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예가 연합회(회장 임태빈)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회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주 서예가 연합회원전은 국전 혹은 도전 이상에서 초대작가 이상의 자격을 소지한 한글과 한문, 문인화와 서각, 전각의 서예와 관련된 분야에서 경주에서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들의 작품을 전시 하는 것. 이번 전시에는 임태빈 회장 작품 ‘풀만 거칠고 콩싹은 더물어라’는 뜻을 가진 ‘草盛豆苗稀’(초성두묘회)외 82점이 전시된다.
전략..... 지금. 삶의 종착점은 모호한 경계의 파도로 출렁거리며,/ 머리가 보이다가 바닥을 드러내고 또 다시 뒤집어져 흙탕물/ 이 된다. 내 안에 존재하는 불투명한 꿈의 부스러기 직립하/ 려하지만 흔들리고 또 흔들리면서 멍든 채 지향점 찾는 해초/ 의 촉수로 꿈틀거리고 있다.// -강시일 ‘나의 바다3’ 중에서. 일선 기자로서의 체험과, 현상을 파악하는 예리한 감각을 지니면서도 낭만적이고 전통적인 서정의 시어로 노래한 시집 한 권이 출간됐다. 대구일보 강시일 취재기자(56)가 첫 번째 시집을 펴냈다. ‘나의 바다(도서출판 뿌리)’가 그것. 강 시인은 “사는 것이 바다 속을 유영하는 것과 같아 내 삶이 곧 바다라고 생각해 오래 전부터 시집 제목을 ‘나의 바다’로 쓰고 싶었다”면서 “설익은 글이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계단으로 삼고, 지난 일들을 잊지 않기 위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또 강 시인은 “내가 쓰는 글이 나를 위로하고 내가 바르게 설 수 있게 지탱하는 기둥이 될 것이라는 위안으로 글쓰는 작업을 이어간다”며 “혹여 내가 쓰는 글이 세상 누구 한 사람에게라도 위안이 된다면 천만다행이겠다”고 시집 출판의 변을 털어놓았다. ‘나의 바다’에는 삶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 등을 노래한 ‘나의 의자’를 비롯해 70여 편의 서정적인 글이 실려 있다. 강 시인은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해 15년만에 그의 이름으로 시집을 냈다. 2006년 현대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고 해동문학과 시마을 등에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창작에 대한 욕심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경북문인협회 편집위원, 경주문협 회원으로 각종 문학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종섭 시인은 시 해설에서 “강 시인은 시인인 동시에 기자인 입장에서 자아에 대한 탐색과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남다른 특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작품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표현방법이 촌철살인의 적확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경북 영덕이 고향인 그는 11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접고 언론계로 전향해 20년째 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과정 중에 있는 그는 “늦게 출발한 걸음인 만큼 더욱 부지런히 걸어 2년 안에 좀 더 농익은 글을 선보이고 싶다”며 욕심을 털어 놓았다. 강 시인은 지난해 문화유적답사기 ‘경주 남산’을 출간하고 시 동인지 ‘영포문학’과 ‘꽃재사람들’ ‘그리운 날들’ 등에서 다수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북과학교육원(원장 이창인)은 지난 8일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에서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외계층 및 이웃과의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센터를 방문한 경북과학교육원 봉사단 20여명은 센터 주변 대청소, 환경정화 및 소독작업 등을 하는 한편 성인용 보행기 2대도 기증했다. 경북과학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행복 나눔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자 지역별로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순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창인 원장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 활동을 통해 직원에게는 봉사정신을, 시설 등에는 환경정비는 물론 이용자들과 정을 주고받는 소중함을 알기에 매년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감회를 전했다.
경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는 읍·면·동 부녀회장과 협의회와 지난 7일 새마을회관에서 어려운 세대를 위한 밑반찬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민자란 여사도 함께 참여해 나박김치, 도루묵조림, 돼지고기 장조림, 다시마 채 무침 등 5가지 반찬을 만들고 준비했다. 밑반찬들은 각 읍·면·동 홀몸어르신 등 120가구의 어려운 세대에 전달되며, 매월 조리되는 밑반찬은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다. 새마을부녀회는 각종 행사 때 모금한 수익금으로 밑반찬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부족한 금액은 자체예산을 들여 어려운 이웃에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지속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다. 김옥순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며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새마을회로 더욱 발전해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봉사단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윤청로)누키봉사대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주변지역 독거, 장애노인 150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지역특산물인 주상절리빵을 선물했다.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지난 7일 어버이날 행사로 ‘효’ 잔치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더욱 열심히 돌보아 드리겠다는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전점득 보건소장의 안부인사로 시작됐다. 시낭송과 가족과 직원, 자원봉사자, 간호학생 등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이어 2부 행사로 붐붐예술단(단장 여선엽)의 색소폰 연주와 판소리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60대부터 악기를 배우고 배운 것을 나누는 이가 있다. 윤대훈(70) 씨다. 평소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대훈 씨. 운동을 좋아한다는 대훈 씨는 70대 장수회 축구단 회장이며 볼링연합회 회장역임까지, 다부져 보이는 몸은 누가 보더라도 운동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런 그가 악기(색소폰, 클라리넷)를 배우게 된 이유는 아들의 한마디 때문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그거 못 배웁니다. 금방 포기할겁니다. 그 한마디에 발끈해서 시작했지” “나는 원래 음악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게 한번 해보니 이 나이에 취미생활 가지는 게 건강도 좋아지고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더라고” 그가 처음 시작한 악기는 색소폰. 몇 번이나 포기의 고비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습한 결과 주변에 봉사를 다닐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색소폰으로만 8년. 지역의 요양시설, 노인회관, 복지시설 등을 다니며 연주봉사를 했다. “봉사도 처음부터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한번 따라 나간 자리에서 너무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감동과 보람이 느껴져서 계속하게 됐다. 나도 적은 나이는 아닌데 말이야(웃음)” 늦게 시작한 악기에 매력을 느끼고, 봉사를 다니면서 ‘더 멋진 연주를 해보자’라는 생각에 악기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한다. 색소폰 다음으로 배운 악기는 바로 클라리넷. 색소폰과 다르게 운지법이 더 다양하고 복잡해 익히기 쉽지 않은 악기다. 놀라운 것은 익히기 어려운 클라리넷을 책 한권으로 ‘독학’을 했다는 것. “독학은 했지만 전문연주가들처럼 웅장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어르신들 좋아하는 곡 10-13곡 정도를 완전 마스터 했지” “피나는 노력을 했지. 이 좋은 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60년을 악기에 눈길도 주지 않다가 아들의 한마디에 시작한 악기. 독학해서 익힐 만큼 흠뻑 빠지고 이제는 생활이 되어버린 악기. 윤 씨에게 악기는 ‘활력’ 이라고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처럼,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악기를 불기위해 폐활량도 늘이고, 악보를 보기위해 눈을 더 많이 쓰고, 성취감과 보람으로 마음의 안정까지 얻을 수 있으니” “더 멋진 연주를 위해 노력에 시간을 쏟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활력으로 돌아온다. 악기를 불 수 없을 때까지는 연주도 다니고 봉사도 할 것이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이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대상자는 이달 말까지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경주세무서는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을 받아 오는 9월 지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녀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가구원 구성과 총급여액에 따라 산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근로소득자뿐만 아니라 영세자영업자에게도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고, 자녀장려금도 처음으로 도입됐다. 연소득 2100만원 미만(맞벌이가구는 2500만원 미만)의 홑벌이가구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은 정부로부터 70만~21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또 연소득 4000만원 미만의 가구는 부양자녀 1명당 50만원의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모두 지난해 6월 1일 기준으로 가구원 전원이 합쳐서 무주택이거나 주택 1채만 보유해야 한다. 가구원의 주택·토지·건물·예금 등 재산 합계액은 1억4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근로장려금은 신청 기한이 지나더라도 12월 1일까지 신청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엔 산정액의 90%밖에 받지 못한다. 신청방법은 ARS전화(1544-9944)나 모바일웹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국세청 홈택스)이나 서면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국번없이 126번 또는 경주세무서 개인납세과(054-779-1362∼1368, 054-779-1282∼1289, 054-779-1302∼1307)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세무서 관계자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과 겹쳐 매우 혼잡하므로, 가급적 신청 권장시기 에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이달 13일부터 8월 7일까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민간참여형 ‘토탈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토탈공공디자인 : 공공디자인+옥외광고+유해환경개선) <사진> 이번 공모는 도시브랜드 창출을 위하여 공공디자인 시범사업과 옥외광고 시범거리 및 유해환경 개선사업 등 3개 분야의 디자인 시범사업을 전략적으로 통합해 토탈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특히 ‘제1회 걷고 싶은 아름다운 경북거리’만들기란 주제로 지역의 Identity를 살린 디자인 Zone과 볼거리가 있는 머물고 싶은 디자인 Street 분야 공모에 계획단계부터 지역주민과 디자인 전문가를 참여시킨다. 공모는 도시환경의 문화적 기반향상을 통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이미지를 제공하는 공공디자인 분야와 간판문화 개선에 대한 도민의 자율적 공감대 형성으로 아름다운 간판과 테마가 있는 거리조성을 위한 옥외광고 시범거리 조성분야, 그리고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유해환경 개선사업 등 3개 분야다. 응모방법은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에서 지역주민과 상점주, 건물소유주 등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대학교수 및 광고협회 등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자체 설계공모 후 신청서를 경북도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작품 심사와 함께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도비지원을 통해 총 54억원 규모로 2016년 토탈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외동공단 입주 기업과 울산지역 구직자를 위한 ‘광역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12일 울산시 북구 울산경제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번 행사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 기업을 위해 지난 4월 7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울산지청이 광역 채용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14개 기업은 생산관리분야, 도장분야 등에 필요한 74명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면접을 실시했으며 현장 채용도 이뤄졌다. 한편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울산지청은 경주시, 울산 북구청, 경주상공회의소, 외동지역 7개 공단입주기업협의회가 참여하는 ‘울산·경주 광역취업알선협의회’를 운영해 외동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 파악과 해소를 통한 고용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경주에 유망기업 5개 업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428억원을 투자한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엔에스컴퍼니(대표 김동진), 우진산업(대표 김경식), ㈜삼풍하이텍(대표 안병식), 명보산업(대표 도이진), 금강산업(대표 장인권) 등 5개 기업과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 신·증설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양식 시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엔에스컴퍼니 등 5개 기업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장 인사에 이어 5개 기업대표의 인사말과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인사, 투자희망 기업체 소개 및 투자계획 설명 후, 양해각서 서명,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역할과 산업발전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지역민 고용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며 “경주지역에 투자 결정을 해 준 5개 기업이 계획된 일정대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에스컴퍼니를 포함한 5개 기업이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428억원을 경주에 투자, 27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에스컨퍼니는 126억여원을 투자해 외동 구어2일반산단에 1만900㎡, 우진산업은 104억여원 외동읍 구어리 2만2810㎡, ㈜삼풍하이텍 61억원 구어2일반산단 1만250㎡, 명보산업 91억여원 문산일반산단 5680㎡, 금강산업 구어2일반산업단지 45억원 6600㎡ 규모로 각각 신·증설할 예정이다. 5개 기업 모두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이다.
올해 경주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평균 7.77% 상승했다. 경북도내 최고다. 경주시는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개별주택 4만3666가구의 공시가격을 최종 결정하고 오는 6월 1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의 유형은 단독주택 3만8257호, 다가구주택 1693호, 다중주택 7호, 주상복합 3403호, 기타 305호다. 주택 가격대는 5000만원 이하가 2만5835호로 전체 59.1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1만1751호(26.9%), 1억원 초과∼2억원 이하 4315호(9.88%),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931호(2.13%),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816호(1.86%), 6억원 초과 18호(0.04%) 순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공업지역(187호)이 작년 대비 14.6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관리지역(1만4409호) 8.99%, 녹지지역(1만549호) 8.81%, 자연환경보전지역(218호) 8.09%, 주거지역(1만4640) 7.36%, 상업지역(2982호) 6.41%, 농림지역(681호) 4.34%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외동읍이 13.34%, 내남면 12.61%, 천북면 12%로 10%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황오동(4.88%)과 불국동(4.96%)은 23개 읍·면·동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북군동 소재 주택으로 5억3700만원이며, 감포읍 소재 단독주택이 71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개별주택가격은 경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등은 6월 1일까지 시청 세정과나 읍·면·동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된 주택에 대해서는 6월 중에 주택가격 적정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재검증을 통해 같은 달 30일 재조정 여부를 결정·공시한다. -국책사업진행지역 등 주택가격 ‘상승세’ 시는 이번 개별주택 공시지가 결정을 통해 △감포읍, 양북면, 양남면 일대 국책사업 진행지역 △강동면 등 전원주택지 개발지역 △건천읍, 외동읍 일대의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 증가 지역 등의 주택가격은 개발사업의 영향 및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거지역인 성동동, 황남동, 사정동, 인왕동 일대의 기존 도심지 인근 간선도로 후면의 주택지대의 경우는 상급주택은 45만원/㎡, 중급주택 3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정동과 황남동은 거래가 다소 증가했으며, 성동동은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고 가격 동향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또 충효동, 도동, 시래동 등 토지구획정리지구 및 마동, 구정동 주택지구는 상급주택 40~50/㎡, 중급주택은 30만원/㎡, 하급주택은 15~20만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는 활발하지 못하고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상업지역의 경우 성동동의 기존 도심지 소재 후면 주택지대와 구정동, 시래동, 진현동의 도심 외곽의 상급주택은 45~63만원/㎡, 중급 25~33만원/㎡, 하급 18~25만/㎡이며, 가격 동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시 외 지역의 주거지역 주택가격은 20~45만원/㎡이며, 산업단지의 주거배후지로 상승 또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촌취락지대의 지가는 8~15만원/㎡으로 전반적으로 보합 또는 강보합세나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면소재지 등의 경우는 11~16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그 외 자연부락위주의 농촌주택지대의 지가는 3~8만원/㎡으로 인구의 유입이 없어 폐가 등의 증가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된 개별주택가격이 실 거래가격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역별로 상승세와 보합세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을 통해 오는 6월말 과세의 기준이 되는 개별주택가격을 최종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일이 넘도록 진화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소방서에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 입주한 (주)경주산업개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인근 지역 주민으로 폐기물 매립장에서 처음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견된 뒤 일주일이 지나도 화재로 인한 연기가 줄지 않자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30일 최초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후 사업장에서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잔불 정리 미흡으로 추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세한 화재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서와 대구지방 환경처, 구미화학물질방제센터, 경북도청 등 관련기관에서 합동으로 진화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돔으로 된 매립장에 가득 찬 연기와 물과 접촉 시 발화될 수 있는 가연성 물질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불길은 지난 13일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돔형 매립장 내부 연기가 다량 배출됐다. 대구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단과 구미화학물질방제센터는 “사고현장 인근 용명리와 대곡리 등지에서 49종의 유해화학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으며 다행히 사고대비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매립장은 건천산업단지 내 지정 및 일반사업장폐기물을 매립하는 곳으로 지난 2011년 최종처분업을 허가받았다. 전체 면적 3만2993㎥로 총 매립용량 99만7953㎥중 현재 45만㎥가 매립(45%)된 상태이며 하루 매립량 273톤, 매립기간은 11년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주)경주산업개발은 지난해 폐기물매립시설 위반으로 사용이 중지된 곳이다. 경주산업개발은 지난해 10월 폐기물매립시설 관리기준 위반으로 1년간 사용이 중지됐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하수 배재수(빼내는 곳)로 오염된 침출수가 새어들어 지하수 배제수가 오염됐음에도 매립시설의 가동을 중지하지 않고 폐기물을 반입했다. 또한 지하수 유입 관리 시설도 관리 부적격으로 1년간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다”면서 “사용 중지 기간이 지나도 시설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영업을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주는 자전거를 타고 대부분의 문화유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자전거 대여점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안압지, 첨성대, 박물관, 삼릉, 남산 등 모두 1시간 이내에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하다.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터미널에서부터 고수부지 길을 따라 보문단지까지의 코스도 자전거로 가능하다. 보문단지로의 코스는 많은 자전거 이용자들로 붐비지만 지난해 9월 완공된 용장리 방면의 자전거 도로는 이용자들이 많지 않다. 시·군·구를 잇는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도로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9월 개시된 용장리 방면 자전거도로를 기자는 지난 7일, 10일 양일간 자전거를 타고 직접 현장을 취재했다. 터미널에서 시작된 자전거 라이딩은 처음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인도와 차도를 섞어서 달려야만 하는 코스이면서, 남산입구까지는 길이 좁아 혼자 달리기엔 충분했으나 동행이 있다면 다소 좁아 보였다. #주변의 경치는 아름다웠으나 막상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는 부족했던 코스 2km 정도의 이 코스는 우측의 논과 좌측의 남산을 끼고 그 가운데 가로수가 아름다운 코스다. 하지만 주변의 경치와 다르게 막상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는 위험한 요소도 군데군데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차도와 자전거도로의 경계를 지어주는 것이 플라스틱 볼라드가 전부였다는 점. 이 곳은 차량의 이동량이 많은 왕복 2차선의 구간으로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차선이탈 행위가 많이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충분히 위협적이다. 거기다가 경계를 위한 볼라드 역시 난폭운전차량으로 인해 훼손된 것들이 많았다. 다음으로 자전거도로 곳곳에 주차된 차량들이었다. 자전거도로 진입구간과 자전거 도록위에 버젓이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주차된 차량을 피해가기 위해 자전거가 차도로 강제적인 진입을 해야 했다. 차도위로 달리는 것이 못마땅한 차량 운전자들의 경적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차량 운전자의 입장에서도 인명사고로 번질 수 있는 문제다. 또한 도로 중간 중간에 버려진 쓰레기들과 관리되지 않은 잡초들로 보기 좋지 않았다. 거기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의 병행, 자전거 도로와 차도의 병행은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의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다.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이 자전거도로는 작년 9월에 완공돼 9개월 만에 관리부족과 홍보부족으로 있으나 마나한 도로가 되어버렸다. 시 관계자는 “파손된 볼라드의 보수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홍보부족으로 인해 이용자가 없는 점은 해결점을 모색 중이다”며 “시·군·구를 잇는 울산과의 연결고리 형성과 경주전역을 자전거를 타고 활보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8일 어촌현장 민생탐방으로 감포읍 전촌항을 찾아 어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사진> 최 시장은 먼저 어민들과 같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정치망 조업과 전복양식어장 먹이주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이들의 고충과 시정에 대해 논의했다. 오전 6시 감포읍 전촌항에서 작업복을 입고 선원들과 어선에 승선해 전촌항 동방 0.5마일 해상에 위치한 정치성 구획어장(6ha)에서 선원들과 직접 그물을 건져 올려 방어, 학꽁치, 전갱이, 오징어 등을 어획했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전복가두리 양식어장(3.25ha)으로 이동해 전복가두리에 미역으로 먹이를 주고 현장의 생생한 어업 여건을 확인하고 어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어장주 김철곤(55·감포읍 전촌리)씨는 “조업이 힘든 일인데, 이렇게 처음으로 시장이 위험을 무릅쓰고 힘든 바다에서 직접 현장탐방에 나서 힘이 절로 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과 늘 소통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청정 동해에서 생산되는 양식전복을 특화해 명품수산물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과 어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규제개혁과 어업인 지원사업 확대 및 새로운 사업 발굴로 어업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적극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선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장비지원 사업 확대와 수시 안전점검 실시로 올해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는 무사고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올해 추진 중인 동해안 최고의 해안경관 명소 양남 주상 절리 파도소리길 조망타워 건립 예정 부지를 현장 답사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인 타워건립과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최 시장은 제13회 양남면 경로잔치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께 무병장수의 인사를 올리면서 안녕을 기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김억수)와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12일 청소년의 건강증진으로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건강증진과 금연교육 및 비만관리 등 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으로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과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김억수 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증진 활동과 진로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데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에 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기 위한 꿈과 끼를 개발하는데 물심양면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동부사적지 내 목화단지가 올해도 조성된다. <사진> 목화단지를 조성을 위해 경주시는 첨성대 주변 2만5000여㎡ 부지에 정지작업과 파종을 실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일대를 노랗게 물들였던 유채꽃에 이어 목화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목화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목화솜을 볼 수 있다. 지난 3월엔 목화솜을 수확해 제작한 이불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특히 목화솜 수확 등은 시가 직영해 예산 절감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시는 단순 사적지 관람을 벗어나 또 하나의 관광명소인 꽃 박람장이 되도록 봄꽃, 여름꽃, 부용화, 코스모스 등 개화 시기별, 계절별로 꽃 단지를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지난 11일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 신월성 직원사택 준공 기념행사를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의장, 윤청로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한수원 직원 및 ㈜한라 등 건설사 직원, 양북면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한수원 신월성 직원사택은 청산이 갖는 청렴함을 직원들이 사는 사택에 투영시켜 한수원이 깨끗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푸른 산을 뜻하는 ‘푸르뫼사택’으로 명명했다. 푸르뫼사택은 18만8000㎡(약 5만7000평) 대지에 연면적 7만6000㎡(약 2만3000평) 규모로 공동주택 560세대와 어린이집, 노인정 등 부대시설로 이루어졌으며, 2011년 11월에 ㈜한라와 시공계약을 체결한 후 약 3년간 건설이 진행됐다. 푸르뫼사택은 에너지효율 2등급 및 녹색건축물 인증을 취득해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됐다. 공동주택 주차장 전체를 지하주차장으로 시공해 지상에는 녹지공간 및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윤청로 월성원자력본부장은 “푸르뫼사택에 많은 직원과 가족들이 입주해 양북면과 월성원전이 더 가깝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정체되었던 양북면 지역의 인구 유입과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두환 전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재)문화엑스포 사무차장으로 취임했다. 이두환<인물사진> 신임 사무차장은 13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재)문화엑스포 사무차장 임명장을 받은데 이어, 경주엑스포 업무를 시작했다. 이 사무차장은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청도군 부군수, 경상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지방부이사관) 등을 역임했다. 뛰어난 친화력과 함께 문화관련 분야에 박식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사무차장은 “오는 8월 개최되는 ‘실크로드경주2015’의 성공을 위해 직원들과 힘을 모으고, 이를 통해 경북도와 문화엑스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남농협(조합장 김경택)은 지난달 14일 내남농협 회의실에서 내남면장, 내남농협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조합원 대학생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내남농협은 2002년부터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조합원의 학비 부담 경감과 농촌의 인재 양성을 위해 조합원의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내남농협은 지금까지 627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 3억49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대학생 27명에게 2600만원을 전달했다. 김경택 조합장은 “농업이 천직인 부모님의 노고에 고마움을 느끼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지역 농업·농촌·농협을 이해하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편, 내남농협은 2014년 3월말 상호금융대출금 320억원에서 올해 4월 9일 5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농협 내실다지기에 노력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 전 임직원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조합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로 더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