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별 동창회와 읍면단위의 향우회 활동이 왕성한 가운데 부산에서 경주를 대표할 향우회를 선언하며 발족한 라경회가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공무원, 사업가, 법조인, 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라경회는 현재 회원이 40여명이다.
무산중고등학교 동창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3일 경주 청기와쌈밥에서 열렸다. 백수근 동창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 25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7월 5일 모교 교장실에서 전달한 축구부후원금 1천만원건에 대한 내용과 가을 등반대회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지난 10일 울산 방어진 ‘울산교육연수원 구장에서는 17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동참한 가운데 경주중고등학교 울산동창회 산하 수봉축구회 창립 1주년 기념 체육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가졌다는 수봉축구회는 창립한지 1년 만에 107명의 조직을 가지게 되었으며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빠짐없이 경기를 가져왔다.
지난 11일 부산 서면의 ‘포항물횟집에서 경주공업중고등학교 부산동창회 정기이사회가 열렸다. 회장단과 고문을 포함한 각 기별회장으로 구성되어 부산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정기행사인 이번 이사회에 48명 전원 참석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용우 동창회장은 날로 발전하는 동창회의 공을 모든 동문들에게 돌리며 “아낌없이 내어주는 동문이 되자며 좌중을 이끌었다. 1회 선배와 후배가 함께한 자리였지만 더없이 조화로운 자리였음을 전한다.
경주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하여 동해안 5개 해수욕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체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광·행락지 일대 물가안정 지도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유관기관인 경찰서와 세무서, 소비자단체 등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물가합동지도 점검반을 편성하고 해수욕장 바다시청을 비롯한 유원지, 관리사무소 등에 부당요금신고센타를 운영하는 등 관내 동해안 해수욕장인 나정, 오류, 전촌, 봉길, 관성해수욕장을 비롯한 보문단지, 불국사 등 음식점과 매점, 숙박업소, 피서용품 대여점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일까지 물가안정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경북도가 주5일제 및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고향사랑과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피서철 고향재래시장 찾아보기 운동을 전개해 피서철 고향재래시장을 찾아보도록 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경주시의회 2005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5일 현재 본청 주요부서의 감사를 마치고 읍면동 감사에 들어갔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지난해까지 1감사반은 본청소관부서, 2반은 읍면동을 맡아 실시하던 것을 시의회 상임위원회별로 해당 업무를 감사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감포읍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감포댐 건설 사업이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만성적인 식수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시가 한해 상습지역 식수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1년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 예정인 감포댐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37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길이 108m, 높이 35m의 저수량 239만톤을 담수할 수 있는 댐 건설 사업을 비롯한 일일 8천톤 및 8천400톤을 각각 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과 가압장을 설치하고 관로 11.4km를 매설하는 사업으로써 현재 8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백상승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정종복 국회의원, 최원병, 이상효, 이달 도의원, 김병태 시의회 부의장을 초청해 공공기관 유치계획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 시장은 시의 재정현황과 당면현안사업, 2006년도 국·도비 보조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소요예산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쓰레기 종량제 실시 1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6월 7일부터 23일까지 각종 묵은 쓰레기를 내 놓으라고 해 한차례 쓰레기 몸살을 앓았던 경주시가 이번에는 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로 주민들이 쓰레기매립장 입구를 봉쇄하고 모든 쓰레기의 반입을 막고 있어 또 한 차례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더구나 지금은 음식물 쓰레기들이 늘어나는 여름철이고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제때 수거해가지 않은 각종 쓰레기들에서 악취들이 풍겨 나와 시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7월말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주 5일 근무제 확대실시이후 맞는 여름휴가라서 그런지 휴가를 앞두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한 설레임이나 막혀있던 가슴이 탁 트이는 어떤 해방감 같은 짜릿한 느낌은 덜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휴무로 인한 생활리듬의 변화가 시간적으로 한층 여유로워졌고, 평소에도 마음만 먹으면 2박3일정도의 가벼운 여행은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휴가문화도 상당부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다소 소비적이고 역동적인 휴가에서 체험이나 유적답사 등 정적이고 테마가 있는 건전한 가족단위의 휴가로의 변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지청장 정성복)이 일과시간 이후 검거된 벌금미납자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납통장을 개설, 불필요한 유치집행과 공무원의 인력낭비 등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주지청은 지난 14일부터 벌금미납자가 검거돼 검찰당직실로 인도되면 개설된 통장 번호를 알려줘 폰뱅킹으로 계좌이체토록한 뒤 입금확인을 거쳐 석방키로 했다. 또 검문소 등에서 잡힌 벌금 미납자의 경우도 현장에서 폰뱅킹이나 카드이체가 가능하다고 하면 당직실로 보내기 전 검거보고서를 팩스로 받고 계좌번호로 이체토록한 뒤 바로 석방하기로 했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황대원)가 경주지역 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5일간(휴일 제외)의 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휴무일의 경우 관공서와 300인 이상 사업체들의 주 5일 근무제 확대실시와 휴가기간 중 정상 근무일의 경우 연·월차 휴무로 대체하는 것으로, 전체 응답 업체 중 대부분의 업체가 작년과 같은 5일간 휴무를 실시, 실질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하면 9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관내 각 단체에 지원하고 있는 보조금이 낭비 일변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주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각종 체육, 사회단체에 지급한 보조금 정산 내용에 따르면 단체의 활동유지가 전액 또는 90%이상을 시민의 혈세인 보조금으로 충당되고 있는곳이 많아 각 단체별 유형별 보조금 기준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모 단체는 수련대회를 하면서 총 지출경비의 95%를 시 보조금에 의존하면서도 참가자들에게 주는 행사 기념품, 상품 등에 30%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판매기를 설치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방문판매원의 말을 믿고 설치했다 피해를 입는 사례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수익을 목적으로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은 상법상 상행위에 해당되어 소비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계약 후에 문제가 생겨도 도움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주요 피해유형은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반품할 수 있다고 구두약속해 놓고 반품을 거부, 자판기 설치 당일에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경우에도 대금의 30%~50%의 과다한 위약금 요구, 판매원이 고의적으로 연락 불가능하게 하여 판매원, 전문점, 본사로 서로 책임 전가 및 회피, 자판기 고장 시 A/S처리 지연 등이다.
인도는 사람의 통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길이다. 하지만 경주의 인도는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가 있다. 문화관광 도시인 경주의 관문인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만 해도 그렇다. 각종 광고물 입간판과 임대용 자전거 진열 등이 먼저 눈에 뜨인다. 뿐만 아니라 성건동, 경주역인근의 인도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인도위에 주차를 해 놓은 차량으로 보행자는 차도로 통행을 해야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주차단속 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면 잠깐 나왔다가 다시 차를 대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감포지역 주민들이 생존권 확보를 위해 사용중지를 촉구한 감포골프장의 암반관정에 대한 봉인작업이 지난 6일 주민과 담당공무원, 시공사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실시된 봉인작업은 지난 29일 감포골프장에서 개발한 암반관정으로 인해 식수와 농업용수의 고갈을 초래했다며 지역주민들의 암반관정수 사용중지를 촉구하는 항의집회가 있은 뒤 취해진 행정조치여서 해당 지역주민들은 적지 않은 서운함을 보였다.
경주시폐기물처리시설주민협의체가 경주시의 천군매립장 운영이 문제가 많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주민협의체는 지난 8일 천군매립장으로 반입되는 불법쓰레기와 쓰레기불법매립을 단속하기 위해 경주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오는 13일부터 8월6일까지 매립장 입구에서 단속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