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작가 26명의 이야기를 인터뷰 매거진으로 만들고, 작품이 잘 보이도록 전시 공간과 관람 동선을 새로 짠다. 경주에서 오랫동안 작업해온 작가 5명은 별도의 초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2026 G아트마켓’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올해 주제는 ‘예술을 선물하다’다. 지역 시각예술인 26명의 독립 부스를 중심으로 5인 특별기획전과 특별강연, 도슨트,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G아트마켓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도시문화브랜드 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지역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고, 시민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미술 장터다. 해마다 독립 부스를 중심으로 도슨트와 체험, 강연 등을 더하며 작가와 관람객이 만나는 방식을 넓혀왔다.
올해는 그동안 이어온 운영 방식에서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을 보여주는 부분을 한층 구체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도록을 대신해 참여 작가의 인터뷰와 작품 이미지를 담은 매거진을 처음 제작하는 것이다.
약력과 작품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했던 도록과 달리 이번 매거진에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어간다. 작업을 시작한 계기부터 작품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지금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인터뷰로 풀어낸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처음 접한 관람객이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다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가를 소개하는 방식이 달라진 만큼 작품을 보여주는 공간에도 변화를 준다. 작가별 독립 부스와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방식은 유지하면서 작품 크기와 수량, 부스 간 간격, 관람 동선을 고려해 전시장을 구성한다.
작품이 서로 묻히지 않고 관람객이 한 작품 앞에 충분히 머물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전시장에는 관람 도중 쉴 수 있는 공간과 의자를 두고, 입구에는 프로그램과 작가별 부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공간을 마련한다.
올해는 5인 특별초대전도 처음 선보인다.
강민수, 박용, 이점원, 최영달, 최용대 등 경주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작업해온 다섯 작가를 별도의 전시에서 소개한다.
일반 참여 작가들이 각각의 독립 부스에서 관람객을 만난다면, 이들 다섯 작가는 하나의 초대전 안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과 현재 작업을 함께 배치해 각 작가가 이어온 작업과 그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 작가와 작품을 직접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 G아트마켓 기획자가 부스를 돌며 참여 작가와 작품,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도슨트를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11월 27~29일 원화홀에서는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한 특별강연이 열린다. 현재 강연진과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G아트마켓 관계자는 “그동안 G아트마켓을 통해 지역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시민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왔다”며 “올해는 작품 하나하나가 잘 보이도록 공간과 동선을 세밀하게 살피고, 관람객이 작품과 함께 작가의 이야기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 매거진과 5인 특별초대전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지역 작가에 대한 관심이 작품 감상과 실제 소장으로 이어지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시민에게 더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홈
뉴스
문화·관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