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의학회와 공학회 등의 학술대회가 경주로 속속 개최 확정되고 있다. 경주시 MICE 유치전담기구인 경주컨벤션뷰로(사장 임상규)에 따르면 1500명 규모의 대형 의학학술대회인 ‘2016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 학술대회’가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또 5월에는 1200명 규모의 ‘2016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8월 이후로는 500~1000명 규모의 공학학술대회인 ‘2016 한국질량분석학회 여름정기학술대회’와 ‘2016 제어자동차시스템 학술대회(ICCAS 2016)’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주최자들은 한결같이 “경주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도시이며 이를 바탕으로 보문단지에 위치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 놀이시설 등 MICE 인프라가 한 곳에 클러스터화 돼있다는 점이 이번 개최지를 경주로 확정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지난 3월 개관한 이래 ‘2015 한국MICE연례총회’, ‘제7차 세계 물 포럼’, ‘제60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 등 국제회의 및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MICE마케팅을 위해 MICE얼라이언스 활동 강화 및 대학생 MICE서포터즈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임상규 사장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주최자 및 참가자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고객서비스를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한 직원 서비스 스킬 및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컨벤션뷰로는 국내·외 학술대회 및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유치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5 대한민국 컨벤션주최자 경주MICE설명회’를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제9회 KHCP 정기총회·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신규 회원 인증패를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17일부터 양일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주관아래 경기도 시흥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열렸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2006년 설립돼 ‘인권으로서의 건강’이라는 주민의 당연한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와 국공립대학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 달성 및 건강형평성 구현을 위해 지방정부간 공공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노력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올해는 ‘건강도시! 도시의 풍경을 바꾸다’란 주제로 정기총회가 열려 81개 정회원 도시와 10개 준회원인 대학·연구기관에서 250여명이 참가했다. ‘건강도시’를 실천할 때 필요한 지혜와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 신청해 매년 정기총회 시 수여하게 되는 신규가입 인증패를 82번째로 받았으며 앞으로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시는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가입, ‘건강도시 경주 선포식’ 등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도시정책의 최우선으로 두고 건강도시 경주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보다 건강한 도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주시 건강도시 기본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정기총회에서 공동정책으로 선언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건강도시 경주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 일원에서 국내 사상 최초로 시민 등 1212명이 왕릉벌초에 나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왕릉벌초 이벤트 ‘제1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에 온라인 등을 통한 신청자 1212명이 같은 장소에서 벌초에 참여해 ‘단일장소 최다인원 벌초’라는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 1호를 획득했다. 한국기록원은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도전 참가 인원 실측과 함께 도전 참가자의 벌초 참여 여부, 벌초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기록 영상과 사진, 문서 등으로 작성한 후 ‘단일장소 최다인원 벌초’ 타이틀의 인증서를 전달했다. 경주시는 기네스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벌초에 참가하는 전원을 제관으로 해 경주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식인 신라제향의식과 개막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왕릉벌초 퍼포먼스는 미리 정해진 벌초구역에 온라인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가 함께 들어가 벌초 최다인원에 도전했다. 단일 장소 최다인원 벌초 성공에 따라 이날 행사의 성공적 완수를 기념하는 창작무 왕령무에 이어 행사 참가자 전원이 벌초 기록도전 성공과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피날레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실시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기반으로 경주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통해 이를 더욱 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방안들을 모색해 세계 속의 경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라 사찰에서 발굴된 출토 유물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良志使錫(양지사석)’을 연구소 출토유물보관동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양지사석은 ‘양지 스님이 석장(錫杖, 지팡이)을 부리다’라는 의미로, 삼국유사 앙지사석 조(條)에는, 양지 스님이 지팡이 끝에 포대를 걸어두면 지팡이가 저절로 날아가 시주를 받아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 등 양지 스님의 행적이 기록돼 있다. 이번 기획전은 1300여 년 전 신라의 대표 조각가 양지 스님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사천왕사 출토 녹유신장벽전의 복원을 기념하고, 양지 스님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뛰어난 재능과 예술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녹유신장벽전은 녹색 유약을 칠한 가로 약 70㎝, 세로 약 90㎝, 두께 7~9㎝의 사각형 벽돌로, 표면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神)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1915년 녹유신장벽전의 부서진 조각들이 최초 발견됐으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6~2012년 시행한 사천왕사 터 발굴조사에서도 여러 조각이 수습됐다. 비록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뛰어난 조형성과 높은 완성도로 통일신라 불교 조각의 걸작으로 평가돼 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발굴조사를 통해 녹유신장벽전이 사천왕사 목탑의 기단부의 기둥석 사이를 막는 판석기단면석(基壇面石)이었음을 밝혀냈다. 최근 2년간의 연구 끝에 출토된 200여 점의 조각들을 활용해 3종의 녹유신장벽전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발견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가 공개되는 녹유신장벽전을 비롯해 △삼국유사 속 양지 스님 △양지 스님의 행적 △사천왕사 창건 기와와 전돌 △석장사 터 출토 유물 △녹유를 칠한 보물 등 다양한 주제로 양지스님의 예술적 재능과 함께 신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천왕사 목탑 기단부를 재현해 목탑을 장식했던 녹유신장벽전의 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녹유신장벽전과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천왕사 창건기 유물을 함께 전시해 통일신라의 성전사원(成典寺院)이자 호국사찰로서의 사천왕사를 재구성한다. 이외에도 양지 스님이 머물렀던 석장사 터에서 출토된 유물과 신라 왕경지역에서 발견된 녹유를 바른 유물들이 함께 전시된다. 기획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 가능하다.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54-777-8847)로 문의하면 된다.
최근 3년 간 경주지역 세계문화유산의 외국인 관람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동민속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 감소 비율이 국내 세계문화유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동민속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지난 2012년 5만4000명에서 2014년 1만2339명으로 4만1661명(-77.2%) 줄었다. 또 석굴암·불국사는 2012년 28만9000명에서 지난해 17만3780명으로 11만 5220명(-39.9%), 경주역사유적지구는 10만5534명에서 10만204명(-5.1%)으로 각각 감소했다. 전국 12개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경주지역 3개 지구 모두 외국인 관람객이 줄어든 것. 이외에도 종묘-65.8%, 창덕궁 -22.6%, 화성 -53.6%, 하회마을 -29.9%, 조선왕릉 -75.6%, 송산리 고분군 -50.9% 비율로 감소했다. 반면 관람객이 늘어난 곳은 해인사 40.7%, 고인돌 유적 43.7%, 공산성 734.1% 등 3곳에 불과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2개 세계문화유산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2012년 180만명에서 지난해 110만명으로 38.6%(제주도 제외) 줄었다. 강화와 화순의 고인돌, 선릉을 제외한 15개 왕릉, 남한산성, 공산성, 송산리고분군은 연간 외국인 관람객이 1만명이 넘지 않았다. 특히 조선왕릉 중 선릉을 제외한 나머지 15곳은 연간 외국인 관람객수가 채 1000명이 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또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관리 상태도 나빠졌다며 석굴암·불국사와 수원 화성 등은 보수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세계문화유산 지정도 중요하지만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많은 외국인이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멀리 떨어져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한데 묶어 패키지 형태로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활용도를 제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석기(경주출신) 한국공항공사 대표는 지난 22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회과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적자 공항을 흑자로 전환한 젠틀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사진> 김 대표는 강연에서 진정으로 직원을 대하고 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함께하는 리더십’ 철학을 밝혔다. 김 대표는 “처음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직원들이 자부심을 품도록 노력한 것이 노사 화합의 밑거름이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 취임 후 공항공사는 만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공기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거대한 공항공사의 성장 원동력을 ‘신사 경영’이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신사 경영은 배려와 존중, 청렴과 약속의 실천 등 신사적인 마음가짐과 행동을 뜻한다”면서 “젠틀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CEO 우체통 등의 아이디어로 직원 개개인과의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고 소통을 통해 공유된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했다. 특히 여성과 기술직 직원의 인사 적체 문제로 파격적 인사로 단행해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조직을 이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지 있다. 절대적 리더십도 좋은 방법이지만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 후 경주 발전 방안과 일본과의 관계 등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일본은 많은 기업이 해외로 떠나려 한다”면서 “경주는 환경과 제반 여건 등 기업을 유치하기 좋은 곳이다. 3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면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경주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경주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마당이 열린다. 경주시는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각종 문화행사, 전시회, 체험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경주시는 ‘K-그랜드 세일’과 연계해 실크로드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경주 역사문화유적지 양동마을, 동궁과월지, 대릉원, 경주동궁원의 입장권을 20%~50% 할인한다. 이외에도 수오재, 서악서원 등 고택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10%~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귀성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 직영 사적지인 대릉원, 동궁과 월지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동궁과 월지 입장권이나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 소지자는 ‘경주 동궁원’ 통합권을 9000원(할인 전 1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본격적인 단풍철 이전 경주는 코스모스의 원조 격인 분홍빛 코스모스와 노란잎 코스모스의 향연으로 경주의 가을을 채우고 있다. 쪽샘지구는 현재 발굴 지역을 제외한 8000여 평에 현재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만발해있어 가을 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나있다. 그리고 동부사적지대 일원과 분황사와 황룡사지 인근에는 노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뤄 가을 경주의 명소와 더불어 추석 연휴 경주를 찾는 귀성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보문관광단지, 다양한 행사로 넘쳐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추석연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단지 내 호텔 등 놀이시설들이 참여하는 K-그랜드세일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야간관광상품으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보문호반 달빛걷기가 한가위인 27일 보름밤에 그 화려한 막을 연다. 특히 이날은 달의 위치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Super moon)이어서 크고 밝은 보름달이 보문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어 보문관광단지내 특급호텔을 비롯한 콘도, 놀이시설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K-그랜드세일 경북 특별주간’이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The-K 경주호텔을 비롯한 보문단지 내 특급호텔들이 최대 60%까지 숙박료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 공연인 바실라와 플라잉 공연도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단지 내 숙박업소와 놀이시설들은 할인행사 이외에도 추석연휴기간 이용객들이 즐길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마술공연 등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또한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28일 오후 7시 ‘서라벌 색소폰 앙상블’공연이 있다. 김대유 공사 사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때인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 볼거리 풍성한 보문관광단지를 찾아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가위 달만큼이나 ‘경주 실크로드’에서 각종 풍성한 행사 열려…
황오동에서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의 온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황오동 성동새마을금고(이사장 박서규)는 지난 15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백미 20포/10kg(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성동새마을금고는 금고회원과 지역사회단체 및 주민들과 나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를 지원하고 있다. 또 황오동 성동시장 내 사랑나눔회(회장 홍성화)는 지난 11일 백미 20포/10kg와 라면 10상자(80만원 상당)를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사랑나눔회는 2005년 성동시장 상인 30명으로 모임을 시작해 현재 회원 14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성동시장 활성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황오동 새마을협의회(회장 박제환)는 지난 18일 백미 20포/10kg(50만원 상당) 전달하며 넉넉한 한가위를 기원했다. 이정희 황오동장은 “작은 것일지라도 이웃과 함께 나눌 때 기쁨이 두 배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 해주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주지역 농·특산물 선정 등에 대한 실질적인 심의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특산물 지정 및 보호·육성 등과 관련한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품목 선정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이뤄진 심의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경주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경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판매장 입점 및 퇴출 품목을 선정하는 등 특산물에 대한 기준을 세워나갔다. 운영위는 이날 회의에서 입점 신청된 20개 업체의 품목에 대해 심의 결과 산내농협의 건곤달비 등 17개 업체를 선정했다. 그러나 벌꿀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양봉업체와 함께 식품안전성검사 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한 뒤 입점을 승인키로 하는 등 이번 심의에서는 이전보다 강화된 선정기준을 적용했다. 또 기존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매출실적 저조와 소비자의 관심도 부족 등을 평가해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각 업체의 상품에 대해 품질의 우수성과 시장성, 안전성에 대해 일일이 평가했다. 특히 경주특산물의 특성상 지역에서 생산되고, 대표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여부를 엄정하게 가려냈다. 이처럼 이번 심의가 주목받은 것은 그동안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특산물 선정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하기 위한 첫 시도였다는 것. 이에 따라 향후 경주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에 대한 객관적인 특산물 선정 기준과 체계적인 관리·운영방안 등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운영위 관계자는 “경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출향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품 발굴을 위해 보다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날 심의는 객관성과 경주 대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만큼 향후 경주농특산물이 발전할 수 있는 근거와 계기를 마련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1월 새롭게 출범한 경주농특산물 판매장 운영위원회는 경주특산품협의회 관계자, 관련 공무원, 시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했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의 특산물 선정과 발굴, 특산물 판매 등에 대한 운영과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의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
중부동 봉사단체인 디딤돌봉사회(회장 임정호)는 지난 19일 북부놀이터 경로당 고쳐주기 봉사 활동에 나섰다. 북부놀이터경로당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등록경로당으로 어르신들이 여가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열약한 환경으로, 회원들이 지붕과 싱크대 등을 보수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디딤돌봉사회는 이웃 사랑의 실천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노인과 주민들에게 항상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경로당 고쳐주기 봉사활동으로 할머니들은 한층 깨끗한 환경에서 경로당을 이용 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지역 중견 서예가가 자신만의 서체를 독점이 아닌 나눔을 통해 공유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예가 솔뫼 정현식(56) 씨로 최근 ‘솔뫼손편지’ 5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미 2004년 한글폰트 3종(진·정·순 7338자)과 2008년 솔뫼한자(4888자) 개발에 이어 세 번째 서체(솔뫼한글 7050자, 솔뫼한자 9776자)를 개발했다. 총 2만 9340자를 개발해 현재 개인이 개발한 한글·한자 서체 중 최고의 자수를 보유한 서예가로 올해 문화예술 분야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지식인’으로 인증을 받았다. 그가 이러한 서체들을 만든 이유는 서예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다. “서예가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공유하는 서체를 만들어 서예의 벽을 넘고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가 만든 솔뫼체는 화선지나 액자에만 머물러있던 서예를 모두가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글씨체로 확립해 서예를 일상으로 끌여들였다. “솔뫼체는 자유로움과 생명력이 표현된 서체입니다. 글씨체는 개발도 중요하지만 활용이 더욱 중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사용해 서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랍니다” 솔뫼체의 특징은 한글과 함께 한자를 표기할 수 있는 점이다. 컴퓨터에 사용되는 한자는 명조와 고딕 등의 형태로만 한자를 표현할 수 있었지만 솔뫼체를 통해 다양한 글꼴을 표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는 94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껏 11번의 개인전을 이어온 작가로 지역에 거주하며 동국대와 불국사 대학 등에서 강의를 통해 시민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식은 가지고 있으면 자원이 되지 못합니다. 솔뫼체는 나 혼자가 아닌 많은 이들과 공유해 자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식은 소유가 아닌 공유라 여기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서예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예는 쉽습니다. 어렵게 배운다면 활용하기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즐겁게 배우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서예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황오동 자생단체와 동 직원들은 지난 18일 추석을 맞이해 귀성객들이 고향에서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제환), 부녀회(회장 김순향),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전인찬),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이상진), 통장협의회(회장 문옥이) 회원 및 동 직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가지, 주택가, 골목길, 공한지 등 묵은 쓰레기와 노상적치물을 말끔히 수거했다. 황오동은 전통시장이 있는 지역으로 추석 대목 밑 제수용품 구입 등 많은 손님들이 내방하는 곳으로 자생단체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시장 곳곳을 살피면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고향이미지 제고를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추석을 앞둔 지난 22일 현곡면에서 배 농장을 운영하는 황성태 씨 부부가 잘 익은 배를 고르며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용강동새마을협의회(회장 최병석)는 지난 20일 용강동 주거지역 이면도로와 산책로에서 고유명절 추석맞이 범청결활동을 실시했다. 회원 30여 명이 여러 권역으로 나눠 산책로와 골목 구석구석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 활동을 펼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의원도 함께 참여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발전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평소에도 경로 효 잔치, 취약지 청결운동과 이웃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활동이 살맛나는 용강동이 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용강동 새마을협의회원들은 앞으로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뉴 새마을 정신을 실천하고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약속사업으로 추진해오던 ‘한수원 자사고’ 설립이 최종 무산돼 논란이 예상된다. (주)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1일 경주에 건립·계획했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설립 사업에 대해 정부방침에 따라 대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자사고는 지난 2007년 11월 9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방폐장 착공식에서 설립을 언급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에 787억원을 들여 터 7만1000여㎡, 정원 360명 규모의 자사고를 설립하기로 했었다. 타당성 용역 조사를 거쳐 2009년 경주시장과 국회의원,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해 2013년 4월에는 이사회까지 통과했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지난 18일 자사고 설립을 최종 불허하는 공문을 한수원측에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재부는 자사고가 한수원의 목적 외 사업이고 학생 수 감소와 현 정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자사고 축소방침 등을 거론하며 사업추진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수원 조석 사장은 “경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교육장학사업 등 자사고 설립의 정신을 이어가는 대안사업을 지역사회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고 설립비용 800여 억원에 상응하는 대안사업을 통해 경주시민들에게 자사고 설립 이상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으로 확정됐으나 그동안 추진이 유보됐던 에너지박물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안사업 등의 검토를 거쳐 경주시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 자사고 설립 무산에 따라 지역 내 또 다른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수원의 발표로 자사고 설립 최종 무산이 알려졌지만, 기재부의 설립 불가방침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기 때문에 당장 불만이 표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수원 자사고와 에너지박물관 건립 사업의 대안사업으로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향후 상당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앞서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에 따른 보상금 가운데 원전 주변지역 이외에 배정된 524억원의 사용처를 두고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간 갈등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경주시의회는 지난 8월 31일 전체의원간담회에서는 한수원 자사고(800억원), 에너지박물관 건립(2000억원) 무산에 따른 지원금과 524억원을 모두 합해 함께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수원 자사고 등이 무산될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만보다는 대안사업 발굴에 더 치중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월성 1호기 보상금과 더불어 이번 대안사업까지 집행부와의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엄순섭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경주시민과의 신뢰를 저버린 것은 사실”이라며 “금명간 특위를 열어 대안사업 등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한수원의 자사고 설립 등의 무산에 따른 대안사업 추진에 대해 향후 합의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수원이 자사고 설립이 무산되면서 사업비 800여억원에 대해 경주시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일 뿐이며, 현재 대안사업의 세부내용에 대해 합의한 바는 없다”면서 “투자를 약속한 만큼 향후 한수원과 대안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황남동새마을협의회(회장 오주도)와 부녀회(회장 임순자)는 지난 15일 황남동 지역 남부경로당, 황남경로당, 배동경로당, 도초경로당, 율동경로당, 황남동주민자치센터앞 담장과 황남동 문천교앞 담장 페인트칠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작업은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찾아오는 귀향객과 노인정에 계시는 어른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이 실시했다. 이날 페인트칠 하는 새마을회원들에게 경노당 어르신들은 커피와 음료수를 제공해 더운날 수고가 많다며 격려했다. 황남동새마을회에서 담장의 바탕색을 칠하고 나면, 동국대 경주캠퍼스 미술학과 동아리에서 ‘나눔재능기부’를 펼쳐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경주시 황남동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20일 경주 톨게이트 주변에서부터 굴다리밑과 서라벌광장 양옆 인도길, 자전거도로 및 화단,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주변에 떨어져 있는 각종 쓰레기와 담배꽁초, 폐비닐, 고철 등을 주웠다. 이날 청소는 서라벌대로 확장공사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주말이라 왕래하는 차들이 많아 쓰레기줍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회원들은 이어 남천교와 문천교 사이 둑길과 인도길에 나 있는 잡초와 풀베기 작업을 실시했다. 문천교는 교촌한옥마을을 지나다니는 통로길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다.
동천동 상가발전협의회(회장 이상윤)는 지난 15일 지역민과 함께 하는 ‘2015 경주시 동천동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천초 1학년 학생 등 5명에게 장학금을 각각 20만원씩 총 1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상윤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충실하고 성적도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천동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주민들과 함께 상시적으로 개최되기를 동민들에게 부탁했다. 황석호 동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단합하는 살기 좋은 동천동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안강제일초(교장 허원도)는 지난 21일 경북도교육청 주최로 ‘2015 친구야 사랑한 데이’ 생명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교문에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실시한 뒤, 향록관(체육관)에서 캠페인 커팅식과 전교생 핸드프린팅에 이어 생명사랑 부스체험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훈 부교육감과 정두락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도의원, 인근학교 교장, 도교육청 관계자,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와 안강제일초 전교생 464명, 인근 안강초 4~6학년 30명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친구야 사랑한 데이’를 외쳤다. 생명사랑에 대한 부스체험은 경북청소년성문화센터, 경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북자살예방센터,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경주정신건강센터에서 7개 부스와 안강제일초에서 2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 학부모, 학생이 함께 부스체험이 활발하게 운영돼 생명사랑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