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임신한 부부 10쌍(20명)을 대상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미술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부터 24일까지 4주간 매주 화·목요일 총 8회에 걸쳐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교미술치료사 권혜리 강사를 초빙해 부와 모 서로의 바디라인 그려주기, 봉제인형에 태아의 감정표현하기, 나의 부모성장 과정 앨범 등 다양한 미술을 접목해 부부의 친밀감 회복과 태아와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부부에게 임신 기간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역할인식 및 수행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위기과정이다. 아울러 예비엄마의 여러 가지 변화만큼이나 예비아빠의 정신적 변화와 스트레스도 엄마 못지않게 다양하지만, 예비아빠의 여러 감정들을 표출하고 수용할 기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태교미술은 부부간의 유대를 통해 부모와 아이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