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남수)가 지난 5일 안강읍 산대저수지 및 수변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읍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정비된 강변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깨끗한 생태환경 만들기에 앞장섰다. 박남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여러 명의 손길들이 모여 산대저수지가 탈바꿈한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으며 꾸준하고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고장 안강의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불구하고 따가운 가을볕 아래에서 산대저수지 일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지역의 깨끗한 모습은 주민들의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과 적극적인 행동에서 나온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 주요도로변 및 감은사지 주변, 주민자치센터 앞에 계절꽃을 식재함과 동시에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사진> 문무대왕면은 우선 감은사지 앞 꽃동산에 국화꽃, 베고니아, 메리골드 등 계절꽃 1만여 본과 공설시장 앞 도로난간 걸이식 화분 80여개에 페츄니아 350여본을, 주민자치센터 앞에 베고니아, 페츄니아 1000여본을 식재한 후 주변의 불법쓰레기 정리 및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도 병행했다. 특히 아름다운 문무대왕면을 함께 만들기 위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말선)도 복지회관 삼거리 도로변 300m에 국화꽃 200여본을 화분대에 식재하고 주변 불법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거리조성에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건천읍행정복지센터는 환절기 건강이 우려되고 상시 돌봄이 필요한 홀몸어르신, 만성질환자 등을 위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최근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워 우울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며 약물에 많이 의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천읍 맞춤형복지팀에서는 대상자들의 건강과 복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건강관리 및 방문 보건복지서비스를 시작했다. 먼저 홀로 어르신 등 위기가구와 돌봄 필요 대상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차원 높은 건강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문간호가 가능한 인력을 확충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 후, 다양한 생리적, 질병 요인을 줄이기 위한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 맞는 건강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사회 건강자원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학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하반기 농촌체험학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진> 농촌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스트레스 극복과 농업과 농촌 관련 진로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7개 학교, 1104명의 학생이 체험학습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체험농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것이 아닌 학교에서 체험키트를 이용한 학습으로 진행된다. 체험키트는 꿀벌체험, 포도의 일생, 자전거 발전 등 각 농장마다 특색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권연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생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14개 학교, 74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지난달 ‘행(복하십)쇼-인바디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20명과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인바디 검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체중과 신체성분 분석, 골격근량, 체지방률, 세포 외 수분비 등의 신체변화를 알아보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매주 5일 방과후 학습지원·전문체험프로그램·특별지원·생활지원과정과 연 4회 주말체험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760-2593~5)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 다제약물 복용은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고 약물 상호 작용 및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다제약물 관련 문제와 약 부작용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다제약물을 ‘복수의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것’ 혹은 ‘지나치게 많은 수의 약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제약물 복용이란 5개 혹은 6개 이상의 의약품을 병용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기대 수명의 증가와 노인들의 복합적인 만성질환의 증가로 다제약물 사용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 환자에서 약 부작용의 발생이 흔한데, 이는 노화에 따른 생리적 기능의 감퇴와 복합적 만성질환에 따르는 다제약물 복용과 관련이 있다. 다제약물은 낙상, 골절, 어지럼증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약제 수가 많을수록, 낙상 주의가 필요한 약제가 포함된 경우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다제약물 복용은 인지 기능 감소, 치매, 허약감, 파킨슨병 발생 위험과 연관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다. 부적절한 다제약물 처방은 약물 상호 작용, 약물 이상 반응, 환자의 질환 악화 등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에서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다제약물 복용자의 약물 처방 현황과 기저질환 및 예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5개 이상 약물을 처방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46.6%였으며 이 중 부적절한 처방은 47.0%이었다. 노인이 5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면 1~4개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 비해 입원 위험이 18%, 사망 위험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다제약물 복용의 현황 및 유형 분석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의료기관 외래 방문 일수와 입원 일수, 방문의료기관 수가 더 많았으며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방문 비율도 더 높았다. 또 동반 질환에서 매우 높은 비율로 고혈압, 지질대사장애(고지혈증), 당뇨병, 무릎관절증 등의 경증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고, 특히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과 질환과 신기능부전, 만성뇌졸중, 치매 등의 중증 만성질환은 다제약물 복용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하여 1.5~3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바른 복약과 약 부작용 예방법 노인 환자에서는 여러 의사에게서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처방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처방 일반 약제, 각종 한약,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 복용 상황을 알기는 무척 힘들다. 그러므로 의료인들은 정기적으로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모두 가져오라 하여 정확한 약물 복용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가 복용하는 약이 계속적으로 필요한지,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중복된 처방은 없는지 확인하여 불필요한 약물은 빼는것이 좋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약물은 연령과 신체의 변화와 질병 상태, 기능 상태의 변화에 따라 약의 분비나 대사가 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복잡한 투약 방법은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나쁘게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약물 복용법이나 횟수를 간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약물 간 상호 작용, 약물-질병 간 상호 작용, 약물과 함께 투여된 음식이나 영양소의 상호 작용에 대해 숙지하고,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도 다제약물 복용의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려주도록 해야 한다. 이때 약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외에 한약, 영양제, 보조식품 등이 해당한다. 과거 특정 약을 먹은 후 과민 반응이나 부작용을 겪었다면 이 역시 사전에 말해야 하며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들에 대해 묻고 기록해야 한다. 직접 기록하기 어렵다면 보호자를 동행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병원 진료를 받을 때는 약의 이름과 보관법, 복용법,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음료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거나 헷갈린다면 약을 조제한 약사에게 다시 한번 문의해야 한다. 약국은 되도록 과거 약 처방이 남아있는 한 곳을 정해놓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 여러 종류의 약을 먹을 때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이름과 효과, 주의 사항 등을 목차로 만들어 보관하도록 한다. 병원이나 약국을 갈 때 사전에 작성한 목차를 지참해 의사, 약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약을 먹은 후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가 낮아진 경우 즉시 약을 처방받은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한편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집에서 약을 먹을 때 밝은 곳에서 반드시 약 종류를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글-호자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春向晩送將歸 봄이 저물어 보내려곤 하지만 杳杳悠悠適何處 아득하고도 멀리 어디로 가려는가! 不惟收拾花紅歸 단지 붉은 꽃만 거두어 돌아갈 뿐 아니라 兼取人間渥丹去 사람의 붉은 얼굴까지 가져가 버리네 好去靑春莫回首 잘 가라 청춘아! 돌아보지 말고 與人薄情誰似汝 사람에게 박한 정 누가 너만 하랴! - 이규보의 시 ‘送春’ 같은 봄을 떠나보내면서도 누구는 즐거워하고, 또 누구는 아쉬워한다. 같은 시간과 공간 속 그들의 열정과 감정이 예술로 승화되는 순간, 많은 이에게 그들의 특별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 경주청년작가회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송춘-경주예술학교를 꿈꾸다’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간과 공간,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각자의 예술정신을 서로 존경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 민, 김민희, 김서한, 류정훈, 신상영, 양윤정, 이신희, 임재희, 정혜영, 조혜인, 최두헌, 최무상, 최여린, 최한규 등 14명의 청년작가와 김선기, 故 김수영, 김진태, 김호연, 박선영, 박수미, 박 용, 이두환, 이창훈, 정병국, 차규선, 청원스님, 최경춘, 최영조, 최용대, 최정윤, 범정홍(중국), 풍산산(일본) 등 18명의 초대 작가가 참여해 회화, 공예, 조가, 전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의기투합한 경주청년작가회는 지역 화단에서 활동을 하거나 연고가 있었던 젊은 지역작가들의 모임으로 2002년 최한규 작가를 초대회장으로 ‘촌놈촌년들’이란 이름으로 전시를 시작했다. 최한규 초대회장은 “미술대학을 갓 졸업해 경주에서 활동을 막 시작하려는 젊은 작가 6명이 모여 ‘촌년촌놈들’ 이란 그룹명으로 전시를 시작했고, 동국대 김호연 교수님의 제안으로 2006년 ‘경주청년작가회’로 개칭하고 해마다 전시를 가져왔다”면서 “함께 전시를 기획하고 전시를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 미술인의 일원으로 자긍심과 사명감을 조금씩 키워갈 수 있었다”고 했다. 경주청년작가회가 20주년을 맞는 동안 청년(靑年)에서 청년(淸年)으로 청년의 개념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회원의 나이, 연고 등 범주를 확대하는 등 회원들에 대한 변화도 많이 생겼다. 최한규 초대회장은 “그래도 경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맥이 끊기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특히 20년간의 청년작가회를 돌아볼 수 있는 진중한 계기가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지역에서 활동하려는 의지가 강한 젊은 작가들이 계속해서 순환되고 연결돼 경주 미술사에 계속 중추적인 젊은 바람을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경주청년작가회 임재희 회장은 “이번 경주청년작가회 20주년 기념 특별전은 경주지역의 초대 작가들과 함께 화합하는 자리로 경주에서 오랫동안 서양화, 불교미술, 문인화, 회화, 조각 등의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보유한 선배님과 막 사회로 나와 실력을 정진하고 있는 동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면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끽하시며 실력 정신의 동량들에게는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온 유물택배를 언박싱하고 구입유물, 기증품, 전시 수정물품 등 다양한 배송품을 전시관에 배치한다. ‘박물관에 배송오는 택배’를 컨셉으로 구입유물, 기증품 등을 언박싱해 유물에 얽힌 스토리 영상, 유물분석영상, 전시탐방영상 등의 방식으로 제작된 동영상 교육콘텐츠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이 대중음악의 근현대 유물자료를 동영상 교육콘텐츠로 제작했다. 박물관을 흥미롭게 접근, 유물과 박물관 기능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한 것. 박물관 교육콘텐츠 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진행한 온라인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수요 확대가 늘어남에 따라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인 것. 이번 사업은 1차 서류전형, 2차 pt를 통해 총 90여개의 지원관 중 18개관이 선정됐으며 경북, 경남권에서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김현지 학예사는 “비대면 배송서비스의 대표주자인 쿠팡(쿠폰이 팡팡)을 모티브로 삼아 영상 콘텐츠의 제목을 ‘박물관 택배 언박싱(뮤지엄팡)’으로 진행했다”면서 “전시예정 구입자료, 기증자료들이 박물관으로 배송오는 택배를 언박싱함을 시작으로 각 자료들의 정보와 스토리들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유물자료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 가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된 동영상은 유물해포, 기증품의 보관, 전시 과정, 유물이 대여돼 진행된 타 기관의 전시 등의 내용으로 지속적인 교육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며, 박물관에 대한 궁금증과 인지도를 높여 오프라인으로 관심이 유도되고 이에 관람객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작된 영상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홈페이지 및 유튜브 ‘한대박통’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재)경주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 중이던 ‘경주예술의전당 예술특강’을 재개한다. 오는 20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1세대 스타 PD 주철환의 ‘예능인문학’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강연자 주철환은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등의 인기 예능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방송대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유명 방송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OBS 방송국 초대 사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이화여대와 아주대의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한 경험과 저서 ‘PD는 마지막에 웃는다’ ‘재미있게 살다가 의미 있게 죽자’ 칼럼 ‘주철환의 음악동네’ ‘예능은 패션이다’ 등의 정수를 모두 담아 이번 예능인문학 강좌를 준비 중이다. (재)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는 “주철환 PD의 ‘예능인문학’은 시대의 요구로 태어나는 예능을 통해 우리의 삶을 통찰함으로써, 시민 일상의 품격을 높이고 위로를 주고자 기획했다. 또한 경주 어쿠스틱 밴드 ‘하늘호’와 함께하는 콘서트 융합형으로 구성해 강연이 낯선 시민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덧붙여 경주문화재단 SNS를 통해 예술특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특강은 문화·예술계의 명사를 초빙하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강연으로 연간 4회 정도 진행하는 경주예술의전당 레퍼토리 사업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반기 유현준 건축가의 ‘공간으로 읽는 세상’에 이어, 하반기 주철환 PD의 ‘예능인문학’으로 마무리한다. ‘예능인문학’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arts.kr), 티켓링크에서 거리 두기 좌석으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는 R석 1만원이며, 선착순으로 카카오톡채널 쿠폰 할인과 예술특강 마니아 할인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위의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1588-4925)를 통해 알 수 있다.
“혜성이 내리는 밤엔 세 명의 신이 다가와 슬픔을 별로 단데요” 아름다운 가을날 동화일러스트와 무용, 음악, 그리고 색채심리상담사의 내레이션으로 이색적인 별 이야기 펼쳐졌다. ㈜달빛테라피(대표 이가은)가 지난 4일, 5일 양일간 경주 채움아트홀에서 그림동화 마음치유 콘서트 ‘혜성의 밤’을 선보였던 것. 그림동화 마음치유 콘서트 ‘혜성의 밤’은 경북문화유산 RE-BORN 프로젝트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달빛테라피 주관, 경상북도가 후원했다. 이날 메인 테마곡은 김영상 작곡, 이가은 작사의 ‘별이 되는 마음’으로 슬픔을 별로 달아 희망을 밝히는 신비로운 마음 이야기를 선물했다. 또 수용의 신(綠), 감정의 신(紫), 약속의 신(赤) 등 혜성의 밤을 춤추는 세 명의 수호신을 그린 ‘혜성의 밤’, 활기와 희망 가득한 신비의 나라를 담은 ‘마음 별의 나라’, 혜성과 화랑의 힘차고 역동적인 선율과 춤, 기쁨과 열정으로 채운 ‘혜성가’ 등의 테마곡도 함께 선보였다. 이가은 대표는 “신라향가는 불국사와 같은 유형 자원과 달리 구절만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기가 어렵다. 문화유산의 소외문제를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지역문화유산을 소외됨 없이 물려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이번 콘서트의 취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그 첫 단계로 ‘별이 되는 마음’이라는 감정수업 그림동화를 출판했다. 그녀는 “혜성가는 신라진평왕때 불리던 향가다. 세 명의 화랑이 혜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상서로이 여기고 돌아와 보니 왜군이 침입해 이를 물리쳤다는 개괄적인 구문만이 남아있다”면서 “이를 모티브로 혜성을 희망으로, 세 화랑을 마음을 지키는 수호신을 그렸고, 이 이야기에 노래를 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공연은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돼 온·오프라인으로 경주유산을 알리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지역문화유산 기반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재창작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연말에는 사방신을 리디자인한 보드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유산이 세상에 보이고 그 가치 보존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역할을 하는 ㈜달빛테라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일간 진행된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 ‘가은 TV’를 통해 연내 만나볼 수 있다.
경주교육지원청과 지역 중·고등학교는 지난달 27일 경주수학체험전 ‘내 교실로 들어 온(溫) 수학체험전’ 온라인 개막식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수학체험전은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 내에서 수학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총 17개교 26팀이 참여해 정다면체 모빌 만들기, 폴딩스퀘어, 피타고라스 마카롱, 거울이 만드는 무한대 세상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체험전을 준비하는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체험전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강초 블루밴드 동아리는 지난달 29일 언어문화개선 및 언어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블루밴드 동아리는 지난달 27일부터 1주간 동안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 및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몸으로 익혀 나가며 실천하고자 캠페인을 펼쳤다. 용강초 이승호 교장은 “캠페인을 통해 바른말 사용으로 실천 중심의 바른 언어문화를 개선하고 바른 언어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대초(교장 홍태희)는 지난 3일 4학년 7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연계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시인이자 각종 문학관련 강사로 활동하는 이령(본명 이현정) 작가가 초등학생을 위한 시작법 및 시낭송 교육을 진행했다. 이령 작가는 산대초 4학년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매주 1차시씩 총 5차시의 시(詩) 관련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으며, 산대초등학교는 4학년 학생들이 창체-동아리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시울림 교육과 연계하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홍태희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길 바란 바란다”면서 “나아가 행복한 마음으로 시를 삶 속에서 즐기고 문학적 소양이 자라는데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성초(교장 김현숙)는 지난달 28일 5학년 25명을 대상으로 경북장애인 자립 생활센터 연계,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함께하는 작은 변화, 함께하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정의와 행동특성, 장애인과 소통하는 방법, 실생활 속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알아보는 이론교육과 휠체어 타고 밀어주는 지체장애, 흰지팡이와 안대를 착용하고 걸어보는 시각장애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실제적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김현숙 교장은 “장애이해교육을 통하여 장애인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존중과 배려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지역 공·사립유치원 업무 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학부모 안심유치원 운영 사례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 전문성 신장 및 학부모의 공교육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교원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또한 학부모 안심유치원은 안전한 유치원 환경 조성을 위한 도교육청 공모사업이며 경주 관내에는 4개원의 학부모 안심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2021년 유치원 교원능력개발평가 온라인시스템 기능 및 업무처리 방법을 안내했으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정원 경주교육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유아교육의 질을 높여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색있는 학부모 안심유치원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지역 내 유치원 모두 안심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교장 강호철)가 발달장애인의 데이터 라벨링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위해 (주)테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경희학교는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발달장애인 데이터 라벨링 1기 교육생으로 경희학교 전공과 학생 3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교육과 실습 형식으로 50시간 이수한 후 심화 과정 및 취업으로 연계되어 4차산업인 AI에서도 발달장애인의 진로를 구축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테스트웍스 교육팀 의견 또한 학생 3명 모두 과정을 잘 이수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경희학교는 앞으로도 ㈜테스트웍스와 협력하여 데이터 라벨링 교육뿐만 아니라 AI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의 역량에 적합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여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더불어 취업 연계까지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호철 교장은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알맞은 특수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졸업 후 다양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사회 적응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와 뷰티디자인과 3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6일 실시한 국가기술자격증인 과정평가형 자격 시험에서 양식조리기능사 전원 합격, 미용사(일반) 헤어디자이너에 대거 합격했다. 삼성생활예술 이 같은 우수한 합격률을 낸 것은 조리·미용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전국 최초이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증 과정평가형 자격 시험은 응시자격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평가 역시 검정형 자격시험의 합격선인 60점보다 20점이나 더 높은 80점이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려운 시험에 속한다. 이번 국가기술자격증 과정평가형 자격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 학생은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100% 합격, 뷰티디자인과 학생은 98% 미용사(일반)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으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게 되었다. 삼성생활예술고가 이와 같은 우수한 합격률을 낸 국가기술자격증 과정평가형 자격 시험은 응시자격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평가 역시 검정형 자격시험의 합격선인 60점보다 20점이나 더 높은 80점이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려운 시험에 속한다. 삼성생활예술고는 학생들의 취업을 목표로 보다 앞선 현장 직무 능력 및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2019년부터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과정평가형자격제도는 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설계되어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내·외부평가를 거쳐 합격한 교육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과정에 따라 600시간 이상의 현장 직무 능력 중심의 교육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 훈련 시간이 경력으로 인정되고 NCS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경력개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생활예술고에서는 2021학년도 이전 입학생은 양식조리기능사/미용사(일반) 자격증을,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한식조리산업기사, 양식조리기능사/미용사(메이크업), 미용사(일반) 2022학년도부터는 조리(한식산업기사/양식조리기능사/제과기능사), 미용(헤어기능사/메이크업기능사/네일기능사/피부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여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통한 인증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김효준 교장은 “국가기술자격증 과정평가형 자격 시험의 대거 합격은 학생들이 여태껏 교육 훈련에 열심히 매진함으로써 이뤄낸 뜻깊은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현장 직무 능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우수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 제39대 경주소방서장으로 한창완<인물사진> 신임 서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한창완 신임 서장은 경주 출신으로 지난 1992년 소방에 입문한 이래 문경소방서 구조구급과장, 경북소방본부 사법조사팀장, 안동소방서장, 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겪었다. 또한 주요보직 근무 중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 모범공무원 표창, 2020년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탁훨한 지휘력과 통솔력을 갖춰 후배 소방관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완 신임 경주소방서장은 “직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조직환경을 조성하고, 신속한 현장대응과 철저한 재난예방활동으로 경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전했다.
경주지역 국악인 주영희 씨가 지난달 3일부터 5일간 전남 무안에서 개최된 제19회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주관 : (사)승달우리고법보존회)에서 국무총리상인 종합 최우수상(가야금병창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주영희 씨는 우리 지역의 훌륭한 국악인으로 외길 예술인생 50년 세월의 산증인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고 장월중선 스승 문하에서 가야금병창과 무용 등을 전공했다. 주 씨는 지난 10여 년 동안 (사)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장을 맡아 경북 지역의 국악을 수준 높이는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다. 주 씨는 현재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보존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문화와 예술이 재조명되고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깨어있는 국악인으로 우리의 훌륭한 전통예술의 전승 보급을 위해 후학들을 지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대회 운영에 애쓰신 단체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늦은 나이에 인고의 세월을 뒤로하고 오늘의 영광은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고 장월중선 선생님의 영전에 이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
경주시 외동읍 소재 대현공업(주)(대표이사 지종찬)은 지난 1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대현공업(주)은 1998년 설립한 선박엔진 부품제조 기업으로 친환경 제품인 HP SCR(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EGR(배기재순환장치) 등을 제작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방안으로 2019년과 2020년 연말 희망나눔 캠페인에 각 500만원을 기탁했고 후원물품 기탁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나눔 실천 기업이다. 지종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뜻을 내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주시 저소득가구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