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지난달 25일 국회등원을 앞두고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대표로서 경주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일꾼으로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시민들의 바람을 잊지 않고 선거 기간 중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피력했다.
-당선 후 일정은?
먼저 지지를 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선 후 많은 곳을 다니며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렸지만 아직도 찾아뵙지 못한 곳이 많은 것 같아서 죄송하다. 앞으로 시민들께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경주에 있는 700여 곳의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집사람이 모두 다니면서 인사를 드렸다. 황남초 이전 문제도 교육부 차관을 만나 이야기 했으며 해결이 잘되어 다행이다. 앞으로 4년 동안 경주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등원을 준비했다.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
시민들께서 경주발전을 위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열심히 일을 하라고 뽑아 주셨다. 먼저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국회의원,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일을 잘해내려면 시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 선거 후 또 분열되어서는 경주가 발전하기 어렵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솔선수범 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경주가 발전하려면 니편, 내편을 따져서는 안 되며 함께 일을 할 때 이뤄질 것이다.
그동안 시장과 국회의원이 마음이 맞지 않아 시민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도민체전 때 최양식 시장과 동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시장과 손을 맞잡고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 시민 모두가 경주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경주의 화합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
-최근 일본을 다녀왔다고 했는데?
5월 22일~23일 동경에서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단과 회합을 가졌다.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일본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지일파 의원들이 대부분 낙선해 걱정을 하고 있었으며 새누리당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한일 양국관계는 서로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국회차원에서 의원들 간 외교를 통해 양국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지원해 양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
특히 유흥수 주일 일본대사는 나를 위해 일본 측 의원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해 주었는데, 그곳에서 교토가 지역구인 다니가키 의원과 니시다 의원을 만나 내가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경주 감포항~교토 마이즈루항 간 크루즈뱃길 연결을 설명했으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공약 이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많은 것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외국인들이 경주에 쉽게 오게 만드는 교통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을 10배 늘이는데 매진하겠다. 신라왕경복원특별법 제정도 주력하겠다. 최근 중앙에서 의원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의원들에게 신라왕경복원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익에 도움에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설득해 인식이 바뀌도록 하겠다. 특별법 제정은 시민들과 한 약속이고 천년고도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하겠다.
경주 감포항과 일본 교토를 잇는 크루즈뱃길도 반드시 열겠다. 중국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동해바다다. 중국인들이 바다를 좋아하는데 바닷가에서 의미있는 이벤트(치맥파티 등)를 마련하면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는 한수원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방폐장 유치 당시 약속한 협력기업 유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다. 일본과 중국의 해외기업 유치를 약속했는데 최근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에 경주에 관심을 갖고 경주에 맞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어떤 곳을 신청했나?
이번 국회 상임위원회에는 1순위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순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3순위 국토교통위원회를 신청했다. 경주가 안고 있는 중요한 현안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 결정했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큰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임기동안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경주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자랑스러운 천년고도 경주를 문화융성의 대표도시로 다시 세우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을 약속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 경주시민의 일꾼으로서 임무를 잘 해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
정리=이성주 기자 solmelee@hanmail.net/ 사진=이재욱 기자 dlwodn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