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둔 주말 경주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경주에서 31일 오후 2시 기준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1111명으로 늘었다.경주시에 따르면 1104번 확진자는 10대 여고생으로 하루 전 확진된 1102번 확진자의 언니다. 또 1105번부터 1109번까지 5명은 1102번 환자가 다니는 여자중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들이다. 1110번은 50대 남성으로 이 학교 교직원이다. 하루 전 1102번이 확진판정을 받자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 양성으로 나왔다.1111번은 50대 여성으로 전날 확진된 1103번(60대 남성) 확진자의 아내다. 경주시는 이 학교 학생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또 1104번 확진자가 다니는 여자고등학교에서도 5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를 중심으로 이번 주말 동안 확진자 8명이 발생한데 이어 가족과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경주시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더욱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위드 코로나를 위해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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