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된 경주지역 ‘수학여행 숙박시설’의 시설안전, 식사위생 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달 21일∼22일 이틀간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한 경주 25개 수학여행 숙박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숙박시설, 식사위생에 대한 품질점검 결과 모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점검은 지난 3월 4일 제정한 ‘수학여행, 수련·체험활동 품질관리 특수조건’에 따라 숙박시설 안전 23개, 식사위생 8개 항목을 점검했다.
숙박시설 안전 부분은 소방·전기·가스 등의 정기안전점검 준수는 물론 영업배상책임보험·화재보험 가입과 소방차·구급차 등의 접근이 용이한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용자 대부분이 초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숙박시설 입소 때부터 피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안전한 피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 내 화장실·복도 바닥의 미끄럼방지, 추락사고 예방 등 안전사고방지에 대한 관련기관의 지침도 잘 준수하고 있었다.
식사위생 부분에서는 식단 적정성, 음식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식중독 대처방안 수립 등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이번 점검은 숙박업체의 시설뿐만 아니라 운영 측면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이라면서 “수학여행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예년과 같이 수학여행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