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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특별전, 40만명 돌파 ‘2000년 이후 최다 관람’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1749호 입력 2026/10/08 11:28 수정 2026/10/08 11:29
국립경주박물관 올해 관객 170만명 넘어서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 5일 40만명을 넘어서며 2000년 이후 이 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진=국립경주박물관>확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 5일 40만명을 넘어서며 2000년 이후 이 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사진=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 5일 40만명을 넘어서며 2000년 이후 이 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시는 오는 11일 막을 내리며, 올해 박물관 전체 관람객은 17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12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115일 만에 누적 관람객 40만1222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3488명이 전시장을 찾은 셈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08년 ‘금관의 나라, 신라’(39만698명)였다. 하루 평균 최다 기록은 2014년 ‘천마, 다시 날다’(3838명)가 갖고 있다.

전시는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반세기 동안 쌓인 조사·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기존 출토품을 재조사해 목탑 심초석 사리공 전체를 금동판으로 장엄했다는 사실과 창건기 금동 사리함의 원래 구조와 위치를 새롭게 밝혀냈다. 이 성과는 ‘9층탑의 9가지 이야기’라는 구성으로 풀어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금동 사리함 탐구 꾸러미를 활용한 ‘봉인 해제! 금동 사리함의 비밀’에는 91회에 걸쳐 8087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외국인은 272명이었다. 선무도 동작으로 신장상을 표현하는 ‘그 순간, 신장상처럼’은 참여자의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열린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도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전 회차가 매진되며 28만5401명이 다녀갔다. 신라 문화유산을 향한 이 같은 관심이 이번 황룡사 특별전으로 이어졌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전시는 폐막일까지 휴관 없이 이어지며, 한글날 연휴를 맞아 마지막 관람 기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4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관심을 보내주셔서 뜻깊다”며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들도 황룡사 9층 목탑에 담긴 신라인의 염원과 새로운 연구 성과를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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