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50명으로 늘었다. 지난 9월 한 달 간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수 6.23명인 점을 감안하면 지역 내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외국인 확진자 발생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 대체공휴일로 인한 연휴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1048번 확진자는 10대 여고생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가운데 시는 이 학생과 접촉한 학생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다. 1049번 확진자는 9세 남자아이로 지난달 29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1050번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여성으로 포항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일 얀센백신을 접종해 돌파감염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달 30일에도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045번 확진자는 90대 여성으로 28일 확진된 1034번 환자와 접촉했다. 1046번, 1047번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남성과 1세 남자아이로 28일 확진된 1033번 환자의 남편과 아들이다. 격리 중 확진됐다. 30일과 1일 6명의 확진자 가운데 4명이 외국인으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외국인 감염 확산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모든 외국인들이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있는 지역인 성건동과 외동읍에는 성건동행정복지센터와 외동읍민체육회관에 각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