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한글, 문학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시 일대에서 연다. 지난달 27일, 세계한글작가대회 사전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회장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상문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한글로 글을 쓰고 가르치고 연구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대회”라고 소개했다. 이상문 이사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한국문학의 큰잔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15개국에서 해외작가와 동포문인 29명, 국내외 문인과 학자 38명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후원하고 국제PEN한국본부가 주최한다. 15일 개회식에 이어 16일부터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 김주연 숙명여대 석좌교수, 한글학자인 노마 히데키 교수 등 국내외 문인과 학자, 한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강연과 주제발표, 문학강연을 연이어 진행한다. 발표자와 참가자들은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세계 속의 한글문단’이라는 3가지의 소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17일에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를 진행한다. 한글문학축제는 김홍신 작가의 ‘세계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도종환 시인과 정호승 시인 등 국내 문인들의 시낭송, 음악인 장사익과 국악인 김영임의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와 함께 16일 저녁과 18일 오전에는 ‘천년고도, 경주를 거닐다’를 주제로 동궁과 월지(안압지), 감은사지, 실크로드 경주 2015 대회 참관 등 문학역사기행도 함께 진행한다. 사전 설명회에서 이상문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해외에서 한글로 글 쓰는 동포문인들이 많이 참여하게 돼 반갑다”며 “해외 동포문인들의 활약상을 공감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글 글쓰기를 놓치지 않은 그들을 응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경주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16~17일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과 주제발표를 참관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내 갤러리 라우(송 휘 관장)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 70주년 기념 통일 기원 북한작가 초대전’을 가진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로는 현존하는 북한 최고 작가들로서 홍철웅, 김훈, 박단필, 이성일, 황경조, 리금혁, 정류성, 리석남, 김광호, 김정혁 등 총 10명으로 이들 작가는 북한 최고 창작 집단인 ‘만수대 창작사’의 최고 작가인 김훈 작가를 비롯해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그 동안의 북한 작품 전시가 주로 근대 작고 작가나 한국화 위주의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현존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흔치 않는 기회다. 작품은 북한에서 직접 작품을 구입한 중국 컬렉터의 소장품으로서 자연풍경과 여인을 소재로 한 인물화, 동물화등 사실적인 화풍의 작품 3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남북 분단은 많은 상이점을 가져왔다. 작게는 언어와 생활 관습, 깊게는 사고와 사상까지 그 간극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광복 70주년은 기쁨인 동시에 이별의 상흔의 세월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북한의 미술은 어떨까. 그들은 예술의 의미와 표현의 방식에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이 전시회의 의의로 보아진다. 사회주의 미학에 의하면 리얼리즘에 기초한 문화선동이 그들 예술의 중요한 부분이고 모든 예술은 궁극으로 그 목적에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그러나 그러한 사회주의 리얼리즘 또한 색채와 구도에 대한 논의에 이르면 사상과 철학의 선동구호는 말 그대로 구호로만 남을 뿐 그림 일반에 아무런 감동도 되어주지 못한다. 송 휘 관장은 “선입감을 내려놓고 그 여백을 즐길수 있을때 비로소 그림이 보일 것입니다. 또한 이념의 장막에 가리워진 그들의 감성과 마음을 읽어내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요, 그들의 감성의 향을 읽어내는 것은 관객의 몫으로 돌리겠습니다” “북한 작가의 전시회가 남북의 소통을 잇는 중요한 기회이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불꽃의 씨앗이기를 기대합니다”고 했다. 전시 문의: 772-9556.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12월 28일까지 일요일 오후 2시,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우리 가족 일요 박물관 여행’을 운영한다. <사진> 가족이 함께하면서 감상과 체험으로 박물관 전시품을 이해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흙으로 빚은 집에 담긴 이야기’다. 집 모양 토기와 집 모양 뼈단지 등 집과 관련된 문화재를 전시실에서 직접 살펴본 다음 그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면서 가족의 소망이 담긴 신라시대 우리 집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집 모양 문화재를 감상하며 집의 구조와 삼국시대의 집 모양 문화재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신라의 독창성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라시대 집을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가족이 화목해지며 어린이들의 창의력이 더욱 자라게 될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진행일 1주 전부터 접수(선착순) 가능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중학생 대상의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인 ‘박물관에서 미래를 꿈꾸다’를 오는 8일부터 10월30일까지 운영한다. 박물관에서 미래를 꿈꾸다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박물관 진로탐색 및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다.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 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는 박물관을 움직이는 사람들,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의미있는 물건에 대해 연구·조사해 유물기록 카드 작성 및 문화재 등록하기 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학예연구사’,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NFC태그를 통한 감상법을 제시하는 ‘신라 문화재 속으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교 단체(학급, 학년, 동아리 등 40명 내외)는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전화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다.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공동주최하고, 국제PEN 경주지역위원회가 주관한 ‘세계한글작가대회와 실크로드 경주 2015 준비 심포지엄’이 지난달 27일 노동동에 위치한 문정헌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PEN한국본부, 경주문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이현복 서울대 명예교수, 김홍신 작가, 장윤익 국제PEN 경주회장이 ‘한글과 한국문학’을,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실크로드 경주의 의의’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더불어 시낭송, 가곡 공연과 대금 연주도 이어졌다. 이는 오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글작가대회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세계한글작가대회장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상문 이사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한글문학의 큰잔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8년 르 클레지오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국내외 작가와 학자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축사에 나선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경주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며 “경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의 본고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PEN한국본부와 경주시는 2012년 경주에서 열린 78차 국제PEN 대회를 기념해 지어진 문정헌 건립기념비도 함께 제막했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아홉 번째 주자, 최두헌<인물사진> 작가의 전시가 오는 9월 13일까지 열린다. 최두헌 작가는 전각 작가다. 서각이 나무에 그림이나 글을 새기는 작업이라면, 전각은 돌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이다. 당연히 돌보다 강도가 센 칼로 돌을 새긴다. 전각예술은 오직 인면(印面)안에서 사투를 벌이고 그 안에서 정신적 응집을 돌출해내는 작업이라고 한다. 최 작가는 “돌 위에 성현의 말씀이나 조형적 예술미를 칼질하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다. 온 우주를 한 치의 방촌(方寸)안에 모두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희열과 기대감이 먹물의 번짐만큼이나 짜릿하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전시장에는 인장과 낙인 작품들, 그리고 낙인을 소재로 한 작가 특유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이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지난달 2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중국 란평현 교육국 및 직교중심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중국 란평현이 공동 설립한 ‘란평국제교류중심’의 운영 확대와 우호관계 증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개최된 것이다. 관정강 란평현교육체육국 부국장, 양대순 란평현직교중심 당위서기 등 14명의 란평현 교육관계자 방문단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방문해 외국인 유학생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숙사, 도서관 등 본교 시설을 견학했다. 이계영 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는 현재 460여 명의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꾸준한 제도정비와 시설 확충을 통해 글로벌 캠퍼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란평현 교육관계자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 활동으로 우수한 유학생들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중국 란평현 교육체육국은 지난 2014년 중국에 ‘란평국제교류중심’을 공동 설립·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최초 모집한 11명의 중국 학생 전원이 오는 9월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로 진학해 공부하게 된다.
일본 나라시의 나카가와 겐 시장이 지난달 28일 금장초(교장 남호명)를 방문했다. <사진> 금장초등학교는 2014학년도부터 유네스코학교 운영 및 일본 나라시에 있는 세이비미나미 학교와 국제교류학습을 실시하고 있어, 이번 나라시장의 방문은 세이비미나미학교가 속해 있는 나라시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일본 나라시는 경주시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로, 그 역사가 올해로 45년째이다. 이번 방문단은 나라시장을 비롯해 나라시 관광전략과 과장보좌관, 비서가 동행했으며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이상락)과 경주시 국제교류담당자도 동행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나 여건의 비슷한 점들을 화두로 환담이 이루어졌으며, 본교 종합학습실에서 학생동아리 난타와 밸리댄스의 방문기념 축하공연과 2015학년도 금장초등학교 교육과정 브리핑을 가졌다. 이어 교육시설 및 환경을 둘러본 후, 일반 교실에서의 수업, 그리고 이날 진행된 학급 어린이 임원 선거의 모습도 참관했다. 이어 3층 스마트관에서 영어 수업공개를 참관한 후, 나라시장과 6학년 어린이들의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6학년 이서령 학생은 일본의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서 보내는지 질문을 했으며, 나라시장이 직접 일본아이들의 학교 풍경을 답해주었다. 그리고 나라시의 상징 동물인 사슴인형과 나라시 특산품인 먹물을 기념선물로 주었다.
지난달 21일 ‘실크로드 경주 2015’개막과 함께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특별전시장에서는‘한국전통예술전’이 열렸다. <사진> 이번 전시에는 김해자, 김시인, 박필순, 최유현, 권정순, 이정옥 작가가 참여해 우리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누비와 자수, 민화작품을 선보였다. 권정순 작가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는 우리세대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다음세대에 전해야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전통의 맥을 지키고 이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정옥 작가는 “여러 선생님들이 정성들여 온 평생의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체가 감동적이다. 세계인들에게 실크로드라는 여정을 보여주면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전시소감을 전했다.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한국전통예술전’은 오는 10월 18일까지이며, 전시기간 내내 (사)경상북도 예절·다도교육회에서는 ‘전통차 시연·시음행사’를 진행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티벳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 스님)이 ‘대학생 무료 힐링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사진>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구례 화엄사(주지 영관 스님)에서 개최된 이번 대학생 힐링 템플스테이는 동국대와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동아대, 부산대 등 대학생 50여명이 참여하여 108배, 숲길걷기, 암자순례, 요가, 삼보일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동국대 티벳대장경역경원 범국 스님은 “학업에 지친 대학생들이 이번 템플스테이의 108배, 삼보일배 등의 사찰 문화 체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지난 2009년에 설립되어, 티벳대장경 역경사업을 위한 티베트어 한글표기안, 티벳어 교재 발간 및 석학들의 특강, 국제학술대회 개최, 번역서 출간 등 다양한 사업과 관련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라벌여중(교장 김태영)은 지난달 26일 1학년 자유학기제실시에 맞춰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기르기 위해 일본 나고야시 고로모다이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가니에 미유키 교사를 초청해 일본어 co-teaching 수업과 ‘한일 문화의 차이와 그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경미 교사와 가니에 미유키 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생일 축하 표현과 선물을 주고받을 때 표현을 일본인 선생님께서 직접 지도했으며, 많은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생동감 있는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보여줬다. 또한 ‘한일 문화의 차이와 그 이해’ 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매너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편견없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열린 마음가짐을 가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격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이 협력수업과 특강을 맡은 가니에 미유키 교사는 경북일본어교육연구회와 협력해 올해로 8년째 자비로 매년 3월, 8월 두 번씩 경북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가니에씨는 30여년 전 위안부에 관한 책을 우연히 읽은 후 큰 충격을 받아 이를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일 양국이 진정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지금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라벌여자중학교에서는 외국인 협력수업이나 초청 특강 이외에도 상호 교류형 국제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교육 활동과 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꿈과 끼를 세계로 펼치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희학교(교장 이장춘)는 지난달 26일 교내에서 경북 특수학교(급) 학부모 및 장애인부모회 학부모 120여명을 대상으로 ‘2015 경북 장애학생 학부모 진로직업교육 현장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이 세미나는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고 경희학교가 주관하는 세미나로써 장애학생 학부모의 진로직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의 진로탐색 및 장래 설계 준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북 장애학생 학부모의 진로직업교육 현장지원 세미나는 ‘중증장애학생의 취업 현황과 가정과 연계한 진로직업교육’강의에 이어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1차 산업 중심의 직업교육 사례’를 주제로 열렸으며, 학부모들의 새싹재배직업체험도 있었다. 이장춘 교장은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직업을 가진 한 구성원으로 생활하기까지 구체적인 진로설계가 요청되고 이에 따른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가정과 연계한 진로교육은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진출의 구심적이 될 수 있으니 앞으로 학교와 가정과 지역사회가 하나되어 장애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전했다. 우이구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협력적으로 지원할 때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처럼 국립특수교육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모르고 있고 어렴풋이 알고 있던 정보들을 알게 되어 답답함이 많이 가셨다. 학교 졸업 후에도 졸업생들에게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시는 기회가 많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 또한 앞으로 중증장애학생들의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풀어가는 세미나가 개최되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주중(교장 강대춘)은 지난달 8일 치러진 제28회차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국사시험) 고급 과정에 19명이 응시해 18명(1급 13명)이 합격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여름방학 중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 경주중은 11일간 34차시 수업을 진행해 한국사 심화과정인 고급에 18명이 합격(중급 7명 합격)했다. 그 중 13명은 최고등급인 1급에 합격했다. 한국사시험 고급은 차원 높은 역사 지식, 통합적 이해력과 분석력을 요구하는 등급으로 문제가 대학교 전공의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학교 학생들의 합격에 더욱 의미가 깊다. 경주중은 학기 중 실시된 제27회차 시험에서도 1급 12명을 포함해 중급 이상 합격자를 26명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주중은 2013학년도부터 주기영 역사담당 교사가 역사동아리 ‘처용(處容)’을 조직, 학생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재 답사와 한국사시험을 준비해 총 8차례의 시험에서 중급이상 누적 합격자 168명을 배출했다. 교내 최고 득점(94점)으로 1급에 합격한 이찬희 군(3년)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자세히 공부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1년간 한국사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 우리 지역 문화재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고, 한국사시험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의 원인과 결과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대춘 교장은 “한국사시험에서 높은 합격률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역사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도록 도와준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국사 동아리 뿐만 아니라 특화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계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임신한 부부 10쌍(20명)을 대상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미술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부터 24일까지 4주간 매주 화·목요일 총 8회에 걸쳐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교미술치료사 권혜리 강사를 초빙해 부와 모 서로의 바디라인 그려주기, 봉제인형에 태아의 감정표현하기, 나의 부모성장 과정 앨범 등 다양한 미술을 접목해 부부의 친밀감 회복과 태아와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부부에게 임신 기간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역할인식 및 수행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위기과정이다. 아울러 예비엄마의 여러 가지 변화만큼이나 예비아빠의 정신적 변화와 스트레스도 엄마 못지않게 다양하지만, 예비아빠의 여러 감정들을 표출하고 수용할 기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태교미술은 부부간의 유대를 통해 부모와 아이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민화협회(회장 이영실)는 지난달 27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경주를 비롯한 인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화인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민화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 이날 콘서트는 이진락 경북도의원의 아코디언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감성을 자극하는 선율로 하여금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이어 정병모 교수(경주대 문화재학과)의 ‘행복이 가득한 그림, 민화’를 주제로 한 강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영실 회장은 “이번 민화콘서트는 민화인들의 소망을 이루고 소양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앞으로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민화인들이 원하는 주제로의 강연은 물론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할매·할배의 날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실시했다. <사진> 100여 명의 지역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사)박약회 대구지회 최규실 강사가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 및 도덕성 함양,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강좌는 2014년 경상북도에서 조례제정을 통해 선포한 ‘할매·할배의 날’과 관련해 지역 내 부모 및 조부모 등을 대상으로 제정 의의 및 개념, 세대의식 및 문화 이해, 조부모와 손자녀 간 소통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세대 간 원활한 소통 및 가족공동체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세대가 단절되고 인성교육이 소홀해짐에 따라 각종 사회문제가 만연한 것이 현실”이라며 “인성교육 특별강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가족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서장실에서 경주장로교회연합회(회장이상욱)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새터민을 돕기위한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병국 서장이 주선해 새터민중 암수술을 받은 배00(45, 여)등 4명을 추천해 장로교회연합회에서 성금 각 50만원(총200만원)을 전달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사진> 오 서장은 새터민들이 안정적 삶을 통해 후일 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수 있도록 당부했고, 더불어 다양한 지원책으로 새터민들이 사회로 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노인복지기금 지원을 위해 2015년 경주시 노인복지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가졌다. 노인복지기금사업은 2003년 10월 경주시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억원씩 기금을 조성해 현재 10억원이 조성됐다. <사진> 지난해부터는 총 모금액의 당해 발생 연도 이자로 기금사업을 실시해 노인복지의 기반조성과 노인 단체의 건전한 육성 및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한노인회, 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 등 7개 기관단체에 2800만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두 번째 기금 운용 회의를 열고 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신청한 총 8개 단체 중 6개 단체(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등)를 선정해 2800만원의 노인복지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하고, 할매·할배의 날 홍보사업,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지원, 재가노인지원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태수 시민행정국장은 “2015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노인복지기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내년 사업의 활성화와 성과를 위해 더 많은 지역 어르신과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사회복지사협회(협회장 이준상)는 사회복지사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키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지난달 26일~27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제26회 경상북도사회복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회복지실천현장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와 권익증진을 위해 ‘우리사회의 복지 담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현재 도내 민간·공공분야의 실천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400여 명이 참여했다. 사례발표 1·2, 사정과 개입, 주민조직실천, SPSS활용을 통한 복지패널데이터 분석, 노자 도덕경에 근거한 사회복지실천관계론과 사회복지사 역할, 인권과 역동적 복지국가, 사회복지실천과 기록, 사회적기업의 현황과 과제, 왜 사회적 경제인가, 사례관리전문가 교육 등 총 11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은 참가한 신청자들이 스스로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수강함으로 인해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도내 사회복지 부분의 모범 종사자 및 복지발전에 공이 큰 종사자 등 37명에게 공로패, 경상북도지사 표창,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표창,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표창 등을 전달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준상 협회장은 “사회적 위험의 가장 앞에서 또 마지막 버팀목으로 사회유지와 공동체의 희망을 힘들게 지켜나가는 우리의 과업은 늘 이러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사회가 직면해야 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펼쳐 놓고 논의해 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기획되었다. 우리사회에 대한 염려, 분노, 고민, 열정을 다시 점검하는 통찰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경북도에서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캠퍼스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경북도는 지역의 청년, 저소득층 등 취업애로 계층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보다 쉽게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경북형 희망푸드 트럭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도 발표에 따르면 ‘희망 푸드트럭사업’의 경우 그 동안 규제의 대상이 되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의 지속적인 규제완화로 △유원지 △하천부지 △관광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대학캠퍼스 △고속국도(졸음쉼터)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취업애로 계층인 청년, 저소득층 등의 소외계층에서도 푸드트럭을 통해 쉽게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창업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 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대학캠퍼스의 경우 기존 상권과의 영업권 마찰이 비교적 적고 최소한의 지원으로도 성공 확률이 높은 만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학별 ‘캠퍼스 푸드트럭’ 운영을 적극 권장해 나간다. 우선 도는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창업자금을 부담이 낮은 이율로 지원하는 한편, 도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교육과 창업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일선 시·군에서는 공모절차를 통해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영업허가와 영업에 따른 사후관리를 담당하며. 대학에서는 대상자가 학생 등 청년인 점을 감안해 창업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에서도 하천부지, 체육시설부지 등을 제공하고 행사일정 등 푸드트럭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도는 무엇보다 푸드트럭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기 창업비용 마련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업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식품회사 등 연관되는 기업을 통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차량제공과 창업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