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5주년이 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경주서라벌라이온스클럽(회장 정관호)은 지난 17일, 회원들의 적극 참여한 가운데 통일전 주차장을 비롯해 남산 등산로 일대에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이 날 참가한 35명의 회원들은 농로 속 폐비닐도 수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정관호 회장은 “매년 실시 해 온 봉사지만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경주지회(지회장 권오경)는 지난 18일 경주보훈회관 강당에서 2015년 총회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경 회장은 “월남파병에 대한 재평가로 명예와 자존심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전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권리를 찾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수성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현재도 없는 것이다”며 “오늘 안보결의대회를 통해 무엇을 해야할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O·B축구회가 주관하는 ‘제15회 김용식배 시니어 축구대회’가 지난16일, 17일 이틀간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에서 열렸다. 경주축구공원에서 전국 19개 O·B지회 50대 13개팀, 60대 18개팀 등 총 31개팀 700여명의 한국축구를 빛냈던 옛 스타 선수들이 참가해 열정과 향수를 떠올리고 회원들 간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용식배 시니어 축구대회는 한국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고 김용식 선생을 기리는 대회다. 김용식 선생은 1910년 7월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국내 1호 프로팀인 할렐루야 감독으로 활약하고 FIFA 심판자격증을 한국인 최초로 취득했다. 국가대표팀 코치로 19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뒤 스위스월드컵, 로마올림픽 예선, 1960년 아시안컵, 1962년 칠레월드컵 예선 등 수차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축구계 원로들의 화합의 장인 이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스포츠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CI 경주청년회의소(회장 김휘곤)는 지난 16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독도 수호결의를 위한 제21회 범시민 자전거타기 축제 및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자전거타기의 생활화로 친환경 녹색성장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환경사랑을 고취시키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재천명하는 목적으로 치러졌다. 이날 대회는 지역 기관·단체장은 물론 도·시의원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K-POP댄스공연, 독도 플레쉬몹 댄스 배우기 등 다채로운 무대행사로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아름다운 경주,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시제로 진행된 그림그리기 대회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경주와 독도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주청년회의소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를 통한 건강증진과 그림그리기를 통한 창의성 개발이 좋은 평을 받고 있어 다음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제1회 경주시장배 노인 장기·바둑대회가 지난 15일 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정수성 국회의원, 박태수 시민행정국장, 유관단체 회장을 비롯해 참가선수, 지회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분회별 참가신청을 받아 장기부문 22명, 바둑부문 19명 등 총 41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둑 이재일, 장기 김효순 씨가 심사위원을 맡은 가운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대국과 본선대국 순으로 진행돼 각 부문별 우승, 준우승, 장려상까지 모두 6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위 입상자는 도지사배 대회 출전권 주어진다. 최임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며 진지하게 대회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며 “장기·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써 어르신들의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수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둑과 장기는 대표적인 두뇌 운동경기로 치매예방 등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장기·바둑대회가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경연의 장으로 승패를 떠나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생활체육회(회장 이동협)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제20회 경주시민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17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성황속에 개최됐다. 축구, 야구, 육상, 볼링 등 20개 종목 371개팀 4285명의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동협 생활체육회장은 “지나친 승부보다는 동호인 상호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최양식 시장은 “동호인 상호간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체육발전을 위해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20개 종목별 순위는 ▶게이트볼=우승 동방분회, 준우승 외동분회, 공동 3위로 건천분회, 불국사분회. ▶그라운드골프=우승 행복, 준우승 보람, 3위는 소망. ▶당구=우승 공정락, 준우승 권용희, 3위 김회선. ▶배구=우승 금장어머니회, 준우승 금장초등교사팀, 3위 선덕여고졸업생. ▶배드민턴=우승 화랑클럽, 준우승 천마클럽, 3위 천마클럽. ▶복싱=우승 신라체육관, 준우승 경주정보고, 3위 차성운체육관. ▶볼링=우승 럭키300클럽, 준우승 은하수클럽, 3위 WIN클럽. ▶생활무용=우승 산대초, 준우승 용황초, 3위 황성댄스아카데미. ▶스쿼시=우승 장경춘, 준우승 백선열, 공동 3위 정수재, 김경호. ▶실용무용=우승 베럴스웨거, 준우승 질풍크루, 3위 선덕여고 윈과리틀즈크루. ▶육상=우승 김재학, 준우승 서덕균, 3위 김태룡. ▶인라인스케이팅=우승 용황초, 준우승 안강제일초, 3위 금장초. ▶정구=우승 경주클럽, 준우승 천마클럽, 3위 신라클럽. ▶족구=일반부 우승 좋은친구들, 준우승 한마음, 공동 3위 풍산, 경주족구 팀. ▶족구=장년부 우승 경주족구, 준우승 천풍, 3위 풍산. ▶족구=동아리부 우승 한마음, 준우승 나래족구, 공동 3위 알천, 풍산. ▶축구=우승 용강클럽, 준우승 금성클럽, 3위 수봉클럽. ▶탁구=우승 월성원자력, 준우승 화랑탁구A, 3위 화랑탁구B. ▶테니스=우승 계림클럽, 준우승 남산클럽, 공동 3위 신라클럽, 시민클럽. ▶풋살 일반부=우승 매미, 준우승 방지턱, 공동 3위 원피스, 파랑새-B. ▶풋살 고학년부=우승 불국사초등학교, 준우승 A . J soccer, 공동 3위 포항스틸러스 경주유스, 경주풋볼아카데미. ▶풋살 저학년부=우승 불국사초등학교, 준우승 포항스틸러스 경주유스, 공동 3위 경주풋볼아카데미, A . J soccer. ▶플라잉디스크=우승 산대클럽, 준우승 송무클럽, 3위 안강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범부 김정설(金鼎卨 ,1897∼1966). 미당 서정주는 범부(凡父)를 가리켜 ‘천재 중의 천재’라고 했다. 김범부 선생은 경주가 낳은 대문호 김동리 선생의 친형으로 우리에겐 더욱 친숙하다. ‘신라 정신 풍류도의 화신’, ‘생전에도 사후에도 전설적인 인물’, 또 선생이 ‘최제우 론’에서 피력했듯이 동학에 관해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이, 좌우익 사상기에 비교적 독자적인 길을 걸었으며 국학, 동양학, 풍류도, 동방 등의 연구 방법론을 정립하는 등 그야말로 발군의 능력을 선보였던 가장 탁월했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천재성과 박학다식한 학문능력에 비해 산발적이고 미약하게 알려져 왔다. 본고는 ‘풍류 정신의 사람 김범부의 삶을 찾아서’김정근 교수(범부의 장녀인 옥영의 장남으로 외손자이며, 경주 출생으로 현재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의 저서에서 발췌, 인용하고 동리목월문학관 장윤익 관장의 자문과 도서 협조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특히, 범부 생애 연보와 주요 사상, 막내동생이었던 동리에 미친 영향, 최근의 범부 연구 동향 등을 다루었지만 매우 소략했음을 밝힌다. 또한 본고 전개에서는 범부 선생을 비롯해 이하 존칭을 생략했다. -범부선생 연보(이하 기사는 ‘풍류 정신의 사람 김범부의 삶을 찾아서’ 김정근 교수의 저서에서 발췌, 인용) 범부는 1897년 경주부 북부리 출생으로 김종직의 15대 손이다. 4세때부터 13세까지 고향 경주의 고명한 선비 김계사 문하에서 한문칠서 등을 공부했다. 이것이 그의 학력이라면 전부였다. 1911년 15세에 경주 김씨 옥분과 결혼했다. 19세(1915년)에 백산상회의 장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가 일본의 학자들과 폭넓게 교류한다. 25세(1921년)에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불교중앙학림에서 강의한다. 38세(1934년)에 경남 사천의 다솔사에 머물기 시작하고 이때 일본 교수단 40여 명을 대상으로 청담파의 현리사상 강의를 1주일간 진행해 감탄을 자아냈다. 45세(1941년)에 다솔사에서 해인사 사건으로 일제에 피검돼 옥고를 치른다. 49세(1945년)에 광복을 맞이하고 52세(1948년)에 서울에서 경세학회를 조직, 건국이념을 연구하는 한편, 일련의 강좌를 열었다. 그해, 첫 저술이 될 ‘화랑외사’를 구술했다. 54세(1950년)에 동래군에서 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 58세(1954년)에 ‘화랑외사’가 출판된다. 한국전쟁 직후 교동 최 준 선생에 의해 계림대학이 설립되고 59세(1955년)에 경주계림대학장에 취임한다. 62세(1958년)에 건국대학교에서 정치 철학 강좌를 담당했다. 동대학 부설 동방사상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다. 66세(1962년)에 부산 동래에 칩거하며 부산대학교에서 정치철학 강좌를 연다. 67세(1963년)에 5.16군사혁명 세력의 외곽단체인 오월동지회의 부회장으로 취임한다. 이 단체 회장은 박정희 최고회의 회장이었다. 70세(1966년)에 간암으로 서울에서 타계한다. 1967년 범부 사후 1년부터 여러 논문과 학술대회가 꾸준하게 개최됐고 범부 사상 전반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특히, 그의 사후 43년인 지난 2009년 영남대학교에서 제2회 범부연구회 학술세미나가 열렸고 이 세미나는 범부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모두 14편의 논문이 발표 된 것. 그 해 제4회 동리목월문학제의 일환으로 범부 사상을 재조명하는 ‘김범부 선생과 경주 문학’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범부는 일생동안 책을 읽고 사색했으며 그 결과치를 바탕으로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강좌를 베풀었다. 그러나 많은 저술을 구상은 했지만 막상 책을 여러 권 내놓지는 못했다. 생전에 겨우 ‘화랑외사’ 한 권을, 타계 후 후학들의 손에 의해 ‘범부 유고’, ‘풍류 정신’, ‘범부 김정설 단편선’ 등 세 권이 출간됐을 뿐이다. 범부는 ‘동방’을 기치로 내걸고 ‘나’ , ‘ 우리’를 찾고 지켜 그것을 기반으로 세계와 대결하려고 했다. 우리 민족의 장래도 그 길에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것의 중심에 나와 우리를 위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동리의 맏형 범부...동리는 사상적인 면에서 범부의 충실한 계승자 범부는 3남 2녀 가운데 장남이었다. 막내로 남동생 동리가 있었다. 나이차는 16살. 범부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따른 이가 동리(1913~1995)였다. 동리는 어릴때부터 범부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언제나 무엇이든지 의지하며 마음놓고 묻고 배웠다. 동리가 경신중학교에 다니던 17세에 ‘은하’라는 시를 보이게 되고 “철학보다 문학 쪽이데이”라는 한 마디는 동리에게는 해방의 메시지였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그는 그 길로 학교를 그만두고 오직 한 길 문학에만 집중하게 된다. 범부가 독립운동에 연루돼 자주 고초를 겪자 동리는 마음뿐 아니라 신체적인 고통도 함께 경험할 정도였다. 이는 범부에 대한 사랑과 존경과 애착의 적나라한 증표였을 것이다. 범부의 아픔은 곧 동리의 아픔이었다. 동리는 사상적인 면에서 범부의 충실한 계승자였던 것이다. 동리는 생전에 범부에 대한 언급을 여러번 했다. ‘백씨를 말함’ ‘백씨 범부 선생 이야기’처럼 별도의 지면에 글을 남기기도. 동리와 범부의 관계는 보통의 동기간을 넘어서는 것으로 동리에게 범부는 형님이자 큰 스승이었다. 일생동안 범부와 동리는 상생의 길을 걸었다. -‘화랑의 후예’, ‘만자동경’, ‘무녀도’, ‘을화’ 등에서 범부의 현묘지도의 멋 찾으려 하다 동리목월문학관 장윤익 관장은 “ 동리 선생도 한국의 저명한 세계적인 작가이지만 동리 선생 사상의 바탕은 친형님이신 범부 선생의 영향이다. 이를 배우고 이어받은 것으로 동리 선생 본인도 자주 언급한 바 있다. 신라정신과 풍류사상 등 동리의 세계관과 문학관 확립에 막대한 영향을 준 것이다. 동리의 문학은 범부 사상과 연계된 것이 많다. 범부의 가장 핵심 중요 사상인 화랑정신과 풍류사상은 우리의 고유 신앙으로부터 시작해 단군의 홍익인간, 신라의 화백제도로 이어진 것인데 이를 사상적으로 찾고 확립한 이가 최제우 선생의 동학이라면 동학과는 다르지만 그 바탕은 범부의 사상과 연계된다. ‘인내천’은 맥락을 같이 하지만 네오 휴머니즘(신인간주의)을 바탕으로, 특히 신라의 화랑정신을 찾아서 ‘화랑외사’를 지어 사상적인 확립을 한 이가 범부다. 이는 동리가 ‘화랑의 후예’라는 소설을 통해 새로운 화랑의 세계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만자동경’, ‘달’, ‘무녀도’, ‘을화’ 등은 범부의 현묘지도의 멋을 찾으려고 한 작품들이다. 동리의 소설을 통해 알려진 동학과 동방사상은 오늘을 사는 우리를 비추는 좋은 거울이다”고 했다. “범부는 만해 한용운과도 친했다. 하루는 만해, 범부, 다솔사 주지가 있는 자리에서 소신공양에 대한 이야기를 동리가 먼발치에서 듣고 이를 모티브로 등신불을 쓰게 됐다”고 동리의 ‘등신불’이 창작된 배경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범부에게 풍류 정신과 동학은 뿌리는 같지만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정신의 열매 시인이자 인문학자인 김지하는 “ 범부는 풍류도를 현대화 시켜보려고 애를 썼던 사람이다. 건국 초기에 국민윤리 같은 걸 보면 화랑도, 풍류도에서 국민윤리의 기본을 파악하려고 애를 썼던 것이다. 고대 풍류도의 부활, 샤머니즘에 대한 재평가, 신선도에 대한 재평가 등을 한 이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이후 제3의 휴머니즘으로 기존의 접근과 다르게 양자의 장점을 키우고 ‘한국학’을 추구하려 했다. 제3의 휴머니즘에 입각한 신인간주의 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또 범부는 우리의 상고사가 수운 최제우에 의해 동학으로 드러났다고 봤다”고 했다. 범부는 자신이 최고의 가치를 부여했던 풍류 정신을 민족 도덕의 원리로서 대한민국의 국민윤리 수립을 위한 전략 품목으로 당대에 제시했다. 그는 풍류 정신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다가 최제우의 동학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기에 이르렀다고 결론을 내린다. 범부에게 풍류 정신과 동학은 뿌리는 같지만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정신의 열매였던 것이다. -“여러 학자들의 공력으로 범부가 역사속에서 부활하는 것은 감격적” 범부의 삶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래 사상에 노출되기는 했으나 그것에 의해 흔들리거나 혼란을 일으킨 적이 없는 순전한 토종 사상가의 그것이었다. 특히 서양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민족의 과거 경험에서 지혜를 구하고자 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풍류 정신의 천명과 동학에 대한 깊은 이해로 나타났다. 그는 언제나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활기차고 당당하고 낙관적이었다. 일생동안 주변에 사상의 꽃씨를 뿌리는 삶을 살았다. 범부가 타계한 것이 1966년이니 대중이 그를 기억하는 일은 이제 매우 드문 것 같다. 그러던 즈음 최근들어 범부는 다시 학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상가로서의 독창적인 기여때문에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범부 연구 활동을 특히 활발히 하고 있는 영남대학교 철학과 최재목 교수는 제2회 범부 연구 세미나에서 범부를 “ 김동리의 맏형으로 근현대기 한국의 사상과 학술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사상가다. 흔히, ‘하늘 밑에서 제일로 밝던 머리’로 평가된다. 그는 풍류 및 동방 등의 주요 개념들, 미당 서정주가 ‘신라의 대제주’라 표현했듯, ‘신라-경주- 화랑’ 개념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선각자라 할 만하다”고 했다. 최근 범부 연구 열기는 여러번의 규모있는 학술 모임이 있었던 바, 그때마다 범부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다수의 논문이 발표됐다. 영남대학교 학자들 중심으로 움직이는 범부 연구회 (‘범부연구회’는 일제 강점기 잊혀진 사상가 중 범부 김정설을 새롭게 찾아내 그의 사상을 연구하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자 노력하는 순수학술 모임)가 주관한 세미나가 두 차례, 동리목월문학관이 주관한 범부 심포지엄이 역시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내년 2016년이면 범부 50주기가 된다. 여러 학자들의 공력으로 범부가 역사속에서 부활하는 것은 감격적이다.
선도동 부녀회는 지난 13일 유휴지 꽃 심기를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근 선도동장도 참여해 부녀회 회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함께 꽃을 심었다. 부녀회는 경주시새마을회의 도움을 받아 꽃나무인 연산홍과 메리골드 등 400만원 가량의 꽃나무와 꽃을 구입해 이날 정성들여 심었다. 특히 불법쓰레기가 자주 버려지는 유휴지에 꽃을 식재해 불법쓰레기 근절 및 도시미관 정화에도 기여했다. 임옥순 부녀회장은 “꽃 심기를 통해 미관을 정화해 동네에 꽃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남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최해호)는 지난 12일 80세 이상 독거노인 8명을 대상으로 삼릉 원천탕에서 목욕봉사를 가지고 점심도 제공했다. 거동이 다소 불편한 어르신과 함께 준비한 차량을 직접 운전해 목욕탕 및 시가지도 둘러보면서 재미있는 얘기도 나눴다. 평소에도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봉사활동 및 주기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위로 및 청소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함께 하고 있다. 이덕준 황남동장은 “앞으로도 재능봉사 및 어려운 세대를 돕는 일에 솔선수범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부동 남여새마을회는 지난 14일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꽃 잔디 2000본을 가로변에 심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꽃 잔디심기는 대구은행 앞 경주 중심도로인 원화로 도로변 가로수 밑을 잡초를 제거하고 식재했다. 박경옥 부녀회장은 “꽃 심기를 통해 마을가꾸기 행사로 아름다운 시가지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밝은 도심을 만드는 뜻 깊은 봉사활동이 됐다”며 “앞으로도 도심의 불법광고물 정비 등 시가지 환경미화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정종호 중부동장은 “날씨도 덥고 모두가 생업으로 바쁜데도 마을가꾸기 행사에 많이 참여하여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중부동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동 청년회(회장 이화봉)는 지난 17일 황성동주민센터를 찾아 경로당 29곳에 장수음식인 국수(90만원 상당) 전달식을 가졌다. 황성동 청년회는 이날 국수 전달뿐만 아니라 매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 따뜻한 이웃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화봉 청년회장은 “사랑방에 모여 따뜻한 음식을 같이 드시면서 서로간의 정도 쌓으며 무병장수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은 “요즘같이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항상 잊지 않고 찾아와 고맙다. 올 한해도 청년회원들의 사랑이 보태져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윤승의 황성동장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덕동체육회(회장 이동식)는 지난 11일 천군동 종합자원회수처리시설 웰빙센터 내 잔디구장에서 제7회 보덕동 체육대회 및 주민화합잔치를 열었다. 행사는 최양식 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이진락 도의원, 박귀룡·한순희·손경익 시의원, 최용태 보덕동장을 비롯한 각 기관 및 자생단체, 경로회원, 동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잔치는 체육회에서 준비한 오찬과 과일, 떡 등 푸짐한 음식과 흥겨운 음악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어르신 낚시대회, 고무신 멀리차기, 코믹 릴레이, 청백대항 줄다리기 및 통별 노래자랑 등도 진행돼 웃음과 함께 화합의 장이 됐다. 이동식 체육회장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은 가장 소중한 가치이며,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태 보덕동장은 “잔치를 준비한 체육회 및 자생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화합하고 살기 좋은 보덕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동은 지난 17일 자율방범대·청년연합회(회장 이근훈)가 주관한 제17회 봉황대 고유제와 2015 중부동 어르신 효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봉황대 일원에서 시작한 고유제는 정수성 국회의원, 김성수·한현태·김영희·김항대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패 길놀이, 전통무용과 고유제를 거행했다. 정지운 주민자치위원장과 김경하 통장협의회장의 혼불점화에 이어 초헌관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아헌관 김광하 새마을금고이사장, 종헌관 이근훈 중부동청년연합회장이 맡아 고유제를 봉행했다. 이날 정오부터 월성초강당에서 시작된 경로잔치는 봉황대 풍물패의 흥겨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벨리댄스, 각설이 공연, 어르신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함박웃음으로 화답한 어르신들은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기념품, 식사 및 떡, 과일 등을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최양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주가 바로 서고 지역사회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오신 어르신들의 덕분이며 옆에 계신 것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된다”며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 동민들의 화합 한마당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해 준 중부동청년연합회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초(교장 노경숙)는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주Wee센터 전문상담사의 강의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경주Wee센터 전문상담사는 ‘학교폭력의 유형 및 사례’를 주제로 여러 가지 학교폭력의 사례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학교폭력에 관한 OX퀴즈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 폭력의 실태와 위험성 등을 일깨워줬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4학년 한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됐고,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며 또 학교 폭력을 보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안강초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의미 및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요령을 잘 알게 됐다”며 “학생들 상호간에 배려하며 칭찬과 관심을 바탕으로 진솔한 교우관계를 형성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안강여중(교장 이장혁) 1학년 123명은 지난 12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실시하는 자유학기제 운영 특강 및 과학 체험에 따라 대구과학관, 디지스트를 다녀왔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1학년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의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을 없애는 대신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경북에선 오는 2학기부터 전격 시행된다. 강신원 국립대구과학관장의 ‘과학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라는 주제 특강과 함께 과학 전시물 체험, 4D 수리과학교육 체험 등을 제공했다. 특강을 통해 쉽게 과학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했고, 상설전시관, 천체투영관(투더문), 4D영상관(잃어버린 세계로의 여행), 4D수리체험(축구공) 등의 체험으로 호기심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안강여중 관계자는 “과학과 미래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관심과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오픈이노베이션홀에서 새로운 기술과 현황을 알게 됐고, 대학과 연구기관인 디지스트로의 진학 꿈을 높였다”고 말했다.
안강읍 청령리 비장사(주지 홍인스님)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17일 청령리(이장 공진관) 마을경로당에서 무료 한방진료와 자장면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이영교 신도회장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마을 주민 200여명과 함께하는 즐거운 마을잔치가 됐다. 비장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9년째 소년소녀가정·독거노인·다문화가정을 비롯해 미얀마 오지마을 어린이 돕기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등 부처님 자비 실천의 가르침을 지역민들과 함께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방부 유해박물감식단이 주관하는 유해 발굴전시회가 지난 18일 강동초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6·25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과정의 사진과 유품 등이 전시됐다. 조사·탐사, 발굴·수습, 신원확인을 위한 감식, 현충원 안장까지의 4단계를 45개의 화보와 함께 발굴된 유품 80여 점이 전시된 것이다. 강동초 학생들은 전시회 관람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뜻을 기렸으며,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꾸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안강읍 거리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조현우)은 지난 15일 안강신협 앞 문화의 거리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이날 오선지, 안강 한마음 색소폰동우회(회장 신동수) 등의 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200여명의 관중이 찾아 함께했다. 이 단체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5월~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 오후 7시 30분~9시까지 안강 문화의 거리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안강읍민들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문화 공간 확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경주 북부지역의 문화 체험, 혜택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뮤직스퀘어의 안강 공연을 요청하기도 하며, 거리문화 공연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고향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하러 온 일꾼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진섭 안강읍장. 30년 가까운 공직생활 속에서 탁월한 능력과 모범적 공무원 신조로 경주시 전역에 널리 알려진 안강출신의 인재라는 호평은 고향인 안강읍에서 전혀 낯설지 않다. 지난해 7월 안강읍장으로 부임한 후 두류리 자원순환시설 공장허가건, 두류공단 환경 문제 등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고 직접 뛰고 부딪히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추진력은 주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 18일 부임 10여개월을 맞은 이진섭 안강읍장을 만나 그간 고향에서 근무한 소감과 주요 추진사업, 각오 등을 들어봤다. -고향에서 일하게 된 소감은? 초·중학교를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곳 안강에 지난 7월 안강읍장으로 발령을 받았을 때 감회가 남달랐다. 인구 3만의 웅읍이자 고향 안강을 행정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처음에는 많았지만 지역 어르신들과 각 사회단체장 그리고 주민들께서 반갑게 맞아주고 항상 격려해주었다. 지난 10개월 동안 안강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노력하며 달려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안강읍의 자랑은? 안강읍은 신라 경덕왕 때 주민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뜻에서 안강(安康)이라는 지명으로 불려지기 시작했다. 넓은 안강평야를 중심으로 경주 제일의 쌀 주산지이며 단감, 토마토 등 특산물과 젖소, 한우 등 축산업이 발달된 복합영농지역으로 ㈜풍산을 비롯한 100여개의 기업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도농복합 도시다. 또한 옥산서원과 독락당 등 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으며 영천과 포항, 대구 등 사방이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고향을 위해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현재 안강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터미널까지 확장됐으며 앞으로 1.4km 정도의 구간이 남아있고 올해도 0.4km정도 토지보상 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칠평천 도로와 함께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 된다면 안강시가지로 통하는 교통망이 원활해 안강의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또한 읍시가지의 정비와 계획성 있는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확장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읍민들의 문화, 여가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시민행복문화센터의 조속건립도 필요한 추진과제다. 이외에도 주민편익사업과 사회기반시설조성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안강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읍에서는 올해 당초예산 167억여원을 확보했다. 특히 도·시의원 및 주민대표들과 함께 행정자치부를 방문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비 확보를 위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많은 국·도비를 확보해 1회 추경에 34억8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하는 큰 수확을 거뒀다. 이는 읍민 모두가 기여한 것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함께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좌우명이 있다면? “행운은 노력하는 자에게 온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에 운이 ‘좋았다’, ‘나빴다’라는 말을 종종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데 과연 ‘운’이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찾아오거나 달아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는 행운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내려지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안강읍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주민을 위한 읍행정 추진에 더욱 노력해 많은 읍민들에게도 그 선물을 나눠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앞서 언급했던 도·시의원 및 주민대표들과 함께한 행정자치부 방문이 아닐까 싶다. 한정된 예산으로 지역을 위한 여러 사업을 해야 하는 지방정부의 입장에서는 중앙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는데 이를 위해 관에서 뿐만아니라 도·시의원과 함께 지역민들이 합심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이 정부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많은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지역이 점점 더 살기 좋아지고 발전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읍민께 하고 싶은 말은? 안강읍은 지난 2000년 초까지만 해도 인구가 4만에 육박했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구유출이 심해 최근 3만의 벽이 무너졌는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안강의 새로운 발전과 인구유입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 다시금 살기 좋은 안강으로 만들기 위해 안강읍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도심 속 시민들의 힐링공간인 ‘녹색나눔 숲’ 조성으로 황성공원이 새롭게 단장하고 어린이놀이대 등 시설물에 대해 해당 기관에서 안전점검이 마무리 되는 5월 중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녹색나눔 숲은 8억 원(한수원 7, 시비 1)을 투입하여 33,500㎡부지에 잔디식재를 통한 휴양공간 조성, 기존 양묘장 숲을 활용하여 산책로(데크로드, 부정형판석, 식생매트)를 조성하고 파고라어린이놀이대 각 1개소, 평의자 12개소 등 시설물을 정비 및 설치하였다. 또한 기존 주차장 정비와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기존 대형14대, 소형 11대 주차공간을 통합하여 소형 주차공간 58대로 말끔히 재정비 하였다. 아울러 야간에 다소 어두운 공간이 예상되는 곳에 공원등 14개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녹색나눔 숲 조성지 개방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시설공사가 잘 마무리 되었는지 사전점검을 위해 19일 오전 6시 녹색나눔 숲 조성지 및 황성공원 일원을 도보로 이동하며 구석구석을 점검하였다. 최 시장은 여러 시설들을 둘러보고 “황성공원이 휴식과 문화공간으로써 시민들의 안식처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공원 관리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정비.점검을 통하여 시민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라고 주문했다. 나눔 숲 점검을 마친 최 시장은 산책로를 거쳐 시민운동장으로 이동하면서 이른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들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대화하면서 공원 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아침 인사를 건네면서 허심탄회한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의 이런 열정적인 모습에 한 시민은 “이른 새벽부터 시민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고, 편안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잦은 대화의 장을 만들어 더욱더 많은 만남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