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주행정복지지원센터는 지난 6일 안강읍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전순도), 형산강살리기봉사회 안강지회(회장 최영숙),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피해 극복 및 가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평소에도 두 단체는 안강읍 자연환경과 칠평천 환경보전을 위해 꾸준히 환경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자연보호협의회는 지난 8월 피서철 옥산서원 내 유원지의 쾌적한 환경과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형산강살리기봉사회도 식수원인 칠평천의 수질오염예방을 위해 수시로 하천환경에 힘써왔다. 이번 환경정비는 지진피해 복구와 태풍 차바에 따른 잔해물 청소, 가을맞이 환경정비를 위해 시가지(읍사무소~전통시장)와 칠평천(근계교~근계1교)에 2개조로 편성해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면도로, 골목길을 중심으로 정비활동을 펼쳤다. 또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알리기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김종국 센터장은 “바쁜 일상에도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환경의 파수꾼이 돼 지속적인 환경정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중 총동창회(회장 최진병)는 지난 15일 ‘제1회 안강중학교 총동창회 친선골프대회’를 레전드골프클럽에서 가졌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안강중 동창회는 지진과 태풍 등으로 경주지역 내수경기가 위축돼 어려운 지역경제를 조금이라도 북돋우기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동문 100여 명을 초청해 뜻 깊은 행사를 마쳤다. 안강레전드골프장은 9홀 골프장으로 평소 지역민들의 체육시설로 안강중 총동창회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9홀이지만 각 홀에서 동시 티업하는 샷건형식으로 전국 어디서라도 체험할 수 없는 18홀 경기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진병 동창회장은 대회 인사말을 통해 “경주지역의 지진과 태풍 등으로 내수경기가 위축돼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모교사랑과 애향심을 북돋아 안강 사랑과 지역발전에 동참의식을 일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우승 손찬이(15회) 씨가, 2위 김주활(32회), 3위 김성호(26회), 롱 엄부성(41회), 니어 김영(39회) 씨가 각각 차지했다.
경찰기동타격대와 안강읍은 지난 12일 안강읍 노당리 노당뜰에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도복벼 세우기 지원을 실시했다. 이날 의무경찰 80명이 복구를 지원했다. 안강읍사모소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군·경과 협력해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경찰기동타격대와 안강읍사무소가 협력해 복구 지원하는 모습이 지진, 태풍에 피해 입은 민심을 치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년 준공 목표인 형산강 효자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중 국당지구 제방보강공사 구간에서 침수피해가 우려돼 해당지역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변경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강동면 국당리 주민과 일부 면민들은 지난 6일 강동면 복지회관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동하 주민대표, 이중길 안강읍 수해대책연구회장, 최병준 도의원과 정태룡 강동면장, 윤병길·정문락 시의원, 부산지방관리청 김영조 감독과 (주)이산 설계회사 관계자, 시공사를 포함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국당지구사업은 마을 앞 제방보강사업으로 제방높이를 1.5m를 높임과 2차선 도로 확보에 따른 기존 제방 폭 보강에 따라 하천 내부와 외부의 제방보강 성토과정에서 협착부 절개토를 하천 내부에 성토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과거 주민설명회 때 국당지구의 제방 보강사업 계획에 집중호우 시 침수가 예상되는 주민 8세대의 우수배수를 위한 배수펌프장 설치나 주민 이주대책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지난 2007년 9월 수립한 형산강 유역 종합치수계획은 1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지역출신 이중길 안강수해대책연구회장이 전문 자문위원의 회의에 참여해 형산강유역의 1140㎢ 치수계획에 부산국토관리청의 수해대책 중 협착부 절개계획과 천변저류지 설치계획안중 2가지 방안으로 제시됐으나 협착부 절개와 포항 상수도 취수보개선(가동보설치)안이 채택됐다. 그 후 2013년 형산강 유역 종합치수계획이 일부 수정됨에 따라 협착부 절개공사를 80m에서 50m로 수정하고, 포항시의 취수보를 가동보로 교체함과 동시에 포항 유강지역의 하부 하천 확장 공사로 수정 변경됐다. 이 같은 포항지역 4차선도로 개설과 경주지역의 도로 연계에 따른 제방보강공사와 도로 확장공사에 따라 국당지역 일부주민 침수 피해 등 민원이 발생한 것이다. 부산국토관리청 김영조 감독과 최병준 도의원, 윤병길 시의원 등은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주민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0월말 총 390억원의 예산으로 안강, 강동의 침수수해의 원인으로 병목현상을 지목하고 강동면 국당리 소재 형산을 절개해, 현재 120m의 강폭을 170m로 50m 확장하는 형산강 효자2지구 하천정비사업을 착공했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당리 마을 끝 기존제방을 이용해 길이 960m, 넓이 10m, 높이 5m의 새로운 제방을 건설해 기존재방과 합쳐 폭 6m 규모의 2차선 군도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안강읍체육회(회장 손지익)는 오는 11월 6일 안강읍민체육대회에 사용될 성화를 채화하는 성화 채화단을 만들어 지난 18일 기공식을 가졌다. 안강읍의 정기를 지켜온 무릉산 정상에 읍 행사에 이용될 성화 채화단은 그동안 웅읍으로 자리해온 안강읍이 성화를 산 정상에서 채화하게 돼 안강지역민들의 가슴에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안강읍민체육대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경주 남산에서 채화해 안강으로 봉송해 이용함으로써 성화의 운송과 보관 등 많은 어려움과 경비소요가 불가피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안강읍장)을 비롯한 이철우·정문락 시의원과 역대 체육회장, 지역 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기공식 행사와 함께 안강발전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손지익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강 정기의 맥을 이루는 무릉산 정상에 읍민을 지켜주고, 밝은 미래의 빛을 밝힐 성화 채화단 기공을 안강읍민과 함께 경축하고, 안강지역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산초(한환욱 교장)는 지난 15일 학생·교직원 230명이 감성터치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가을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체험학습은 1~2학년은 다양한 체험을 중심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도록 경주 치즈 스쿨체험장을 다녀왔다. 또 3~6학년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신의 꿈을 알아갈 수 있도록 부산 키자니아에 다녀왔다. 한환욱 교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호 태풍 ‘차바’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한 희망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봉사단’ 84명은 지난 14일 태풍피해 현장인 양남면과 감포읍 일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단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양남면 일대의 태풍으로 오염된 해수욕장 환경정화활동과 감포읍 팔조리 일대에서 농지침수로 쓰러진 벼 세우기 활동에 힘을 보탰다. 경상북도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봉사단은 경상북도 23개 시·군자원봉사센터 간 재난재해 공동대응 및 재난규모에 따른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작년에 발족된 재난봉사단이다. 김도현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모두 한마음으로 경주를 찾았다”며 “미약한 손길이나마 조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철도노조 경주기관차 승무지부 자원봉사단체 70명은 지난 9일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감포읍을 찾아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경주에서 가장 큰 태풍피해를 입은 감포읍 나정해수욕장 및 주택가에서 토사와 쓰레기 등 잔해를 치우고 시장 내 제품 등을 세척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또 감포읍민과 주변 상인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영만 지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감포읍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주지역에 재난이 발생할 시 적극적으로 피해복구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의곡초(교장 김동현)는 지난 11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지역인사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의곡 가을운동회를 개최했다. 운동회는 전교어린이회장단이 성화봉송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곡 가을 운동회의 막이 올랐다. 학생들은 무용 및 장애물 달리기를 비롯한 각종 경기를 통해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학부모 및 내빈들도 누구할 것 없이 학생들과 여러 경기에 즐겁게 참여하며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운동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청백 이어달리기 경기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져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가장 큰 점수가 걸려있던 이 경기 덕분에 마지막 역전이 일어나 이번 운동회의 승자는 청군이 됐다. 또 운동회의 마지막에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행사가 있었다.
문화고가 지난 10일 가을소풍을 대신해 태풍 ‘차바’로 쓰레기 및 부유물이 쌓인 양북면 대종천 일대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재해복구활동을 벌였다. 이날 문화고 2학년 4개 학급 110여 명은 가을소풍여행이 아닌 태풍피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하길 희망해 양북면에서 재해복구활동을 펼쳐 복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양북면은 태풍 ‘차바’로 인해 강물이 범람해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이 가득한 상황으로 이날 문화고 학생들의 재해복구활동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가 이뤄졌다. 경주의 태풍 피해현장에는 중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도로·하천 등 응급복구와 침수 주택에는 매몰된 흙을 쓸어내고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도복된 벼를 세우는 등 민관군경이 온 힘을 다 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문화고 학생들은 “추억여행 소풍이 아닌 재해복구 경험으로 색다른 추억을 쌓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는 해병 1사단의 지원으로 태풍 ‘차바’로 인해 해안에 밀려온 쓰레기 제거작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집중호우로 감포 나정천, 양북 대종천, 양남 하서천 등 각 하천에서 약 5000톤의 초목류 등 각종 부유물이 해안에 유입됐다. 이에 시는 해병1사단에 협조 요청함으로써 긴급으로 군병력과 장비를 지원받게 됐다. 해병대 1사단은 6800여 명의 군병력과 굴삭기 등 장비를 지원해 경주 연안 7개 해변에 해안 쓰레기 수거를 완료했다. 군 병력들은 장기간 경주는 물론 인근 도시까지 지원해 피로가 쌓인데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훨씬 짧은 기간 내 많은 양을 수거하는 등 귀신 잡는 해병대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관성해수욕장 번영회 등 지역 단체에서는 참여한 장병들에게 빵과 음료수를 지원하는 등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해안가 태풍피해가 크고 특히 부유물 처리에 걱정이 많았으나, 해병1사단의 병력지원으로 숨통을 트게 됐다”며 최창룡 사단장과 장병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주시는 10월 말까지 전 연안의 해안 쓰레기 수거를 완료하고 11월부터는 수거된 쓰레기를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인간은 식물이나 동물들로부터 영양소를 섭취하고, 산소를 이용해 분해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ATP합성에 이용한다. 직접적인 에너지원이 ATP를 합성하는 과정에서 산소의 이용 유무에 따라 무산소성 과정과 유산소성 과정으로 구분된다. -무산소 운동 고강도 운동은 단시간에 다량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유산소성 과정에는 반드시 산소공급이 필요하고 무산소성 과정보다 느리게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산소공급 없이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과정의 운동을 무산소 운동이라고 한다. 웨이트트레이닝 같은 무산소 운동은 근비대와 근력증가, 기초대사량 유지 및 증가, 체구성 개선, 골다공증 예방, 대사증후군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유산소 운동 장시간 지속적 또는 반복할 수 있는 운동은 무산소 운동처럼 단시간에 에너지공급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통해 저장된 지방으로부터 꾸준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걷기, 조깅, 수영,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은 심폐와 근지구력 증가, 체지방감소를 통한 체중조절, 폐와 심혈관 기능 개선, 대사증후군 증상의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우리가 행하는 대부분의 운동은 유산소성 과정과 무산소성 과정이 함께 사용되고, 운동강도, 운동방법, 운동능력에 따라 유산소 운동이나 무산소 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에 맞는 운동을 선택을 하기 바란다.
10세 김 모군은 가끔 아침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엄마는 학교에 가기 싫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병원을 찾은 김 양의 엄마에게 의료진은 “아이들의 두통은 ‘중병의 신호’ 일수도 있고 만성 두통도 적지 않다”며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흔한 증상 실제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에게도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진료받은 10대 이하 편두통 환자는 3만 9329명으로 남성이 1만 6141명, 여성이 2만 3188명이었다. 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한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소아는 굴절이상, 귀, 부비동, 치아 등에 의한 것이 전체의 25% 정도를 차지하므로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급성인지 만성인지, 전구증상 및 발병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두통의 특성이 어떤지, 동반된 증상이 있는지, 두통의 악화 또는 완화요인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또 혈액검사, 요검사, 혈압, 두개골 X선, 안저검사, 뇌파, 심전도, MRI나 CT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학적 검사의 이상, 시력저하, 성장 정지, 갑작스런 행동 변화, 경련, 심한 기침, 자세 변화로 증상이 악화될 때 등에는 반드시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하거나 소아신경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양한 두통 유발 원인 소아두통은 급성 두통, 급성 재발성 두통, 만성 비진행성 두통, 만성진행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두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감기가 원인으로 열을 동반한 두통이 있을 수 있고 기침을 10일 이상 하거나 누런 콧물이 지속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으면서 두통을 호소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충치나 치아의 부정교합이 발생해도 두통이 나타난다. 책이나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보거나 혹은 얼굴을 찡그리며 두통을 호소하면 시력저하나 고도 근시, 난시 등의 안질환이 원인으로 안경을 착용하면 두통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도 머리에 타박상이나 외상을 입은 경우 타격을 받은 부위가 수개월간 통증이 있을 수 있다. 급성 재발성 두통은 편두통을 말하며 양상이 매우 다양해 진단이 어렵다. 보통 통증이 수 차례 머리 한쪽에서 리듬을 가지고 맥박이 뛰듯 지끈거리거나 욱신거린다. 편두통은 빈도가 주 1회에서부터 월 1~2회, 혹은 1년에 두 차례일 수도 있다. 두통이 생기기 이전에 시야의 일부가 안보이거나 뿌옇게 되는 등 시각적 이상과 복통 등 전조 증상도 있을 수 있다. 4∼72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며 두통이 있는 동안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고 배가 아플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이 위험한 것은 뇌혈관 기형, 뇌압 증가, 뇌종양 등의 첫 신호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두통이 있다면 시간을 지연시키지 말고 정확한 진찰, 진단 및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한다. 머리 둘레가 압박되는 느낌이 있고 대개 머리가 띵하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하지만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 이 두통은 피곤하거나 감정이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하며 머리나 목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돼 통증이 온다. 이런 경우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다. 우울증이 있을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불면증, 식욕 감퇴, 무력감 등에 시달리고, 대인 기피와 성적이 떨어지기도 한다. 급성 두통이나 편두통은 오래 진행되면 만성 진행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이 되면 두통이 수일~수주 동안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며 점차적으로 악화된다. 구토, 식욕 감퇴, 체중 감소, 의식 또는 성격 변화, 시력 약화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만성두통은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두통 예방을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만성두통이 해결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보툴리눔톡신(보톡스)을 두경부에 주사하면 두통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인 경우는 식사를 걸러 저혈당증이 되거나 불규칙적인 수면으로 인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컴퓨터 게임으로 밤을 새는 경우에는 만성 두통으로 발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여자 아이들은 월경이 시작되면서 두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적정 시간 충분한 수면 두통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습관은 적정 시간 동안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수면시간이 너무 많거나 적게 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적정 수면시간은 낮잠을 포함해 4~12개월 영아는 하루 평균 12~16시간, 1~2세는 11~14시간, 3~5세는 10~13시간, 6~12세 어린이는 9~12시간, 13~18세 청소년은 8~10시간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생활 패턴을 유지하도록 한다. 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의 섭취도 가급적 피하는 것도 좋다. 초콜릿이나 치즈, 식초에 함유된 아민이나 인스턴트 식품, 가공육류, 조미료 등에 들어 있는 MSG, 소시지나 베이컨에 많이 있는 아질산염, 청량음료나 껌, 아이스크림 등에 포함된 아스파탐과 같이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은 두통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자주 머리가 아프다면 섭취한 음식을 두통일기에 기록해 두면 알기 쉽다. 규칙적인 운동은 긴장을 완화시키고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통 예방에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30분 이상 목과 어깨, 허리 등의 근육 이완운동이나 명상, 요가 등도 도움이 된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혈당이 낮아지면서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에 따라 뇌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므로 두통이 생긴다. 소량이라도 꼭 아침식사를 하고 저녁식사는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 C와 미네랄이 많은 신선한 푸른 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두통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두통은 매우 주관적인 증상이다. 환자들이 ‘머리가 아프고, 띵하다’는 정도로 본인의 상태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머리가 자주 아프다면 통증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두통일기를 써서 병원에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검진센터 건강증진의원장 허정욱
2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 2016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8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16일 오전 8시부터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60명(국제 남자부 21, 국내 남자부 25, 국내 여자부 14)과 마스터즈 8000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이 참가해 젊음과 건강을 다지는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올해는 지진과 태풍으로 피해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스포츠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KBS N Sports 실황생중계를 통해 참가선수들의 레이스는 물론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오릉, 반월성, 안압지, 황룡사지, 분황사 등 건재한 신라 천년의 모습을 방영함으로써 경주가 지진에 굴하지 않는 ‘안전한 도시’임을 전국에 홍보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5년 우승자인 케냐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개인최고기록 2:05:13)를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반타예후 아세파 아다네(개인최고기록 2:06:22), 케냐의 니콜라스 킵켐보이(개인최고기록 2:06:33)가 우승후보로 주목되고 있다. 또한 경주시청 여자 마라톤팀 소속 5명(정윤희, 김수진, 박명여, 강현지, 강수정)의 선수도 출전해 경주시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은 지난 2일 열린 ‘2016 인천송도국제하프 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1,2,3위를 석권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400명, 경찰 400명, 자원봉사자 70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진행요원 등 2000여 명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하는 등 대회준비를 마쳤다. 또한 참가선수들의 환영(응원)을 위해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2000여 명과 경주농협풍물단 등 9개 풍물단체에서 300여 명이 거리응원에 참여하며, 마라톤 전 구간에 환경정비를 실시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지진과 태풍에도 안전한 경주를 전국에 홍보해 역사문화관광 스포츠 도시 경주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기를 되찾는 계기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회장 최성훈)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중심상가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행사인 ‘경주중심상가 Sale FESTA’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70%의 할인과 사은품을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경주시내 중심상가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중심상가 상인들이 모두 합심해 활기찬 상가 분위기를 조성해 침체된 중심상가를 활성화시키고 9.12지진으로 인한 시민불안감을 종식시키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풍으로 아픔을 겪은 천년고도 경주가 새롭게 도약해 ‘활기찬 안심경주’로 거듭나고, 시민과 상인들이 다 같이 화합해 다시 한 번 일어서자는 의미와 국경일이 연이은 10월을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에서 상인회 자비로 300개의 국기봉 거치대를 구입해 상가마다 설치하고 지난 1일 일괄 게양했다. 최성훈 회장은 “심적으로 힘이 든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활기차고 변함없는 상가의 발전하는 모습을 널리 알려 지진 불안감을 해소하고 관광과 경제를 회복해 활기찬 천년고도 경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12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113회 화백포럼을 열고 최근 지진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특강을 가졌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호진 박사 ‘한국의 지진위험과 대처방안’, 그리고 심리특강을 맡은 국립부곡병원장 이영렬 원장은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으려면...!’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화백포럼에는 화백위원(위원장 이계영)을 비롯해 경주행복학교(교장 서영자) 학생들과 경주시 대한노인회(회장 최임석) 회원, 동국대학교 학생, 고등학생 등 30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또한 강연에 앞서 지난 4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경연대회 ‘스틸챌린지10’에 참가해 학생부 챔피언에 올라 경주시의 명예와 품격을 높인 이언승(안강읍·경북대 졸업) 씨에게 자랑스러운 경주인상을 표창했다. 한편 제114회 화백포럼은 26일 시청 알천홀에서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을 초빙해 ‘대한민국이 개척하는 한반도 운명’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가 주관하고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정복)이 주최하는 ‘제1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22일, 23일 1박2일 간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kjlove.kr)를 통해 13일까지 3000여 명이 사전 신청했으며, 행사 당일 22일 오후 4시부터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행사장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65리(66km) 풀코스는 일반 1만7000원, 청소년 및 단체는 1만5000원이며, 75리(30km) 단축코스는 일반 1만4000원, 청소년 및 단체 1만2000원이며, 단체는 20인 이상일 경우 적용된다. 대회는 22일 오후 6시 식전행사 후 오후 7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걷기대회를 진행해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풀코스 165리(66km)는 경주황성공원 실내체육관-동궁원-보문호-덕동호-추령제(간식)-장항삼거리(한수원본사)-장항사지(티타임)-석굴암주차장(일출관람 및 조식)-불국사-통일전-박물관-첨성대-대릉원-금관총(문화의거리)-경주황성공원 광장이다. 단축코스 75리(30km)는 경주황성공원 실내체육관-동궁원-보문호-경주월드-숲머리-분황사-안압지(티타임)-첨성대-계림숲-월정교-오릉-오릉교 하단-남천-서천시민공원-경주황성공원 광장이다. 매년 5000여 명이 참가해 65%가 완주하는 등 문화유적이 산재한 경주에서 아름다운 신라의 옛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을 지키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걷기대회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9.12 지진 등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과 걷기 동호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역사 속의 아름다운 경주의 밤 절경을 담아 인터넷 카페, 트위트, 블로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안전경주’를 홍보할 예정이다.
경주향교와 동국대 불교대학원 회원 및 원생 20여 명은 경주문화원 후원으로 중국 복건성 주자행사 참관을 비롯한 중국문화 탐방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 5월 11일 경주향교가 공자성탄을 기념하는 헌다례(차를 조상, 신불에게 올리는 제례)에서 중국 복건성 무이산시 부시장 등 주자 후손 20여 명이 참관한 것에 대한 답례로 이번 행사에 초청돼 이번에 문화교류를 하게 됐다. 이들 일행은 샤먼대학 주자 특강, 주자문화관 답사, 해양실크로드 유적지와 천주 고선박박물관, 중국의 인사동 거리로 불리는 복주 삼방칠항거리, 주자 유적 및 주자묘 참배에 이어 18일 열린 주자 행사를 참관했다.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는 “주자십회(朱子十悔)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중국 역사의 이기론의 대학자 주자 선생의 행사를 참관하면서 종교의 개념을 넘어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의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에서는 종교개혁이라는 말을 씁니다. 왜? 개혁이며, 개혁은 무엇입니까? 솔직히 고백해서, 16세기 교회의 부패와 타락에 대한 “항거”(protestantio)를 위미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왜 개혁을 말하며, 개혁은 무엇입니까? 부패와 타락에 대한 항거이며 제자리를 찾자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항거”해야 할 부패와 타락은 무엇입니까? 생각이 있는 백성으로 살아갑시다.
예기치 못한 9.12지진과 지난 5일 닥친 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침체된 경주의 분위기를 반등시키기 위해선 가을관광주간(10월 24일~11월 6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기회라고 본다. 이 기간에는 국민들이 전국 역사문화유적지와 명산을 찾아 움직이기 때문에 경주로선 올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9.12지진 여파 이후 경주시, 지역관광업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은 침체된 경주관광을 살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제44회 신라문화제를 치르면서 경주는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경북도와 경주시도 9월 한 달 동안 반 토막이 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관광업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경주에선 9.12지진으로 침체된 관광활성화를 위해 10월 한 달간 숙박, 놀이시설, 박물관 등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호텔현대경주, 경주힐튼, 코모도경주, 더-케이경주 등 지역 주요 호텔업계에서는 객실요금을 주중 50%, 주말 30% 할인행사를, 730여 개에 달하는 펜션업소는 주중 50%, 주말 30% 숙박비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월드는 자유이용권 20~30%, 경주테디베어박물관은 입장권 20%,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30%할인을, 경주힐링테마파크는 야간입장권을 3000원 할인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보문골프장은 보문관광단지 숙박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골프팀당 50%할인을 실시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입장료 2000원을 할인하고 있다. 그리고 경주의 명소인 동궁과 월지 등은 무료, 동궁원(동물원 및 식물원)은 50% 할인을 해 주고 있다. 이 같은 혜택은 오는 10월 24일~11월 6일까지 2주간 관광객들이 많이 움직이는 가을여행주간과 맞물려 경주관광객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지금 어려움에 처한 경주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행정과 의회, 관련업계뿐만 아니라 특히 경주시민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사료된다. 행정은 기관 간 협조요청에 매진하고, 관련업계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시민들은 무탈한 경주를 두고 일부에서 퍼뜨리는 불안감을 씻어 내고 천년고도의 시민으로서 의연한 자세로 경주 알리미의 역할에 앞장서야 한다고 본다. 시민들이 굳건하지 못하면 경주를 찾는 이들은 외면할 것이다. 명성을 얻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명성을 잃는 것은 한 순간이다. 경주는 신라가 천년을 도읍지로 터를 잡은 곳이다.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천년고도다. 이러한 천년고도를 지키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다. 이번 가을여행주간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우수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알려 침체된 경주에 활기를 불어 넣는 반등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