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도서관이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돼 다음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된다.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북카페, 전시실,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실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전체 좌석 수는 185석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미니인터뷰] 송화도서관 이향명 팀장
“책뿐 아니라 문화와 여가를 함께하는 공간으로”문화와 여가를 함께하는 공간으로”
송화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6월 7일 재개관한다. 작년 10월 시작된 공사는 7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향명 송화도서관 팀장은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송화도서관의 변화는 공간 활용이다.
1층 로비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북카페와 소모임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개관에 맞춰 박문희 작가, 이희영 작가 등 초청 강연 등 개관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정규 프로그램과 여름·겨울 방학을 활용한 특강과 계절별 강좌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기다려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면서 “도서관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