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본보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강의가 지난 8일 일반 시민 상대로 첫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날 강의에는 인터넷으로 신청 받은 시민 10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 지구를 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 각자의 생각들을 공유했다.
강사로 나선 모두누림교육협동조합 이정현 이사는 먼저 물의 중요성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폭염, 이상 기온, 대형 산불, 새로운 전염병 등은 지구 기후 위기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현 강사는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기후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지구의 기온을 낮추기 위해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의 기후 위기는 자라나는 다음 세대가 아닌 우리 어른 세대의 잘못이고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친환경적인 삶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로 웨이스트의 가장 기본적인 행동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며 “편리한 물품들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소비의 최소화가 쉽지 않지만 지구를 위한 첫걸음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체험에서는 습한 장마철 쾌적한 집안 관리를 위해 염화칼슘과 버려진 1회용 컵을 이용한 천연 제습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평소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이 있었지만 혼자하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었는데 SNS를 통해 이번 강의 소식을 접하고 신청하게 됐다”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