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2015년 도서관 문화학당’을 운영한다. 시민들에게 지역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보급해 인문정신을 확산하고 지역의 독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다.
이번 문화학당은 ‘이야기로 되살아난 신라, 스토리텔링의 힘’이란 주제로 불완전한 과거의 모습으로 남은 신라의 역사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또 자연과학과 접목해 실증적인 관점에서 거리를 확보하는 등 역동적인 접근 방식으로 신라의 역사에 대해 서술한 4권의 책을 선정한다.
선정된 책을 위주로 한 주는 책 저자들의 강의를 수강하고 다음 주는 책과 강의를 주제로 시민들이 토론하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보다 더 심층적으로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1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8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kjlib.or.kr)에서 수강신청서를 다운 받아 시립도서관(779-8903)에 제출하거나 메일(skjlb@korea.kr)로 보내면 선착순 50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글로벌한 경쟁력을 지닌 역사·문화 콘텐츠를 창조해냄으로써 새로운 역사·문화 도시 구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