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소장 유정호)는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미용특기 대상자를 활용, 미용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봉사 국민공모 신청에 따른 사랑의 미용 사회봉사는 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불우독거노인과 단기보호센터 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24일엔 용강주공아파트 내 독거노인들의 집과 예사랑 단기보호센터의 장애인들을 방문해 사랑의 명절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주준법지원센터는 사회봉사명령대상자 중 50년간 미용 종사 경력자가 있어 특기를 살리기 위해 면밀한 검토와 면담을 거친 후 동의를 얻어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이날 이·미용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모(78) 씨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먹했는데 50년 경험의 미용기술로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머리카락을 깎고, 장애인들을 위해 기술을 발휘할 수 있어 가슴 뿌듯했다”면서 “봉사를 받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효도를 한 것 같고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호 경주준법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심성순화의 일환으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특기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준법지원센터(구 보호관찰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경주시민 누구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cppb.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 또는 보호관찰소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전화(054-740-00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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