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계의 자립과 성장, 그리고 대국민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사흘간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3만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사회적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소셜벤처·사회적농장 등 16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 3만여명(오프라인 1만6000명, 온라인 1만4000명)이 방문하며 역대 박람회 중 최대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판매 역시 역대 최대치다. 이는 경주시가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룬 성과다.   시는 박람회 방문자에게 지역 관광명소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적지 등도 무료입장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숙박시설과 식당 등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비성수기임에도 예약이 불가할 정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대구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기념행사, 전시관, 부대행사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박람회 랜선투어, 온라인 기획전, 쇼핑라이브 등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전시관, 사회적경제 홍보관, 시민참여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사회적경제 상품 전용부스 161개를 푸드존, 로컬존, 패션&뷰티존, 테크존, 에코존, 서비스존 등으로 배치·운영하며 전국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사업체를 소개하고, 업체의 상품의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홍보관은 사회적경제 테마전시관, 경상북도 상생협력관을 두어 사회적경제의 개념·현황·역사, 17개 정부부처 정책,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소개했다. 시민참여공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근대놀이체험 등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학술대회, 포럼,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사회적경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베스트 협동조합 어워드 심사와 수상도 이뤄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사회적경제 업체들은 “박람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방문자들도 늘어나는 것 같고, 업체의 홍보와 판매가 잘 이어져 유익하다. 경주에서 박람회가 열려 관광까지 할 수 있어 이전 박람회 때보다 만족도가 많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시민 A씨는 “사회적기업을 준비 중인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익한 내용을 많이 알게 됐다. 특히 정책에 관련된 설명은 혼자 듣기 아쉬워 관심있는 주변사람들을 데리고 한 번 더 방문해 들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