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소장 유정호)는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미용특기 대상자를 활용, 미용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에 따른 사랑의 미용 사회봉사는 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불우독거노인과 단기보호센터 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24일엔 용강주공아파트 내 독거노인들의 집과 예사랑 단기보호센터의 장애인들을 방문해 사랑의 명절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주준법지원센터는 사회봉사명령대상자 중 50년간 미용 종사 경력자가 있어 특기를 살리기 위해 면밀한 검토와 면담을 거친 후 동의를 얻어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이날 이·미용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모(78) 씨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먹했는데 50년 경험의 미용기술로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머리카락을 깎고, 장애인들을 위해 기술을 발휘할 수 있어 가슴 뿌듯했다”면서 “봉사를 받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효도를 한 것 같고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호 경주준법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심성순화의 일환으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특기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준법지원센터(구 보호관찰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경주시민 누구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cppb.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 또는 보호관찰소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전화(054-740-0030)로 하면 된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우철)는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달 29일 경주 외동읍 ‘베트남 문화마을’에서 설맞이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설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등 60여 명을 초청, 전통음식 만들기, 노래자랑 등을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특히 경주경찰서 외사계는 체류 외국인이 국내법을 몰라 저지르기 쉬운 범죄와 불법체류자 통보면제의무 등 외국인에게 유익한 내용을 홍보 했다. 경주경찰서는 또 지난달 25일 성건외국인자율방범대, 민간 협력단체 등 100여 명 합동 순찰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사회 속에서 함께 공존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늘 시민과 함께하는 마음이 따뜻한 경주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 안강파출소(소장 조상곤) 옥산여성자율방범대(대장 조귀자)는 지난달 26일 설 명절 특별방범기간 내 금융기관 강·절도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지역 협업치안을 자원, 실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옥산여성자율방범대는 설 연휴 거래중지로 인한 현금인출 증가와 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사전 차단과 날치기, 소매치기 등 현금을 노린 범죄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주변 예방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교통정리로 평온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다. 조상곤 안강파출소장의 각별한 관심과 여성 자율방범대원들의 열정적인 봉사정신이 잘 어우러진 이 같은 협업치안은 명절과 같은 치안수요가 많은 때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 지역민이 힘을 모아 지역 치안을 함께 지켜나가는 모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종원·이하 경주범피)는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 보일러가 동파되어 추위에 떨고 있는 범죄피해자 가정의 지원 요청을 받고 지난달 24일 한마음봉사단과 연계 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보일러 수리와 전기시설 교체 등의 지원을 실시했다. <사진> 2005년 범죄로 남편이 사망해 어린 딸 셋을 힘겹게 키우며 생활하는 피해가정에 경주범피에서는 그동안 구조금 신청, 생계비와 자녀 학자금 지원 및 유관 단체에 연계해 11년간 매월 경제적 지원, 주거환경개선 집수리 2회, 보일러 설치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중학생, 초등학생이던 자녀들이 의료인, 금융인 등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수혜자인 김모(여·59)씨는 “그동안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경주범피가 너무나 큰 힘이 되어 주었고 이번 설날도 자녀들과 따뜻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누구나 한 번 쯤 가본 적 있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 경주. 발걸음마다 역사문화 유적이 도시 곳곳에 넘쳐나는 곳이다. 황금 같은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어린이와 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겨울이어서 더욱 좋은 코스를 찾아 추억을 남겨두는 건 어떨까? 겨울 경주 여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알짜 팁’을 소개한다. -동궁원&버드파크 ‘닭의 해, 신비한 세상 찾아온다’ 머리 위로 수령 300년 넘은 보리수나무가 물기를 내뿜는다. 오래된 식물의 호흡이 습기를 머금은 채 온 몸 구석구석까지 점령해 들어온다. 한 나무에 세 가지 색의 꽃잎을 틔우는 ‘부겐벨리아’가 눈앞을 가득 채운다. 열대지방에서 온 유채색 깃털을 가진 새들이 날아와 머리 위에 앉는다. 귓가에서 남국 조류의 성대에서 흘러나오는 ‘안녕하세요’ 소리가 들린다. 예상치 못한 새로운 시공간이 펼쳐지는 곳 바로 경주 동궁원&버드파크다. 보문단지 초입, 벗나무 터널 길옆에 위치해 있다. 온통 유리로 둘러싸인 궁궐들과 긴 깃털이 내리 꽂힌 대형 새둥지 건물이 보인다면 절대 지나치지 말자. 학생들에게 만족도 최고인 사계절 전천후 체험문화공간이다. 버드파크에는 ‘닭의 해’를 맞아 신화 속 닭, 닭 바로알기, 세계의 닭 품종 안내 등 닭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닭띠 관람객이면 먹이주기 이벤트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동궁식물원 투어북은 스탬프 찍기, 동궁원 신라이야기, 컬러링 북 등이 구성돼있어 아이들의 능동적인 교육체험이 가능하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상상 속 신라 모습 재현’ ‘충계로 된 사다리 빙빙 둘러 허공에 나는 듯/ 일만 강과 일천 산이 한 눈에 트이네/ 굽어보니 동도에 수없이 많은 집들/ 벌집과 개미집처럼 아득히 보이네’ 고려시대 문장가 김극기가 황룡사 9층 목탑에 올라 읊은 시다. 황룡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사찰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터만 남아있어 짐작하기 힘든 황룡사의 모습이 지난해 11월 황룡사 역사문화관 개관으로 윤관을 드러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황룡사지 서쪽에 위치해 황룡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체험의 장’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황룡사의 상징인 9층 목탑의 10분의 1 크기 모형을 전시한 목탑이 먼저 눈에 띈다. 약 8m 높이의 목탑모형 제작에는 8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모형은 총 4만2000개의 목부재와 8만5000장의 동기와가 사용됐으며, 막새문양은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기와문양을 새겨 넣었다. 목탑 주위로 삼면이 유리벽으로 둘러싸여 밖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해가 진 뒤 조명이 커지면 황룡사 9층 목탑 모형은 더욱 신비로워진다. 황룡사의 건립부터 소실까지 전 과정을 담은 ‘3D영상실’은 황룡사지 광활한 터에서 그저 상상해왔던 장면들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다. 이외에도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역사실과 고건축실, 장육존상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관람 후에는 꼭 황룡사지 터로 발길을 옮기자. 심초석에 위에 올라 눈을 감으면 천 년 전 경주가 아득하게 그려질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고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최적의 장소다. -국립경주박물관 ‘1년 362일 쉬지 않고 운영’ 국립경주박물관은 월요일 정기휴관을 없애고 정확히 1년 365일 중에 딱 3일(1월 1일, 설날, 추석)을 빼고 모두 개관한다. 단지 전시실 개방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한다. 오늘 3월 특별전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세계 유산 백제’전이 준비돼 있다. ‘토요 작은 음악회’도 매주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번 설에는 ‘문화 한마당’으로 설을 맞아 경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모든 관람과 행사 참가는 무료다. -NEW경주스탬프투어-‘등급·랭킹제도로 재미 더해’ 2017년을 맞아 경주스탬프투어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스탬프 장소가 15곳에서 50곳으로 확대됐다. 사은품도 스템프 15개, 30개, 45개를 획득했을 때 순차적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 기능은 단연, 등급과 랭킹 제도 도입이다. 스탬프를 찍을수록,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으로 등급이 올라간다. 사용자간 경쟁이 가능한 게임요소 추가로 재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스탬프 존에 들어가면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 기능과 SNS 공유기능, 여행 플랜 기능도 제공한다. 역사문화유적여행과 스마트 기기와의 결합으로 더욱 알차고 재미있어진 ‘뉴경주스탬프투어’는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강동면분회(회장 이만희)는 지난 23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30세대를 방문해 백미 10kg들이 30포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평소 저소득층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회원들의 뜻에 따라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이만희 분회장은 “생계가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회원들과 함께 소외된 계층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안강읍 농업인 및 농업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경주시농업기술센터 2017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지난달 24일 안강읍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안강읍장),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정운락 안강농협조합장, 농민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농사에 관한 영농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농업기술센터 박경종 팀장은 농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품질 쌀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농촌 발전을 위한 쌀농사개선 교육에서 고품질 쌀 생산을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질소 비료 줄이기와 적기이양, 적정포기수 확보, 적지 수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 참석한 농민들은 쌀값 하락에 대한 정부의 농업 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론하며 경주시 치원의 연구와 대책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곡면은 지난 12일부터 설을 맞아 귀성객과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현곡면 조성을 위해 도로변, 가로수, 아파트 주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돼있는 불법 현수막 일제 정비에 들어갔다. 현곡면은 직원들이 수시로 불법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첫 실시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에 면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과 실제 현장정비가 될 수 있도록 이장회의 등 각종 회의 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첫 수거 보상제를 신청한 마을은 나원4리 마을로 정희정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함께 아진아파트 단지 및 인근 공장 담벽, 버스 승강장 일대 등에 무단으로 설치된 현수막 수십여 장을 수거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환경을 조성했다.
북경주행정복지센터, 강동면 직원, 안강읍 이장협의회(회장 김영철), 안강읍 단체장 등 150여 명은 지난달 24일 안강 장날을 맞아 위축돼있는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정문락 시의원과 공무원을 비롯해 정태룡 강동면장과 부면장을 포함한 직원 등이 안강재래시장 장보기 행사에 동참해 대읍제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설 명절에 필요한 제수용품과 전통시장의 풍성한 인심을 더한 시골장 물품을 구입해 지역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동참한 안강읍사무소와 강동면 직원들은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으며, 김종국 북경주 센터장은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시장운영의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안강전통시장은 1923년 시장으로 개설 등록돼 현재 236개 상가가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앞으로 더욱 더 활기찬 안강 전통시장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본지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지역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난해 성과와 신년 계획, 소감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네번째 주자로 지난 13일, 경주향교 명륜당에서 경주향교 이상필 전교(75)를 만났다. 2014년 취임한 이상필 전교는 국학진흥원 자문위원, 표암화수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조선후기 경주가 낳은 걸출한 인물인 덕봉 이진택 선생의 7대손이다. 이 전교에게선 사회 전반에 걸쳐 인성과 도덕을 중시하는 유림의 기품과 위엄이 함께 공존했다. 그런가하면, 향교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살뜰히 말을 건네고 아이들에게 먼저 손내밀며 이야기하는 다감한 ‘어른’이기도 했다. 경주시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 전교는 2017 경주향교의 사업과 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연속되는 난제들 속에서 지쳐있는 경주시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대한노인회 서면분회(분회장 최영환) 정기총회가 지난달 25일 분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로 선임된 ‘서오 김방우, 도리1리 여봉율, 도리중리 한병찬, 아방 박길원, 마체 김운이’ 등 5개 경로당 회장의 소개가 있었으며 각 경로당 회원 화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영환 분회장은 “그간 각 경로당 회장들의 도움으로 경로당 운영에 차질이 없었으며, 오늘처럼 전원 출석해 더 나은 경로당을 위해 토론하는 자리가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엔 불국동분회(분회장 박경달) 정기총회가 불국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에서 열렸다.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박경달 분회장 인사, 경주시지회 최임석 회장, 홍염도 사무국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박귀룡·손경익시의원, 김원태 불국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도 업무 및 감사와 결산보고, 대의원 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을 승인했다. 박경달 분회장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든 관광단지, 불국동에 살면서 지난해는 참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두 건강하게 이 자리에 다시 있을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정유년 새해를 기점으로 각 경로당 회장과 회원 모두가 화합하는 불국동, 건강하게 웃는 경로당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번 각 분회 정기총회에서는 건강검진에 관한 유인물 배부와 2017년 지회일정, 그리고 100만원까지 지원되는 노인무릎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사)농촌지도자 안강지회(회장 강동중)는 지난달 31일 안강읍 농민상담소 회의실에서 2017년 정기총회 및 건강힐링 강좌 실시했다. 이날 안강읍 농민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새해 농사정보 교류와 농촌지도자회의 사업계획 설명, 회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안강지역 농촌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안강읍장)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과 박도훈 지도자연합회장, 권용환 한농연경주시연합회장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민 공동 이익을 위한 농민단체인 (사)농촌지도자 안강지회는 7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안강읍 농민들의 농업교육과 정보 교환과 함께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 성금 전달과 지난 가을 잦은 가을비로 추수가 어려운 농가에 수작업 벼 베기 봉사를 펼쳐 어려운 농가 일손 돕기에도 큰 몫을 했다. 강동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모든 여론이 혼란한 국정정치 보도에만 치우쳐 있어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운 현실은 알려지지 않는 형편”이라며 “수산물 대게 한마리 가격이 10만원을 호가하는 요즘, 쌀 한가마니(80Kg) 가격이 10만3000원으로 심한 쌀값 하락에 농민들의 고충에 대한 정부 대책 부재를 원망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수입 쌀 감축과 무역 이득 공유제를 통한 농업과 타 업종간의 불균형 조율정책 수립을 해줄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싶다”고 전했다.
동천동(동장 박찬규)은 지난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는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자생단체회원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녹지대를 중심으로 우주로얄아파트에서 황성초등학교 구간, 7번 국도변 및 공한지, 놀이터, 도로변 등 환경감시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무단투기 쓰레기와 불법 광고물을 수거했다. 박찬규 동천동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깨끗한 클린 동천동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의 선행이 추운 겨울에도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명복 자율방범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지역 노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목욕을 지원하고, 떡국을 나누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는 평소에도 방범활동 뿐만 아니라 목욕봉사, 선도동 대청소의 날, 몰래온 산타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선행에 참여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주시가 정부의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에 따라 자체 ‘지역안전대진단추진단’을 구성해 재난위험시설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예기치 않은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사진> 새로 구성되는 ‘지역안전대진단추진단’은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간을 안전대진단 집중기간을 설정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경주시 전 영역을 대상으로 점검해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위해 추진 상황을 관리한다. 시는 이상욱 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해 총괄기획팀과 현장점검팀, 상황관리팀 등 총 3개 팀으로 ‘지역안전대진단추진단’을 구성한 후, 관리대상 시설물 위험도에 따라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설물 관리주체의 자체점검을 더해 효율적인 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 특히 점검대상 6개 분야 2285개소에 대해 현장점검 후 즉시 시정가능한 사항은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사용제한조치와 함께 보수와 보강을 추진하는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은 지난달 26일 경주실내체육관 내 공단 회의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의장으로 황우하 변호사를 선출했다. <사진> 이날 이사회는 정강수 이사장, 박태수 상임이사, 황우하, 최경애, 김문호 비상임이사, 이경원 감사 등 시설관리공단 임원 6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이날 의안처리에 앞서 시설관리공단추진 T/F팀장으로부터 설립추진 현황을 설명 듣고, 비상임이사인 황우하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황우하 의장은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은 가운데 의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의 안정적 조기정착과 발전을 위해 이사회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에서는 시설공단 정관 및 제규정 25건과 2017년도 예산안, 직원채용에 관한 안건 등을 처리했다. 정강수 이사장은 “많은 시련을 겪고 설립된 공단인 만큼 첫 단추부터 잘 꿰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공공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언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케이호텔 경주(본부장 유지상)는 지난달 26일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을 전했다. 이날 더케이호텔 유지상 본부장, 정희달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쌀, 라면, 세제 등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추운 날씨에 어려운 세대의 생활과 건강을 보살피고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더케이호텔 경주는 매년 저소득가정에 집수리 등 재능기부와 함께 후원금, 물품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를 위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하진식 보덕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지역을 생각하는 훈훈한 마음으로 온정을 나눠 감사드리며, 더케이 호텔의 나눔은 공동체 의식 확산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시청 알천홀에서 지식생태학자인 유영만 교수를 초청해 제120회 화백포럼을 가졌다. 유영만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다르게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는 주제로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관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 교수는 “결국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태도는 일을 ‘안 되게’ 만들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일을 ‘되게’ 만든다”며, “자신이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취할 수 있는 높이가 결정된다. 관점을 달리하면 인생과 조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식생태학자로 불리는 유 교수는 현재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교육자문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다음 화백포럼은 다음달 8일 서라벌문회회관에서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의 ‘행복한 부부,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지난 20일 설 명절을 맞아 경로당 6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새해인사를 드렸다. 이 동장은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함께 참석한 새마을부녀회(회장 박경옥)는 떡국과 다과 등을 마련해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설을 앞두고 경로당을 찾아줘 감사드리며 작은 힘이나마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종월 중부동장은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고견을 바탕으로 많은 충고와 지도를 부탁드린다”며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 행정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강진은 양산단층이 아니라 주변 ‘무명(無名)단층’에서 발생했다” “경주지진으로 생긴 에너지가 여진으로 대부분 방출돼 앞으로 이곳에서 추가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지난달 24일 포항 지질연 분원에서 ‘동남권 지진·단층 연구사업 계획 발표회’를 갖고 경주지진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질연은 지난해 9월 지진 발생 뒤 지진의 원인 분석을 위해 긴급조사팀을 투입해 진원지 주변 지진관측과 지진분석, 진앙 주변 지표단층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11~12월에는 경주지진 유발 단층의 지표 영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앙 주변에 분포하는 양산단층, 무명단층, 모량단층 일대의 지표지질 현장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경주지진은 흔히 알려졌던 ‘양산단층’이 아니라 양산단층대에서 분기된 지류단층, 즉 그 주변에 있는 무명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이 단층은 양산단층과 모량단층 사이에 있는 명명되지 않은(無名,nameless) 단층. 국내 지진학계에 알려져 있지만 정밀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다. 특히 지질연은 지표지질 현장조사와 탄성파탐사를 수행한 결과 경주지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지표 단층운동이나 지표 파열 흔적이 없음을 확인했다. 진앙 주변의 무명단층 등 소규모 단층들의 분포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탄성파탐사는 지질구조를 분석하는 탐사법 중 하나로 지표에서 화약을 폭발시켜 인공 지진파를 일으킨 뒤 지층을 따라 전달되는 지진파의 전파 시간을 분석한다. -경주지진 발생원인과 피해양상은? 지질연은 경주지진 발생 직후 단층조사와 여진 모니터링을 통해 지진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왔다. 이에 따르면 경주지진은 양산단층과 무명단층 사이 지하 약 11-16km 부근 북북동-남남서 주향에 동쪽으로 약 70° 경사진 ‘주향이동 단층’활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향이동 단층’이란 2개 지층이 서로 상반되는 수평방향으로 미끄러져 형성되는 단층을 말한다. 또 이번 지진으로 파열된 단층면의 폭과 길이는 진원지 부근에서 각각 5km 내외로 파악됐다. 지질연은 또 경주지진의 전진과 본진, 주요 여진들은 고주파수 대역에 에너지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여 주로 저층 건축물 대한 손상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토사가 두꺼운 지역들이 지진동 증폭 현상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강진 재발 가능성 희박 ‘안정화 단계’ 지질연에 따르면 규모 5.8의 경주지진 여파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일어난 5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을 지층이 안정화돼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 지질연 측은 경주지진을 유발한 단층은 본진 발생 당일, 대부분의 응력에너지를 방출했고 이후 여진발생과 함께 점차 안정화 돼가는 것으로 판단했다. 선창국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이날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강진 발생 당시 단층에 응집된 에너지의 95%가 방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진을 통해 점차 안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간혹 규모 3.0이 넘는 지진도 일어나고 있지만 빈도는 명백하게 줄고 있다”며 “앞으로 이 지역에서 규모 5.0에 육박하는 지진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진발생 가능성 여전히 상존 그러나 지질연은 한반도 동남권 지역에는 신생대 이후 지진이 발생한 적 있는 소위 ‘4기 단층’의 존재가 다수 확인돼 단층운동에 따른 지진재해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언급했다. 경주지진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인정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게 지질연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주지진 발생 지역에 대한 지진관측, 정밀 지질조사, 탄성파 탐사 심도 확대 등 지속적인 지진·단층 연구를 추가적으로 수행해 지진재해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신뢰성 높은 정보를 생산·제공할 예정이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앞으로 경주지진과 연계한 동남권 지진·단층 관련 연구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지진 불안감 해소와 대국민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연구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계속되는 여진으로 일부에서 대지진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탄성파탐사 결과 무명단층 및 다수의 소규모 단층들이 확인됐고, 더 정밀한 지질조사 등 추가적인 조사 자료의 확보가 필요하며, 향후 다른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진 조기경보 체계 개발 등 추가연구 진행 이날 발표회에서 지질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탐사 심도를 확대하고 양산단층대 일원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남권 신규 지진·단층 연구 수행계획으로 국내 대형단층대 인근에 신규 지진계를 확충하고, 한국형 지진 조기경보 체계를 개발하는 등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호 지진연구센터장은 동남권 단층대를 중심으로 지진관측소를 증설해 주요 산업시설과 가속기 등 연구·개발 기반 시설에 대한 조기경보 활용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네트워크 방식과 현장경보 방식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지진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지진을 미리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층 연구와 연계해 단층대 주변의 관측소를 증설하고 지자체 협조를 통해 기존의 경보 체계와 차별성을 두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단층계(양산단층 중부지역) 지각운동 모니터링과 지각운동-단층-지진 연계 연구로 동남권 지역 구간별 단층 사이 특성도 정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승렬 지질연구센터장은 “올해부터 2019년 말까지 국토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연구를 통해 국토 대단층계 단층주제도를 제작하고, 지각운동-단층-지진 연계 위험요소 평가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단층대 연구를 통해 지반취약지역을 도출하고, 국가기반시설 안정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