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계의 자립과 성장, 그리고 대국민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사흘간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3만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사회적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소셜벤처·사회적농장 등 16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 3만여명(오프라인 1만6000명, 온라인 1만4000명)이 방문하며 역대 박람회 중 최대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판매 역시 역대 최대치다. 이는 경주시가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룬 성과다. 시는 박람회 방문자에게 지역 관광명소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적지 등도 무료입장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숙박시설과 식당 등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비성수기임에도 예약이 불가할 정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대구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기념행사, 전시관, 부대행사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박람회 랜선투어, 온라인 기획전, 쇼핑라이브 등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전시관, 사회적경제 홍보관, 시민참여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사회적경제 상품 전용부스 161개를 푸드존, 로컬존, 패션&뷰티존, 테크존, 에코존, 서비스존 등으로 배치·운영하며 전국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사업체를 소개하고, 업체의 상품의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홍보관은 사회적경제 테마전시관, 경상북도 상생협력관을 두어 사회적경제의 개념·현황·역사, 17개 정부부처 정책,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소개했다. 시민참여공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근대놀이체험 등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학술대회, 포럼,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사회적경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베스트 협동조합 어워드 심사와 수상도 이뤄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사회적경제 업체들은 “박람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방문자들도 늘어나는 것 같고, 업체의 홍보와 판매가 잘 이어져 유익하다. 경주에서 박람회가 열려 관광까지 할 수 있어 이전 박람회 때보다 만족도가 많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시민 A씨는 “사회적기업을 준비 중인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익한 내용을 많이 알게 됐다. 특히 정책에 관련된 설명은 혼자 듣기 아쉬워 관심있는 주변사람들을 데리고 한 번 더 방문해 들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3000만원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IBK기업은행 경주지점 은행원 A씨와 DGB 대구은행 외동공단지점 B씨에게 지난 7일과 5일 감사장을 각각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경주지점 은행원 A씨는 지난 5월 24일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신고를 통해 현금 3600만원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 C씨는 이날 오후 3시 16분경 은행을 찾아 “코로나 상생 지원금으로 저금리 상환용 대출이 가능한데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라는 말에 속아 현금 3600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C씨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 탐지프로그램인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한 뒤 악성 앱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 즉시 인출 제지 및 경찰에 신고해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시티즌 코난’은 경찰대학 치안 정책연구소 스카트치안지능센터에서 제작·배포한 전화금융사기 탐지기로 핸드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한다. 또 DGB 대구은행 외동공단지점 은행은 B씨는 지난 6월 20일 오후 3시 56분경 “3000만원을 갚으면 1억원으로 저금리 상환용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은행에서 현금 인출을 요청한 피해자 D씨의 인출 제지와 신고로 범죄피해를 예방했다. 변인수 경주경찰서장은 “은행과 협력을 통해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고액의 현금을 찾으려는 고객이 있으면 경찰청에서 배포한 시티즌 코난 앱을 이용해 악성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하거나, 의심이 가면 즉시 경찰에 신고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림문화예술원은 지난 9일 현곡면 금장리에 소재한 청년스타트업체 ‘커피동문’에서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울림문화예술원이 창립총회 및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경주에는 명성에 맞는 많은 문화예술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와 아울러 울림문화예술원도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행복예술치료센터 배미자 센터장의 오카리나 연주와 경주문예대학 이원국 교수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1부 창립총회에서는 사업소개와 임원인사, 2부 음악회는 석수경 가수가 고)정귀문 선생이 작사한 ‘경주아가씨’로 축하해 주었으며, 가요와 시 낭송 및 가곡연주, 합창 등 회원들의 자체 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 고문을 맡은 김형섭 전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장, 이문식 자문위원장(경우회장)의 격려사와 경북도의회 배진석 도의원,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축사에서 창립 축하와 격려로 힘을 보태주었다. 배만식 원장은 “회원 모두가 이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칭이 변경되는 포항경주공항의 새 간판이 공항청사에 내걸렸다. 공식 명칭 변경은 14일부터다. 국내공항 중 처음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포항경주공항은 경주시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와 함께 국토부에 건의하면서 성사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와 포항 양 도시는 ‘포항의 항공’과 ‘경주의 관광’이 상호 보완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던 중, 2019년 12월 인지도 높은 문화유산·관광자원을 연계한 지방공항의 명칭변경 검토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12월 포항공항 명칭변경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했고, 국토부는 공항명칭 변경 검토를 위해 2021년 9월 전국 공항 명칭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했다. 해당 지침에 따라 포항·경주 주민의견 수렴과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9일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바꾸는 것을 국내 1호로 확정하게 됐다. 포항경주공항은 1970년에 건설돼 현재 경북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공항이다. 이번 공항명칭 변경으로 국내 최대 수준의 관광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공항명칭 변경 후속조치로 지난 3월 27일부터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포항경주공항을 잇는 1000번 노선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공항 접근성 편의를 위해 도로이정표 22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한편 공항명칭 변경을 기념해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주최로 오는 15일 명칭변경 기념식을 열린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2-00656 2022년 6월 23일 발견 / 공고번호 243번의 자견 공고번호 243번이 임신하여 입소 후 낳은 강아지 믹스 / 남아 / 3개월(추정) / 1.7kg 2차 접종 완료 / 중성화 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지역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본보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강의가 지난 8일 일반 시민 상대로 첫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날 강의에는 인터넷으로 신청 받은 시민 10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 지구를 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 각자의 생각들을 공유했다. 강사로 나선 모두누림교육협동조합 이정현 이사는 먼저 물의 중요성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폭염, 이상 기온, 대형 산불, 새로운 전염병 등은 지구 기후 위기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현 강사는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기후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지구의 기온을 낮추기 위해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의 기후 위기는 자라나는 다음 세대가 아닌 우리 어른 세대의 잘못이고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친환경적인 삶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로 웨이스트의 가장 기본적인 행동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며 “편리한 물품들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소비의 최소화가 쉽지 않지만 지구를 위한 첫걸음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체험에서는 습한 장마철 쾌적한 집안 관리를 위해 염화칼슘과 버려진 1회용 컵을 이용한 천연 제습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평소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이 있었지만 혼자하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었는데 SNS를 통해 이번 강의 소식을 접하고 신청하게 됐다”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2022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관원 경주사무소는 지난 5월 31일까지 공익직불금 신청을 완료했다. 농관원은 공익직불금 신청 전에 농관원 조사원을 활용해 실제 농지 이용실태를 점검하고, 묘지·주차장·건축물 부지 등 농업에 직접 이용되지 않은 면적을 신청하지 않도록 사전에 농업인에게 안내했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영농폐기물 적정 처리,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영농일지 작성의 준수사항에 대해서는 농업인들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연초 농업인 필수안내서 배포 및 교육 등을 통해 이행방법을 안내했다.
공영자전거 도입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까지, 경주시가 보편적 이동권이 보장되는 도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주시는 지난 7일 공영자전거 ‘타실라’ 개통과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 시행에 따른 기념행사를 열었다. 봉황대 앞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장 및 시·도의원을 비롯해 구승회 노인회 경주시지회장, 자전거연맹 및 자전거동호회, 개인택시 경주지부 회원 등 시민 400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인 난타공연을 비롯해 어르신택시카드 전달식, 개통이벤트, 자전거 시승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며 2개 사업의 시행을 축하했다. 공영자전거 ‘타실라’는 ‘타다’와 ‘신라’의 합성어로 도심권역 101개 대여소에 300대가 비치됐다. 사물인터넷(IoT)기반의 단말기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여와 반납을 간편화했다. 운영시간은 대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반납은 24시간 언제든 가능하다. 다만 안전을 위해 만 15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회 90분 기준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초과 이용시 30분당 500원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또 정기권의 경우는 △1년권 3만원 △6개월권 1만8000원 △1개월권 5000원 △1주일권 2500원이다. 이용요금 결제는 휴대폰 소액결제와 교통카드로 하면 된다.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타실라’ 앱을 다운받아 즉시 이용가능하다. 이어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택시 기본요금 3300원을 연 40회 기준 13만2000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달 10일부터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르신 택시카드’를 신청받고 있으며, 카드신청일 기준 만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기본요금을 초과하는 금액은 별도 부담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여분은 연말 소멸된다. 주낙영 시장은 “공영자전거 ‘타실라’와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택시카드’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보편적 이동권이 보장되는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도의회가 제12대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경주가 지역구인 박승직<인물사진> 의원이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에 당선됐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8일 제3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건설소방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승직 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제5·6·7대 경주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 경험을 쌓았고, 특히 제7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담당하는 통합신공항추진단,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안전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및 SOC 확충을 담당하는 건설도시국, 화재예방 및 구조구급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본부 등을 소관한다. 박승직 위원장은 “훌륭하신 선배·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비롯한 SOC 확충과 각종 재난·재해로 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의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도의회는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을 비롯해 의회운영위원장 이칠구(포항), 기획경제위원장 이춘우(영천),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최태림(의성), 문화환경위원장 김대일(안동), 농수산위원장 남영숙(상주), 교육위원장 윤승오(영천) 의원 등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선출했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4일에는 의장에 배한철(경산) 의원, 부의장 2명에 박영서(문경)·박용선(포항) 의원을 각각 뽑았다.
경북도가 28개 산하 공공기관을 19개 기관으로 축소하는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등 경주 소재 산하기관의 구조 개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구조 개혁 기준을 마련해 산하 공공기관을 문화, 산업, 복지, 교육 등 분야별로 크게 묶어 통합적인 기능 연계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민선 8기 지방시대 준비위원회는 도민보고회를 통해 산하 공공기관의 개방과 통합, 과감한 정비, 분야별 총괄 기능 신설을 통한 기관 간 유기적 업무조정을 제안했었다. 이에 경북도는 조직과 기능은 과감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사 분야의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의 규모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중복 조직을 하나로 합쳐 규모의 경제를 꾀한다는 것. 먼저, 14개 산하 공공기관을 5개로 줄인다. 문화분야는 경북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경주에 있는 경북콘텐츠진흥원, 문화엑스포가 합쳐진다. 예술인 복지증진 및 예술의 산업화 등 각 기관의 고유기능을 최대한 살려나갈 계획이다. 산업분야는 경북테크노파크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환동해산업연구원을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해 지역특화센터로의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복지분야는 경북행복재단과 경북청소년육성재단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교육분야는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환경연수원, 교통문화연수원,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의 농민사관학교 기능을 한 데 모아 경북교육재단을 설립한다. 이렇게 설립된 통합 재단의 운영을 경북도립대학교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립운동기념관과 독도재단을 경북호국재단으로 통합 출범한다. 산하 의료원(포항·김천·안동)은 경북대학교병원에 운영을 위탁한다. 구조 개혁 대상 기관의 기존 인력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적재적소에 재배치한다. 다만, 정부도 공무원 정원 및 보수 억제와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관 인력 증원에 대해 더욱 더 엄격한 잣대로 심사할 방침이다. 도 산하 공공기관 중 지방공기업과 보조단체, 국학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새마을재단은 통합 대상에서 최종 제외했다. 지방공기업인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개발공사는 관광사업과 택지개발 분야 등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운영되고 있어 통합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국학진흥원도 국내 최고 수준의 국학연구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을 들어 통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외에도 신용보증재단, 경제진흥원, 여성정책개발원, 새마을재단은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기관 통합 대상에서 제외된 기관이라도 자체 조직진단 등에 기반한 기관 내 기능 조정은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구조개혁안을 바탕으로 실·국장이 T/F팀을 주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 연말을 기한으로 구조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와 전문기관 및 유관기관 의견수렴, 조직진단, 도민 여론 수렴 등의 절차도 거칠 예정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구조개혁은 공공기관이 예전보다 진일보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조개혁을 통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일 선덕여중 1학년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교육을 비대면 환경 디지털 게임으로 실시했다. <사진>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실천의 일환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재활용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절약 효과는 물론 탄소중립 실천의 생활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됐다. 리폼활동을 진행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재능자원봉사자 양성프로그램 친절한 경자씨 재능대학(이하 재능대학)의 홈패션반의 수료생으로 구성했다. 해당 활동은 매주 금요일에 자원봉사센터 별관 2층 건물에서 진행되고, 청바지를 제출하면 리폼제품을 받을 수 있다. 리폼제품은 실내 슬리퍼, 카드지갑, 파우치로, 청바지 1개당 1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미리 만들어 놓은 리폼제품이 소진 될 시 당일 수령하지 못할 수 있으니 센터로 문의 후 방문을 권장한다. 정재윤 이사장은 “탄소중립실천을 위해 주 1회씩 센터로 와서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자원봉사자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많은 경주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탄소중립실천이 일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신나마을돌봄터와 경주시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이 탄소중립 실천 릴레이에 동참했다. ‘탄소중립 실천 릴레이’는 경주 내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경주시 지역내 기관과 자원봉사단체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실천방안을 정하여 릴레이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신나마을돌봄터와 경주시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안하기’라는 주제로 릴레이에 동참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두 곳은 “센터 내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도움이 될 활동들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겠다”며 “탄소중립 실천에 많은 경주시민들과 기관, 단체들이 관심가지고 동참해주면 좋겠다”, “도서관에 방문하는 부모님들도 탄소중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도서관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은 잘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에 나선다. 경주시보건소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입소자 등의 위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4차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접종자들의 예방접종 효과 감소 및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한 재유행에 대비,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참여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7%,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됐으며,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나 4차 접종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한 시점부터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백신 중 원하는 백신으로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접종을 원하는 경우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 경과 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한 예약(ncvr.kdca.go.kr) 또는 콜센터(질병관리청 1339, 경주시보건소 054-760-2070)를 통해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거주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소를 통해 대리 예약이나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이라며 “고령층의 중증·사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60세 이상 시민 분들께서는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9대 경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나갈 이철우 의장은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집행부 견제 강화,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 수행,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철우 의장은 지난 11일 경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민중심의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춰 주민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경주시의회로 거듭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의장은 “올해부터 시작한 의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회의 녹화중계를 생중계로 변경하고, 내년에는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한 생중계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으로 소통하는 의회상을 구축해나가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막 출범한 제9대 시의회의 의정연수와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어 전문성을 갖춰나가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5대 의회부터 내리 5선에 성공한 이철우 의장은 이번 제9대 의회 최다선 의원이기도 하다. 지난 1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21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이철우 의장에게 향후 경주시의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부터? 7월 1일 경주시의회는 지난 4년간의 제8대 의회를 뒤로하고, 새로운 제9대 의회를 시작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21명 전체의원 만장일치로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경제는 침체되고, 물가는 상승해 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며 최선을 다해 극복해오신 시민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이제 막 시작한 제9대 경주시의회에서 시민들이 힘든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 앞으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제9대 경주시의회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제9대 경주시의회는 7월 1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에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제9대 전반기 경주시의회 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출범했다. 의장인 저와 함께 이동협 부의장을 중심으로 한순희 의회운영위원장, 임활 시민보건위원장,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 이락우 경제산업위원장이 선출돼 의장단을 구성했다. 또 제9대 의회부터는 종전 ‘의회운영위원회’, ‘문화행정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등 총 3개 위원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시민보건위원회’, ‘문화도시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총 4개 위원회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1개의 상임위원회를 늘려 각 상임위별 소관부서를 줄임으로써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집행부의 업무를 판단하고,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많은 변화를 준비 중이다. 먼저 2022년부터 시작한 본회의, 각 상임위원회 회의 녹화중계를 생중계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인터넷방송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향후 2023년부터는 홈페이지와 SNS(페이스북, YouTube)를 이용한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나가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전반기 2년간의 경주시의회 운영방향은? 4년간의 제9대 경주시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나가겠다. 전반기 2년간 시민들의 곁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뛰며 많은 부분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먼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경주시의원은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직접 손으로 뽑은 사람들이다. 항상 시민들을 향해 귀와 가슴을 열고 작은 소리라도 귀 기울여 듣고,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겠다. 또한 시민 누구라도 의회에 방문해 자유롭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를 만들도록 하겠다. 그리고 의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의원 개개인의 입법활동, 정책개발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며, 지방자치의 꽃이다. 주민중심의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춰 주민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며, 의정연수와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환경을 만들어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며, 시민들에게 위임받은 중요한 임무다. 집행부에 대한 ‘협력’과 ‘견제’는 의회의 존재를 규정짓는 수레의 두 바퀴라고 생각한다. 두 바퀴가 동시에 굴러가야 수레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협력과 견제는 어느 하나라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제9대 경주시의회는 집행부의 뜻에 동조만 하거나 부당한 정책추진에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의원들이 합심해 노력하겠다. 의회와 집행기관은 역할은 다르지만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하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집행부와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견제와 균형,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균형 있는 의회를 운영하겠다. -자치분권 2.0시대에 경주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2020년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돼 지방자치 부활 32년 만에 ‘자치분권 2.0시대’가 열렸다. 1991년 부활된 ‘자치분권 1.0시대’는 지방자치의 부활과 실시에 초점을 뒀다면, ‘자치분권 2.0시대’는 주민과 지방의회 중심의 주민자치 실현이 핵심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가 변화되는 부분은 주민조례발안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인사위원회 설치, 정책지원관 도입, 의원겸직신고 공개제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등이다. 먼저 주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만들어 지방의회에 청구할 수 있는 주민조례발안제가 시행된다. 기존 자치단체장에게 청구했던 조례안을 이제는 지방의회에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됐고, 시민이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다. 그리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의회 사무기구 인력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임명, 교육, 훈련, 복무, 징계 등 권한을 지방의회 의장이 가지게 된다. 현재 인사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의장 소속의 인사위원회가 설치·운영 중이다. 지난 1월 13일부터 시작된 인사권 독립을 통해 제9대 의회에서는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5명의 정책지원관 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정책지원관이 채용되면 조례 제·개정, 예·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등 많은 부분에서 의원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향상됨과 동시에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더욱 강화됐다. 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여부 및 징계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된게 대표적이다. 또 지방의원의 겸직 금지 조항도 강화돼 겸직이 허용되더라도 내용을 공개하는 의원겸직 신고 공개제도가 시행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경주시의회로 거듭나겠다. -제9대 경주시의회 의원들 간 소통 방법은? 지난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지역구 18명, 비례대표 3명 등 총 21명의 제9대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당선됐다. 초선의원은 13명, 재선 4명, 3선 1명, 4선 2명, 5선 1명으로, 초선의원이 전체 62%를 차지하고 있다. 정당으로는 국민의 힘 18명, 무소속 2명, 더불어민주당 1명으로 구성됐다. 저는 전체 21명의 만장일치로 제9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이 됐다. 무소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다선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의장으로서 대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한 대내적인 부분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 본연의 역할인 입법활동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한 집행부 견제, 시민들의 민원사항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시민을 위한 제9대 의회의 방향과 더불어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경제 침체 등 현재의 상황들이 결코 녹록하진 않다. 경주시의회 21명의 의원들은 경주시의 발전을 위한 벅찬 기대와 염원을 가슴에 안고 제9대 시의회를 시작했다. 우리 경주시의회는 민의의 전당인 의회의 본분에 충실하고, 항상 시민의 곁에 서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이를 통해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시민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적극 의정에 반영하는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또한 경주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힘을 함께 모아 경주의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9대 경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26만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구성된 만큼 항상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경주시와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민선8기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도비예산 확보 및 현안사업 추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협의회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회 의장, 이동협 부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민선8기 경주시 10대 핵심 과제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대응전략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견고한 공조체계로 핵심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현안사업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신라왕경 디지털복원 △국가혁신 미래자동차 초광역 산업벨트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 △SMR 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 △국가 거대과학 인프라 ‘가속기 혁신 플랫폼’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에너지 아트센터 및 청년 창의파크 등 신성장 동력산업 등이다. 또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친환경 치유농업 돌봄단지 조성 △어촌뉴딜 300(척사항·가곡항) 등 부자농어촌만들기 관련 사업의 국비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사통팔달 도로교통망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는 △동남권 초광역 상생 전철망 구축 △지방도 945호선 국지도 승격·확장 △외동~울산 시계간 국도 6차로 확장 사업 등이 거론됐다. 이외에도 살기 좋은 도시 경주 실현을 위한 △함께 키움 보육도시 △경주 여성친화도시 사업 △성건1 도시재생 뉴딜사업 △원수 비상공급망 구축(탑동·보문정수장) △공공하수도 확대 보급(외동·현곡) 등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경주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전략을 설명하며, 국비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당정협의회의 원활한 소통으로 경주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경주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을 잘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시의회 의장은 “경주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뛰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도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7기 경주시는 수십년 묵은 주민숙원사업 해결 및 역대 최대 규모 재정확충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민선8기 경주시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원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가복원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경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는 지난 7일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 복원을 위한 예산 확보와 영남지역 3.1 운동 발상지인 구)동학수련원 정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는 성명서를 통해 “황오동 227번지는 해월 선생 생가로 확인됐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생가는 허물어졌고 생가터는 지번이 분할돼 개인 소유가 됐다”면서 “2019년부터 해월 선생 생가 복원과 주변 공원화 사업이 진행됐으나 생가터는 공영주차장 화장실로 쓰이고 정부 예산도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급히 예산을 확보해 해월 선생 생가 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최시형 선생 생가 복원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것은 더딘 재원마련 때문이다. 경주시는 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토지보상 협의와 문화재발굴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비확보에 실패해 토지보상 등 사업 진행이 멈춰졌다. 올해도 시는 국비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가 일반회계가 아닌 균형발전특별회계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재정이 지원되면 경주에 책정된 전체 예산 중에서 일부를 사용하게 돼 다른 사업을 줄여야 된다. 경주시는 예산이 균형발전특별회계가 아닌 일반 회계로 지원 받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월 최시형 선생은 동학 제2대 교주다. 그가 태어난 황오동 227번지 생가터에는 현재 중심상가 주차장 화장실이 들어선 상태다.
새로운 출발, 경주시민의 기대 또한 크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운영허가안이 제160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공단은 2015년 12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 이번에 원안위 심의를 통과했다.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부지 내 6만7490㎡에 사업비 약 26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며, 2025년부터 운영이 시작된다. 2단계 처분시설에는 약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및 극저준위 방폐물 12만5000드럼(200L)을 처분하게 된다. 지진가속도 0.3g의 내진설계를 적용해 원자력발전소와 동일한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공단은 2단계 처분시설 건설사업에 약 2만7000명의 지역인력 고용효과와 2만여대의 장비를 활용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층처분은 지표면 가까이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고 방폐물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2단계 처분시설이 안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동굴처분 기술과 표층처분 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가가 됐다.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1단계 동굴처분시설은 2015년부터 안전하게 운영 중이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경험을 토대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역량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7일 제160회 심의를 열고 저준위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운영 허가(안)을 원안의결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신청한 안건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심사,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결과를 토대로 건설·운영을 허가한 것.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운영허가 주요 내용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안전성분석보고서 △안전관리규정 △설계 및 공사방법 △건설·운영계획 등에 관한 사항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사전 심사를 통해 공단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건설·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방사성물질 등에 따른 인체·물체 및 공공의 재해방지에 지장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시설의 위치 및 구조·설비·성능이 위원회규칙으로 정하는 기술기준에 적합하고, 시설의 건설·운영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사성물질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도 2단계 표층처분시설 부지안전성 및 안전성평가 등 총 2개 분야 실무위를 통해 심층 검토를 수행한 결과 모두 안전 관련 요건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기획재정부가 지역신문발전기금 핵심 사업인 ‘구독료 지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바른지역언론연대 등 언론 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1차 예산심의에서 2023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중 소외계층과 NIE(신문활용교육) 지원 사업 예산 32억4000만원 중 10억5000만원 삭감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 단체들이 8일, 성명을 통해 기재부가 지역신문을 고사시키려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예산 복원을 촉구하고 있는 것. 먼저 전국언론노조는 ‘지역신문은 졸(卒)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건전한 풀뿌리 민주주의 안착을 위해서 지역언론 예산에 관심을 가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는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에 칼을 댔다”면서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지역신문 활용교육(NIE)이 포함되는 보조사업 예산의 3분의 1가량인 10억5000만원이 깎여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의 정책효과가 크지 않다는 답변은 지역언론 종사자와 지역민, 독자 등 현장의 정책 호응도를 모르는 것”이라며 “십수년의 투쟁 끝에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상시 법 전환을 얻어냈지만 윤석열 정부와 기재부의 ‘경로 의존적’ 삭감 타령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한 유사 저널리즘에 의한 ‘가짜 뉴스’와 ‘편향적 뉴스’가 판치는 상황에서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수많은 정보가 초 단위로 쏟아지는 오늘, 공론장의 합리적 형태를 유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킬 방법은 저널리즘을 구하는 것 뿐”이라며 “지역 저널리즘은 지역언론의 몫이고 풀뿌리 민주주의는 지역언론을 구함으로써 달성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신문기금을 비롯한 미디어 정책의 효과는 곧바로 가시화되지 않는다”며 “2005년 200억 규모로 시작한 기금이 70~80억원대로 졸아든 지금, 오히려 전향적인 미디어 지원 정책으로 지역 민주주의와 지역 균현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매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 지원대상사 선정을 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도 성명서 발표에 동참해 지역신문 지원제도가 또다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발위는 “구독료 지원 사업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지역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는 공익사업인 동시에 지역신문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지역신문법이 상시법으로 전환됐지만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특히 구독료 지원 예산이 연례행사처럼 삭감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구독료 지원 예산 대폭 삭감 시도는 코로나 창궐로 더욱 어려워진 환경에서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분투해온 지역신문을 좌절시킬 것”이라며 “2023년 구독료 지원 예산을 올해와 같이 원상복구하라”고 요구했다. 2022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와 전국 51개 지역신문 단체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는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기재부의 구독료 지원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들은 “미국 언론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60개의 지역주간지 폐간에 대해 언론사막화라고 부른다”며 “펜데믹 이후 심해진 경영 여건이 악화 속에 구독료 지원 사업 예산의 삭감은 지역신문을 고사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지역언론을 패싱하고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의 지역신문 볼 권리를 아예 박탈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 나라 정부는 현장의 실정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탁상공론으로 예산 삭감을 결정하는 게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독료 지원 사업 예산 삭감은 지역 소외계층의 정보 차단으로 인한 정보 불평등을 초래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청소년들에게는 지역 주민으로서 지역에 대해 최소한으로 알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며 “건강한 지역신문을 위한 소외계층 및 NIE 구독료 지원 사업 예산을 증액하라”고 촉구했다.
신경주역세권 개발지구 입주 예정자들이 초등학교 조기 설립 촉구를 위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조기 설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경주 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가칭) 화천초 조기 개교를 촉구하고 나섰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입주 시기가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늦어도 2025년 상반기·하반기에 입주한다”면서 “2026년에 초등학교가 개교하면 학생들이 길게는 1년 반 동안 다른 학교로 통학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교를 앞당겨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경주교육지원청은 2026년 개교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주 지역 주택공급 현황을 살펴보면 945세대의 데시앙 아파트가 2024년 7월 입주하며 580세대와 529세대 공동주택이 2024년 2분기에 입주한다. 2025년에는 1100세대, 390세대, 945세대가 1분기 입주 예정이며 2분기에는 1530세대 입주 등 총 6300세대가 2025년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신경주 지역 입주가 마무리되면 학령인구가 약 1150여명으로 학생을 수용할 가칭)화천초 개교는 2026년 3월이다. 결국 이들 학생들은 인근 학교로 길게는 3학기 이상을 통학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입주 예정자들은 올해 화천초와 함께 학교설립 승인을 받은 다른 지자체 학교들이 2025년 3월 개교가 예정돼 있다며 경주교육지원청이 2026년 개교를 고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화천초와 함께 학교 신설이 확정된 가칭)울산효문초는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업 진행 중 공사 기간이 늘어날 수 있고 2025년 개교하더라도 이 지역 첫 입주자들은 최대 1년 6개월 다른 학교로 통학하는 등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다”면서 “그동안 교육청과 입주자들 상호 간 수많은 교류와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해 왔다. 단순히 개교시기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자들의 조기 개교 요구에 경주교육지원청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공 건설공사는 법에 따라 승인 후 개교까지 총 48개월 소요된다. 무작정 조기 개교는 어렵다”면서 “입주 이후 미개교로 인한 학생 통학 문제는 사업시행자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단지별 통학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시설공사 지연에 대비하고자 예비비를 투입해 사전 기획용역 진행하고 있다. 최대한 서둘러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 )화천초는 건천읍 신경주역세권 개발지구 내 1만3500㎡ 부지에 예산 496억이 투입돼 건립된다. 학교가 완성되면 48학급에 1200명의 학생이 교육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