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포항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인 형산강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주·포항시는 지난 18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형산강 프로젝트 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종합계획 기본구상 연구내용 마스트 플랜을 발표한 최종보고회로, 앞으로 형산강을 모멘텀으로 경주·포항 공동번영 추진방향을 마무리짓는 자리였다.
이번 보고회에는 최양식 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상철 경북도 미래사업추진단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지역연구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연구원이 수행한 용역 결과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형산강프로젝트는 △형산강 상생벨트 조성 △형산강 생활문화 교류 △형산강 호국평화벨트 구축 △세계유산문화융성복합단지 창조 △형산강 생태벨트 복원 △형산 사이언스밸리 육성 등 8대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또 8대 핵심전략 아래 40여 개 세부사업을 설정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될 예정이며 이중 ‘형산강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21개 선도 사업에 9308억원(국비 6497 지방비 2811)이 투입된다. 또한 내년부터 경주의 형산강 수상테마공원 조성, 상생공원 조성 사업과 포항의 송도 숲 공원 조성,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 등 총 16개 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국·도비 154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고견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긍정적 검토해 3개 기관이 논의해 반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양식 시장은 “형산강프로젝트 기본구상이 확정되면 경북도와 경주·포항시의 긴밀한 협조 하에 국비 확보,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 협업 등에 공동 대응해 국내 최초 지자체 간 모범적인 상생발전 모델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특히 시민들의 관심이 사업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