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은 지난달 30일 신축 중인 건천시장을 찾아 사업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이금택 건천시장번영회장, 백윤기 건천 소재지 정비사업 추진위원장, 김병철 건천농협장 등과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사업설명 등을 보고 받았다.
건천시장은 1914년 5일장으로 개장해 100여 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고향장터로 43개 점포에서 지역 농·특산품, 버섯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 온 시장이다. 그동안 지역발전으로 시장 기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시장의 신축 필요성이 제기돼왔었다. 시장 부지 1161㎡ 매입비를 포함해 약 29억원의 예산으로 지상 1층 4개동, 연면적 951.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신축할 예정이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1123㎡ 규모의 주차장도 장옥신축과 병행해 올해 연말까지 준공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신축시장과 연접한 어물전(496㎡)에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부지매입 및 비 가림시설을 설치해 상인과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한다.
최양식 시장은 지역 특성과 건천읍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고 방범 CCTV, 소방시설과 이용객 휴식 공간 조성 등에 대해 점검하고, 특히 시장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영천·경주방향 국도4호선과 소통해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결도로 개설 등을 주문했다.
한편 건천읍은 경부고속도로 건천TG, KTX 신경주 역사가 위치한 청도, 영천, 경주시가지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급속한 지역발전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특산물인 버섯은 전국단위의 대량생산지로 농촌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건천읍소재지 정비사업’을 2016년 완료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읍소재지 도시계획도로 확충, 가로경관 정비, 지역정보화 사업 등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고, 지역발전 역량 강화 등 총 7개 부문에 국·도비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