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은 청국장 김희(56) 대표는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다는 일념으로 청국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청국장은 삶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장류다. 된장은 발효시켜 먹기까지 몇 달의 시간이 걸리지만 청국장은 담근 후 2~3일이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담은 청국장은 몸에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곳이다. 김 대표는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전통 음식에 관심을 가지던 중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청국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 “평소 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청국장을 꾸준히 먹고 많이 좋아졌죠. 그때부터 청국장 사랑에 빠졌습니다” 2004년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보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물천리에 자리 잡고 청국장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청국장 전문 식당을 시작해 이제는 장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담은 청국장을 운영하고 있다. 담음은 100% 국내산 재료로 된장과 청국장, 고추장, 장아찌를 생산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콩이 주원료다. 재료는 당연히 100% 국산만을 사용한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엄선해 사용한다. “생청국장은 발효된 콩을 끓이지 않아 납두균이 생성하는 비타민류와 효소, 필수 불포화지방산, 생리활성물질 등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좋은 재료가 좋은 음식을 만들고 발효로 건강까지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찌개용 청국장과 분만 형태의 청국장, 된장, 보리 고추장, 매실 고추장, 시금장 등이다. 청국장은 찌개용 청국장과 가루 청국장을 생산하고 있다. 가루청국장은 분말 형태로 우유와 두유 등에 타서 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식품 사업은 홍보가 중요하다. 얼마나 홍보하고 광고하느냐에 따라 매출과 직결된다. 하지만 이곳은 특별히 홍보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골들이 있어 자연스러운 홍보는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 “건강 제조 식품은 광고, 홍보 한만큼 팔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기에 광고까지 하면 남는 게 없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직하게 생산하는 것을 알아주는 단골이 있어 다행이지요” 식당을 운영하며 단골들이 많이 생겼고 그래서 특별히 판로를 개척하지 않아도 판로에는 문제없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건강한 식품 생산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한다. 좋은 재료 구입은 기본, 거기에다 직접생산으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일일이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고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힘이 들어 그만두고 싶지만 이제는 대를 이어 아들과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대를 이어 청국장을 만들고 청국장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함께 만들어 보고 싶다는 김 대표.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건강한 식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만들어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건강을 ‘담은 청국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 대표가 말하는 청국장의 좋은 점 청국장은 “낫도키나제가 혈전을 녹여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뼈를 형성하는 비타민을 생산해 청소년 뼈 발육에 도움을 줍니다. 세번째로 불포화지방신이 혈관을 청소해 줘 고혈압을 막아 줍니다. 네 번째, 고단백 식품이지만 콜레스테롤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알코올 분해 성분이 숙취 해소를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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