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선정한 교복납품업체에서 교복을 사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교복학교주관구매를 시행했다. 교복 학교주관구매 시행으로 2015학년도 신입생들은 기존 학생·학부모의 개별 구매를 전제로 한 ‘교복 공동 구매 자율’에서 학교가 교복 구매를 주관해 선정된 업체에서 교복을 맞춰 입게 된다.
2015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시행으로 지역의 20여개 국·공립 중·고등학교가 의무적으로 학교주관구매를 실시한다. 사립학교는 학교주관 구매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으로 20개 사립 중·고등학교는 학교별로 자율 구매할 예정이다.
#학교주관구매, 40개 학교 중 22곳 참여
지역에서 학교주관구매에 참여하는 중·고등학교는 전체 40개 중·고등학교 중 22곳에 이른다. 학교주관구매가 의무인 국공립 중·고등학교는 20개 학교로 이 가운데 학교주관구매를 미실시하는 경주마케팅고등학교와 산내중학교(재학생 100명 미만)등을 제외한 16개 학교가 주관구매를 실시한다.
사립 중·고등학교 20곳은 대부분 교복자율구매를 하지만 그중 일부는 학교주관구매를 한다. 경주정보고와 무산고, 삼성생활예술고, 선덕여고, 무산중, 선덕여중 등 6개 중·고가 학교주관구매에 참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중·고등학교는 교복사별로 적정가격을 정해 학생들이 브랜드 교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내년에는 사립학교도 학교주관구매로 교복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주관구매, 교복 가격 낮춰
교복 학교주관구매는 교복 가격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다. 교육부는 학교주관구매 입찰 시 입찰업체의 담합을 통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교복 상한 가격을 정했다. 경주는 동복 21만3307원, 하복 7만9225원을 상한가로 정하고 최저가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부분 낙찰가는 동복기준 15만원에서 19만원대로 상한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은 교복을 입게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지난해 교복 가격보다 낮은 금액을 적은 업체들이 선정됐다”면서 “학교주관구매가 사립학교까지 확대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교복을 입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교복업체들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학교마다 저렴한 교복 마련을 위해 학교주관구매를 실시했지만 입찰 업체 부족으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이저 교복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서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비, 엘리트, 스마트. 스쿨룩스 등의 메이저 4개 교복사가 현재까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착한교복과 영에이지가 입찰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교복사들이 계속 낙찰을 받자 메이저 교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메이저 교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교복 최저 낙찰 방식 때문이다.
교복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본사로부터 받는 교복이 현재 낙찰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낙찰을 받으려면 이익을 남기지 않거나 밑지고 팔아야 하기에 입찰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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