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문화재청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서 총 8개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문화재야행’ ‘전통산사문화재’ ‘고택·종가집’ 등 5개 사업에서 공모한 8개 사업이 선정된 것. 이들 5개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2008년부터 진행됐으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 문화재야행은 2016년,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2017년,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돼 운영중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 총 568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운영 역량 등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405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했다. 경주시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경북 경주시 21c 글로벌 리더 양성 新화랑 풍류체험과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가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 문화재와 배향인물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이 부문에서는 △서원에서 배우는 21c 문화리더쉽(서악서원) △천년경주, 향교사랑 ‘전통과 미래의 러브스토리’(경주향교)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에 집적된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문화재야행 사업’에는 △경주 문화재 야행 ‘신라 천년의 빛, 교촌에서 피어나다’가 선정됐으며,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는 △칠불암 5감 힐링 체험이 선정됐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고품격 산사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고택·종갓집 사업에는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경주최부자댁)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초대장(동락당)이 선정됐다. ‘고택·종갓집 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주변 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을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역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경주에서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8건을 만날 수 있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부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거나, 온라인 현장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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