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지원을 받아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최영기)이 실시한 황남동 일원 소규모 국비지원 발굴조사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여 인골과 무덤 주인을 위한 금·은 장신구, 말갖춤(馬具) 등의 신라 시대 유물들이 출토됐다. 인골은 1호 돌무지덧널무덤에서 2개체가 겹쳐진 형태로 출토됐다. 주 피장자로 보이는 아래쪽의 인골은 똑바로 누운 상태로, 허벅지 뼈가 얇고 두개골의 귓바퀴 뒤쪽 뼈 형태가 여성적 특징을 보인다. 다리뼈의 근육선이 두드러지고 치아의 크기와 닳은 정도 등으로 미루어 근육이 발달했던 30대 정도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금귀걸이와 금박을 장식한 것으로 보이는 허리띠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동쪽의 부장(副葬) 공간에서는 말안장과 장식 꾸미개, 발걸이 등의 말갖춤과, 큰 칼, 항아리 등의 유물도 확인됐다. 위쪽의 인골은 주 피장자의 오른쪽 어깨 부근에서 치아가 노출됐고 다리뼈 등이 주 피장자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히 겹쳐져 있다. 안치 상태와 착용 유물이 없는 점으로 보아 순장자로 추정되며 종아리뼈의 가자미근선 발달 정도와 넓적다리뼈의 두께, 치아 등으로 볼 때 20대 정도의 남성으로 보인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고대인의 무덤에 다른 사람을 같이 묻는 순장 풍습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와 가야 모두에서 나타나지만 이처럼 나란한 위치에서 성인인 주 피장자와 순장자의 인골이 발견된 경우는 처음으로 확인했다. 특히 여성의 무덤에 남성을 순장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흥미로우며 근육의 발달 정도와 함께 묻힌 말갖춤, 큰 칼 등의 유물로 볼 때 이 여성은 말을 타고 무기를 다루던 신라 귀족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1호와 덧붙임무덤인 2호에서도 금귀걸이와 은허리띠, 비취색 곡옥과 청구슬을 꿰어 만든 목걸이 등의 장신구가 출토됐다. 은허리띠는 띠고리와 띠끝장식, 30여 개의 띠꾸미개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고리부분에 용을 형상화한 문양이 정교하게 투조돼 있고 띠꾸미개 장식이 독특한 문양을 하고 있다. 유적에서는 현재까지 움무덤 3기, 덧널무덤 11기, 돌무지덧널무덤 7기, 독무덤 1기 등 24기의 신라 무덤이 조사됐다. 경주시내 지역에서 사례가 드문 신라초기 덧널무덤 다수가 한곳에서 확인되었다는 점과 화려하고 정교한 금은 장신구와 말갖춤 등 각종 유물이 출토되 것은 역사적·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록 왕릉급 무덤은 아니지만 중상위 계층 신라 귀족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앞으로 신라 무덤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치러진 3.11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돌리고 당선된 경주수협 조합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수협 조합원 8명에게 모두 200만원을 돌린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주지역 수협조합장인 전모(61)씨와 선거운동원 황모(61)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 쯤 조합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조합원 8명에게 1인당 20~5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금품을 받은 조합원들은 일찍 자수해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한순희)는 지난 9일, 10일 양일간 칠곡 나눔숲체원, 고령 대가야 축제 현장과 충북 진천군 성종사를 방문해 신라문화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사진> 또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라대종 제작 현장을 방문, 제작 진행상황과 앞으로 추진할 제작 공정을 점검했다. 첫날 오전에는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국내 첫 사회복지형 산림휴양시설인 칠곡 나눔숲체원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물 견학을 통해 토함산 자연휴양림과 비교해 시의 개선점을 집중 조명했다. 오후에는 대가야축제가 열리고 있는 고령군을 방문해 행사를 참관하고 고령한옥마을, 대가야박물관 운영현황 및 콘텐츠 구성에 대해 면밀히 파악해 경주의 신라문화제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도입할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지자체가 직접 시설물을 관리, 운영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앞으로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다. 둘째날은 신라대종 주조 업체인 충북 진천군 성종사를 방문해 신라대종의 주조기법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정과 납품계획을 확인했으며 훌륭한 대종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2015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6억원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환경부, 산업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소각장·가축분뇨처리장과 같은 혐오·기피시설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주민소득 창출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정부 핵심정책이다. 시는 천군동 일원의 종합자원회수시설에 기 조성된 폐기물처리시설 일원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힐링장 조성 등 보문단지와 연계한 주민소득 창출과 에너지타운 조성을 목표로 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세부사업으로 웰빙센터와 연계해 오토캠핑장 조성, 태양광 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소각폐열공급 배관설비로 폐자원에너지화 사업, 진입도로주변 꽃길을 조성 등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환경부와 합동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 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에 걸쳐 총 사업비 52억원(국비 26억원)으로 기본사업은 물론, 타당성 조사용역, 시 생태탐방로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피시설인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쾌적한 매립장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주변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및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하게 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더불어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경주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주 둘째 일요일 9시30분에 황성공원에 모이는 이들이 있다. ‘나루터 봉사회’회원들이다. 나루터의 중심에 코레일 건천역 허남태 부역장이 있다. 그는 2003년 봉사활동을 시작해 정식으로 나루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다. 현재 나루터의 정회원 16명과 준회원 10여 명이 봉사를 펼치고 있다. 나루터란 힘들때나 즐거울때나 언제든 드나들며 머물수 있고 쉬어가는 쉼터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로, 허 부역장이 지었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는 8년간 시립노인간호센터에서 목욕봉사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하천변 주변 정화활동으로 영역을 바꿔 봉사하고 있고요. 구석구석 구간을 정해 세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회원들은 천우자애원, 나자렛원,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등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고 식사 도우미, 목욕봉사 등을 해왔다. “봉사활동 자체는 정말 힘이 들잖습니까? 목욕 봉사의 경우는 더하지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회원간의 돈독한 유대입니다. 대게를 먹으러 가기도 하고 하계수련회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지요. 이것이 회원들이 봉사를 더욱 즐겁게 하게 되는 원동력입니다” 봉사 후 지치고 힘든 순간을 등산을 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웃으며 일과를 마치는 것. 허 부역장은 “진정한 봉사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굴 내밀기 위해 하는 전시적 봉사는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사진이나 찍으려고 하는 봉사는 곤란하죠.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들을 보면 옷을 사 입을 돈 조차 없는 형편이 많은데 그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것은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동입니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진정한 배려를 강조했다. “올해는 ‘환경오염! 우리가 함께하면 줄일 수 있다’는 슬로건을 걸고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정화 활동으로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산과 하천, 등산로 주변을 찾아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할 계획입니다” 북천변 산책로, 남산 일원, 황성공원~황성대교, 축구공원1~5구장, 장군교 등을 찾아다니며 도로변 구석구석은 물론, 하천 물 속 쓰레기도 수거한다. 회원간 친목도모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각종 봉사활동, 불우한 청소년 돕기 장학금 전달, 환경정화 활동 등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고 있는 이들의 소박하고 살뜰한 봉사야말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다.
(사)국제관광인포럼(이사장 조현재, 회장 소재필, TITF)은 오는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세계관광의 흐름 및 지역관광 현황’과 ‘지역관광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GKL 사회공헌재단과 함께 2015년 (사)국제관광인포럼 관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관광산업 내실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유관기관, 단체, 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체계적인 지원정책 방향 수립에 참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한다. 좌장은 태국, 그리스 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정해문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맡았으며, 패널로는 동민졔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 참사관, 마리콘-바스크 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주환명 박사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 김일환 경상북도 관광진흥과장, 박동신 대구광역시 관광진흥과장, 변우희 경주대 관광과 교수, 김장수 부산여자대학 항공운항과 교수(전 대한항공 상무이사), 최정자 경주 동국대 관광과 교수 등 8명이 참가한다.
경주지역 사유지에서 발굴된 유적 또는 유구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채 보존 조치된 경우 국가의 토지매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토지 소유주들이 보존조치로 인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문화재청 등 관련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 문화재 관련 기관에 따르면 지역 내 이 같은 사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건. 2002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보존 조치를 받은 내남면 덕천리 주택 등 건립부지를 비롯해, 2007년 인왕동 단독주택 부지, 2011년 남산동 주택신축 부지 등 3건, 2013년 천북면 신당리 공장신축부지 등 2건, 2014년 지역 내 공장 및 근린생활시설 건립 부지 등 4건이다. 남산동 단독주택 건립부지와 안강읍 갑산리 공장신축부지에는 절터관련 유적이 발굴돼 문화재청은 보존 조치를 내렸다. 특히 지난 2013년 천북면 신당리 산 7번지 공장 신축부지에서 발견된 왕릉급 고분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채 보존 조치됐다. 이들 부지는 모두 공장 또는 주택을 짓거나 짓기 위한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유적 등이 발굴돼 공사가 중단된 곳이다. 이에 따라 일부 소유주들이 그동안 수십차례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당국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했다는 것이다. 특히 시에 따르면 이들 12개소에 대한 토지매입 비용은 14억여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등이 지난 2002년부터 연차적으로 토지매입을 했더라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매입이 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만큼 이에 대한 의지가 전혀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A씨는 “보존 조치 지시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수년째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토지매입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재산권 행사를 막고 있다”면서 “문화재법이 ‘악법’이라는 것은 경주시민이면 공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지매입 가능하도록 법 개정···예산 편성 안돼 시간 걸릴 듯 이 같은 민원이 일자 지난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유적 등이 발굴된 사유지에 대해 보상할 근거가 마련됐다. 이 법 제26조 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매입은 ‘문화재 보존조치로 인하여 개발사업의 전부를 시행 또는 완료하지 못하게 된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법 조항 중 ‘매입할 수 있다’는 토지매입에 대한 의무가 아니라 권고사항에 가까워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29일부터 시행된 이 법에 따른 예산도 편성되지 않아 아직 토지매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없었던 법 조항을 개정해 이제부터는 토지매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예산이 편성되면 순차적으로 이들 사유지에 대한 토지매입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예산 범위 내에서 집행을 하다보면 다른 부가적인 문제로 인해 의무사항으로 법을 제정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면서 “법이 제정된 만큼 향후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한 토지매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7차 세계 물포럼 지방정부과정이 지난 13일 경주하이코에서 세계 각국 지방정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위장전입, 병역회피, 탈세, 부동산 투기 …… 많이 들어 보셨죠? 우리나라에 많은 고위직분자들이 이런 것들로 무장되어 있다고 하면 명예훼손이 될까요? 이런 지적을 하면 늘 그럴 수도 있지 하며 관대한 적용을 합니다. 성완종 게이트가 터지니 해당자들이 스스로 검찰에 가서 조사 받기는커녕, 누구도 같이 하자며 방어합니다. 남 탓, 같이 하자고, 너는 털면 먼지 안 나냐! 그러지 말고 스스로 밝히고, 조사 받는 자세를 가집시다. 국민들이 매우 의아해하고 예리하게 살핀다는 것을 제발 잊지 마시기를!
경주시가 중저준위방폐장을 유치한지 10년이 되었지만 지역발전에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 추진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국회의원과 경주시, 경주시의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경주시가 2007년 6월 정부로부터 약속받은 지원사업은 총 55개 사업에 3조4290억원 규모이지만 지금까지 집행된 것은 절반이 조금 넘는 52.7%에 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7건(1조192억원)의 장기검토사업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부처별 지원사업도 그 추진이 판이하고 부족하다. 지원사업 중 부처별 추진상황을 보면 환경부 95.7%, 국토교통부 69.7%, 산업통상부 64.5%, 농림축산식품부 55.8%인데 반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시와 가장 밀접한 문화체육관광부는 26.3%, 문화재청은 15.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재청 사업 대부분이 지지부진 한 것은 신라궁성 월성유적 발굴복원 등 사업이 장기계획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원인도 있지만 문화재청 자체의 예산이 넉넉하지 못하다보니 경주시에만 특별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기류가 퍼져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지원사업 추진이 예산부족으로 더 원활하지 못할 것이란 점이다. 경주시가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자신있게 추진하고 있는 신라궁성 월성유적 발굴복원의 경우 문화재청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기에는 하세월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또 첨단신라문화체험단지조성, 전통도자기 전승공방마을조성, 경주역사도시문화관건립 등도 2010년부터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전환돼 경북도로 넘어왔다. 경북도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어서 예산확보는 더 어렵게 됐을 뿐만 아니라 사업 내용을 두고 지역사회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추진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사업의 지지부진은 정부에 대한 경주사회의 불신만 높아지고 있고, 이는 방폐장과 원전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고 또 반복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원사업의 지지부진에 대해 경주시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지역사회 지도층들도 서로를 탓하기에 앞서 함께 힘을 모아 풀어가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본다. 최근 경주시가 지원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당연하다. 경주시는 이미 진행 중인 지원사업과 장기검토사업, 대체사업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풀어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기매장이나 제품을 알리는데 요즘 많은 자영업자들이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등 다양한 SNS채널을 활용하고 있으나 어떤 채널이 자기사업에 장점이 있는지는 각각의 채널을 활용해 보고 고객이나, 독자들의 반응을 보고 채널을 선택해서 자기만의 SNS마케팅을 실행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SNS의 콘텐츠는 홍보성 콘텐츠, 정보성 콘텐츠, 소통형 콘텐츠의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SNS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홍보성 콘텐츠를 생성하여 포스팅 하기란 그리 쉽지는 않지만 블로그나 카카오스토리 등 채널을 보고 찾아오는 신규고객이 있고 문의하는 고객이 생기고, 여기에 예약, 계약, 구매로 이어지는 데는 풍부한 콘텐츠와 신뢰성이 가는 콘텐츠 생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소비자들은 동네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간단하게 살 수 있는 생필품이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는 고가품을 제외한 제품은 블로그나 카페카카오스토리 등 SNS채널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매장을 검색으로 품질이나 가격을 비교 한 후 구매를 하거나 매장을 결정한다.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의 제품이나 매장을 광고매체를 통하여 알리려고 하면 광고비용의 부담이 많고 또 이러한 광고가 소규모 기업에게 광고비를 뛰어넘는 매출과 수익을 가져오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점주가 하는 SNS툴을 통한 마케팅 글쓰기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마케팅 글쓰기란? 제품이나 매장 소개, 내 제품 매장이 좋은 이유, 가격과 구매자의 반응 등을 기술적으로 쓰며 내가 아닌 소비자, 고객이나 점주들이 홍보하고 공유를 통해 매장방문, 판매로 이어지게 쓰는 글이며 팔기위해 쓰는 글이며 장사를 잘하기 위해 쓰는 기술을 말한다. 마케팅을 위한 홍보성 콘텐츠나 정보성 콘텐츠, 소통형 콘텐츠를 생성하여 SNS채널에 포스팅을 하고 관리 하는 방법을 소개 하면 다음과 같다. SNS채널을 통한 마케팅 콘텐츠 관리방법으로 꾸준하게 관리하고, SNS활동을 멀리 내다 보고, 공유나 퍼오는 글에도 나의 의견을 넣는다. 사진이나 동영상에도 한줄 의 의견을 달고 사진 한 장 동영상 한 편에도 마음을 담고 나의 일상과 나의 이야기가 제품이나 매장을 알리는 것보다 더 중요시 여긴다. 성실함과 관심을 보이는 SNS소통을 하다보면 내 제품이나 매장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되어 매출증가와 수익을 가져오는 SNS마케팅이 되어 성공하는 CEO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경북도가 신 미래전략과제로 포항과 경주가 상생 발전하는 형산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의 공동 발전권역인 형산강 권역을 환동해 경북 신이니셔티브 전초기지로 개발하고, 형산강이 보유한 각종 자원을 활용해 포항·경주 상생발전의 모멘텀과 창조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형산강 프로젝트 전담부서를 구성해 7대 전략과제(안), 30여 개 단위사업(안)으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마스터플랜 수립과 핵심 선도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한다. 이와 같은 뉴스는 박근혜 정부가 개방 소통 공유 협력의 국정 이념을 주창한 이후로 바야흐로 지방에서도 협치 또는 협동 거버넌스가 본격적으로 구성되기 시작된 것 같아 이러한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반가운 뉴스였다. 그럼에도 협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우리나라 정부 기관들이 과연 협력적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형산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고려되어야 할 요인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 협치 또는 협력 거버넌스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결국 리더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경북도, 포항시 그리고 경주시의 상생적인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 사항이다. 본 연구자의 연구 결과로는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민의 리더십이 주도적일 때 협력 거버넌스가 성공적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둘째, 협력 협의체의 구성원들의 합법성과 정통성에 관한 문제이다. 지역사회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협의체의 구성원들은 지역사회에서 존망과 정통성을 인정받은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존경을 받지 못하는 인사가 참여하였거나 또는 정통성 있는 주요한 이해 관계자가 빠졌다면 그만큼 협의체의 권위는 낮아지게 마련이다. 셋째, 협력 협의체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를 전제로 한다. 특히 성공적 협력 사업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의 동원을 필요로 한다. 지역 사회의 대학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시민, 기업, 사회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넷째, 협력 협의체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의 권력의 비대칭이 지나치게 크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협치 또는 협력적 거버넌스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특정 기관 또는 개인이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진정한 협력적 거버넌스가 작동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북도가 이해 관계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그리고 너무 관 주도로 추진될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바이다. 다섯째, 협력 과정은 신뢰 형성을 전제로 한다. 참여자간에 신뢰가 부족하다면 그만큼 성공적인 협력을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특히 관과 민이 협력하는 경우에 관에 대한 민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경험으로는 매우 지난한 과제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과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기 위해서는 참여로 인한 이익이 기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익이 기대되지 않을 때 대부분의 참여자는 형식적으로 참여하거나 결국에는 참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협의체를 이끄는 리더는 강제적인 또는 무조건적인 참여를 강제하기 보다는 참여자들에게 어떤 이익과 혜택이 돌아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이 주도하여 추진하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제시한 요인들 이외에도 너무 많은 제한 요소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4년의 임기로 채워진 정부 단체장들에게 백년대계를 기대할 수 있을까? 정신 차리고 경계할 일이다.
경주는 신라천년 도읍지로서 유서 깊은 고장이다. 남산의 정기 속에 숱한 전설과 유적들이 많다. 화랑의 민족정신과 긍지가 숨쉬는 경주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러한 고장에서 생산된 경주 체리는 우리나라 최고이자 경주는 최대 체리 생산지역이다. 경주는 신라의 수도로서 적어도 신라시대부터 체리를 생산한 기록은 물론 경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체리농장이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체리 생산량의 40%이상을 차지한다는 이곳 체리의 전년 생산현황을 보면 98농가가 55ha를 재배하여 약11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다. 경주의 체리는 이제 경주의 새로운 대표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벚나무 열매인 ‘버찌’는 ‘벚(나무)+씨’에서 유래된 순우리말이다. 버찌는 여인의 붉은 입술에 자주 비유되는 동양판 체리 앵두와는 속(屬)이 같고 종(種)이 달라 사촌 정도에 속한다고 한다. 앵두나무는 키가 작은 관목인 데 반해 벚나무는 키가 큰 교목이다. 당도는 앵두보다 체리가 높다. 전에는 수작업으로 선별된 버찌를 시장에 직접 내다팔았지만 2006년부터는 농협 경주시 연합사업단으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경주시 공동브랜드 ‘이사금’으로 옷을 갈아입고 2kg(2만4000원), 1.5kg(1만8000원) 규격으로 포장돼 서울·부산 등 전국 각 지역으로 팔려나간다. 타 지역과 달리 경주 화천리 버찌가 유명한 것은 역사가 깊기 때문이다. 1938년 일제 강점기 시절 국내최초로 심은 10여 그루의 벚나무가 버찌 재배의 토대가 됐다. “일제시대에는 농사라기보다는 먹기 위해 집 근처에 몇 그루 심었을 뿐이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다판 것은 1964년부터였다”고 한다. 실제로 경주 버찌의 특징은 유난히 검붉다는 것인데 이는 기후적인 특성도 있지만 오래된 기술 축적과 ‘정성’덕이 더 크다고 하겠다. 버찌 농가는 그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1980~90년대 말 수입산 체리와 앵두가 들어오면서 버찌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비슷한 품질의 체리와 앵두 가격은 버찌보다 훨씬 쌌기 때문이다. 이 무렵 마을청년이 하나둘 대도시로 떠나면서 일손 부족 현상도 심화됐다. 버찌는 기계로 수확하지 못한다. 수확과 선별 작업에는 반드시 사람 손이 필요하다. 일손 부족으로 다른 작물로 교체하거나 농촌을 떠난 농민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화천리 농가만큼은 버찌 역사를 계승한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왔다. 경주 버찌의 인기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버찌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경주 버찌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도 “안토시아닌은 아스피린보다 10배 높은 소염효과를 나타낸다”며 “관절염 환자가 버찌 주스를 꾸준히 마시면 염증과 통증이 완화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버찌 차와 주스 등은 감기 기침 천식 등 기관지 질환과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으며 안토시아닌 성분이 암을 예방하고, 발암성 물질의 생성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100g당 60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젠 경주 체리는 차별화와 지리적표시를 중요시하는 EU와의 FTA 협정 체결을 대비해 국가간 경쟁, 타 지역과 유통주체들과의 무한경쟁체제에서 이기기 위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우수한 농산물 및 가공품의 지리적표시를 등록·보호함으로써 지리적 특산품의 품질향상,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적지에서 생산된 우수한 경주 체리가 지리적 표시 등록이 되면 상표법으로 보호 받게 돼 타 지역의 생산제품과 차별화될 것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농가소득증대와 우수 지역특산품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충분한 제품구매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지리적 표시 등록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경주시가 신라왕궁을 복원한다고 한다. 필자는 왕궁복원이 신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복원과정에서 갑론을박, 말이 많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왕궁관련 사료(史料)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삼국사기에 왕궁건설 매뉴얼이 기록되어 있었다면 지금의 왕궁복원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천 년 전 조상들은 이런 기록들을 남기지 못했다. 이천 년 후의 후손들을 배려하기에는 역사 기록에 대한 인식이나 기록 수단들이 미흡했을 터다. 시각을 근대(近代)로 돌려보자. 여기서 근대는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후 1980년대에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 질문해 보자. 우리 경주는 이 기간 동안의 사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가? 다시 말하지만, 고대왕국의 사료가 아니라 최근 100년 동안의 사료다. 만약 충분치 않다면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최근에 근대자원 아카이브(archive)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근대자원 아카이브는 근대자원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정보창고를 말한다. 근대자원은 왜 이런 정보창고가 필요한 것일까? 요컨대 근대자원의 물리적 속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근대자원은 인물, 사건, 시설, 제도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대체로 아날로그 형태의 자원이 많다. 따라서 찾아내어 보존하지 않으면 그냥 없어지기 쉽다. 즉, 물리적으로 망실되거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된다. 근대자원은 고대왕국의 그것과는 달리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다. 진정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경주의 수많은 근대자원 중에서 어떤 자원을 정보창고에 넣는 것이 좋을까? 경주는 신라의 천년 도읍으로 이미 과분할 정도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근대자원을 발굴하여 보존하는 데는 다소 인색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경주의 근대자원도 훌륭한 것이 많다. 적어도 다른 지자체에서 들이는 노력만큼은 경주해야 한다. 두 가지만 살펴보자. 필자는 ‘수학여행’이 근대경주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육여행상품이자 문화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경주는 1970~80년대 고등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도시다. 바로 수학여행 덕분이다. 대한민국의 수학여행 1번지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했던 경주는 지금부터라도 수학여행 관련 콘텐츠를 다각적으로 수집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다. ‘경주예술학교’ 역시 매우 중요한 근대자원이다. 경주예술학교는 해방 직후 경주의 예술적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비록 1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되었지만 경주예술학교가 근대 한국예술에 미친 영향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것들을 밝혀내야 한다. 경주예술학교가 배출한 예술인과 그들의 작품들은 앞으로 건립될 경주시립미술관의 주요 콘텐츠이자 소장품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근대자원 아카이브 작업은 100년 후의 후손들을 위해 보물창고를 만드는 소중한 작업이다. 중요한 자원부터 선별해서 정보창고에 보관해야 한다. 지금 비용이 다소 든다고 해서 망설일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수백 배, 수천 배로 돌려받을 것이다.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100년을 넘나드는 예술적 소통과 경주인으로서의 문화적 자부심은 덤으로 생기는 무형적 가치다
미국 뉴욕시의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 학생과 교사 20여명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선덕여고(교장 김상환)를 방문했다. 뉴욕 할렘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은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를 하던 앤드류 세스에 의해 설립된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로 한국식 교육법을 도입해 한국 언론에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한국어를 필수 외국어로 지정하고, 엄격한 한국식 사제관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집중 학습을 시키는 이 학교는 2010년 뉴욕시 교육국에 의해 최우수 차터스쿨로 선정됐고, 2010~2014학년도 학교 진척도 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는 등 우수 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선덕여고는 국제교류 우수 학교로 선정되어 글러벌 리더로서 세계 시민의식 고취와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에 주력해 왔으며, 2002년 일본의 사가고등학교부터 시작해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까지 15년 이상 지속해왔다. 7일 선덕여고 26명의 학생들은 데모크라시 프렙 학생 및 교사들과 함께 환영회를 시작으로 3일간의 교류 활동으로 양국 간 공동 영어 축제 및 주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환 교장은 “학생주도로 이루어지는 주제연구를 위한 대면 리서치와 설문지 연구, 양국 학생들의 주제 토론 등이 중심이 되는 교류가 꾸준히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타임캡슐공원에서 열린 벼룩장터에 나온 어린이가 주목을 받았다.
2015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가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경주공고를 비롯 7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대회에서 경주공고에서는 숙련기술인 단체가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과 지역 특성화고 동아리 학생들이 마련한 도자기 만들기, 네일아트 및 핸드마사지 등의 문화·시연을 제공해 함께하는 대회가 되도록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0일 4.19혁명 55주년을 기념 ‘제35회 동국인 등산대회’를 경주 남산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등산대회는 과거 민주화를 이룩하고자 했던 4.19 민주영령들의 참뜻을 되새기고 동국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계영 총장은 “동국인 등산대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선배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4.19 혁명의 의미를 기억하고, 동국인의 긍지와 기상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정동극장은 2015년 정동극장-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기획공연 ‘바실라’ 관객을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6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공연장에서 막을 올린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가 성황리에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동극장은 개막을 기념해 특별한 할인 이벤트로 경주시민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유혹에 나선다. ‘경주시민 만원의 행복’부터 10%~50%에 달하는 상시 관람료 할인 까지. 정동극장이 선사하는 국보급 공연, 종합 쇼 퍼포먼스 바실라를 보다 저렴하게 즐기는 할인 팁으로는 먼저 경주시민이라면 바실라의 ‘경주시민 만원의 행복’오픈 할인 이벤트를 주목하자. 정동극장은 4년 동안 경주시민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경주시민(신분증 지참)에 한해 오는 30일(목) 까지 만 원에(R,S석에 한 함)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한다. 또한, 경주보문단지로 커플 데이트 및 우정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미취학 아동 및 학생’ 할인을 활용할 수 있다. 정동극장은 학생증을 지참한 학생(초/중/고/대학생)대상 공연 관람료 50% 상시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대학원생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정동극장은 복지할인 50%, 가족패키지(3인 이상)할인 30%, 코레일 승차권 및 에어부산 탑승권 할인 20%, ‘문화가 있는 날’ 만 오천 원 특별할인 등 다양한 상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보문단지 내 숙박업체를 비롯해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이벤트를 매달 정동극장 페이스북(www.facebook.com/jdsilla)을 통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공연 할인 정보는 정동극장 (www.jeongdong.or.kr, 054-740-3800)에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원장 김기조)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주말과 휴일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3만여 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숙박체험은 양동마을 민가에서 숙박하면서 마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통예절과 한복입기, 생태환경체험, 국악체험, 약과 만들기, 마을 문화재답사, 주령구 등 만들기와 야간 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일요일에 진행된다. ‘민속문화체험 한마당’에서는 우리 고유 민속놀이와 옛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누에고치풀기, 맷돌, 지게, 새끼 꼬기 등 20여종과 40여점의 민속품이 전시돼있으며, 마을주민들이 만든 약과와 수정과, 식혜, 떡 등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양동마을 영귀정에서는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예·문인화 체험’을 매월 첫째·셋째 토·일요일에 진행하며, 부채 문인화 그리기, 가훈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다. 특히 전통의례인 관·계례는 성년의 날을 기념해 5월 17일 ‘심수정’에서 열리며, 6월과 9월에는 한 차례씩 마을체험관 앞에서 전통혼례가 진행된다. 관광객과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악한마당은 제7차 세계 물 포럼 기간인 4월 12일에 이어 오는 10월 3일 양동마을체험관 앞에서 열린다. 또 양동마을에서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객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보다 진솔하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제3기 주민 해설사 양성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양동마을 전통문화체험의 참가비는 개인, 단체 관계없이 1인당 2만원, 6세 이하는 무료이며, 경주문화원 홈페이지(gjucc.or.kr)로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