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협동조합인 경주아이쿱생협은 지난 10일 지역 어린이 인형극단 ‘깨비’와 함께 경주아트문화센터 3층 강당에서 창작인형극 ‘아표를 부탁해’ 공연을 개최했다. 인형극은 최근 아이쿱생협이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는 ‘예외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의 모토 ‘아낌없이 표시하자’를 두 글자로 줄인 사자 캐릭터 ‘아표’가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모험을 하는 내용이다. 경주 아이쿱 생협은 최근 예외조항이 너무 많은 현행식품표시제가 문제가 많아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 스스로 알고 찾아내기 힘든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예외 없는 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의 경우 이 같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 인형극으로 쉽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이 올바른 소비자 인식을 어려서부터 기르는 힘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형극 제작비 전액을 부담해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형극 ‘아표를 부탁해’는 이날 공연에 이어 오는 17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개최되는 ‘아낌없이 표시하자’ 축제에 초청공연을 갖게 되며, 이날 축제는 영남지역 아이쿱 생협 10여 곳에서 1만여 명의 소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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