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은 지난 8일 어촌현장 민생탐방으로 감포읍 전촌항을 찾아 어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최 시장은 먼저 어민들과 같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정치망 조업과 전복양식어장 먹이주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이들의 고충과 시정에 대해 논의했다. 오전 6시 감포읍 전촌항에서 작업복을 입고 선원들과 어선에 승선해 전촌항 동방 0.5마일 해상에 위치한 정치성 구획어장(6ha)에서 선원들과 직접 그물을 건져 올려 방어, 학꽁치, 전갱이, 오징어 등을 어획했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전복가두리 양식어장(3.25ha)으로 이동해 전복가두리에 미역으로 먹이를 주고 현장의 생생한 어업 여건을 확인하고 어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어장주 김철곤(55·감포읍 전촌리)씨는 “조업이 힘든 일인데, 이렇게 처음으로 시장이 위험을 무릅쓰고 힘든 바다에서 직접 현장탐방에 나서 힘이 절로 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과 늘 소통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청정 동해에서 생산되는 양식전복을 특화해 명품수산물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과 어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규제개혁과 어업인 지원사업 확대 및 새로운 사업 발굴로 어업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적극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선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장비지원 사업 확대와 수시 안전점검 실시로 올해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는 무사고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올해 추진 중인 동해안 최고의 해안경관 명소 양남 주상 절리 파도소리길 조망타워 건립 예정 부지를 현장 답사하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인 타워건립과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최 시장은 제13회 양남면 경로잔치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께 무병장수의 인사를 올리면서 안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