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4일 1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일 3일 110명이 발생해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넘긴 뒤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경주에서는 지난 1일 73명, 2일 79명, 3일 110명, 4일 153명으로, 2월 들어 연속으로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59명으로 늘었다.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이 밀접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환자가 57명이다.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54명이나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난 뒤 직장으로 복귀하거나 병원제출을 위해 선제검사를 받은 2명도 확진됐다. 또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도 19명으로, 설 연휴 기간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집단감염은 경주의 G요양병원에서 환자 5명, 요양보호사 1명 등 6명이 확진됐다.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공공기관, 회사, 기숙사, 유치원 등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4일 0시를 기준 경주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608명이며, 그중 344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사람은 4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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