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위기의 현실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적인 기로에 서 있다.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치러지며,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순간이다. 이번 선거는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 집권여당의 권력 사유화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과 사법부의 중립성 논란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반복된 비극을 멈추자 과거 군사 쿠데타와 대통령 탄핵 사건들은 모두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결과였다. 이러한 비극적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는 장기간의 발전 성과가 흔들리고 있고, 미·중 간 갈등 심화로 국제정세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자위대의 재무장을 추진하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의 안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중국의 양안 갈등과 패권주의적 움직임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성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위기와 대한민국의 선택 국제사회는 이미 권력 남용과 민주주의 퇴보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으로 기존 동맹국과의 관계를 흔들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과 주민 강제 이주를 지지했고, 그린란드에 대한 군사적 통제 가능성까지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 경제와 안보에 큰 타격을 입혔다. 남북 관계 역시 장기간의 교착 상태 속에서 긴장감만 높아지고 있다. 미래를 위협하는 과학기술 예산 삭감 한편 현 여당이 과학기술 분야 연구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대한민국이 미래를 위한 준비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다.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과학기술 투자와 육성은 필수적이다. 책임 있는 선택을 위한 조건 이번 선거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넘어 국가 전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 비전과 위기 대응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책임질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정보의 홍수 시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현대사회는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시각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알고리즘 정책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 극단적이고 편향된 시각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국회의사당 폭력 사태와 서부지법 난입사태는 이러한 알고리즘에 의한 가짜뉴스와 극단적 콘텐츠 확산이 가져온 대표적인 결과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집단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이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경주의 역할과 미래 리더십 올해 10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는 지역 발전과 세계적 협력을 함께 이끌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 글로벌 경제 위기, 기후 변화, 지역 소멸 등 다양한 문제 앞에서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인물을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표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 “투표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이번 선거에서 성숙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선택하자. 우리의 선택이 곧 미래 세대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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