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 개관기념 전시가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장전시 중이다. 솔거미술관의 개관기념 특별전은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기증작품전인 ‘불국설경’과 소산 화백의 신작으로 기획된 ‘붓끝 아래의 남산’, 경주 출신 1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등으로 구성돼 개관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기간 동안 김종덕 문화관광부 장관, 이회창 전 총리, 소설가 이문열, 배우 유준상 등 유명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등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찾아야 할 곳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아름다운 엑스포 공원의 풍경, 소산 박대성 화백의 대작,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미술관 등이 잘 어우러지는 품격있는 공간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당초에는 개관기념 특별전을 11월 말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솔거미술관의 전시가 실크로드 경주 2015 프로그램 만족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불국설경’과 ‘붓끝아래의 남산’두 전시는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경주엑스포 이남기 행사관리실장은 “2월까지 개관기념 특별전을 연장 전시하고 3월 경주엑스포 공원의 상시개장과 함께 경주미협의 새로운 전시와 박대성 화백 작품 전시 등을 새롭게 기획·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 솔거미술관에는 소산 박대성 화백이 830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 작품은 회화 435점, 글씨 182점, 작품 활동을 위해 소장하고 있던 먹, 벼루 등 213점이다.
한편, 경주 솔거미술관은 경주의 첫 공립미술관으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지역미술의 활성화를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주엑스포 공원 내에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