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공동주최하고, 국제PEN 경주지역위원회가 주관한 ‘세계한글작가대회와 실크로드 경주 2015 준비 심포지엄’이 지난달 27일 노동동에 위치한 문정헌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PEN한국본부, 경주문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이현복 서울대 명예교수, 김홍신 작가, 장윤익 국제PEN 경주회장이 ‘한글과 한국문학’을,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실크로드 경주의 의의’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더불어 시낭송, 가곡 공연과 대금 연주도 이어졌다. 이는 오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글작가대회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세계한글작가대회장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상문 이사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한글문학의 큰잔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8년 르 클레지오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국내외 작가와 학자 등 총 67명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축사에 나선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경주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며 “경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의 본고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PEN한국본부와 경주시는 2012년 경주에서 열린 78차 국제PEN 대회를 기념해 지어진 문정헌 건립기념비도 함께 제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