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건실한 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포상하는 ‘2021년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말 기준 연간 매출액이 20억 원 이상인 기업 중 본사 및 공장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제조업)이 신청 대상이다. 신청 부문은 총 4개 분야로 해당 기업은 각 부문별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 후 선정에 유리한 부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요건은 ▷경영혁신 부문은 최근 2년간(2019~2020) 영업이익이 발생한 기업 중 202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기업 ▷기술개발 부문은 최근 2년간(2019∼2020) 연구개발 평균 투자비율이 매출액 대비 1.0% 이상인 기업 ▷고용창출 부문은 전년 대비(2019→2020) 상시근로자를 5명 이상 신규 고용한 기업 또는 총 종업원의 10% 이상을 증원한 기업 ▷여성기업 부문은 대표자가 여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다. 선정절차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종합대상 1개사, 각 부문별 대상 4개사 및 우수상 4개사 등 총 9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올해 11월 말경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에는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경상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일반 3억 → 우대 5억)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평가 시 우대 등 각종 중소기업지원시책에 우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안전경영·친환경·신재생에너지 인증기업, 열린 노사관계 정립 및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기업경영 실천에 앞장 선 업체 발굴을 위한 ESG(Environment(환경보호), Social(사회공헌) and Governance(지배구조개선-윤리경영)) 평가항목을 가점으로 추가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제출서류 등을 구비한 후 기업이 소재한 시장, 군수 또는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신청서 및 제출서류 등은 경북도 홈페이지를 참조하고, 기타 문의 사항은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054-880-2674)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서 및 제출서류(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참조. (http://www.gb.go.kr → 도정소식 → 고시/공고 또는 알림마당) 한편 올해로 29회째를 맞는‘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은 1993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북도에서 시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선정된 287개 기업 중 글로벌 강소기업 24개사, 월드클래스300 14개사, 월드클래스+ 1개사를 배출하는 등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은 역량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잦은 지방세법 개정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게 만족을 주는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지방세 관련 질의·회신 사례들을 모아 지방세 유권해석 사례집<사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방세 업무추진 중 법 해석이 필요하거나 모호한 사항의 질의에 대한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의 회신내용 300여건이 수록돼 있다. 사례집 목차는 ▷지방세법(취득세) ▷지방세특례제한법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기타) 등 사례가 많은 순으로 구성했다. 사례집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법령별 · 조문별로 분류했으며 특히 관심이 높은 취득세는 테마별로 한 번 더 분류해 찾아보기 쉽게 제작했다. 사례집을 통해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민원처리로 납세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도 및 시군 민원실에 비치해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납세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여당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 의원과 함께 강준현 의원, 야당에서는 신공항을 직접 유치하게 될 김희국, 김상훈 의원, 중앙정부에서는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경북도, 대구시, 정부 및 국회가 다 같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회의에 앞서 사업 시행자인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국토교통부의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상황에 대해 서로 공유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공항공사도 참석해 장래 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계획과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민항청사 배치와 부지 확보 등 최첨단 스마트 공항 건설을 위한 검토와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그간 공석이었던 위원장에 조응천 의원, 간사에는 김상훈 의원이 선임됐으며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의원을 협의체의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특히 경북도는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 건설계획과 관련해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철도의 건설비와 손실운영비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고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6차로 확장 등 6개 사업에 대하여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회의는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에 모두 함께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참여한 모든 기관이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가 될 명품 신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여야정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을 위해 제반되는 계획수립, 절차 등을 중앙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함께 행정·재정 지원과 각종 규제완화 등 정책적 지원을 논의하는 기구다. 협의체는 대구 지역구를 둔 김상훈 의원이 제안해 올해 7월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됐다.
한전KPS(주)월성2사업처(처장 최춘범)는 지난달 25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지난 5월 문무대왕릉 앞 청렴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4회째로 최근 경주 양남지역 유명관광지로 알려진 양남 주상절리 해변 인근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무 준수에 대한 청렴실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기업 청렴이미지 개선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진행됐다. 직원들은 ‘청렴 韓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이 세겨진 현수막을 걸고 지역사회의 생활 속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거리홍보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최춘범 처장은 “매월 실시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청렴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모두가 공감하는 청렴문화를 만들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과 경주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인 이사금 멜론 구매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번 행사는 이사금 멜론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농가들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350명의 직원이 멜론을 구매, 36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사금 멜론은 최고의 맛과 향을 자연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상품이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멜론을 선별해 전국 대도시 소비처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에서도(www.gjmall.net)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삼호 경주시멜론연합회장은 “행사를 추진한 경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생산 농가들도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 4개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경주 이사금 멜론은 올해 70여개 농가에서 1200여톤을 수확해 25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에는 경주멜론연구회도 결성되는 등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JC특우회는 지난달 31일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빵과 커피 80명분을 전달했다. <사진> 경주JC특우회는 24일에도 예방접종센터에 간식을 후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림 경주JC특우회 회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비전스쿨 종강식이 지난달 28일 열렸다. <사진> 종강식에는 김순옥 경주시의회 운영위원장, 남심숙 장애인여성복지과장,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등이 참석해 수강생들을 격려하며 수료증을 전달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비전스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단의 역할과 모니터링 기법 등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정책평가 및 제안, 도시기반시설·공공이용이설·주거단지 등 현장 모니터링과 정책제안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6일 친절한경자씨(경주시자원봉사자)와 함께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 김동엽 센터장은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고,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주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이다”며 “센터도 최선을 다해 유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며, 개최 도시는 아직 미정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해단식은 아동참여위원회 위원과 지원단, 아이지킴이 등 30여명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친 아동참여위원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고, 정책제안 및 모니터링 활동에 솔선수범 참여한 아동참여위원과 지원단 등 3명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8월 초·중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권리 캠페인 △아동친화도시 슬로건 선정 △아동권리 책자 제작 △아동정책토론 참여 △팝업놀이터 행사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 어린이 이동도서관 활성화, 공중화장실 아동용 변기커버 및 발판 배치 등 아동을 위한 9개 정책도 제안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아동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의사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돼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황오동사랑채문화학교 서예교실 수강생들이 제7회 평화통일서예대전에서 5개의 상을 수상했다. 평화통일서예대전은 통일부가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열고 있다. 한글한문·사군자·전각·캘리그라피 등 분야에서 공모를 실시해 대통령상 등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한문해서 분야 특선상에 이정옥, 우두래 △한문행초서 분야 특선상 최명섭 △전각분야 특선상과 한문전서분야 입선상 최준용(2개 수상) 등 4명이다. 황오동사랑채문화학교는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건강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서예교실을 포함해 5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서예교실 김상지 선생은 “수강생들이 열심히 한 결과 실력이 일취월장해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며 기쁨을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지구에서 진행된 서예교실에서 많은 수상자가 나와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재)문화엑스포는 지역 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 향유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박원철 경주시 시민행정국장과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북한이탈주민 대표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주시와 문화엑스포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 관람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경주에는 76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엑스포공원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관람 등 문화생활 향유로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경주시는 (재)경주문화재단과 북한이탈주민들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과 경주예술의전당 공연 관람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원철 시민행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들의 생활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노창수)는 지난달 30일부터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재가 어르신 밑반찬 지원 사업’을 행복도우미를 통하여 전달한다. <사진> 오는 11월까지 시행되는 이 사업은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협력해 질병 혹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활동이 어려운 독거노인 13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1회 국1, 반찬3로 매주 월요일 안부확인과 함께 총9회 전달된다. 경북은 21개 시군에 거주하는 독거·거동불편 어르신 1225개소 경로당 1745명에게 전해진다. 경북은 도농복합의 방대한 지역으로서 전국에서 초고령화 지역으로 농촌 저소득층 인구증가와 독거노인은 경제 능력이 매우 취약해 생활고와 더불어 결식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영양불균형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으로 지어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시기에 경로당 잠정폐쇄로 인해 독거 및 거동불편 어르신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함으로 인한 자존감 상실과 사회적 소외로 인한 삶의 의욕 상실과 정서적 불안 등 고독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어 사업의 필요성을 재기했다. 참여자 선정기준은 시군지회 행복도우미, 경로당순회프로그램관리자와 행정기관 협조와 신청자 중 신체적, 경제적으로 밑반찬조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대상을 선정했다. 중복지원을 배제했으며 본인의사를 반영하여 최종 확정했다. 밑반찬을 전달하는 행복도우미는 가가호호 방문해 냉장고 점검 등 음식보관에 대한 방법도 알리고 안부 및 건강상태도 함께 확인한다. 노창수 지회장은 “독거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마려 안전하고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전달하겠다. 특히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며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여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1일 청소년 자원봉사활성화 프로그램 ‘틴틴클럽’을 진행했다. <사진> 틴틴클럽은 2016년부터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해오던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진로체험,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확립과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1일에 진행된 코딩 프로그래밍 멘토링활동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코딩을 청소년에게 접하게 함으로써 코딩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자원봉사와의 연계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달 21일을 시작으로 월 1회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며, 각 회차별 주제는 1회차 코딩 프로그래밍 멘토링활동, 2회차 청소년 기자단 육성, 3회차 경주시 국립공원 자원봉사단과의 만남, 4회차 경상북도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도움되고 보다 재미있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청소년과 학부모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된다.(054-771-1365)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친절한 경자씨가(경주의 자원봉사자) 지난달 27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할퀴고 간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서 수해복구 긴급 봉사활동을 펼쳤다. 죽장면 한 마을에서 진행된 수해복구 봉사활동에는 20여명의 친절한 경자씨들이 참가해 태풍으로 침수된 주택의 바닥청소, 집 안으로 밀려온 토사제거 등 피해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신속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작업 중 대화자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최상춘 회장은 “갑작스럽게 진행된 복구작업에 함께해준 친절한 경자씨들께 감사하며 태풍 피해지역이 빨리 복구되어 포항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 소금강산 아래 행복만당 서화평생교육원을 운영하며 전통문화서예술 계승 및 후학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도홍 김상지(32) 원장. 자신이 긋는 획들은 근거가 있어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미, 즉 아름다움은 보편타당한 예술을 할 때이다. 컴퓨터를 교재로 사용하고 키보드를 이용해 과제하고 프린트물로 과제를 제출하는 시대적 변화로 직접 필기하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는 김 원장은 성인이 되어 어느 날 서명을 하며 바르지 못한 글씨체로 인해 곤욕을 치르는 모습에 어릴 적 글씨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자 오늘도 노력한다. -코로나19 상황에 서예가의 길을 걸으며 힘든 점과 행복한 점?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단, 대한민국 서예계를 이끌어갈 후학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힘들 뿐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서예가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경기가 어려워 먹고 살기에 급급했습니다. 요즘에는 모두 집에 머물며 생활하다보니 각자가 마음이 조금 아프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문화센터, 주민센터 등이 문을 닫으면서 오히려 서예학원을 찾는 발걸음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체 활동 보다는 개인 활동이 중심인 요즘 혼자서 무엇인가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전통서예에 관심을 갖고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 초중고, 일반인, 노인들이 서예활동을 하면서 정신적, 사회적으로 가장 크게 변하는 것은? 유치원은 앞으로 험난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년기에 붓을 잡아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 사명감, 자부심이 남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인성교육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 자랑스러운 인재로 발 돋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첫 교육입니다. 초중고 학생 때의 서예교육은 바른 인성과 더불어 정서적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핸드폰 모든 것이 분, 초로 시시각각 변하는 삶에 쫓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쫓아만 갈 순 없습니다. 한 번씩 뒤를 돌아보는 여유도 있어야 합니다. 한 번씩 뒤를 돌아보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들어주는 시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바쁜 직장 일상 속에 어쩌면 나의 진정한 모습(자아)을 잃은 채, 아니 잃고 사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 삶속에 잊고 살았던 나의 내면 안에 자아를 끄집어내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삶의 활력소가 되어 힘든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선물해 줍니다. 더불어 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노인들이 서예활동을 하며 가장 크게 변하는 것은 자존감을 되찾는 것입니다. 일생을 다 바쳐 자식농사 잘 지어놓았더니 남아 있는 것은 내 몸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이토록 달려왔는가? 회의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 서예활동을 통해, 공모전 참여, 전시회참여를 통해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 내가 세상을 위해 쓸모가 있다고 느끼도록 도와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 초중고 일반인 노인들 모두가 해당되겠지만 서예활동은 물질적 노예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활동입니다. 항상 좋은 말을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며 붓을 잡고 글을 쓰면서 조금씩 정신적인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돈과 명예 부귀영화에 집착하지 않고 소소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변화시켜줍니다.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특별히 활용(사용)하는 방법? 서예는 머리로 이해해서는 남에게 절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저만의 장기? 특기? 라고 한다면 쉬운 말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더 나아가서 그 나이에 맞게 용어를 써가면서 지도합니다. 붓 대신 온 몸을 이용해 액션을 취해가면서 지도를 합니다. 그러면 이해도 빠르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바라봅니다. 저는 서예에서 제일 기초가 되는 역입, 중봉, 회봉, 이라는 용어를 온 몸으로 설명합니다.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특별히 하나 더 노하우를 공개하자면 내가 쓴 글씨를 보지 말고 글씨 외에 나머지 공간을 보라고 지도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공간을 보며 글씨의 비율을 맞추면서 써내려 갑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아무나 안 알려주는데... 아이의 실수 보다 잘 된 점을 찾아서 무한 칭찬 무한 격려해줍니다. 그 어떤 약보다 치명적인 약이 칭찬과 격려입니다. -덧붙여 하고 싶은 말은? 서예교육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인 ‘서예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1주일 한 번이라도 서예를 지도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게 어렵다면 1교시 시작 전 0교시에 인성교육의 방편으로 서예를 지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성장기에 인성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아무리 공부 잘하고 서울대를 나와도 하버드대를 나와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곳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경주는 전통문화서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서예인성교육을 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조금씩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서예술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이 서예를 한 번이라도 경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공간을 마련하여 후학양성에 사명감을 가지고 뚜벅뚜벅 소의 걸음처럼 걸어가겠습니다. 경주서화평생교육원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통서화계승발전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도홍 김상지 선생과 여러 제자들이 뜻을 모아 3년 전에 설립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서예, 캘리그라피, 바른 글씨(악필교정)를 통해 느림의 미학을 선물하고 지역민들에게 서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단체이다. 대학·대학원에서 서예 캘리그라피를 전공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학고재 캘리그라피 전문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다. 산업에서 농사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는 뜻이다. 생명과 관련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이니 당연한 말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농사는 힘들고 돈 안 되는 산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농업을 혁신적인 산업, 미래 산업으로 말들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농민 스스로 농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하고 그 출발을 ‘농업디자인’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연구하고 성장해온 경주출신의 디자인 기업이 있다. 시우디자인센터의 노시우 대표이사다. 노 대표는 디자인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희망하는 전국 유수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디자인학교를 운영하는가 하면 농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든 디자인을 실제 인쇄물이나 포장지로 만들어 제공하는 인쇄센터를 운영하는 등 농업분야에서 특화된 다각적인 디자인사업을 이끌고 있다. -생활 자체가 디자인, 대학 강의하며 농업디자인 특화, 전국 농업 생산업자와 지자체가 고객 노 대표가 처음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것은 고교시절부터다. 아직 디자인이라는 말이 광범위하지 않던 시절 특별한 이유도 모른 채 디자인이라는 말 자체에 끌려 전공을 디자인으로 선택했다고 회고하는 노 대표는 올해로 30년째 디자인 사업을 해온 전문 디자이너다. 다방면의 디자인 산업에서 유독 농업 디자인을 특화한 것에는 나름의 계기가 있었다. 협성대학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해태제과의 각종 제품 포장지를 디자인하던 모 디자인 회사에 취업해 식품 디자인을 시작한 것이 업계에 발을 들인 인연.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던 노 대표는 이때부터 학사 출신으로는 흔치 않게 대학 강단에 서며 디자인 실무를 강의한다. 특히 한국폴리텍 대학에서 7년 동안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은 것은 뒤에 자신이 만들 디자인 학교의 초석이 되기도 한다. 명색 겸임교수라는 직함을 가지다 보니 이론 공부를 소홀히 할 수도 없어 이 과정에서 세종대학교에서 디자인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것도 의미 있다. 이후 세명대와 자신이 나온 협성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마침 시대적으로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농업 선진화에 주목하고 농업 디자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때였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농사일을 해오던 저로서는 사내 누구보다 농민의 심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효과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었지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농업 디자인과 친숙해질 수밖에 없었지요!”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맡기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사업적인 가능성을 확신한 노시우 대표는 1999년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시우디자인센터’를 창업했다. 진심이 깃든 감각적인 디자인 실력에 강연을 통해 얻은 신뢰와 명성은 노시우 대표를 농업 디자인 특화로 쉽게 전진하게 유도했다. 특히 노시우 대표는 전국의 여성농민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그 계기는 이 무렵 한국생활개선회에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독려하면서 농업분야에도 여성들의 진출을 적극 권장하던 때라 전국을 돌며 농업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노시우 대표가 열렬한 환영을 받기 시작한 것. “사실은 이미지 관리에도 철저했습니다. 제가 술 담배를 하지 않다보니 자기 관리에 쉬운 편이었고 사람들 앞에 서다 보니 복장이나 외모에도 각별히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한다는 것이 자신에게도 엄격히 적용됐던 것이고 저로서는 디자인의 생활화가 이루어진 셈이지요” 이 과정에서 농업기술교류센터에 소속된 전국의 여성 연구원이나 관련자들과 친숙해졌고 자연스럽게 농업디자인의 특화가 가속화 됐다. 시우디자인 센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우디자인센터가 디자인한 전국 각 지역의 농업 생산물들의 작업물들이 수 없이 올라와 있다. 농업 디자인으로 특화했지만 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아직도 농업에 깊은 비중을 두고 있다 보니 역시 자연스럽게 지방자치단체들의 디자인에도 깊이 관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농민들의 든든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있다 보니 지자체 공무원들도 까다롭게 간섭하기 보다는 시우디자인을 믿고 맡기는 선순환이 일어나 힘들지 않게 지방자치단체의 일을 맡게 되었다는 것. 역시 시우디자인센터 홈페이지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행한 다양한 디자인 제작물들이 대량으로 올라와 있다. -‘이론부터 실기까지,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내가 디자인한다’ 농업디자인학교 만족도 최고. 경주 이사금 쌀과 해파랑 디자인도! 노시우 대표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농민들이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이 생산하는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적극적인 디자인을 통해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 역시 농민의 아들로 자라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농촌과 농민을 바라 볼 수 있었기에 가능한 발상이었다. 노시우 대표는 자신의 대학 강의와 전국을 순회하면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농업디자인학교’ 강연코스를 개발했다. ‘이론부터 실기까지,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내가 디자인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농업디자인 학교는 노시우 대표만의 오랜 노하우가 만든 결정체다. 6일 동안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농업디자인학교는 한 회당 10여 명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체적인 과정은 ‘개강 및 디자인 이해-브랜딩 및 과제발표-네이밍 도출 이미지 구성 및 명함 디자인-브랜드 포장 디자인- 상표출원-품평회’ 식으로 짜여 있다. 강의에 참여하는 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품의 특징과 장점을 파악한 후 노 대표와 함께 이를 어떻게 특화시키고 어떤 식으로 디자인해 명품으로 재탄생 시킬지를 6일 안에 공부하고 실제로 디자인까지 마치게 된다. 아무런 실체 없이 빈손으로 들어와 빈손으로 나가는 교육프로그램과 달리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작업물까지 만들다보니 참여하는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노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실무 이론을 바탕으로 농민들에게 개별상황에 맞는 컨셉을 제시하고 농민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끌어내어 농산물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농업디자인학교를 개설한 이후 전국지자체들과 농민단체 등 지금까지 50여회의 학교를 열었다. 덕분에 노시우 대표에게는 적어도 500여명의 농민 제자들이 전국에 분포하는 셈이고 그들이 또 다른 디자인 고객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 중에서도 남해군의 경우 농민들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소형책자를 만들 만큼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농민에 대한 이해가 높고 실무에 참여하다 보니 농촌진흥청 디자인 자문위원, 경북농업기술원 농식품기술자문위원 등 공적 역할을 맡는다거나 수차례에 걸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을 비롯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추천 디자이너 등 화려한 이력이 따라온 것은 덤이다. 이들 역시 노시우 대표에게는 디자인 한 우물을 파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온 부산물일 뿐이다. 농민들과 일하다 보니 경주 일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 것이 노시우 대표에게는 또 다른 보람이다. 경주 브랜드 쌀로 자리잡은 ‘이사금’과 경주 수산물 공동 브랜드로 익숙해진 ‘해파랑’이 대표적이고 이 밖에도 다양한 경주 농산품의 디자인에 관여해 경주 농산물의 이미지 고양에 참여했다. 식품 디자인에서 출발해 농업 디자인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는 노시우 대표이다 보니 자신만의 확고한 디자인 철학도 생겨났다. 그것이 바로 정직한 디자인이다. “지금 시중에 나도는 디자인을 보면 생산품과 디자인의 이미지가 전혀 다르거나 사실보다 과장되게 디자인한 것을 쉽게 보게 됩니다. 이것은 항구적으로 농업 생산품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농업 자체를 망가뜨리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직한 디자인이란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으로 농업의 미래를 진일보 시키고 싶다’는 노 대표는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다방면 농업인들과의 네트워크와 디자인학교를 통한 연대, 시우디자인센터의 역량을 모아 농민을 위한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다. 농자천하지대본의 장구한 이념이 어쩌면 디자인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상상을 하니 노시우 대표의 작업에 또 다른 비전과 가치가 보인다. 전국의 농민을 대상으로 학교와 디자인 상담 등을 진행하다보니 정작 가산디지털단지 자신의 디자인 사무실에는 머물 시간이 별로 없다고 할 만큼 전국구가 된 노시우 대표. 그러나 그는 이런 바쁜 와중에도 무산중고등학교 서울동창회 사무국장을 15년 가깝게 맡아오고 있고 경주향우회에도 지역총무를 맡아 다년간 봉사해 왔다. “경주요? 사실은 명절 때면 한 열흘 전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고향은 떠올리는 그 자체로 너무 좋지요” 따지고 보면 경주는 우리나라 고대 문화, 그 눈부신 디자인이 응집된 도시다. 노시우 대표가 경주만 떠올리면 설레는 이유 역시 경주 사람이라는 유전자 속에 녹아있는 고유의 본성이 깨어나기 때문은 아닐까? 농업 디자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새롭게 번창하는 농업을 꿈꾸는 노시우 대표의 표정에 자신감이 넘친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 동물에 대한 윤리의식이나 사람 중심 아닌 반려동물 중심의 사고도 조금씩 자리 잡는 추세다. 반려 동물들을 가꾸는 것에 대해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예를 들어 강아지 발에 신발을 신기거나 강아지들에게 덧옷을 입히는 것이 과연 강아지에게 좋은 것인가, 강아지를 안고 다니는 습성이 강아지를 위하는 일인가 하는 등의 논란이다. 강아지 털을 묶거나 염색하거나 밀어버리는 행위도 그게 단순히 사람들의 만족감을 위한 것일 뿐 강아지를 위한 일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강아지를 아이 꾸미듯 한다고 할 테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와 의사표현이 불가능한 강아지를 동일시 하는 자체도 문제일 수 있다. 반려동물 선진국에서는 심지어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소정의 자격시험도 치른다. 우리나라도 공인된 것은 아니지만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자격시험이 생겼다. 지난달 29일 조정 경기장이 자리 잡은 한강 둘레길에 선글라스를 멋있게 착용한 반려견이 등장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인 반려견은 우리나라에는 잘 소개되지 않은 ‘베를링턴 테리어’라는 견종으로 이름이 페코다. 대체적인 사람들의 반응이 ‘멋지다’는 것이었는데 견주의 말이 전혀 의외였다. “페코는 올해 13살 된 암컷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7~80세 가까운 고령인 셈인데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신체기능이 떨어져 있어요. 눈도 당연히 나빠져 불편한데 선글라스를 채운 것은 멋을 위해서가 아니고 눈을 보호해 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뜻밖의 말에 반려동물을 대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우리와 함께 사는 동안에는 불편하지 않게 돌보고 싶을 뿐입니다. 그게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준 페코에 대한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요” 그래서인지 견주와 페코는 말도 잘 통하는 듯 보인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동안 페코는 마치 익숙한 듯 자세를 잡아준다. 13살의 나이보다 훨씬 건강한 듯 보이는 페코를 내려다보는 견주의 시선도 자애롭다. 무엇보다 멋있게 꾸밀 생각에서가 아니고 눈을 보호하려는 생각에서 선글라스를 끼워주었다는 말이 더없이 인상적이다. 말로만 반려견이라고 하면서 호들갑 떠는 주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장면이다.
경주시 소재 씬커피의 대표이자 동천동 여성자율방범대 명예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은경 대표가 지난달 27일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신 대표는 동천동 여성자율방범대 명예대원으로 지역민들의 안전한 거리를 위해 봉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커피이용권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신은경 대표는 “여성자율방범대 명예대원으로 최근 태풍과 연이은 장마로 인해 피해를 받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하게 돼 더욱 뜻깊다. 기부를 통해 코로나 등 힘든 시기에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소재 ㈜에코환경(대표 서정민)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해달라며 용강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효철)에 쌀과 라면, 휴지 등 5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서정민 대표는 “환경기업을 운영하는 만큼 남다른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양극화로 인한 복지사각지대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중부동새마을부녀회(회장 장정희)는 지난달 26일, 8월 월례회 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10여명의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중부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노서동 어린이 공원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중부동새마을부녀회는 이외에도 매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돌봄과 가로변 환경정비 등 관내 구석구석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