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 김유신 장군을 지키고 있다. 십이지신상은 방위나 시간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서아시아에서 점성술로 발달한 황도 12궁이 인도에서 불교 등을 통해서 중국으로 전래된 후, 중국적 성격이 강한 12마리의 동물과 결합하면서 한(漢)을 거쳐 수(隨)에 이르는 동안 십이지신상으로 구체화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교에서는 이 십이지신이 약사여래의 권속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십이지신상을 묘의 호석에 조각한 것은 통일신라 묘제의 고유 양식이다. 중국에는 묘실 내에 십이지신상을 만들어 넣은 것은 있어도 봉분 주위에 조각한 사례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묘의 봉분 주위에다 십이지신상을 조각하여 배치한 것은 성덕왕릉(제33대, 재위 702∼737) 이후로 보고 있다. 이 십이지신상은 완전 입체상으로 독립되게 만들어져 방위에 따라 봉분 둘레에 두었다. 그러나 이 십이지신상은 왕릉을 조성한 이후에 보완한 것이다. 김유신장군 묘의 호석에 새겨진 십이지신상은 그 크기가 각각 세로 96㎝, 가로 61㎝이다. 이 상들은 모두 문관복을 입고 발을 양옆으로 벌린 정면상이나, 몸과 머리는 오른쪽으로 향한 측면상이다. 얼굴은 방향에 따라 해당되는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손에는 삼지창이나 검 또는 도끼 등의 무기를 들고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긴 저고리를 허리띠로 묶어 늘어뜨린 옷을 입고, 밑에는 바지를 입었다. 길게 늘어진 소매는 팔뚝에서 묶여져 있고, 옷자락이 늘어진 부분이 바람에 젖혀진 듯 풍성한 옷주름을 형성하고 있다. 상 전체의 신체 비례가 알맞고 팔다리의 표현이 자연스럽다. 또한 각 상의 동물형 얼굴은 그 특징을 살려 세부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현존하는 다른 능묘의 십이지신상은 대부분 무관복을 입고 있는 것과는 달리 문관의 복장을 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조성 시기는 조각 기법으로 미루어 묘를 축조한 이후인 8세기 후반 경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그러나 십이지신상은 왕릉에만 있을 수 있다는 가설 아래, 김유신장군 사후에 흥무대왕으로 추봉된 시기인 제42대 흥덕왕대로 보는 견해도 있다. 능묘 주변에서는 이밖에도 12방위에 따라 매장된 납석제 십이지신상 중 4개의 상이 발견된 바 있는데 그 조각 솜씨가 뛰어나고 무관의 복장을 하고 있으며, 양식적으로는 8세기 중엽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덕왕릉과 김유신장군묘 이외에 십이지신상이 조각된 능묘로는 능지탑, 구정동 방형분, 원성왕릉, 경덕왕릉, 헌덕왕릉, 흥덕왕릉, 진덕여왕릉 등이 있다. 그리고 왕릉으로 추정되는 황복사지의 동편에도 십이지신상 일부가 있다. 납석제 십이지신상은 이곳 김유신장군 묘역 이외에 헌덕왕릉 주변에서도 6기가 발견되었으며, 왕릉으로 추정되는 용강동 고분 내 현실에서는 청동제 십이지신상 7구가 발굴되기도 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경주시문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제28회 경주시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교육∙학술부문의 김성혜 씨(현,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술연구팀장), 사회∙체육부문의 이백우씨(녹색경주발전회 회장)다. 김성혜 수상자는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음악사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2회 이혜구 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구광역시 문화재 전문위원, 경상북도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약중이다. 이백우 수상자는 중앙동 재향군인회 회장, 경주문화재사랑 시민봉사단 단원, (의)보령재단 좋은상록병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 제14차 세계유산 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시 조직위원회 위원이다. 한편, 올해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는 없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8일 봉황대에서 열릴 예정인 ‘경주시민의 날’ 행사 중에 진행된다. 경주시문화상은 향토문화의 창달과 지역사회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훈제도로, 1989년 이래 올해까지 총 1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4년 천년고도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경주문화원은 지난 28일 제7·8대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경주문화원 정원(구경주박물관 뜰)에서 가졌다. 바로 제7대 김기조 이임 문화원장에 이은 제8대 김윤근 문화원장의 취임식이었다. 이취임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도의회의원, 이재춘 경북도문화원협회장, 의성,청송,영천 문화원장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잔치한마당을 이뤘다. 이날은 특히, 향토 한글학자 최햇빛 선생을 기리는 기념공연과 김윤근 신임원장이 최 선생을 소개하는 순서가 있어 이취임식에 진정성과 의미를 더했다.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는 김기조 원장은 이임사에서 “제 삶의 아름답고 멋진 마무리는 문화원 생활에 전념하는 것이라 다짐하면서 원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니 온통 진한 그리움이고 추억이다”고 회고하면서 “하늘에 별이나 달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늘에서 떠나간 것이 아니듯이, 여러분과 경주문화원의 활약을 지켜보며 남은 여생동안 힘을 다해 응원하겠다. 담담하고 유유히 세상을 바라보며 그동안 도움과 은혜를 베풀어준 분들에게 진 빚을 갚겠다”고 했다. 끝으로 경주문화원 원사 건립을 후임원장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신임 김윤근 원장은 취임사에서 “떨리는 마음,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는 아직 덕과 지혜가 많이 부족하지만 추대해주신 여러분의 은혜를 오래도록 기억해서 시민의 자부심과 긍지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선배들의 지혜와 덕을 거울삼고 고도 문화를 보존하는 일과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는 일과 문화로 소외된 계층들까지 문화의 기쁨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이 마음놓고 출입해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역사문화의 장으로 거듭나서 새 문화 창조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문화를 바르게 일구기 위해서는 경주지역의 문화 예술단체 활성화를 통해 더욱 상승효과를 높여야 한다. 그 문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공적이 있는데 우리는 쉽게 잊어버린다. 인물의 자취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기려서 배우고 본받는 일들을 하고자 한다. 관과 민이 힘의 결집을 통해 더욱 질과 내용을 갖춰서 경주문화원에서 축제의 장으로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발굴문화재와 유물을 우리지역 제자리로 가져다 놓아 빛을 발하도록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관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함께 “경주의 명장과 명인을 모셔 그들의 질 높은 작품들이 생활속으로 스며들어가 생활속 문화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 50년 동안 빌려쓰고 있는 원사 대신 적절한 위치를 선정해 품격높고 자랑스러운 문화원사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5월 정기회의가 지난달 27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김규호 위원장을 대신해 김성춘 위원의 진행으로 발행신문 지문 평가와 취재 자문 및 기사제보, 신문사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성춘(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무처장), 최용석(한국예총 경주시지회 지회장), 정수암(대구경북서예가협회 부이사장), 임선희(경북마이스관광진흥원 원장), 박임관(경주학연구원 원장) 위원이 참석해 소통과 다양성있는 기사, 홈페이지 활용을 통한 독자 확대의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성춘 의원=시민들이 알아야 할 좋은 행사들이 많이 있다. 사랑나눔 벼룩장터와 무료도서교환시장개방 등 지면을 통해 경주시민에게 알리고 시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사진과 기사 내용을 중요하게 다뤄 기사화했으면 좋겠다. 또한 황룡사지 불법 배수로 공사 기사 문제점을 제기하는 좋은 기사였다. 역사문화관 시공업체가 문화재청 승인없이 공사 진행됐다. 이 문제를 좀 더 클로즈업해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다. 진행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임선희 위원=최근 신문의 이미지가 밝아지는 느낌이다.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신문이 경주신문이다. ‘신뢰로 이뤄낸 경주신문’이란 글이 인상적이다. 디자인을 통해 더 부각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를 확인하고 있다. 지나간 기사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개선 등을 통해 독자들이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화, 역사, 예술, 경제 등의 연재 칼럼진을 보충해 칼럼의 다양성을 확보했으면 좋겠다. #최용석 위원=공공기간을 가면 경주신문 가판대가 있다. 이 가판대의 신문이 무료인지 아닌지에 대한 안내가 없어 시민들이 선뜻 신문을 읽지 못한다. 무료와 유료의 구분을 명확히 해 시민들이 손쉽게 경주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직도 시청 주위엔 노인보호기관 관련해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방안과 대책 등의 기사가 필요해 보인다. #정수암 위원=경주의 세세한 소식을 경주신문을 통해 알 수 있어 좋다. 신문은 독자를 대상으로 피드백이 중요하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신문이 기사, 편집 등 보완도 필요하다. 신문의 일부 칼럼은 전문적 식견이 부족한 것 같다. 폭넓은 식견을 갖춘 칼럼진을 영입해 칼럼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넓힐 필요가 있다. #박임관 위원=경주신문의 편집 부분을 보면 사진, 기사 배치 등이 깔끔해지고 있다. 경주신문이 변화해가는 모습이 느껴져 즐겁다. 또한 기사의 내용을 보면 신문의 관록이 느껴진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다. 더 좋은 신문이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정리=이필혁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송은석)이 수안 스님 선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선선(扇禪)한 여름 : 수안 스님의 선화(禪畵)’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 통도사 문수원 수안 스님은 1957년 출가 이후 선수행과 불교미술에 몰입하다가 198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선화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와 글씨, 그림, 전각 등 동양 전통 조형예술의 모든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송은석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에는 수안 스님께서 작년과 올해에 걸쳐 동국대에 기증하신 선화 10점을 전시한다. 스님의 그림을 보며 그린 이의 기운을 느끼고 상통하게 되며 이를 통해 좌절과 고통을 이겨 낼 희망과 용기를 마음 끝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수안 스님의 선화를 보며 참선의 멋과 복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특별전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에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수안 스님의 그림을 주제로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용맹로에서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지역에는 많은 봉사단체가 있다. ‘선덕봉사회’는 2011년에 결성된 봉사단으로 봉사에 대한 마음과 회원들의 열정은 오래된 봉사단체 못지않다. 농협주부대학 13기 기수들 중 뜻이 맞는 사람 15명으로 시작한 선덕봉사회는 올해 5년차로 현재는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주 활동은 급식봉사로, 급수봉사, 질서봉사활동 등 지역의 행사에서 활동하는 것과, 농번기때는 농촌을 찾아 벼 수매 급식봉사, 사과 접과, 환경정화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른 봉사단체들이 하는 활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봉사단내에서 재능기부를 위해 댄스팀을 만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 율동이나 춤을 교육하는 것이지요” 선덕봉사회가 준비하는 댄스 재능기부는 올해 안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회원들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우리 봉사단은 항상 즐거운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회원들 모두 잘 웃고, 참여도 잘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활동합니다. 봉사라는 것이 즐겁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봉사를 시작하고 나서 더 삶이 즐겁고, 가정에 더 충실해지고, 스스로가 여유로워지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선덕봉사회 회원들은 모두 “봉사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봉사자의 마음이 행복해지고, 조금 더 다양하고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6월 25일은 선덕봉사회의 5번째 생일이다. 5주년을 맞아 회원들은 좀 더 발전된 봉사회와 개인이 되도록 각오를 다진다. “2011년 6월 25일에 친목도모와 지역에서 작게나마 봉사를 다니자고 시작한 봉사회가 5번째 생일을 맞이하네요. 새로운 마음으로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활동을 할 것입니다” “남성회원들도 모집하고 있으니 부담없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웃음). 저희 선덕봉사회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출산전·후(출산)휴가 중 고용보험에서 출산전·후 수당을 받는 기간 중에는 사업장 담당자를 통해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합니다. 직장을 다니던 중 출산을 위해 출산전・후 휴가를 사용하게 되면 고용보험에서 휴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출산전·후 휴가급여는 비과세 근로소득으로 국민연금법상 근로소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납부예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보험법에 따른 우선지원 대상기업 해당 여부에 따라 납부예외 신청 기간이 달라집니다. 우선지원 대상 기업인 경우에는 90일의 기간 동안 출산전·후 휴가급여를 받게 되어 90일 동안 납부예외가 인정되고, 우선지원 대상 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출산전·후 휴가 기간의 최종 30일의 기간 동안만 휴가급여를 받게 되므로 30일만 납부예외가 인정됩니다. 건강보험은 국민연금과는 달리 출산전․후 휴가 기간에도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이 기간 동안 다른 질병 등이 발생하는 경우 건강보험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득이 일부 변경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조정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연말정산시 건강보험료를 정산하게 되며 이때 환급되거나 추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제공=국민연금 경주지사
50대 이 모 씨는 한 달간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계속되고 체중이 감소했다. 병원을 찾은 이 씨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지만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형광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후 이상 소견을 보였고, 조직 검사 결과 폐암 4기로 진단받았다. ▶폐암 늦은 발견으로 암 사망 원인 중 1위 폐암 환자들은 다른 암과 달리 말기인 4기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암은 2013년 기준으로 2만 3177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 암 발생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1만 7440명으로 암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한다. 이는 폐암의 경우 1 , 2기 등 조기보다 말기인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4년 전국 117개 종합병원에서 진행한 1만 174건의 폐암 치료를 분석한 결과, 폐암의 83.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다른 장기에 암 전이(4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46.6%였다. 또 소세포폐암은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확장병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69.7%로 확인됐다. 폐암 환자 5명 중 4명이 50대 이상 연령이며 남성(69.7%)이 여성(30.3%)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체 폐암 환자의 87.8%가 50~70대였으며 남성은 60대(35.3%)와 70대(35.4%)가 많았다. 또 여성은 70대(30.9%)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유형 중 비소세포암이 전체 83% 차지 폐암은 구성된 세포의 형태 차이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눈다. 이 중 비소세포암이 83%가량이다. 비소세포암에는 편평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카시노이드 등이 포함된다. 소세포암은 악성도가 높고 증식 속도가 빨라서 간, 뇌, 뼈, 부신 등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잘 되고 예후가 좋지 않다. 비소세포암 중 흔하게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은 흡연과 가장 연관성이 크다.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밖에도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 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선 물질 등의 환경적 요인 및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한다. 편평세포암은 암이 서서히 커지지만 간, 부신, 중추신경계, 췌장 등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잘 된다. 선암의 경우에는 비흡연자 중 특히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서 빈도가 높으며 초기에 혈관과 임파관을 침범해 원격전이가 빠르게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결핵 치료를 했거나 폐결핵을 심하게 알아서 후유증으로 폐에 상처가 남은 경우에는 폐암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 밖에도 만성기관지염이나 폐섬유화 환자도 폐암의 발생률이 높을 수 있다. ▶폐암, 진단은 어떻게 하나 흉부 증상이 있을 경우 가장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고통이 없는 검사법이 흉부 X선 검사이다. 흉부 X선 검사에서 폐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정밀 검사로 폐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흉부 컴퓨터 촬영(CT 검사)을 실시하고 폐암의 기능성이 클 경우 확진을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폐암의 정밀진단에는 우선 폐암의 확진 및 폐암 세포의 종류를 알기 위한 조직 검사와 암세포가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알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폐암의 치료 방법이 최종 결정된다. 간혹 조직 검사로 확진 되지 않은 상황에서 CT 검사 등으로만 폐암이라고 진단하는 경우 오진율이 상당히 높다. 이 때문에 반드시 조직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폐암 조직 검사는 가래에서 배출되는 암세포로 알 수 있는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병소 부위에 접근해 조직을 떼어 내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 가느다란 주사침으로 병소 부위를 찔러 암세포를 빼내는 세침흡인 검사법 등이 있다. 이 밖에 임파선 절제를 통한 조직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이렇게 암은 폐암 조직을 통해 크게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누는 것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소세포폐암의 경우에는 초기라도 수술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전신에 암세포가 얼마나 퍼졌는지 검사한 다음 바로 항암제로 치료를 시작한다. 반면 비소세포폐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1 , 2기의 경우에는 수술로 암세포를 절제하는 것이 기본치료다. 3기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려,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조합의 치료를 받게 된다. 3기말, 4기의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에게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이는 암 환자의 증상을 약화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폐암 발병 부위에 따라 수술 후 폐 기능 보존율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엽을 수술한 환자와 우엽을 수술한 환자 중에서는 우엽을 수술한 환자가, 상엽을 수술한 환자와 하엽을 수술한 환자 중에서는 상엽을 수술한 환자가 폐 기능 보존율이 높았다. 특히 우상엽·우중엽을 수술한 경우 폐 기능이 잘 보존됐고, 좌하엽을 수술한 경우 폐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통계 기준 변경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인 4.9%의 두 배 이상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경우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사례를 연재한다.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는 지난달 24일 경북도청 동락관 다목적공연장에서 ‘제13회 새마을 여인상 시상식 및 2016 문화가 있는 행복한 가정 가꾸기 실천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대진 도의회의장, 백옥자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신재학 경북도새마을회장, 김선애 경북도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해 새마을부녀회, 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동체의 근간인 참된 가정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눔·봉사·배려로 다함께 여는 새로운 도민 행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가정에서부터 가족의 인성적 자질형성과 공동체 생활영위를 위한 도덕과 윤리를 교육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정문화와 건전한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고자 열렸다. 식전행사로 고부 사랑의 편지나누기 낭독과 뮤지컬 갈라 ‘인간토’ 공연, 윤복만 경운대새마을아카데미원장의 ‘웃는 당신이 새마을의 희망입니다’란 특강에 이어 새마을여인상시상식이 있었다. 새마을여인상 대상은 박숙이(의성), 효행상 김홍늠(안동), 화목상 정순옥(김천), 봉사상 황영옥(영덕), 다문화가족상 셀리비 페리시아노(필리핀·청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여인상에는 노금연(포항), 김태숙(경주), 김홍자(구미), 김우연(영주), 서윤자(영천), 곽금선(상주), 신건순(문경), 김옥자(경산), 박숙현(군위), 이순자(청송), 권옥현(영양), 한옥례(청도), 구정숙(고령), 배경란(성주), 김금숙(칠곡), 박문규(예천), 장옥분(봉화), 김도여(울진), 추영자(울릉) 씨가 수상했다. 우수부녀회장상에는 이윤옥(김천), 김태미(구미), 김태분(청도), 이희자(성주), 강미향(울릉) 씨가, 모범부녀회장상에는 이송득(영천), 정춘희(문경), 최귀옥(경산), 박순화(군위), 안경숙(영덕), 이갑연(칠곡), 정오순(예천), 이옥녀(울진) 씨가 수상했다. 또 외조상에는 현종한(경주) 씨를 비롯해 총 22명이 수상했다. 수상에 이어 박숙이 의성새마을부녀회장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김선애 도 새마을부녀회장은 인사말에서 “가정에서부터 새마을운동을 실천해 가정과 우리사회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오늘 참여해 주신 유공자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다 같이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원은 이날 행사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나아갈 바를 재조명하고, 가정새마을운동 실천약속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꿔갈 것을 굳게 다짐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은 오는 11일(토)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권여선 소설가의 특강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가진다. 권여선 소설가는 1965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국문학 학사, 대학원 문학 석사 출신이다. 1996년 장편소설‘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면서 등단해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으로는‘처녀치마’,‘분홍 리본의 시절’,‘내 정원의 붉은 열매’등이 있고, 장편소설로는 ‘푸르른 틈새’,‘레가토’, ‘토우의 집’ 등이 있다. 특히 권여선 소설가는 오랫동안 자신의 문학적 지향과는 다소 다른 동리선생의 문학에 끊임없는 호기심과 매혹을 느껴 형식적으로 강력한 미학적 틀로 인생의 본질을 찍어내고, 내용적으로는 한시도 인간과 예술의 관계를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인생의 의미를 탐구한 작가다. 이상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토우의 집’이란 장편소설집으로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는 이번 특강에서 우리들에게 주어진 불행한 숙명과도 같은 ‘고독’과 ‘결핍(가난)’을 오히려 우리에게 선사된 행운의 기회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시대 최고의 소설가 권여선 작가를 가까이에서 만날수 있는 이번 강좌는 작가의 사고력과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경주시민과 동리목월문예창작학생 등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수연(한국음악과 4년·사진) 씨가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개최된 ‘2016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민요부 장원을 차지했다. 김수연 씨는 2015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국악경연대회 민요부 차상 수상, 2015년 독도사랑 국악사랑 포항 천하명인 국악대제전 국회의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국내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으로 유능한 국악예술인 발굴 및 전통예술인들에게 화합의 장을 제공하고 전주대사습놀이의 효율적인 보존을 도모,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 예술의 전통성을 전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수봉교육재단(이사장 이태형)은 지난달 28일 외동읍 괘릉리 소재 괘동서사에서 경주중·고등학교 설립자 수봉 이규인 선생을 기리는 향례를 봉행했다. 이번 향례에서는 그동안 유림 위주로 해 오던 것에서 탈피해 모교 재학생들이 헌관, 대축, 집례를 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그간 소외되었던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수봉 선생의 정신을 몸소 기리고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는 산실로서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이태형 이사장, 손영락 경주중 교장, 강대춘 경주고 교장, 유동철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영식·손윤락·도정근 전 경주고 교장, 이원만 추모사업회장, 배진석 경북도의원 등 여러 내빈들과 현직 교직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일제 치하 교육구국만이 나라가 살 길이라며 의휼 근검 교학의 창학이념을 제시한 수봉 이규인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1997년 가을부터 향례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고, 이듬해인 1998년 선생의 기일인 음력 4월 16일 첫 향례가 봉행됐다.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대표 차은정)와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박용원 센터장)가 공동주관한 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경주 전통디저트 경진대회가 지난달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지원을 위한 경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가 공동주관한 2016년 직업교육훈련인 경주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회는 경주농특산물을 활용해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는 특화된 아이템을 개발, 새로운 전통디저트 카페창업이라는 대제아래 시행됐다. 대회 결과 들꽃팀(남영아, 여소은, 이은화, 정지형)이 대상을, 달보드레팀이 최우수상, 화기애애팀이 우수상, 사랑초팀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차은정 대표는 “음료시장의 성장과 전통다과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디저트에 대한 현대인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통디저트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통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이번 전통디저트 전문가 양성과정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해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재취업과 창업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 주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단장 조래숙)는 지난달 19일 IBK기업은행에서 후원하고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의 지원을 받아 경주 7516부대를 위문 방문했다. ‘자장면 한 그릇에 엄마의 마음을 담아서~ 대한의 아들 7516부대 장병 화이팅’이라는 슬로건아래 국가와 지역을 수호하고 있는 7516부대원들을 격려했다. 또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운 장병들에게 맛있는 자장면과 과일을 제공했다. 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원 중 아들이 군에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자장면을 담으면서 진심을 담아 격려하며 과일도 듬뿍 담아 주는 등 엄마의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엄마의 정성을 전해주기 전 식전행사로 경주대 댄스 공연팀이 재능봉사로 색소폰 연주와 한국무용, 걸그룹 댄스공연을 선보여 즐거움을 더했다. 공연에 참여한 김모 일병(21)은 “타지에서 군 생활 하느라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는데, 잠시나마 어머님의 사랑을 느끼게 됐고, 즐거운 병영생활을 이어가는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단체연합회는 지난해 3월 경주지역 40개 자원봉사단체가 연합해 창단해 각 단체별로 왕성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상반기 합동 봉사활동과 하반기에는 장학금 기탁 등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지난달 25일 국회등원을 앞두고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대표로서 경주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일꾼으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시민들의 바람을 잊지 않고 선거 기간 중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피력했다. -당선 후 일정은? 먼저 지지를 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선 후 많은 곳을 다니며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렸지만 아직도 찾아뵙지 못한 곳이 많은 것 같아서 죄송하다. 앞으로 시민들께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경주에 있는 700여 곳의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집사람이 모두 다니면서 인사를 드렸다. 황남초 이전 문제도 교육부 차관을 만나 이야기 했으며 해결이 잘되어 다행이다. 앞으로 4년 동안 경주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등원을 준비했다.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 시민들께서 경주발전을 위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열심히 일을 하라고 뽑아 주셨다. 먼저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국회의원,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일을 잘해내려면 시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 선거 후 또 분열되어서는 경주가 발전하기 어렵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솔선수범 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주가 발전하려면 니편, 내편을 따져서는 안 되며 함께 일을 할 때 이뤄질 것이다. 그동안 시장과 국회의원이 마음이 맞지 않아 시민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도민체전 때 최양식 시장과 동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시장과 손을 맞잡고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 시민 모두가 경주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경주의 화합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 -최근 일본을 다녀왔다고 했는데? 5월 22일~23일 동경에서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단과 회합을 가졌다.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일본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지일파 의원들이 대부분 낙선해 걱정을 하고 있었으며 새누리당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한일 양국관계는 서로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국회차원에서 의원들 간 외교를 통해 양국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지원해 양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 특히 유흥수 주일 일본대사는 나를 위해 일본 측 의원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곳에서 교토가 지역구인 다니가키 의원과 니시다 의원을 만나 내가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경주 감포항~교토 마이즈루항 간 크루즈뱃길 연결을 설명했으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공약 이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많은 것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외국인들이 경주에 쉽게 오게 만드는 교통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을 10배 늘이는데 매진하겠다. 신라왕경복원특별법 제정도 주력하겠다. 최근 중앙에서 의원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의원들에게 신라왕경복원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익에 도움에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설득해 인식이 바뀌도록 하겠다. 특별법 제정은 시민들과 한 약속이고 천년고도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하겠다. 경주 감포항과 일본 교토를 잇는 크루즈뱃길도 반드시 열겠다. 중국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동해바다다. 중국인들이 바다를 좋아하는데 바닷가에서 의미있는 이벤트(치맥파티 등)를 마련하면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는 한수원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방폐장 유치 당시 약속한 협력기업 유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 일본과 중국의 해외기업 유치를 약속했는데 최근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에 경주에 관심을 갖고 경주에 맞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어떤 곳을 신청했나? 이번 국회 상임위원회에는 1순위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순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3순위 국토교통위원회를 신청했다. 경주가 안고 있는 중요한 현안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 결정했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큰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임기동안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경주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를 문화융성의 대표도시로 다시 세우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을 약속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 경주시민의 일꾼으로서 임무를 잘 해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 정리=이성주 기자 solmelee@hanmail.net/ 사진=이재욱 기자 dlwodnr@hanmail.net
싱그런 풀잎과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고 따뜻한 햇살과 훈훈한 바람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에 맞춰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을 찾았다.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의 사랑과 관심 속으로 사람+나눔+실천을 통해 행복한 어르신!, 성장하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공간인 ‘참사랑노인복지센터’는 실천하는 재가노인복지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참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주민과의 연대를 통해 행복한 어르신 세상을 만들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한 16년 세월은 작지만 소소한 일상들이 늘 행복이고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성실히 돕고, 나아가 어르신들의 활기찬 참여를 바탕으로 신노년 문화를 구축해 어르신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변화하도록 돕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참사랑노인복지재단(시설장 박경복)은 시설장을 비롯해 11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치매, 뇌졸중(중풍), 노인성질환 등으로 심신에 장애가 발생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 입소함으로써 급식, 요양과 그밖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확장된 생활의 터전이 되어 어르신의 보호는 물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체적 자립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자립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가꿔갈 수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기관이다. 참사랑노인복지재단은 노인요양시설(참사랑의집),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서비스, 재가지원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시설(요양원) 내 치매전담실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치매노인들이 전문교육을 받은 장기요양보호사로부터 치매전담실에서 적절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주위에서도 자주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치매인지 걱정을 하고 치매로 진단받았는데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분들과 치매노인을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76세의 노인을 모시고 방문한 보호자 A씨는 “아직 어르신의 나이가 젊은데 주변의 시선이 따가워 지금도 망설여진다. 꼭 죄를 짓는 것 같고 자신만 어른을 잘 모시지 못해 이렇게 만든 것 같아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박경복 시설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아 오신 경륜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하는데 소중한 사회적 자본임을 깨달아 지역사회변화의 기여자로서 보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며 “어르신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들을 기관의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에게 말씀해주시고 서로 파트너가 되어 어른을 보살피면 됩니다. 무엇보다 치매는 일찍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관리함으로써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족의 간병 부담,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오전·오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가족과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하지만 치매로 인한 부담과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팽재영 과장은 “모든 인간은 존엄성을 인정 받아야하며 개인의 권리보호와 의사결정을 존경받아야 한다”며 “질 높은 서비스로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정성 있는 휴먼케어서비스를 실천한다”고 운영비전을 밝혔다. 주·야간보호사업 윤광옥 담당자는 “주야간보호시설은 인지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능하고 가정이외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림으로써 사회성과 정서적 교감을 증대시키는 한편,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완화시켜 치매노인에게 적합한 인프라로서 치매특별등급 대상자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노후생활의 안정과 심신기능의 유지 및 향상을 도모한다”고 사업목적을 말했다. 보호자 장모 씨는 “하나였던 딸이 어느 순간 10여 명의 딸들과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엄마는 과거를 까마득히 잊은 채 몇 번의 긴박한 상황도 잘 이겨내며 하루하루 잘 견뎌내시고 있다”고 했다. 참사랑노인복지재단 근무자들은 모두가 기본케어에서 컵 쌓기, 전통놀이,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 놀아드리는 것이 임무란다. 어르신들의 작품하나라도 스스로 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무한한 가치로움과 뇌의 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끝없는 질주를 지금도 탐색하고 재료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찾아나서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윤태희 시민기자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김성규)는 제214회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간담회를 개최해 조례안과 시정 주요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안에 대해 제정사유 및 내용에 대해 설명 듣고 의문점이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한 후, 경주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으로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과 월정교 주차창 조성에 대해 추진경위,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민편의 시설 확충에 따른 여러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후에는 월정교 주차장 조성부지 현장을 방문해 내년 월정교 복원 완공과 주변 교촌마을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교통 혼잡이 없도록 주차장 조성을 원활히 시행해 관광객 편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개장한 중앙시장 야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판매되고 있는 음식물을 구매·시식하며 현장 참여자들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참여한 의원들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야시장은 야간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민들의 정서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지역 전통시장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광객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경북도의회 이동호 의원(경주)은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환경개선과 주거복지증진을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경상북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안’을 지난달 30일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도록 했다. 또 경상북도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입주자의 주거복지지원 실태 △주거복지 서비스시설의 유지·보수 및 확충 △임차인 대표회의 운영 촉진 및 활성화 △시설 등 주거환경 개선 △입주자의 사회 경제적 여건 개선 △입주자 커뮤니티 활성화 △주거복지 관계자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의 사항이 포함된다. 또 주거복지증진사업, 관리비, 입주자 경제역량 강화, 입주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호 의원은 “임대 이후 미흡한 측면이 있었던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환경개선과 주거복지증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은 지난달 26일 회의실에서 ‘제20대 총선이후 경주사회의 변화, 그리고 평가와 전망’를 주제로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워크숍은 김규호 경주대 교수(경북정책연구원 연구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이성주 경주신문 편집국장의 발제에 이어 오삼교 위덕대 정치학 교수, 이경규 대구가톨릭대학 교수, 권오현 경주경실련 집행위원장, 윤종현 경북정책연구원 정책실장이 토론자로 나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성주 편집국장은 발제에서 지난 20년간 경주의 정치지형변화, 김석기 국회의원의 정치여건과 핵심공약 등에 대한 설명, 그리고 향후 과제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성주 편집국장(발제) 경주정치는 지난 제15대(1996년)부터 이번 20대 경주총선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선거 때마다 정책대결은 찾아 볼 수 없었고 불법타락선거로 물의를 빚었으며 이러한 전철은 경주의 정치문화를 후퇴시켰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큰 잡음 없이 진행된 것은 다행이다. 새누리당 정서가 강한 경주지역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살펴보면 꼭 공천을 받았다고 당선이 된다는 보장이 없었으며, 특히 지역민심이 돌아선 국회의원은 공천과 상관없이 낙마하는 현상을 보여 왔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앞으로 선거 캠프 내에서의 대립관계, 2년 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의 역할, 시장과 국회의원간의 관계,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 가속화와 새누리당 분열 등의 정치 환경에서 어떻게 입지를 구축하느냐가 향후 과제가 될 것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의 주요공약은 해외기업유치로 일자리 3만개 구축, 해외관광객 10배 이상 유치, 경주의 시급한 법 지정 및 개정(문화특별시법, 왕경복원특별법), 동해안 해안권 해양휴양단지 조성 등 도심권 관광경제 활성화 등이 있지만 국내외 정세와 지역여건, 정치권의 변화 등으로 이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경주정치가 발전하려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회의원의 공약을 점검하고, 국회의원은 공약 및 주요현안에 대한 진행상황을 시민과 공유해야 한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의 국회의원’을 기대할 것이다. ▶오삼교 교수 대학의 입학정원 미달사태와 인구감소 등의 요인으로 일자리 3만개 유치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중국도 경제 침체에 빠져 있는 등 상황이 좋지 못하다. 경주가 문화특별시가 되면 좋겠지만 TK지역 내에서도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경주가 대접을 받으려면 시민들이 야권도 밀어 주어야 만만하게 보지 않을 것이다. ▶이경규 교수 경주의 브랜드는 문화다. 경주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는 것은 경주로서는 꼭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 여기에는 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경주발전의 큰 틀에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힘을 받게 된다. ▶권오현 집행위원장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이 늦어지는 바람에 후보자의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공약내용이 국회의원이 할 것인지, 시장이 할 것인지 모호하다. 원해연 유치 공약도 있는데 아직 원해연에 대한 정확한 실체도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설비투자를 해야 하는 한수원 협력업체는 경주에 오지 않을 것이다. 경주시민 3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약을 더 연구해야 한다. 경주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도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포함) 등에 대한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 ▶윤종현 정책실장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이 갈등 없이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론주도층의 이야기를 수렴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어 왔다. 지역주민과 국회의원이 자주 만나 소통하는 상시적인 기구가 필요하다. 그동안 낙하산식 공천을 하다 보니 시민들을 의식할 필요가 없었다. ▶손영태 경북정책연구소 고문(전 경주상의 회장) 일자리 3만개 공약은 해결방안이 있다. 현재 실업계고 70%의 학생을 병역특례를 주는 것을 입법화하면 일자리 문제는 해소된다. 또 10년 후 국민의 1/5이 외국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이민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돼야 한다. 정리=이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