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일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7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가 시작된 1월 30일 39명, 31일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설날인 1일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통상적으로 주말, 연휴 기간 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휴일과 관계없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종전 일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5일 63명으로, 이보다 10명 더 늘어난 수치다.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모두 2435명으로 늘었다.이날 감염유형별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11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24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2명과 감영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12명 등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특히 이날 확진자 73명 중 18명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명절 고향으로 왔거나 친척집 방문, 여행 등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가 해당 지역 방역당국으로부터 밀접접촉 통보를 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