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수성(윤리특별위원장) 의원이 지난 1일 연합매일신문 대한민국 인물대상 선정위원회로부터 ‘2015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정 의원은 2015년에만 각종 시민단체 및 언론사가 수여한 국정감사 우수의원 및 의정활동상 6관왕을 달성했다. 정 의원 측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중 의정활동으로 6관왕을 기록한 의원은 정 의원은 올해에도 의정활동을 통해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면모를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2015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대상’은 연합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각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인물대상 선정위원회’와 기자단 등이 공동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정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피감기관의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민생안전과 소비자 권익보호 등 국민생활과 지역발전과 직결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정 의원은 올해에만 △머니투데이 ‘최우수법률상’ △연합매일신문 ‘제7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동아일보 ‘2015 한국산업대상’ △소비자협회 ‘2015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컨슈머포스트 ‘2015 자랑스러운 대한국민대상’ △연합매일신문 ‘2015 국정감사 우수의원 대상’을 수상했다. 정 의원은 “의정활동상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절대 자만하지 않고 언제나 초심을 지키겠다”며 “민의의 대변자로서 천년고도 경주와 국민을 위한 정책 발굴과 입법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1일부터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원스톱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정부3.0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실시되는 원스톱 서비스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한층 수월해지고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장실에서 도로교통공단 포항운전면허시험장과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연계발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국제운전면허증이란 제네바협약에 가입된 96개 나라에서 단기 해외여행 시 여행지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발급되는 운전면허증으로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다. 이번 협약으로 민원인이 여권·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경찰서 등 2개 기관을 방문하던 것을 시청 민원실에서 여권을 신청하면서 국제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면 여권과 면허증을 동시에 발급 받을 수 있다. 여권 발급창구에 운전면허증과 사진 1매(반명함판 또는 여권용 사진), 수수료 8500원을 제출하면 접수가 가능하며, 신청 후 약 5일내 여권과 함께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권 및 국제운전면허증 One-Stop 서비스로 민원인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동해안 신해양시대를 맞아 감포읍, 양북면 동해안 일대를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6년 한수원 본사 이전, 2017년 감포읍 승격 80주년 및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문무대왕의 국토사랑 정신과 신라인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하고, 감포 연안항 승격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크루즈 산업의 선점을 위한 것. 경주 동해안은 문무대왕릉을 비롯한 감은사지, 이견대 등 해양영토수호의 정신이 담겨 있는 유적지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내륙 관광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양관광자원은 인지도가 낮았다. 이에 시는 해양관광과 교육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라의 동해 관문이자 해양영토수호 염원이 담겨진 문무대왕릉 주변일대가 갖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문무대왕 해양문화 상징화 사업 △감포에서 울릉도·독도를 잇는 항로개설 및 마리나·크루즈 등 해양기반 조성 △문무대왕 해양문화 콘텐츠개발 △청소년 해양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감포 해양관광단지 및 연안크루즈 산업 등 민자 유치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19일 울릉도와 상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해수부와 울릉도 뱃길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와 경주시는 내년도 용역비 3억원을 들여 공동으로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 사업 타당성용역’을 추진계획이며, 향후 해양분야 대형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경주의 동해안을 해양 문화·관광·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해 해양문화 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며 “해양관광자원을 시내권 역사문화관광과 연계해 신해양실크로드를 개척하는 등 해양문화를 통한 관광자원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본격적인 고화질급 DMB방송 시대가 열렸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와 경상북도, 경주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 HD-DMB 시범 방송 개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IPTV사업 성과보고회 및 스마트미디어 확산세미나 그리고 ‘360도 파노라마 HD-DMB방송’ 시험서비스를 위한 MOU 등으로 진행됐다. 지상파DMB 6개 방송사 연합체로 구성된 지상파DMB특별위원회(이하 지특위), 경상북도, 경주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총 9개 유관 단체 및 기관, 기업들은 ‘지역특화형 스마트미디어 산업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지원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32억원(국비 91, 도비 10, 시비 10, 민자 21)으로 그해 6월 시작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방송국은 동국대경주캠퍼스와 경주 하이코(HICO)에 각각 위치한다. 향후 5년간 수익모델 발굴 및 운영방안 강구 등 자립화 방안을 모색하고, HICO행사 실황중계 등 스마트 MICE방송 상용 서비스, 360 파노라마 영상 및 항공촬영을 통한 문화관광 영상제작 서비스 실시 등 경주 스마트방송(GSB)정식 개국을 통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경주 소식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엄민형 지특위 사무국장은 “하이코 내 무선시험국 개국을 통해 보문단지 일대에 고화질 DMB 방송을 진행해 고객 반응 및 요구 사항을 파악해 2016년 고화질 DMB 방송 서비스 런칭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고화질 DMB 서비스 및 다양한 소출력 DMB 서비스 상용화로 문화관광 콘텐츠와 IT 방송 융·복합을 통해 국내외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지역 기업 홍보 등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박찬석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 KBS 엄민형 국장, 지상파DMB특별위원을 비롯해 학계, 기업,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경북경주 베이비페어’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주하이코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주)경주신문사, (주)메세코리아, (주)제이컴기획이 주관한 2015경북경주베이비페어는 지난 5월 1회 행사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개최돼 지역민의 뜨거운 열기를 재차 확인했다. 이번 베이비페어 행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참여와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임신·육아 용품 전시 이외에도 임산부들의 힐링과 태교여행을 주제로 경주의 문화유산을 뱃속의 태아와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80개사 110여개 부스에 유모차, 카시트, 아기 띠 등 보육 관련 국내외 제품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제대혈, 태교 및 출산용품과 임산부 용품·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가 참여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기간에는 출산용품 전시를 비롯해 모유 수유교실, 남편 요리교실, 아토피 관련 특별강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포토존 설치로 가족사진 서비스와 마리오네뜨 인형극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경기불황 속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큰 할인 폭을 자랑하는 고품질의 저렴한 용품들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수유 용품 등 출산용품 관련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할인행사와 함께 자녀 양육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은정(황성동) 씨는 “그동안 출산·육아 행사가 열리는 인근 대구와 울산으로 가야만 저렴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지만 지역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매년 이런 행사가 열려 출산부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신문 ‘창간 26주년’ 축하드립니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다가오는 새해 경주발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올 한해는 전 시민들이 화합해 문화융성도시, 국제회의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의 희망을 견인하는 소통과 변화, 창조와 도전의 한 해였다”며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와 박 대통령 방문으로 탄력 받은 신라왕경 발굴·복원 사업, 2015 세계 물 포럼, 하이코 개관 등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과로는 경주동궁원 확장, 북천 고향의 강 정비 등과 특히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 불모지인 아·태지역 최초로 세계총회 경주유치를 꼽았다. 최 시장은 내년에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 등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천년왕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2017년까지 우수 중소기업 240여개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서민경제와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수원본사 준공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옥 착공 등 본격적인 원자력시대를 맞아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을 건립해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에 경주가 중심이 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식물유전자 분석학, 한국생물공학, 세계유산도시 아·태 총회, 아트경주 2016 등 국제규모의 대형 행사와 학술대회를 유치해 마이스중심 도시를 구축한다. 신라탐방길 전통화원 조성과 실감미디어 센터를 준공해 스마트 도시를 만든다. 여름 비수기철 축구·야구·태권도 대회 등 스포츠를 통한 체육도시 경주의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농산물직거래 장터 확대, 한라봉, 백향과 등 맞춤형 새 소득 우수농산물 생산 등으로 FTA 대비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감포항 등 연안항을 기점으로 해양레저 스포츠단지·마리나항 건설, 감포~울릉간 연안크루즈 사업 등 신해양시대 개척과 교통시설확충, 도시계획시설 개설, 농어촌 소재지 정비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최근 경주지역에서 공동주택 건립이 난립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수년전 원룸 등 다세대주택에 이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까지 급증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우려다. 인구 감소와 경기불황 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대형건설사들이 앞 다투어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집값하락과 미분양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역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경주지역 공동주택 현황과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해 몇 차례에 걸쳐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209개 단지, 3만8878세대로 3인 기준으로 볼 때 11만66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말 기준 경주시 주민등록상 인구 통계 결과 11만2528세대, 26만9526명으로 전체 인구 중 세대수 34.5%, 인구수 43.2%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2013년 발표한 경주시 주택보급율은 114.8%로 수요 대비 공급이 이미 초과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내년 3월 이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입주예정 세대는 9104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대형건설사 등이 추가로 아파트 건축 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급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 주택건설사업 승인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경북도와 경주시로부터 주택건설 사업을 승인받아 공사가 진행 또는 준비 중인 공동주택은 황성동, 용강동, 안강읍, 외동읍, 현곡면 등지에 12개 단지, 총 9104세대다. 이중 시내권으로 황성동에는 e-편한세상 713세대를 비롯해 경일리버빌 54세대, KCC스위첸 339세대, 황성 협성휴포레 444세대와 용강동 협성휴포레 1차 1588세대 등이다. 비교적 시내권과 인접한 현곡면에는 대우푸르지오 964세대, 진현동에는 두산위브 730세대다. 안강읍에는 산대리에 이원리버빌이 190세대, 외동읍에는 효민개발 59세대, 입실리 송정산업 793세대이며, 임대주택인 (주)부영주택이 1차 1780세대, 2차 145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황성동 e-편한세상은 내년 3월, 용강 및 황성 협성휴포레 2017년 6월과 12월, KCC스위첸도 같은 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금장리에 성호마루한 뷰 131세대가 1일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며, 황성동과 천북면에도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주는 그야말로 아파트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수요부족 속에서 아파트 과잉공급은 자칫 갖가지 폐해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는 것. 경주시는 지난 10년간 매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현재 27만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나마 (주)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이전을 앞두고 1000여세대가 경주로 올 예정이어서 인구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직원 모두 경주로 이전한다해도 실수요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이 직원사택으로 이미 분양계약을 체결한 곳은 진현동 두산위브 500세대, 황성동 e편한세상 300세대 등 총 800세대다. 동천동 200세대는 경북개발공사와 협약 체결 후 공영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 본사 사택만을 볼 때 현재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은 총 9104세대에서 한수원 직원 사택 800세대를 제하면 8304세대가 과잉 공급되는 셈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KCC스위첸은 지난달 25일 실시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296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총 4621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홍보했다. 또 같은 날 1순위 분양을 실시한 황성 협성휴포레 역시 전용면적 84㎡A는 84가구 모집에 2107명이 접수해 25.0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최근 분양을 완료한 아파트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현재 인구 등 지역 상황을 감안할 때, 외지 투기세력들이 몰려들면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에 불법 전매까지 기승을 부려 결국은 실거래가가 올라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실소유자인 경주시민 등이 웃돈을 주고 거래하게 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부동산업계도 최근 지역 내 벌어지고 있는 아파트 공급과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급 수요가 입주 수요를 앞지르는 상황에서 계속 공급물량이 쏟아질 경우 집값하락은 물론 미분양 사태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아파트 경기 침체에 대비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외부투기세력 유입과 높은 청약률 홍보 등이 작용하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지만, 정부 정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최근 들어 공급물량이 쏟아져 2~3년 뒤 신규아파트 입주 시점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활동·단속업무를 보조할 인력 19명을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60조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고, 정당의 당원이 아닌 중립적이고 공정한 자로서 관련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은 응모 가능하다. 소정의 지원서를 작성해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11일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양식은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공정선거지원단원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사람은 내년 1월 4일부터 5월 20일까지 단계별 운영계획에 따라 담당직무에 종사할 예정이다.
경주신문이 창간26주년을 맞아 내년 4월 13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1차, 2차)에서 두 차례 모두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 피플(서울시 마포구 소재)에 의뢰해 지난 11월 21일~22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가나다 순)에서 지역 국회의원 적임자는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6.7%, 정수성 현 국회의원 20.3%, 정종복 전 국회의원 19%, 이주형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 8.9%, 이중원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연수위원 5.5%, 이상덕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시지역위원장 3.9%, ‘잘 모르겠다’ 15.7%로 나타났다. 이어 11월 27일~29일까지 실시한 2차 여론조사(로테이션방식)에서도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5.5%, 정수성 현 국회의원 22.1%, 정종복 전 국회의원 18.6%, 이주형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 10.3%, 이중원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연수위원 6.1%, 이상덕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시지역위원장 3.6%, ‘잘 모르겠다’ 13.9%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1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82.9%, 새정치민주연합 4.4%, 정의당 2%, 지지정당 없다 10.7%. 2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82.4%, 새정치민주연합 6.4%,정의당 0.9%, 지지정당 없다 10.3%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가나다 순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와 로테이션방식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각 후보자별 적임자 지지도와 지지정당 차이는 모두 오차 범위(±3.0%p)인 1~2%p 이내로 나타나 여론조사 방식에 따른 적합도 변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가 예정보다 빨리 태어나 미숙아가 되면 우리는 보통 인큐베이터에 두어 키워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을 “인큐베이팅”이라고 합니다. 가능한 엄마 뱃속과 같은 포근함과 안정됨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며, 인큐베이터 안에서 인큐베이팅이 되도록 잘 보살피고 도와주는 곳이 정부이며 특히 교육입니다. 너무나 살벌한 인큐베이터가 아닌지요? 이제라도 인간됨, 사랑, 훈훈한 소통이 되는 인큐베이터를 만들어 갑시다. 성탄절도 가까워 오는데…….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답고 소중한 자연경관이 소나무 재선충병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방제에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경주지역에는 2004년 12월 양남면 수렴리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린 113본이 최초로 발생 한 후 41개 리동 지역 2만5282ha를 소나무 반출금지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 그리고 10여 년 동안 관계기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경주지역 내 소나무 재선충병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최초 발생한 양남면뿐만 아니라 강동면 양동마을 인근, 안강읍 흥덕왕릉, 불국사 인근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이 병의 무서움은 감염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확산이 더 크다고 한다. 소나무 재선충병 자체에 대한 치료방법은 없으며 고사목 발생 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를 방재해 확산을 막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날아다니는 매개충을 막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갖은 방법을 동원하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도 재선충병이 심했던 양남면과 강동면을 중심으로 50억원을 투입해 1310ha의 면적에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목 및 기타원인으로 고사한 소나무류 약 9만 본을 훈증, 파쇄 등의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는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가 적기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 고사목에 산란·잠입하고 있는 때를 놓치지 않고 우화기인 4월말까지 피해목을 훈증, 파쇄, 소각 등을 해야 한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발견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감시원을 이용한 예찰활동 강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신고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또 인근 지역과의 공동방제도 필수적이다. 노천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천년고도 경주는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소나무 고목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왕릉, 사적지, 역사문화지구 등지에는 대부분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있으며 천년고도 경주의 또 다른 소중한 자산으로 사랑받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을 잡지 못하면 역사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게 된다. 소중한 자산을 잘 관리하고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Q=어느 날 경주에서 법무사를 하는 선배 의 전화를 받았다. 경주신문을 즐겨 받아보는 애독자라고 하면서 본 칼럼 내용의 충실함에 감사의 표시를 해왔다. 그러면서 부동산경매에 대한 근거법과 절차 등 일체의 내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기술해 줄 수 없느냐고 했다. A=법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선배의 전화를 받고,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많은 애독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향후의 칼럼은 그동안의 질의내용을 정리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게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의 칼럼은 체계적일 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필자가 경북대와 동국대 평생교육원 그리고 경산시에 특강 등을 하고, 수강생들로부터 받는 질의 내용을 정리해서 칼럼을 쓴 것이기에 경매의 절차 등에서부터 권리분석과 배당을 거쳐 부동산의 인도 이전에 이르기까지 일목요연하게 교과서 내용처럼 그 내용을 순서대로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점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 경매에 관한 일반적인 문제점과 기본 지식을 기술하고자 한다. 부동산 경기는 경제의 흐름을 앞질러 간다. 그 부동산의 경기는 경매시장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당일의 부동산시세를 당일 알 수가 있는 경우는 경매시장이 유일하고, 그 시세를 전국의 법원 경매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매물건의 시세는 공인감정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공인감정은 현황조사와 주변시세를 기준으로 책정이 된다. 그렇다면 경매물건의 가액은 감정에 의한 것이고 그 감정은 현실적인 주변시세를 감안한 것인바, 가장 공정한 시세가 되기 때문에 담보대출의 기준이 될 것이고 재매매의 기준이 된다. 다만, 경매 물건의 경우는 경매 신청과 매각기일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간의 부동산 경기의 변동을 잘 살펴야 한다. 그래야 경낙가액의 적정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채권자가 부동산 경매신청을 하고, 이를 접수한 법원은 접수일로부터 2일 내에 채무자와 해당행정기관과 관할 세무서에 최고의 통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3일 내에 현황조사명령을 하고 감정을 하게 된다. 채무자에 대한 통지는 채무이행이 지체되었음을 알리고 당해 부동산이 경매에 들어가니 그 변제의 독촉이라는 의미가 내포된다. 그리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관에 하는 통지는 지방세체납에 따른 권리신고를 알리는 것이고, 국세청인 각 세무서에 하는 통지는 국세의 체납여부를 신고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채무자에게 한 통지가 그 채무자에게 도달하지 않으면 경매절차는 언제까지고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해당 부동산의 감정시점과 경매기일 간에 시차를 갖게 되고 그 사이의 부동산시세는 현 시세와는 다르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부동산 경기가 오르는 시세라면, 경매번호가 오래된 부동산이 현 시세보다 낮은 것이고, 경매번호가 최근의 것이면 현 시세를 곧바로 반영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경매부동산의 시세는 실시간에 알 수가 있기는 하지만 감정시점과 경낙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 시차를 감안해야 하는 것은 입찰예정자들의 몫이다.
앞에서 우리는 공부하는 좋은 습관의 중요성을 알아보았다. 좋은 공부습관이라는 기초위에 진로에 대한 고민을 세워야 한다. 그렇다면 진료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 Hoyt는 진로 교육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적성·능력에 맞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현대 산업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저마다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게 지도하는, 포괄적이고 조직적인 교수 프로그램이다(Hoyt, 1974).’ (Basic 고교생을 위한 윤리 용어사전, 2001. 12. 20., (주)신원문화사)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진로교육은 언제부터 해야 할까? 그리고 우리는 언제부터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을 하고 있을까? 필자는 돌잔치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동의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다. 돌잡이를 통하여 아이들의 미래를 점쳐보고 부모가 원하는 물건을 잡았을 때는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이처럼 자신의 자녀들이 자라서 좋은 직장을 갖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좋은 직장은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할까? -돈을 많이 주는 직장 -시간이 많은 직장? 복지가 좋은 직장 등등. “여러분이 다니는 직장은 좋은 직장입니까?” 우리사회는 이제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사회로 바뀌었다. 우리는 이제 매년, 아니 매달, 매일 직업이 바뀌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수 천 건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진로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끼와 재능을 찾고 익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진로탐색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엄청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자신의 진정한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진로 선택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다. 점수에 맞추는 진로선택 고등학교, 대학교(전공), 대학원, 직장은 심각한 회의를 가져온다. 이는 바로 학습포기 혹은 이직을 생각하게 하며, 학습과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한 예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전공으로 수능점수에 맞추어 대학을 가서 후회하고 다시 자신이 배우고 익혀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 있는 학교로 재입학하는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다. 또 한 가지는 좋은 직장의 개념에 안정된 직장을 선호한다.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공무원을 선호하고 있다. 수백 대 일의 경쟁을 하는 것이다. 모두 여기에 매달려 있다. 위와 같은 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적 비용과 가정의 경제비용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유학기제를 실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부는 아이들이 정말 하고 싶고, 재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자유학기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감과 시험에 부담감을 들어주고 자기의 꿈과 끼를 발굴하기 위하여 학교에서 계획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학교에서 교육으로만 그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어릴 때부터 아이의 재능에 대하여 관찰하고, 그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전에 서울역사박물관앞을 지나는데 입구에 전차 한 량과 그 시대 생활상을 전시해 놓은 것을 보았다. 막 출발하려는 전철안에 탄 아들에게 도시락을 건네주려고 어머니가 갓난아기를 들쳐업고 헐레벌떡 손을 내미는 모습이었다. 한동안 잊혀졌던 향수가 꾸역꾸역 밑바닥에서 기어올라 고장나 꺼지지 않는 가로등처럼 지금도 머릿속에서 맴돈다. 서울 어느 한곳에서 운행을 하고 있었다면 좋은 관광명소가 되었겠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경주에서 기차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가슴이 짠하기도하고 먹먹해지는 느낌은 아마도 기차가 전철의 역사를 따라 사라져 눈감아야만 떠올릴수 있다는 불안감이나 우리 삶의 일부가 또 이렇게 사라져 간다는 상실감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이땅에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지 100여 년, 그동안 주요교통수단으로 이용되면서 국민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기에 기차, 철로 ,기차역 등을 바라보면 5일장처럼 두런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리고 인간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에 ‘오르세’ 라는 미술관이 있다. 폐기차역을 개조해서 1986년에 개관했는데 6천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고 한다. 개발과정에서 폐기와 보존을 놓고 시민과 관련단체간의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최종 미술관으로 개관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어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폐건물이 유명관광지로 탈바꿈한 예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데 하나같이 옛문화의 정체성에 현시대 사람들의 요구를 덧입힌 것들이다. 일본 오타루시의 창고건물을 복원한 ‘시립미술관’, 수도원을 개장한 알프스의 ‘드노피아 박물관’, 서울 철도역사를 개조한 ‘문화역 서울284’, 학교를 개조한 제주도의 ‘김영갑 갤러리’ 등을 들 수 있다. 서울 인사동, 대구 진골목, 인천 배다리마을 등 오래된 거리와 골목이 명소가 된 곳들도 있다. 경주의 폐역사와 철도는 이미 100여 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시민의 애환이 담겨있고 고졸하고 옛스런 모습이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철길따라 살아있는 전시관이 되기에 충분하다. 기차역사별로 떼어서 발전시키기 보다는 철도로 연결된 박물관, 문화재와 도심을 통과하는 세계 유일의 미술관, 박물관 투어코스로 개발 한다면 규모면에서나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장래 경주시의 중요한 관광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사업에서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는데 철로와 역사를 그대로 사용하면 다른 어떠한 개발시도 보다도 작은 비용으로 옛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기차역사의 개수가 많으니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철도시설 공단과의 분쟁도 피하고 오히려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원형이 보존되어있기 때문에 10년, 20년 후에 경험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보완해 나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세 개나 보유하고 있는 세계속의 도시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삶과 문화에 대한 인식 또한 남달라야 할 것이며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울타리안에서 함께 가야하지 않을까 한다.
유럽의 화학자 케큘레는 꿈속에서 뱀이 꼬리를 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탄소화합물의 분자구조를 밝혔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케큘레의 벤젠고리’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밥을 먹을 때나, 길을 걸을 때나 늘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 천 삼백년 전의 서라벌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수 년 전 경주시가 천년고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시범사업으로 의뢰하여, 어설프기 짝이 없는 신라왕궁영상을 제작한 사람으로서 그 때부터 신라왕경은 내 남은 여생의 화두가 되었기에 어쩌면 나는 케큘러처럼 꿈속에서라도 신라왕경의 모습을 한번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간 해당 영상작업을 계속해 오면서 현재의 경주시민을 모두 소개시킨 다음, 시가지를 모두 철거하고 수 백 년에 걸친 대규모의 발굴작업을 시행하지 않는 한, 더 이상 신라왕경에 관한 정확한 고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한계에 절망했다. 고고학자도 아니요 사학자도 아닌 일개 디지털 화공에 불과한 내가 감히 건방지게도 혹 다른 사람들이 놓쳐버린 흔적을 찾을 수는 없을까? 아니면 어떤 영감이라도 얻을지 모른다는 기대심리로 그간, 수 없이 심야에 월성을 걸어 보기도 하고 월성의 토성에 올라가 경주시내를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했으며, 최근 발굴된 모량지구를 비롯하여 경주 인근의 많은 문화재 지역을 나름대로 탐사도 하여 보았지만 얻은 것이 그리 많지 않음이 사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마 수 개월 쯤 전인 것 같은데,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잠이 몰려와 소파에 등을 기댄 채, 잠시 비몽사몽 헤맨 적이 있었는데, 독자들이 믿거나 말거나 그 때 나는 너무도 선명한 서라벌의 도시 상공을 마치 독수리처럼 비행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수 년 전, 월성과 안압지 사이에 있는 그 초라한 신라왕궁 영상관에 그 허접한 십 여분 짜리 영상을 올려놓고 불안초초하여 한동안 영상관을 자주 방문해 관객들의 반응을 훔쳐보곤 했다. 한 번은 점잖게 생긴 노년의 서양인 부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천년왕국의 부활’ 영상을 다 관람하고 나에게 질문하기를 “훌륭한 그래픽이긴 한데, 저게 다 사실이냐” 고 하길래 순간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즉시 나는 다시 그에게 반문하였다. “혹 여기 오기 전에 신라왕관을 보았느냐?” 했더니 천마총을 거쳐 박물관에서 신라왕관을 포함한 유물들을 보고 오는 길이라 했다. “당신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 신라 왕관만한 크라운을 본적이 있는가?” 라고 다시 질문 했더니, 그는 그토록 화려하고 정교한 크라운을 일찍이 본적이 없고, 대단히 아름다운 왕관과 황금장신구 들을 보고 크게 감탄하였다고 하며 연신 “소 뷰티풀!”을 연발한다. 나는 다시 그에게 말했다. “그토록 화려한 왕관을 머리에 쓴 신라왕이 당신이 본 저 영상에서 보다 더 초라한 왕궁에 살았다고 하면, 그게 논리적인 생각인가?”라고 했더니 그는 즉시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I agree your opinion “ 즉, 당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수 억년 전, 정말 까마득한 고대 생명체인 ‘공룡’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수 억년 동안 바위돌로 굳어진 뼛조각 화석이 더러 발견되었을 뿐이지만 지금 세계 여러나라에 공룡박물관이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으며 3차원 영상속에서는 인류가 이 지구상에 출현하기도 훨씬 전인 고대의 밀림 속을 각종의 공룡들이 포효하며 뛰어 다닌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긴 학명을 가진 공룡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기도 한다. 또한 미국의 헐리우드에서는 공룡을 디지털 복원한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로 우리나라가 수년 동안 자동차를 수출하여도 벌어들이기 어려운 막대한 수입을 가져갔다. 우리는 지금 수 억 년이라는 지질학적인 시간에 비하면 바로 잠시 전이나 다름없는 불과 천 년 전의 신라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복원 내지 재현해 보려하고 있지 않은가? 역사의 진실은 진실대로 당연히 지속적으로 연구 규명되어야 하겠지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과거가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어떤 학문과는 별도로, 선조들이 이 땅에 남겨놓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잘 활용하여 상품을 만들고, 부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다름 아닌 경주의 미래이자, 관광한국의 미래가 아닐는지? 누가 나에게 시킨 사람은 없지만, 나는 지금 꿈속에서 본 신라왕경을 완성해 가고 있으며, 언젠가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비록 가상현실 속일지라도 서라벌의 저자거리를 걸으며 신라인들을 만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 이름을 외우듯 신라 역대왕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게 되는 날까지 나는 역사의 날조(?)를 지속해 갈 생각이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이란 격언을 되새기면서.
문1] 예비후보자 외에 명함을 직접 주거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답]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예비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및 활동보조인, 예비후보자가 함께 다니는 사람 중에서 지정한 1인 입니다. 문2] 선거운동을 위하여 어깨띠 또는 표지물을 착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요? 답] 예비후보자만 가능하며 예비후보자의 가족 등은 할 수 없습니다. 문3] 전화이용 지지호소가 가능한 자와 제한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답] 예비후보자만 가능하며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할 수 없습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경주시는 물론 대구·경북과 서울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부동산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어느 아파트단지에 청약통장을 사용할지를 두고 한창 고민 중일 것이다.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일수도 있지만 입주가 시작되는 2년 뒤를 생각하면 아찔한 선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주에서 불고 있는 지금의 아파트 분양열기가 경주시 내부의 수요에 의한 것이라면 반길 일이지만, 건설사들이 전국적인 분위기를 타서 경주 같은 중소도시에서 똑같이 공급과잉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솔직히 약간은 걱정된다. 작년과 올해 경주시에서 분양 승인이 된 아파트·빌라는 거의 7~8000 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주시는 신규신청 역시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이러한 밀어내기식 분양은 자칫 입주시기에 실입주자를 찾지 못하면 할인분양이라는 큰 후유증을 야기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08년에 우리가 직접 겪어본 일이다. 당시 현진과 코아루는 분양가 할인정책으로 기존 분양자들과 심한 갈등을 겪지 않았는가. 요즘 일선에서 중개업을 하는 공인중개사들은 상당수가 이러한 아파트 공급과잉을 걱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경주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입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청약을 하고 당첨되면 입주하는 것은 괜찮은 전략일 수 있겠다. 우리 지역의 많은 아파트들이 현재 준공된 지 20년 가까이 되거나 넘은 단지들이 많기 때문에 새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프리미엄을 붙여서 차익을 보겠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지금은 실수요자도 다수 있겠지만 차익을 노리고 분양권을 갖고 있는 가수요층도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08년에 포항에서는 손님 한분이 모아파트 분양권을 다섯 개나 갖고 있었다. 실입주보다는 양도차익을 노리고 있었는데 막상 분양사에서 할인분양을 하게 되자 프리미엄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바람에 이 손님은 아주 많은 손실을 보게 되어서 낭패를 당했다. 지금의 아파트 분양시장 분위기를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2008과 비교하곤 한다. 그당시 미입주사태를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인구가 100만 이상이 되어서 기본 수요가 따라주는 도시는 그래도 덜하겠지만 우리 경주처럼 인구가 많지 않은 중소도시는 미입주에 따른 피해가 상당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계속되는 아파트 신규분양에 대해 우리 독자님들은 많이 생각하시고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이준희 시민기자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경주여자정보고 총학생회장선거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최초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총학생회장선거를 치렀던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여자정보고는 그 이후 총학생회장선거 시 매 격년마다 온라인투표시스템과 종이투표를 번갈아 이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총학생회장선거에서는 총 433명의 선거인 중 42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381명은 본인 휴대폰, 46명은 현장투표소(진로활동실)에 설치된 PC를 활용했다. 투표종료 후 개표는 현장투표소에서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완료됐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온라인투표시스템의 쉽고 빠른 편리성과 정확한 시스템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바쁘고 복잡한 현대인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개발한 이 시스템이 학교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각종 단체 대표 선출 또는 정책결정 등에 두루 활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각종 민간선거에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4회 경주시여성실버합창단 발표회가 지난달 30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회원 및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 경주시여성실버합창단(가곡반 회장 한영임, 국악반 회장 김윤경)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노년 여성의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으로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열렸다. 경주시여성실버합창단은 1996년 8월 창단해 1996년 12월 일본 나라시 제1회 발표회를 시작으로 1998년 10월 경북도민의 날 초청 발표회, 2004년 10월 경주시 여성대회 행사 초청 발표회 등 주요 행사에 초청되는 등 19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합창, 소프라노 독창, 여성3중창 등의 가곡반 합창발표와 민요창, 평시조창, 한국무용, 판소리 등의 국악반 합창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버합창단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아름다운 황혼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김남일 경주부시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노인복지 시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