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산림조합이 지난 8일 경주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경주시산림조합은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 향상 및 소득 증대를 목표로 산림경영계획 수립, 산림훼손지 복구, 산림토목사업 등 다양한 산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맷돌순두부는 지난 7일 경주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북군동에 위치한 맷돌순두부는 30년 넘게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지역 대표 외식업체다.
송화도서관이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돼 다음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된다. <사진>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북카페, 전시실,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실 등 다채로운
한국 도자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이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스페이스Ⅱ에서 오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특별전 ‘한국 도자 연대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토기부터 자연유, 녹유, 청자, 분청사기, 백자까지 한국 도자기의
낮은 돌담이 이어진다. 초가와 기와가 섞인 골목을 지나 체험관에 닿으면, 그곳에선 사람들이 마을을 ‘구경’하지 않는다. 그냥 묵는다. 양동마을 1박 2일 숙박체험이 올해도 다시 시작된다. 세계유산의 겉모습을 보는 데서 한 발 더 들어가 마을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신라 천년의 숨결이 살아 있는 서악마을이 작약꽃과 예술의 선율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025 서악마을 작약음악회’가 5월 경주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으며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신라문화원과 경주고택이 주관하고, 공공과 민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마루 끝에서 실이 지나간다. 나무창을 등지고 앉은 손끝이 헌 옷에 무늬를 새긴다.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씨 한옥룸, 공예가 일상이 되는 자리다.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2025 공예주간을 맞아 ‘수선 공예 놀이터’가 플레이스씨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전통적인
경주제일교회가 창립 123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을 초청,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6월 1일 오후 7시 경주제일교회 본당에서 열리며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현 한양대 성악과 교수이자 드라마틱 바리톤으
무대가 열리기 전 관객의 기억부터 먼저 깨어날 예정이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포크 음악의 전설이라 불리는 이들이 경주예술의전당에 다시 모인다. 오는 6월 25일 오후 8시.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쎄시봉 : 그 시절 우리들의 노래’가 경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릎관절증.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뿐만 아니라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스포츠외상이 관절증으로 이환되기도 한다. 무릎관절증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을 알아본다. 무릎에 통증을
이 시리즈 첫 회에서 소개했던 화랑수련원(옛 야마구치병원 건물) 남쪽 벽면을 끼고 나있는 골목을 따라 50m쯤 가다보면 오른편에 고풍스런 건물 하나가 보인다.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건물의 모양새가 어색하다는 것을 금방 눈치채게 된다. 지붕 한쪽은 팔작지붕인데 다
경주시 내남면에는 ‘사람이 희망’이라는 신념 아래, 소외된 이웃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동체가 있다. 바로 내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별칭인 ‘내사랑복지단’이다. 이 단체는 단순한 봉사단체가 아닌, 위기에 처한 이웃들을 찾아내고 실제적인 도
용강동이 신생아 탄생을 마을 전체가 축하하는 이색 복지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용강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일 출생신고를 위해 센터를 방문한 주민에게 지역 소상공인이 후원한 축하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선물꾸러미 전달은 용강동지역사회
대구에 제대로 된 대학이 생겼다는 소식, 더군다나 그 대학을 설립한 사람이 경주최부자라는 소식이 삽시간에 대구·경북 전역에 퍼져 나가자 신입생이 쉽게 모집되었다. 많은 독지가들의 기부로 학교 재정도 양호했다. 이대로 가면 대구대학은 별 탈 없이 문파선생이 꿈꾼 ‘국가를
쥐 김덕남 초침을 갉아먹는 오밤중 쥐 한 마리 손가락 침을 발라 콧등을 톡톡 친다 쥐뿔도 중뿔도 없이 뻣뻣해진 종아리 미지에 닿으려나 검색창 두드린다 문장을 다듬는 손 모니터에 눈을 꽂고 꽃문 앞 오체투지로 마우스를 당긴다 클릭도 스크롤도 밤을 깔고 누웠다
일요일 아침이었다. 거실 소파에 누워 있는 아들 녀석은 핸드폰을, 그 옆에서 나는 신문을 보고 있다. 누운 아들은 이리저리 몸을 연신 뒤집지만, 핸드폰을 쥐고 있는 손만은 놓지를 않는다. 햇살 좋은 거실은 ‘라떼’ 세대와 MZ세대가 세상 정보를 어떻게 얻는지 극단적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취재하면서 한 가지 확실한 진실과 마주했다. 복지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람의 손’에서 완성된다는 것. 양남면, 황오동, 안강읍, 성건동 등 각 지역의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
오스트랄지아(Australgia)라는 표현은 과거의 고향이나 국가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뜻한다. 그리운 옛날을 떠올리며, 문화와 역사, 전통에 대한 향수이자, 통독 이후의 동독 사람들이 사회주의 사회를 그리워하는 감정과도 맞닿아 있다. 오스트랄지아! 그 이름은 전설처
민주주의 위기의 현실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적인 기로에 서 있다.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치러지며,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순간이다. 이번 선거는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
6·3 대선을 앞두고 경주에서도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각 정당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일제히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중앙시장 네거리, 구 경주역 앞, 아파트 밀집 지역 등지에서 각 후보들의 당원 및 지지자들은 연호와 손짓,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