. 시니어봉사단이 전달한 복지후원금 150만원으로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이 극심한 지역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및 조손 가정, 장애 세대 등 총 7세대에 겨울나기에 유용한 연탄 및 생필품 등을 전달하였다. 매년 정기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시니어봉사단 김용우 총무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원전건설처 봉사단은 김장김치 나눔 사업을 함께 했다.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원전건설처 봉사단은 직원 급여에서 적립한 ‘러브펀드’로 참사랑복지재단에 김장 재료비 260만원을 지원하고,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 이하 10명의 직원이 직접 참석하여 1000포기의 김장을 함께 했다.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 노인을 위한 맞춤형 재가노인복지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참사랑복지재단의 이용 노인 및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총 180세대에 전달됐다.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은 “연말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복 시설장은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의 보다 안정적인 노후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시니어봉사단과 원전건설처 봉사단에 감사를 전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친근한 미소를 띄면서 말을 걸어왔다. 새로운 전시를 감상하며 우아하게 쉬어가라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이 단순한 역사정보의 전달이 아닌 휴식의 공간,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획기적인 전시 환경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보다가 전시장 내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두었는데 벤치와 소파, 평상, 아늑한 조명등의 배치는 그래서 전시 관람을 신선하고 즐겁게 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매년 두 세 차례 특별전을 열고 있는데 지난달 24일부터는 새로운 특별전시와 새롭게 문을 연 상설전시실이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특별전으로는 2022년 3월 20일까지 열리는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다름이 만든 다양성’ 전이고 신설 전시공간인 신라미술관 ‘불교사원실’의 상설 운영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두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경주박물관 이전 전시환경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뜻밖의 전시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박물관 전시환경의 변화가 가히 혁신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것. 이번 특별전시와 신설 전시공간을 기획하고 일반에 선보이기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최선주 관장은 물론, 박물관 직원들은 주말도 없이 특별전과 신설상설전시실 개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복지부동으로 대변되는 공직사회의 선입견을 깨고 성남시가 적극적인 아이디어로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전기세를 1억 4878만 원이나 대폭 절감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는 가운데 타도시의 적극적인 벤치마킹이 기대된다. 성남시는 한국전력공사와 계약전력이 200㎾ 이상 사용되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전기 사용실태를 조사, 계약용량 대비 현저히 낮게 사용되는 시설에 대하여 계약전력 개선을 통해 공공요금 줄이기에 나서 상당한 효과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공시설에서 납부하는 전기요금은 계약전력에 따라 기본요금과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전력량요금이 합산되어 부과된다, 성남시는 한국전력공사와 계약전력 200㎾ 이상 계약된 공공시설(주차장, 청사 등)에 대하여 실제 사용 전력량과 최대수요전력을 분석하여 초과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정한 계약전력으로 개선하여 기본요금을 줄이는 계획을 검토했다. 성남시 검토 결과 공공시설 93개소 중 24개소가 계약전력 대비 실제 사용 전력량 및 최대수요전력이 이에 못미처 계약전력을 개선해도 시설유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공공시설 24개소 전력 사용 설비를 전수조사하여 적정 계약전력 2만1,109㎾에서 1만6,879㎾로 개선했으며, 계약전력 개선만으로 연간 1억4878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남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라 공공시설별 전력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실제 사용량과 최대수요전력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공공요금 절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이같은 전기세 절약방침은 세비를 아끼려는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사례로 알려져 향후 이를 따라 할 다른 도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경복궁 옆 국립고궁박물관 1층에서 경주 출신 박진우 작가의 아주 특별한 서예 전시회 ‘고궁연화(古宮年華)’전이 열린다.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회에서 박진우 작가가 도입부 전시를 맡아 자신의 기량을 한껏 펼쳐 보인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박진우 작가가 이 전시를 의뢰 받은 후 그야말로 심혈(心血)을 기울인 고심 끝에 찾아낸 화두인 ‘적심(積心)’이 서예로 승화된 현장이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적심’은 궁궐 기둥을 세울 때 건물의 구조적인 안정을 위해 기둥 아래 구덩이를 파고 돌이나 자갈, 기와 등을 넣어 다진 기초를 일컫는다. 경복궁 발굴·복원을 ‘작가의 자유로운 시각으로 궁을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로 연출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박진우 작가는 그때부터 치열한 내적 고심과 부담을 느꼈다고 술회한다. “건천궁 내 장안당 툇마루에 앉아 복원을 거의 끝내가는 향원정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들을 했습니다. ‘네 마음대로 해봐. 그런데 여기는 ‘국립’고궁박물관이라는 걸 염두해 둬!’ 이렇게 들리는 듯 했어요” 주어진 시간은 작품의 주제와 조형 아무것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촉박하기 이를 데 없는 30일! 그때부터 박진우 작가는 경복궁 관련한 책들을 빌려오고 문화재청 사이트에 들어가 경복궁 발굴·복원과 관련한 발굴보고서는 모두 다운받아 공부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꼼꼼하게 챙겨봤다. “고심을 거듭하다 문화재청 최인화 연구관님의 ‘적심’과 관련한 논문과 거기에 사용하신 이미지와 도표들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적심은 여러모로 박진우 작가에게 의미를 부여했다. “적심은 건물의 바탕이어서 일제가 건물과 기단부를 훼손시켰어도 적심이 복원의 실마리를 제공했지요. 그래서 적심을 ‘건물의 DNA’로 명명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잘 다듬어진 장대석뿐 아니라 깨지고 모난 돌, 기와와 도자 파편, 여러 흙 등 볼품없고 이름 없는 것들이 한데 모여 큰 에너지를 응축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박진우 작가는 적심이라는 글자가 가진 그대로 ‘마음이 쌓여있다(積心)’는 점에 주목했다. “웅장하고 화려한 전각들을 만든 옛사람들의 마음. 발굴과 복원을 하는 현재 우리들의 마음 등이 먼저 가슴 속에 들어왔는데 제가 하고 있는 적묵(積墨) 작업과도 유사성이 있었고요!” 그렇게 ‘적심’을 전시의 주제로 확정짓고 나니 3주의 시간이 남았다. ‘무엇을’이라는 물음의 답을 찾는 데만 한 주를 써버린 것이다. 그럼 이 적심을 어떻게 표현해야 했을까? “이 작업은 이전의 작업들과는 달리 3차원 공간 전체가 전시의 대상이었습니다. 도입부 공간이 가로, 세로 각 약 10미터, 높이 3미터의 30평 공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벽면에 거는 것을 뛰어넘어 적심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적심의 ‘수평’과 ‘수직’ 개념이다. 발굴현장을 드론으로 찍듯 하늘에서 본 적심이 ‘수평단면 적심’이고 발굴현장의 토층을 정면에서 절개하듯 단면을 응용한 것이 ‘수직단면 적심’이다. 전시장에는 모두 7개의 수평단면 적심과 4개의 수직단면 적심이 전시되었다. 이 전시를 통해 경복궁 발굴 현장을 직접 갈 수는 없지만 발굴·복원의 핵심이자 실마리인 적심을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수평단면 적심’은 경복궁 발굴현장을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서 그 곳을 내려다보며 배회한다는 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바닥에 구현했고 ‘수직단면 적심’은 원본 혹은 크롭해 확대한 이미지를 ‘천’의 형태로 늘어뜨려 적심 위 기둥을 연상시켜 관람자가 땅 아래로 내려가 궁궐 내부의 기둥 사이사이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박진우 작가는 자신이 의도한 생각과 이미지 이상으로 실제 전시장에 해석해 구현시킨 ‘고궁연화 전시팀’ 이지혜 디자이너의 공을 크게 내세웠다. 실제 작업은 지난 번 한양대학교 박물관 ‘우주 시리즈’에서 보여준 먹물 뿌리기 - 드리핑 작업이었다. 여기에는 먹이 단순히 검기만 한 것이 아니고 먹 재료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낸다는 박진우 작가의 평소 관념이 크게 작용했다. 다양한 먹색이 적심의 돌과 기와, 도자기 같은 여러 질감을 차별성 있게 구현한다는 것! 작업이 확정된 후 한지에 돌을 깔고 붓에 먹을 적셔 뿌리는 지난한 작업이 시작되었고 돌을 걷어낸 후 다시 흰 공간에 색을 들이는 고된 작업이 밤낮없이 되풀이 됐다. 이 과정에서 먹에 절은 손가락이 부르터 피가 났고 허리에 무리가 가 아내가 출산 때 찼던 복대를 차고 작업해야 했다. 이 내용은 아내 오다연씨의 페북 기록에서 찾은 내용이다. “언더그라운드 시리즈(Underground Series)의 첫 작업으로 선보인 <적심> 작업은 흙과 돌이 주제였습니다. ‘적심’은 ‘쌓다’라는 개념과 ‘돌’이라는 물성에 주목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지층이 쌓여있는 모습은 담묵(淡墨)부터 농묵(濃墨)까지 수만 가지의 먹색을 쌓아올리는 적묵(積墨)과 오버랩 되었습니다. 거기에 돌이 가진 단단한 힘과 에너지를 구현시키기 위해 실제 돌들을 과감하게 사용했고요” 전시장 전면에 연출한 ‘수평단면 적심’ 두 작품은 돌을 사용한 작업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작품 위에 실제 사영했던 돌들을 그대로 올려놓았다. 이렇게 ‘적심’이 완성되었다. 이런 치열한 과정을 거친 박진우 작가는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도중 ‘적심’의 뜻이 더욱 분명하게 인식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더더욱 가치 있게 보인다. “전시를 진행하면서 이 전시에 참여하는 앞서 밝힌 역사와 시간 발굴의 노력과 땀뿐 아니라 박물관 전시팀과 디자이너들의 치열한 마음과 정성, 제 곁에서 고뇌하고 작업에 미쳐 있는 저를 본 아내의 애처로운 마음까지 차곡차곡 쌓여 감을 느꼈습니다. 그야말로 적심 그 자체였지요!”
황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태익, 민간위원장 박성진)는 지난 8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정기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2022년 지역특화사업 선정에 대한 논의,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 발굴 지원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아동권리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아동인권 감수성을 높였다. 박성진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은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라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황남동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익 황남동장은 “겨울철은 계절적 요인으로 취약가구의 생활에 위협요인이 가중되어 복지사각지대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위원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으로 따뜻한 황남동이 조성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사·모(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봉사활동 총괄 이규섭 세무사)는 지난 10일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 30포(10㎏들이)를 전달하며 어려운 주민들의 삶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사진> 이규섭 세무사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 등 어려운 상황에서 많이 움츠러들었을 이웃에게 작은 기쁨과 도움을 주고 싶어 기탁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아사모와 함께 꾸준한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홍익종합건설(대표 권영부)는 지난 1일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100박스를 선도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권영부 대표는 선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평소 관내 주민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쓸쓸한 겨울을 보내야 하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날 물품을 기탁했다. 권영부 대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더욱 소외감을 느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관내 이웃들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보문단지 내에 위치한 보문민속식당(대표 최경애)은 지난 10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보덕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사진> 보문민속식당은 2014년부터 8년째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하고 있는 이른바 ‘찐 선행’의 대표업체로서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 힘든 가운데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최경애 대표는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이 시린 우리 이웃들을 생각하면 더 많은 금액을 기탁하지 못해 죄송스러울 따름이며, 어느 해보다 힘들지만 함께 하는 마음이 모여서 코로나도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후원 취지를 밝혔다.
성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건동행복발전소(공동위원장 남미경 동장, 이우일)’는 지난 11일 경동노회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사업은 성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20호 회원인 ㈜바이크원 김만석 대표가 지정기탁한 후원금(500만원)과 21명의 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장소섭외와 재료준비, 배분방법 등 시작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각자 역할을 분담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외국인 10여명을 초대해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이우일 민간위원장은 “긴 겨울철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김장이 저소득 가정에는 경제적 부담이라는 말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원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셔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성동에서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함께하는 사람들(회장 정석문)’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취약계층 독거노인 대상자가 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집수리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에 집수리를 받은 월성동 거주 황 모 씨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로 발견된 사각지대 대상자였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하면서도 건강보험료가 체납돼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의 사연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자원을 연계했고 ‘함께하는 사람들’에서는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수도관 매립과 내부 화장실 설치, 창호교체를 하는 등 집수리 봉사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황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과 행복 복지단’(위원장 권칠영·정용하)은 지난 8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에서 1100만원 상당의 청소년 안경지원 교환쿠폰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쿠폰전달식은 황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특히 글라스팩토리 이채혁 대표가 안경을 원가에 제공해 안경쿠폰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달 될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황오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학생들로 계림초 외 7개교와 통장님들의 추천을 받아 4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또 작년에 선정된 40명의 안경렌즈 교환 사업도 동시에 진행해 총 80명의 청소년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이채혁 대표는 “황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황오동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밝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안경지원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칠영 황오동장은 “나눔과 행복 복지단의 이름처럼 이웃에게 나눔을 전함으로써 함께 행복을 느끼는 황오동이 되도록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내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희탄, 민간위원장 김경태) ‘내사랑 복지단’은 7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연탄 나눔 봉사가 있기까지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지역자원을 발굴했고 이날 연탄 난방을 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6세대를 선정해 총 1500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또한 법화세계추모관이 후원한 쌀 10포대(20kg들이)도 같이 전달하며 추운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이웃들을 위로했다. 백상희·김경태 공동위원장은 “찾아보면 우리 주위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아직 많이 있는데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한 사람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천읍 의용소방대(대장 박종원, 여대장 표덕자)는 지난 10일 이원영 읍장과 한창완 경주소방서장, 박승직 도의원, 박광호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의용소방대원들은 이날 2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포장이 완료된 김장김치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20여 가구를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김장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차가운 겨울이지만 김장김치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하다”며 건천읍 남여의용소방대원에 감사를 표했다. 표덕자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주위의 이웃들을 돌아보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내면생활개선회 박명순 회장이 지난 6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해달라며 쌀국수 100박스를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산내에서 산천매운탕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명순 회장은 지난해 고디탕과 반찬 340인분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이와 같이 기부했으며 평소에도 소외된 저소득층을 위해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명순 회장은 “요즘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라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드리고 싶어 음식을 준비하게 됐다. 산내면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남면 노곡리 재단법인불교교단 실상연화종 현광사(주지 동광스님)는 지난 9일 지역 저소득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쌀 600kg(20kg/30포대, 200만원 상당)를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동광 주지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불자들의 정성을 담아 마련된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전해져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현곡면위원회(위원장 서영기)는 지난 8일 겨울철 사랑의 온기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현곡면에 기탁했다. <사진> 현곡면위원회는 지역 경로위안잔치와 목욕봉사, 노인시설에 자장면 제공, 저소득층 대상으로 생필품 후원 등 지역사회 내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서영기 위원장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회원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닿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욱 소외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강읍이장협의회(회장 권용원)는 지난 10일 주민들과 십시일반 모은 6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취약계층 92세대에 전달했다. <사진> 이날 이장협의회는 46개 마을마다 2곳씩 취약계층을 선정하고 각 세대에 쌀 20㎏, 라면 1박스, 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권용원 회장은 “기부에 동참해 준 이장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처장 김도윤)는 지난 9일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희망나눔 성금 1500만원을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센터는 2018년부터 사회공헌 방향성을 가지고 지역 소외계층 지원,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개선, 지역농산물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현금 지정기탁 900만원, 1년간 정기후원 1200만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김도윤 처장은 “지역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나눔 명문기업이 되겠다. 원자력발전소 정비뿐만 아니라 우리 어려운 이웃의 마음정비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풍산 안강사업장 임직원대표단은 지난 9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85명의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1918만 원을 기탁했다. 국가방위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풍산 안강사업장은 매년 지역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풍산 안강사업장은 경주시청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 각각 1918만씩 기탁한 이번 나눔 활동과 더불어 복지시설에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나눔문화 확산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주수석 풍산 안강사업장 부사장은 “전달된 성금이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며, 작은 사랑이 모여 나눔으로 더 따뜻한 안강읍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희망2022 나눔캠페인’ 모금액으로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발이 저릿한 느낌은 흔한 증상이다.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는데 만성적인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는 질병일 수 있으니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 저림은 원인 질환이 무척이나 다양해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팔이나 다리가 눌려서 피가 잘 안 통하다가 풀리게 되면, 눌렸던 부위 밑으로 저린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사람들은 보통 손발 저림이 생기면 혈관이 막히는 문제를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저림 증상을 일으키는 해부학적 원인은 혈관보다는 신경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더 높다. 손목이나 발이 눌릴 때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피부색의 변화가 눈에 띄지만, 당장의 저린감을 일으킨 것은 이와 함께 그 부위를 지나가는 말초신경이 자극되면서다. 일상에서 일시적 손발 저림은 정상인에서도 흔히 생길 수 있는데 팔다리를 따라 이동하는 말초신경의 경로를 알면 이해하기 쉽다. 말초신경이 관절 부위에서 근육을 빠져나와 피부 밑으로 가깝게 지나가거나 뼈와 가깝게 붙어 있는 경우 충격이 주어지면 쉽게 자극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위치가 바로 팔꿈치 옆을 지나가는 척골신경(ulnar nerve)과 무릎 옆을 지나가는 종아리신경(common peroneal nerve)이다. 팔꿈치에 충격이 있을 경우에는 4, 5번째 손가락 쪽으로, 무릎에 충격이 있을 경우는 발등으로 내려가는 저린감이 흔히 유발된다. 반복적이고 장시간에 걸친 관절 움직임이나 구조적인 관절 문제로 인해 신경 손상이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 원인 자세를 교정하거나 관절 문제를 해결해야 신경 손상으로 인한 손발의 감각저하와 운동마비를 예방할 수 있다. ◇손발 저림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들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모여 있는 수근관(손목터널)에 위치하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압박되면서 손상을 받는 경우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뇨병, 임신 등과 연관성이 높고, 주로 손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전형적 증상으로 1~4번째 손가락 일부가 저리는데 주로 밤에 심해지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심해지면 자주 물건을 놓치고, 엄지 쪽 손바닥 근육이 마르면서 손아귀 힘이 약해지기도 한다. 일상에서 흔히 생기는 발 저림의 대표적 원인은 발바닥 신경 손상이다. 해부학적 위치상 주로 발꿈치 안쪽에 근막염이 발생하거나 직접적인 손상으로 발바닥 저림이 생길 수 있다. 또 다리 저림을 흔히 호소하는 질환으로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다. 특징적으로 밤에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되고, 저림이나 불쾌한 느낌이 들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움직이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나간 경우, 찬물에 손발을 담그는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에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의 끝부분 혈관이 발작적으로 수축하여 색깔이 창백하게 변하는 질환이다. 주로 손가락에서 눈에 띄는데, 손발저림을 동반하고, 통증이 심하진 않다. 일차성으로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가 더 많으나, 전신성 경화증, 루푸스,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에서 동반된 경우 증상이 더 심해서 괴사를 일으킬 수도 있고, 여러 다른 증상들(관절통, 피부 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만성일 경우 적극적인 검사 필요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나 일시적인 손발 저림은 증상에 따라 지켜 볼 수 있으나, 손발 저림이 수주 이상 계속돼 만성으로 악화되는 경우, 심한 통증·손발의 피부 변화·부종·감각저하나 운동마비가 동반된 경우에는 감별진단 및 치료를 위해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양쪽 손발 끝에서 저린감이 시작돼 팔다리 위쪽으로 진행하고, 감각저하와 운동마비를 동반하는 경우 다발말초신경병 가능성이 있다. 다발말초신경병은 대표적으로 당뇨병에서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여러 전신질환(류머티스성 관절염, 혈관염, 루푸스, 암질환, 영양결핍, 약물독성, 유전성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얼굴을 포함해서 전체 몸의 한쪽에만 감각저하와 함께 저린감이 발생한다면, 중추 감각신경계를 포함한 뇌질환 가능성이 있다. 한쪽 팔이나 다리 저림과 함께 만성적인 통증(특히 뒷목~어깨 부위, 허리~엉치 부위)이 문제라고 한다면 신경뿌리병을 동반한 목이나 허리의 척추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움직임에 의해 저림과 통증이 유발되면서 손발 피부색 변화나 부종, 피부궤양 등이 발생한다면 해당 팔다리의 주요 혈관 이상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 이제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손발 저림은 일시적인 말초신경 자극에서부터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할 위험이 있는 질병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경우 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대부분의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손발 저림의 경우 유발요인(과격한 운동, 안 맞는 신발, 반복되는 관절 움직임, 문제될 만한 불편한 자세 등)을 찾아보고, 이를 먼저 교정하면서 증상의 악화 여부나 다른 문제가 될 만한 동반증상이 없는지 지켜볼 수 있겠다. 그러나 만성적 문제로 진행하거나 동반증상이 있는 경우 신경과 진료를 통해 적합한 진단과 치료로 도움받기를 추천한다. 글 : 강봉희 단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