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2015년 7월22일부터 시작한 경주 소상공인SNS공부방에 지난 12월10일 까지 6차에 걸쳐 매회 차 마다 10여 명이 참여하여 공부를 했는데 돌이켜 보면 자기 매장을 운영하고 밤에 모여 공부하는 것이 쉽지도 않았고 전용 교육장도 없이 교육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첫 번째 지난 7월, 공부방에서 만난 양남면 효동리에서 여신의 과일로 알려진 열대 과일인 백향과(패션프루트)를 생산하여 아직 과일 공판장에서 판매할 수 없어 마트나 경주에 소재해 있는 리조트등에 소량으로 납품하고, 지인을 통하여 판매하고 있어 백향과를 생산해도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에코베리농원 박경환 대표가 이야기 해주었다. 그 동안 경주시 등 행정기관에서 실시하는 SNS교육에도 많이 참여했으나 주로 교육내용이 직접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성공사례 등을 소개해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채널을 통한 홍보 마케팅이 지금까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박경환 대표는 처음 만난 공부방에서도 반신반의 했다고 한다. 지금 운용하고 있는 SNS채널은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페이스북 정도라고 해 직접 본인의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살펴보았다. 페이스북은 휘발성은 있으나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페이스북의 기능을 지도하고 페이스북에 올리는 사진 한 장 한 장의 중요성과 사진에 맞는 백향과 농장과 시골생활을 감성적으로 글로 표현하도록 지도했다. 처음 반응은 농사를 짓는데 시간이 없고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가져 어렵더라도 매일 아침 6시 30분전에 포스팅을 하나씩 하도록 지도를 했다. 거의 1 개월 동안은 어려워했는데 지도를 통하여 본인이 포스팅한 글에 ‘좋아요’ 와 댓글이 늘어나며 매우 흥미있게 지도에 응했다. 처음에 달랑 사진 1장과 글 몇 줄로 시작한 포스팅이 많은 친구에게 전달이 되어 백향과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9월과 10월에 많은 주문에 물량이 모자라 주문에 따라가지 못했다고 좋아했다. SNS에 올리는 글을 쓰는 방법이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조언한다면 쉽게 쓰고, 짧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글을 모방하는 것 보다는 나만의 글을 쓰고, 글 속에 진심을 담아 쓰고, 글이나 사진에서 너무 욕심을 내지 말고, 정치적이나 종교적인 글은 피하고, 어려운 말이나 글을 쓰지 말고 초등학생이 봐도 이해할 정도로 쉽게 풀어 쓰며, 좋은 글은 허구가 아닌 직접 경험에서 나오는 글을 써야 하며, 나 혼자 만의 이야기가 아닌 읽는 사람과의 공감대를 찾는 등에 유의했으면 한다. 6차에 걸쳐 경주 소상공인SNS공부방에서 소상공인, 예비창업자와 함께 공부하면서 어렵고 시간이 없다 등 처음부터 SNS로 자기 매장과 제품을 알리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자기 사업에 적용할 SNS채널을 정해 꾸준히 하다 보면 매출과 연결된다는 것을 지도했고 이를 받아들인 몇 개 업체는 성과가 있어 매우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